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雪山
히말라야산맥의 낭가파르바트
말 그대로 눈 덮인 산. 주로 사시사철 만년설로 뒤덮인 산을 지칭할 때가 많다.
1년 내내 눈이 덮여 있는 설산은 북극이나 남극 근처, 또는 중위도 지역에만 있고 저위도 지방에는 없을 것 같지만 적도 근처의 저위도 지방(예를 들어 안데스산맥의 적도 근처 지역)에도 정말 해발고도가 높은 고산이나 고원으로 올라가면 1년 내내 눈이 덮여 있는 설산이 존재한다. 단 지구온난화로 인해 눈이 녹아서 눈을 볼 수 있는 해발고도가 높아진 곳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킬리만자로 산만 해도 눈이 많이 녹았고.
당연하지만 조난 당하면 절단난다. 막말로 얼어죽을 수도 있으니 철저한 준비가 없는 설산 등반은 하지 말자. 실제로 산악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특수전부대들조차 하나같이 관련 사고로 순직하거나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한 편이다. 일본에서도 1994년 아즈마산 조난 사고로 5명이 사망했으며, 2019년에는 한 40대 남성이 니코니코 동화 생방송을 하면서 눈 덮인 후지산을 오르다 도중에 미끄러지면서 낭떠러지로 떨어져 사망한 일이 있었다. 이 경우는 당시 이 사람이 일반인 대상의 등산 코스가 폐쇄된 시기였던 10월에 무단으로 후지산에 올랐던데다, 심지어 제대로 된 장비 하나 없이[1] 그냥 동네 뒷산 오르듯 올랐던 것도 사고의 큰 원인이었다.[2]
1.1. 비디오게임의 배경으로 나오는 설산
여러 비디오게임에서 일부 파트를 할애하여 설산 지형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이런 지역에서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기믹과 제약이 추가되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1. 눈보라와 강풍 → 시야 감소,
2. 혹한의 추위 및 얼음물 → 체온이 떨어지며 체력/스테미너 감소
3. 빙판 지형 → 이동시 미끄러짐 효과 추가
4. 설원 지형 → 눈으로 인한 이동속도 감소
5. 살얼음 또는 크레바스 → 잘못 밟으면 깨지며 땅으로 추락하여 사망
보통 위의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한 보온장비, 스케이트/아이젠/스키등의 이동장비, 보온성 소비아이템 등을 강제하는데, 이런 아이템들은 원래 착용하던 장비보다 성능이 나사가 하나 빠진 수준인지라 뭔가 불합리한 느낌을 받기 십상이다. 게임 속 설산 지형은 가시적으로도 황량하기 그지 없는데, 식물도 거의 없고 물도 죄다 얼어있으며, 눈/얼음/바위가 대부분이다보니 흰색/푸른색/갈색 위주라서 금방 지루해진다. [3]
설원의 특성상 주변에 상점 같은 것도 거의 없고, 나오는 적들도 곰이나 늑대 같은 강력한 적이 나오다보니 이래저래 한 번 가고나면 다시 가기 싫어지기도 한다.
게임 외적으로는 눈보라 등의 기상효과 때문에 최적화가 좋지 않은 게임은 갑자기 프레임이 뚝뚝 드랍하기도 한다.
2. 전라남도 곡성군에 위치한 산
전라남도 곡성군에 위치한 553m의 산. 위의 설산과는 다른 의미의 설산이지만 한문 표기는 같다. 산을 이루는 바위들 중 규사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암질이 많다.[1] 사고 당시 영상을 본 한 전문 산악인은 미끄러져 떨어지는 남성의 발을 보고 대번에 경등산화 내지는 일반 운동화를 신은데다, 등산용 스패츠조차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2] 게다가 이 사람이 올라간 루트는 일반 등산로도 아니고 전문 등산가들이 하산할 때나 쓰는 코스였다.[3]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산 지역 중심에 화산지형이 존재하거나, 거대한 시설물들 스테이지가 존재하여 단조로움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