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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0:40:41

성 발렌타인의 살인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산장 관계자3.2. 경찰3.3. 숙박객
3.3.1. 탐정3.3.2. 쿄고쿠家3.3.3. 블라인드 미팅 참가자3.3.4. 기타
4. 사망자
4.1. 이미 죽었던 사람4.2. 살해당한 사람
5. 살해 트릭6. 범인7. 사건의 뒷 배경8. 평가

1. 개요

聖バレンタインの殺人
7819992.8
7919992.15
8019992.22
소년탐정 김전일/애니메이션 78화에서 80화까지의 에피소드. 각본은 시마다 미치루, 총 콘티 겸 연출은 우메자와 아츠토시(Pt.1)/아케히 마사유키(Pt.2)/니시오 다이스케(Pt.3), 작화감독은 이치카와 케이이치(Pt.1)/쿠포 히데키(Pt.2)/우치야마 마사유키(Pt.3).

일단 원작은 크리스마스의 살인이지만, 유스케를 살해했을 때의 트릭을 제외하면 사실상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봐도 좋을 정도로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이름의 유래는 알 카포네성 발렌타인의 날 학살.[1]

2. 줄거리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김전일미유키켄모치의 후배인 아오야마 츠카사가 운영하는 산장 호텔인 스노우 캔들 산장에 찾아간다. 그 곳에서 쿄고쿠 병원장[2]의 아들 쿄고쿠 삼형제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인터넷 ID '하얀천사'라는 사람의 주선으로 블라인드 미팅을 하게 되고, 이 블라인드 미팅에 참가한 여성인 니노미야 미즈호, 시마자키 카오루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주선자인 하얀천사는 보이지 않고 대신 '죽음의 천사'라는 기분나쁜 가명의 인물이 섬뜩한 협박편지를 보냈을 뿐이었다.

3. 등장인물

3.1. 산장 관계자

3.2. 경찰

3.3. 숙박객

3.3.1. 탐정

3.3.2. 쿄고쿠家[3]

여담으로 쿄고쿠 3형제는 모두 여색을 밝힌다는 설정이 있다. 다만 작중 묘사를 보면 노골적으로 여색을 밝히는건 타쿠야 뿐이고, 코지로는 은근슬쩍 그런 낌새를 보이는 정도. 유스케는 정말 여색을 밝히는거 맞나 싶을 정도로 그러한 묘사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3.3.3. 블라인드 미팅 참가자

3.3.4. 기타

4. 사망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이미 죽었던 사람

이름 키사라기 시즈카(최현정)
사인 자살

4.2. 살해당한 사람

이름 쿄고쿠 타쿠야(경재영)
사인 독살
비고 사망 후 냉동창고 안에서 얼어붙은 채로 발견되었다
이름 쿄고쿠 유스케(경재호)
사인 독살[8]
비고 사망 직전 전화를 걸어 자신이 방갈로 104호에 있다고 말했으나, 시체는 방갈로 106호에서 발견되었다.

5. 살해 트릭

이중 쿄고쿠 유스케가 살해당했을 당시 용의자 전원이 같은 곳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성립된 것이 이 에피소드의 트릭.

타쿠야의 사망 당시에는 대다수의 인물이 알리바이가 없어 특별한 트릭이 있지 않았다. 따라서 그 누구도 범인이 될 수 있었다. 때문에 유스케 살해 당시의 알리바이가 없었던 사람을 가려내야만 했다.

유스케는 살해당하기 직전, 용의자들이 모여있던 산장 로비에 전화를 걸어 창밖으로 보이는 발렌타인 트리를 보고, 산장중 유일하게 트리가 창밖으로 보이는 104호에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그의 시체는 104호에서 떨어진 106호에서 발견되었다.

때문에 104호에서 그의 시체를 106호까지 옮기거나 유스케를 106호로 옮겨서 살해할만한 시간은 누구도 없었으므로 모두 알리바이가 성립한 것.

하지만 이는 범인의 트릭으로, 106호 창문 바로 앞쪽에 위치한 전봇대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 장식을 매단 다음 창문에 푸른색 스프레이를 뿌려 마치 전신주가 트리인것 처럼 피해자를 속인 것이었다. 창밖의 찬란한 전구 장식을 보고 착각한 피해자가 104호에 있다고 말한 것.

6. 범인

이름//니노미야 미즈호(나민주)
신분//미팅 참가자
가족관계//언니 : 키사라기 시즈카(최현정)
살해 인원수//2명
살해 미수 인원수//1명 : 쿄고쿠 코지로(경재민)
괴인명//죽음의 천사
동기//복수, 입막음[9]

경찰이 104호가 어딨냐는 질문에, 전구가 반짝반짝 빛나는 트리 옆 산장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당시 크리스마스 트리김전일이 벌인 모종의 계획 때문에 전구가 모두 빠져버린 상태였기에 반짝반짝 빛날 수 없던 상황이었다. 이 발언이 빌미가 되었고, 가짜 범행 현장을 꾸미면서 금방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보여야 하는데 눈으로 인해 진흙이 묻은 신발을 신고 들어가면 차후 진흙이 딱딱하게 굳어 탄로가 나기 때문에 신발을 벗고 작업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발에 들어간 금박 장식이 물증이 되어 범행을 시인한다.[10]

7. 사건의 뒷 배경

작중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키사라기 시즈카는 니노미야 미즈호의 친언니로, 양친을 일찍 잃고 고아원에 들어갔으나, 홀로 미즈호만 입양되면서 서로 성이 달라진 것.

미즈호와 헤어지면서 한 어른이 되면 함께 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즈카는 악착같이 일을 했으나, 원래 약한 몸이었기 때문에 병을 얻게 된다.

이 때문에 밤 늦게 병원을 찾아가나 진료 거부를 당한다. 이후 그냥 묵묵히 일을 하다 병을 키우게 되고, 결국엔 돌이킬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즈카는 자살하게 된다.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미즈호는 갖은 뒷조사 끝에 진료 거부를 한 병원이 쿄고쿠 병원임을 알아내고, 당시 진료 거부를 했던 의사인 쿄고쿠 형제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사건을 꾸몄던 것이다.

시즈카, 미즈호 자매와 같은 고아원에서 자란 시즈카의 친구였던 시마자키 카오루는 미즈호를 막기 위해 스노우 캔들 산장에 찾아온 것이었다. 즉 두 사람은 초면이 아니었던 것. 참고로 타쿠야는 미즈호의 계획을 다 알아채는 바람에 입막음으로 먼저 살해당했다. 게다가 그 와중에도 형의 목숨이 노려지는 건 상관도 안하고 미즈호를 협박하는 등 개차반적인 행보를 보인다.

그런데 시즈카가 일하던 곳은 다름아닌 스노우 캔들 산장이었으며, 이곳에서 만난 쿄고쿠 유스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허나 얄궂게도 당시 진료 거부를 한 의사가 다름아닌 쿄고쿠 유스케였다. 후에 코지로의 말에 의하면 유스케는 시즈카의 건강상태를 의심해 검사를 받게 시켰고, 시즈카가 상태가 심각하다는걸 이 사실을 안 유스케는 충격을 받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본래 약혼자였던 사사모토 미카와 파혼하고, 아버지와 의절까지 한다. 게다가 시즈카가 얼마 살지 못하는 몸임을 알면서도 그녀에게 반지를 전해주며 청혼을 하였고, 코지로는 형이 반지상자를 쥐고 나오는걸 보았다고 한다. 자신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릴 기세였던 유스케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시즈카는 스노우 캔들 산장 뒷산에서 자살한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안 미즈호는 오해가 풀리면서 대성통곡한다. 실제로 유스케는 단번에 미즈호가 시즈카의 동생인걸 눈치채고 타쿠야가 사망하자 미유키에게 "진범은 나다"라고 경찰에게 말하게 해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쓸 생각이었다. 정말 후회와 반성을 엄청나게 한 듯.

8. 평가

상술했듯 사실상 오리지널 에피소드나 다름없는 에피소드인데, 문제는 심플한 단편인 원작을 지나치게 늘어놓은 점, 뜬금없는 타이밍에 등장하는 지나치게 많은 복선들, 황당한 살해 동기 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김전일 애니에 대한 혹평을 넣게한 최악의 에피소드로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살해 동기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타쿠야의 경우 비록 시즈카를 직접 해친 건 아니지만, 시즈카를 겁탈할 꿍꿍이가 있었고, 미즈호의 정체를 알고 협박하려고 했으니 충동적으로 살해했다고 하더라도, 유스케 살해는 거의 엉뚱한 화풀이나 다름없다. 비록 진료거부를 한 것은 의사로서의 사명을 저버린 크나큰 잘못이지만, 병원을 갈 날이 그날 뿐인 것은 아니며, 병원이 오직 그곳 뿐인 것도 아니다. 굳이 말하면 병원이 그 지역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중병에 걸렸다는 걸 자각하고 있다면서 그날에 그곳에서 한번 진료 거부를 당했다고 해서 이후 어느 병원에도 가지 않고 병을 키웠다는 것은 시청자가 볼 때 이해하기 힘들다. 때문에 그날 진료거부를 당하지 않았으면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퍽 엉뚱한 이유로 뜬금없이 미즈호가 유스케 포함한 3형제에게 살의를 품는다는 것 역시 말이 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이상 부분은 널리고 널려있는데, 삼남인 타쿠야는 형이 시즈카와의 교제 때문에 후계자 자리를 물리치고 아버지랑 절연까지 했다는 걸 알면서도 겁탈하려고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둥 앞뒤가 안 맞는 설정 때문에 그냥 막장 캐릭터가 돼버렸으며, 하얀 천사가 소포로 보낸 첫 경고장을 보고 형제들이 이상할 정도로 질려하며 마치 큰 죄라도 저지른 기색을 보였던 대목도 진실이 다 밝혀진 뒤에 보면 굉장히 어색한 대목이다. 처음 그녀를 만난 날부터 며칠간 추파를 던진 건 맞지만 그냥 그 뿐이었을 뿐 하등의 괴롭힘이나 죽음으로 몰아가는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유스케와는 서로 죽고 못사는 연인 사이였으며, 그 와중에 병사했을 뿐이다.

그리고 범인의 알리바이 트릭이 이전에 나왔던 괴도신사의 살인과 굉장히 유사하다. 피해자의 행동을 제한하고 피해자의 주변 환경을 특정 장소와 유사하게 만들어서 피해자가 자신의 위치를 착각하게 만들고,[11] 이를 전화를 통해 다른 일행에게 직접 알려주면서 오판을 하게 만들어 자신의 알리바이를 성립시킨다.

에피소드 전반적으로는 사실상 김전일미유키의 커플링이 이루어지는 에피소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도입부와 결말부가 상당히 염장적(…). 미즈호가 범인이라는 언행이 전구가 빛나는 트리가 보이는 방이라는 발언을 했었는데 그 전구는 김전일이 미유키에게 이벤트를 해주려고 트리에 전구를 전부 빼놓은 상태였다. 5년 전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이 맛없다며 거부했었던 김전일은 사실 그때 다른 말을 하려다가 주변 친구들의 놀림으로 마음에도 없던 말을 꺼낸 것이었다. 그때 실제로 해주려던 말을 5년 뒤인 지금 전구로 써서 보여줬는데 그 말은 THANK YOU MIYUKI, 이 전구를 본 미유키는 김전일에게 안겼고 두 사람을 찾으러 온 나가시마 형사는 이를 목격하고는 젊음이 좋다며 얼굴을 붉힌 채 그냥 물러난다.

[1]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 벌어졌다.[2] 투니버스 더빙판 경국병원.[3] 투니버스 더빙판 경국 병원 삼형제[4] 타카기 와타루와 김광국 모두 명탐정 코난타카기 와타루(명탐정 코난)(신형선 형사)를 맡았다.[5] 비디오판 1기에서 김전일을 맡은 성우.(...) 그리고 켄모치 이사무하고 중복이다.[6] 인형공주 리카에 나오는 '리카 엄마'랑 닮았다. 참고로 '리카 엄마'역을 맡은 성우와 여기 투니버스판 성우가 같다는 점.[7] 한채언하고 김도영 모두 날아라 호빵맨카레빵맨을 연기했다.[8] 옆에 있던 주사기에 독이 들었고, 그 주사기에는 '죽음의 천사'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되었다.[9] 쿄고쿠 타쿠야(경재영) 한정. 물론 그도 복수대상이었다.[10] 사실 이 금박은 김전일이 몰래 넣어둔 것. 이는 따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여 김전일이 증거를 조작한 두번째 사건이다. 첫번째 사건은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11] 괴도신사의 살인에서는 피해자를 결박한 뒤 눈까지 가리고 주변을 라벤더 향이 나는 물건으로 채워서 라벤더 향을 맡은 피해자가 자신이 별관에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고, 이 편에서는 피해자를 결박만 했지만 창문 밖을 트리처럼 꾸며놓아 이를 본 피해자가 자신이 트리 옆에 있는 방에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