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설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플래그십 팻바이크 모델인 아이스크림 트럭 (2021년 식)
기업개요 | |
정식명칭 | Surly Bikes |
한글 명칭 | 설리 자전거 |
모회사 | Quality Bicycle Products |
설립일 | 1998, 미국 미네소타주 |
업종명 | 자전거 제조 및 판매업 |
공식 홈페이지 | |
수입사 홈페이지 |
[clearfix]
1. 개요
"비주류의 제왕"
98년 설립된 북미의 크로몰리 자전거 제조업체. 모든 프레임을 크로몰리 스틸로 제작하며, 세계 최초로 자전거 시장에 팻바이크, 29인치 MTB, 플러스 바이크 등을 처음 선보인 브랜드로, 메인스트림에서 만들지 않는 모델들만으로 거꾸로 메이저 시장에 영향을 주었고 스틸 브랜드 중에서는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설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용어는 팻바이크와 투어링 자전거로 투어링 계열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롱 홀 트러커(Long Haul Trucker)나 해당 모델의 디스크브레이크 버전인 디스크 트러커(Disk Trucker)는 세계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여행용 라인업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제품이 공통적으로 험지 주행이 가능한 내구성과 타이어 확장성, 다량의 짐을 적재할 수 있는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취향에 맞는 프레임을 어떻게 개조하느냐에 따라 짐 싣고 여행하기, 출퇴근하기, 동네 마실 다니기 등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극강의 커스텀 하이브리드 바이크 메이커로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팻바이크 계에서도 명성 있는 업체인데, 과거 매니아들의 자가제 커스텀에 가깝던 팻바이크를 처음 시장에 개척한 브랜드가 바로 이 설리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팻바이크 시장이 확장되어 유명 메이커들이 다수 뛰어들었기 때문에 독보적인 지위에 있지는 않다. 그 외 자사 프레임들의 확장성에 장단을 맞추기 위함인지 렉, 가방 등 자전거 편의 부품들도 생산하고 있다.
"설리 프레임은 크로몰리라는데 무겁겠지?" 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지만, 설리 프레임은 더블 버티드 가공을 거친 크로몰리 스틸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하이텐 스틸 생활차보다는 훨씬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물론 공식 사이트에서는 "우린 무게 같은 거 조또 신경안쓰고 너네한테 가르쳐 줄 프레임 무게 같은 것도 없다"라고 으름장을 놓긴 하지만(...) PDF로 프레임 스펙을 다운받아 보면 정중하게 무게를 기록해두고 있다. 대략 프레임이 2킬로그램대, 포크가 1킬로그램 정도라고 보면 된다. 설리가 추구하는 마인드 자체가 무게는 신경쓰지 말고 터프하게 타라는 것이라서 저런 식으로 손사래를 치는 것. 다른 고급 크로몰리 자전거들은 대개 레이놀즈, 콜럼버스 튜빙의 유명한 제조사들의 프레임을 사용하지만 설리는 그런거 없고, 자신들의 모토에 맞게 자체적으로 지오메트리도 개발하여 대만에서 생산한다. 자전거별 활용 예시에도 "니들이 우리 자전거를 어떻게 타든 존나 맘대로지만, 우리 생각엔 이 용도로 짱이야"라는 장난스러운 문구가 있을 정도.
터프한 프레임만큼이나 터프하게 이름을 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위에 언급된 LHT는 '장거리 트럭 운전수'로 얌전한 편이지만, '트롤'이나 '오거' 같은 것부터 '가라데 몽키' 같은 장난치나 싶은 이름이나 '아이스크림 트럭' 같은 상큼하고 저렴해 보이는 이름도 있다. 참고로 아이스크림 트럭은 설리 팻바이크 라인의 최상위 제품(...). 이런 작명이 브랜드 정체성에 잘 부합한다는 평도 있고 저렴해 보여서 싫어한다는 평도 있다.
유행을 따라 디스크브레이크 모델들과 그래블바이크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 crosscheck 모델에 디스크브레이크가 추가한 straggler, 최신 모델 중 하나인 midnight special도 디스크브레이크가 달린 그래블 바이크다.
2021년이 되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많은 라인업이 단종되었다. (퍽슬리, 트롤, 롱 하울 트러커, 팩 랫)
2. 라인업
2.1. 도로용 바이크
2.1.1. STRAGGLER
유연성을 갖춘 커뮤터 바이크. 림브레이크 버전은 크로스체크(Cross Check),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은 스트래글러(Straggler)로 구분된다.
드롭아웃이 세미-수평(Semi-Horizontal)이기 때문에 일반 자전거 구동계를 장착해도 되고 경우에 따라 내장기어, 싱글기어처럼 뒷바퀴의 축을 이동시켜서 체인 텐션을 조절하는 형식의 자전거로 만들 수도 있다.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700c 휠 기준 42mm 폭까지 가능해서, 본격적인 오프로드를 다루기보다는 일상 생활~가벼운 여행용 세팅까지 가능한 프레임에 속한다.
2.1.2. Midnight Special
로드+(플러스) 바이크. 설계 자체는 클래식한 로드 바이크의 지오메트리에 가깝지만, 허용되는 타이어의 폭이 650b 기준 60mm까지, 700c 기준 42mm까지로 투어링 바이크급의 넉넉함을 자랑한다. 이러한 넉넉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설리 브랜드의 전매특허이기도 하다. 설리 브랜드의 최신 모델에 속하는 만큼 전통적인 QR 방식을 탈피해 쓰루-액슬 방식의 드롭아웃으로 견고함을 더하고 있으며, 로드바이크의 지오메트리와 넉넉한 타이어 클리어런스의 특성상 그래블 바이크로 사용하기에 어울리는 기종이다.
2.2. 투어링 바이크
2.2.1. Bridge Club
비교적 최근에 나온 모델로 유연성, 확장성이 좋은 투어링 바이크 모델이다.
전/후 모두 수직 드롭아웃의 QR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26인치, 27.5인치, 700c 사이즈 휠을 모두 소화 가능한 넉넉한 지오메트리 덕분에 기존 자전거의 부품을 이식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세팅하기에 따라 자전거 출퇴근용, 그래블/오프로드용, 여행용으로 유연한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 설리 트롤~ECR 라인 특유의 홀이 많은 포크를 사용해서 랙이나 기타 악세서리를 부착하기 매우 용이하다.
2.2.2. Disc Trucker
코로나로 인해 단종된 롱 하울 트러커의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으로, 26인치/700c 규격의 투어링 자전거 모델이다.
트럭 운전사(Trucker)라는 이름답게 휠베이스가 길어 직진능력이 좋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투어링 자전거 계의 모범생이다. 단종된 롱 하울 트러커와 더불어 설리를 대표하는 간판급 자전거이며, 투어링 자전거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대세가 된 현재는 두말할 나위 없이 인기를 끄는 모델.
2021년 모델부터는 전면적으로 재디자인되었는데, 기존 디스크 트러커의 클래식한 수평탑 디자인을 버리고 약간의 슬로핑이 있는 그래블 바이크의 유전자를 갖게 되었다. 디스크 트러커의 클래식한 간지를 사랑하던 기존 팬들은 대체로 반발하는 눈치. 특히 드롭아웃이 전/후 공히 쓰루액슬로 변경되었는데, 26인치 모델을 고르는 사람들의 경우 26인치 + 36h의 투어링 휠 + 쓰루액슬에 대응하는 디스크 허브라는 조합을 선택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이런 26인치 휠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국내에서 투어링 자전거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완제품을 수입하기보다 프레임을 사다가 입맛대로 조립하기 때문에 더더욱 달갑지 않은 변경점.
2.2.3. Ogre
같은 브랜드의 트롤(Troll), ECR과 더불어 수평 드롭아웃을 지닌 세 자전거 기종의 일원. 단종된 트롤은 26인치+ 바이크인 반면 오거는 29인치+ 바이크에 속한다. 29인치+ 휠에 2.5인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어서 어떤 지형이든 거칠 것이 없는 오프로드형 자전거. 서스펜션 포크를 장착한다면 크로몰리 MTB로 쓸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리지드 포크를 감안하면 빵빵한 타이어의 힘으로 다양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커뮤터/투어링 자전거라고 정의하는 편이 적확할 것이다. 수평 드롭아웃이라 내장 기어를 사용하기 용이한 것도 장점.
2.2.4. ECR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 27.5인치 혹은 29인치의 플러스 휠을 장착 가능한 자전거. 최대 3인치의 타이어가 허용되어 세미 팻바이크라고 부를 만하다. 형제 모델인 트롤, 오거와 마찬가지로 리어의 수평 드롭아웃, 온갖 랙이나 악세사리를 장착 가능한 확장성, 크로몰리 프레임의 튼튼함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다만 트롤이나 오거가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3인치 타이어까지 가능한 ECR은 바이크패킹과 오프로드 투어링에 특화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2.3. 산악용 바이크
2.3.1. Icecream Truck
설리의 최상위 라인업 팻바이크
현 26인치 바퀴의 팻바이크 모든 타이어 호환이 가능하며 프레임도 산악용으로 매우 튼튼하다. 투어링 라인업과는 다르게 샥(서스펜션)도 호환 가능.
2.3.2. Karate Monkey
설리의 대표적인 MTB 라인업.
2.3.3. Krampus
시장에 선보인 최초의 플러스 바이크 모델.
2.3.4. WEDNESDAY
산악용으로 분류되어있지만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투어링 쪽으로도 활용 가능한 만능 팻바이크.
퍽슬리와 아이스크림 트럭의 중간 정도의 위치이며 이름의 모티브는 아담스 패밀리의 막내 웬즈데이 아담스. (퍽슬리는 오빠 퍽슬리 아담스에서 따왔다.)
2.3.5. LOWSIDE
싱글기어 BMX.
설리 최초의 모델인 1x1의 후속 모델이다.
2.4. 카고 바이크
2.4.1. Big Easy
설리의 유일한 전기자전거로 기존 빅 더미의 전기 자전거 버전이다. 본사의 정책으로 북미 지역 외 판매가 되고 있지 않다. 흉악한 가격은 덤 (...)
2.4.2. Big Fat Dummy
카고 바이크 빅 더미의 팻바이크 버전. 기존 빅 더미도 길이가 상당했지만 이쪽은 팻바이크 버전인만큼 더욱 압도적이다. 당연히 엘리베이터에는 실리지가 않는다.
2.4.3. Big Dummy
설리의 짐 운반용 자전거의 최초 모델.
최대 18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무게는 미디엄 사이즈 기준 의외로 가벼운 19.9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