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게스트 (2017) The Invisible Guest Contratiemp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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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33540> 장르 | 스릴러, 범죄, 미스터리 |
감독 | 각본 | 오리올 파울로 |
제작 | 메르세데스 가메로 아드리안 게라 미켈 레하르사 에네코 리자라가 누리아 발스 |
촬영 | 사비 기메네즈 |
편집 | 자움 마티 |
음악 | 페르난도 벨라스케스 |
기획 | 소피아 파브레하스 |
주연 | 마리오 카사스 바바라 레니 호세 코로나도 안나 와게너 |
제작사 | 씽크 스튜디오 아트레미디아 시네 콜로세 프로덕션스 노스트로모 픽처스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더블앤조이픽쳐스 |
수입사 | 더블앤조이픽쳐스 |
개봉일 | 2017년 1월 6일 2017년 9월 21일 |
상영 시간 | 106분 |
제작비 | 400만 유로 |
월드 박스오피스 | |
국내 총 관객수 | 94,845명 (10월 29일 기준)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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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개봉한 스페인의 범죄, 스릴러 영화.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 범인 추리 영상 |
▲ 리뷰 예고편 |
3. 시놉시스
의문의 습격으로 살해 당한 ‘로라’, ‘아드리안’은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과거 그와 ‘로라’가 은폐한 교통사고와 숨겨진 연관성을 찾게 되는데… 남은 시간은 단 3시간, 사건을 재구성해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4. 등장인물
- 아드리안 도리아 역 (마리오 카사스)
- 로라 비달 역 (바바라 레니)
- 토마스 가리도 역 (호세 코로나도)
- 버지니아 굿맨 역 (안나 와게너)
- 펠릭스 역 (프란체스카 오렐라)
- 브루노 역 (데이빗 셀바스)
- 다니엘 가리도 역 (이니고 가스테시)
- 소니아 역 (산 옐라모스)
5. 줄거리
영화는 한 여자가 어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어떤 집 문을 열자 한 남자가 나와 들여보내주고, 여자는 자신을 펠릭스가 보낸 변호사인 버지니아 굿맨이라고 소개한다. 남자의 이름은 아드리안 도리아로, 내연녀인 로라 비달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아드리안은 펠릭스가 잘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버지니아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목격자가 나왔다고 이야기하고, 모든 정보를 알기 위해 사건을 처음부터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한다.
5.1. 아드리안의 회상
어느 날 자신과 로라 사이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협박이 왔고, 멀리 떨어진 호텔로 10만 유로를 가져오라고 요구한다. 아드리안은 호텔로 가서 범인을 기다리지만 곧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고 속았다는 걸 알게 되어 나가려던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아드리안을 거울에 박아 기절시킨다. 몇 분 후 정신을 차리자 바닥에는 피가 묻은 조각상이 떨어져 있고, 화장실에는 로라가 피투성이가 된 채 사망해 있으며 그 주변에 돈다발이 뿌려져 있었다. 그때 경찰이 들이닥치고 아드리안은 무죄를 주장하지만 체포되고 만다.버지니아의 증언에 따르면 방문에는 체인이 걸려 있었고, 방 창문은 손잡이를 빼놔서 아무도 나갈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아드리안은 범인이 누군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버지니아는 비에르게에서 청년이 한 명 실종되었다는 기사를 보여주며 감옥에 가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한다. 결국 아드리안은 모든 걸 털어놓기로 한다.
5.2. 과거의 사건
어느 날 아드리안은 아내에게 파리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로라와 함께 비에르게로 간다. 아침 6시쯤에 일어나 같이 차를 타고 숲길을 지나던 도중 숲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사슴 때문에 건너편에서 오던 차와 부딪히게 되고, 차에서 내려 남자의 상태를 보지만 피투성이에다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다. 아드리안은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로라는 남자의 핸드폰을 들고서 상대방은 안전벨트도 안 매고 문자 중이었다며, 이대로 있다가는 가족과 직장을 전부 잃을 거라며 모른 척 하자고 한다. 아드리안은 고뇌하지만 결국 승낙하고 차에 타지만 차 시동이 걸리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멀리서 차 한 대가 다가온다.로라는 기지를 발휘해 서로 사건 당사자인 척을 하며 속여넘기고, 행인이 가자 목격자가 있으니 시체가 발견되면 안 된다며 시체를 치우자고 한다. 아드리안은 남자의 차 트렁크에 시체를 싣고 차를 몰고 가 처리하기로 하고, 로라는 견인차를 부르기로 한다. 그런데 도중에 차 한 대가 로라에게 다가오고, 차에서 한 남자가 내린다. 남자는 자신을 토마스 가리도라 소개하고, 한때 스페인 BMW 공장의 엔지니어였다며 지금은 정비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토마스는 차를 자기 차와 연결해 집까지 데려가서 수리해 주겠다고 하고, 로라는 그에 응한다.
로라는 그대로 토마스의 차를 얻어타 토마스의 집으로 가 아내인 엘비라를 만나게 된다. 로라는 차가 수리되는 동안 엘비라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엘비라는 아들이 있다며 아들인 다니엘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바로 방금 전에 차로 친 그 남자의 사진이었다. 그때 엘비라의 핸드폰에 전화가 오고, 다니엘이 아직까지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때 차 수리가 끝나고 로라는 그만 돌아가 보겠다며 나가려 하는데, 엘비라가 아들의 핸드폰에 전화를 하고 로라가 가지고 있던 다니엘의 핸드폰이 울린다. 로라는 급한 대로 핸드폰을 소파에 놓고, 이를 발견한 두 사람은 핸드폰을 놓고 갈 애가 아니라며 의아해한다. 로라는 그대로 차를 돌려 아드리안을 만나 작전을 얘기한다.
두 사람은 돌아온 이후 증거인 차를 폐차하고,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아드리안은 차량 도난 신고를 하고 방금 막 파리에서 돌아온 척을 해 모든 걸 은폐하기로 한다. 그대로 일이 잘 풀리는가 싶을 때쯤 다니엘의 실종 소식이 뉴스에 나온다.
여기까지 이야기했을 쯤에 버지니아의 핸드폰이 울리고, 증인이 법원에 도착한 상태라는 것을 알린다. 이에 아드리안은 펠릭스와 전화하기로 하고, 펠릭스는 늦게 들어갈 거라며 버지니아에게 전화를 바꿔 달라고 하고, 버지니아는 전화를 받아 그쪽에 맡기겠다는 이야기를 나눈 후 끊고 전화기를 돌려준다.
계속 이야기를 진행해서, 사건 발생 한참 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다. 경찰은 실종자의 실종지점 주변에서 추돌사고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접수된 신고가 없다며 의아해하고, 그날 마침 실종자의 아버지가 어떤 여자의 차량을 견인해준 적이 있으며, 여자의 말로는 사슴을 쳤다고 하지만 차량의 잔해로 보아 사고를 은폐한 흔적이 있다며 그 차량의 번호판이 아드리안의 차 번호판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펠릭스 변호사는 그때 아드리안은 파리에 있었고, 차는 그 주에 도난당했다며 변호한다.
건물 옥상에서 아드리안은 펠릭스에게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알리바이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과 수사 파일에서 이름을 지워 달라는 부탁을 해 경찰의 혐의를 없앤다. 그 후 아드리안은 TV에서 다니엘이 5만 유로를 횡령하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로라를 찾아가 묻는다. 로라는 지갑에서 다니엘의 신분증을 빼돌려 은행 시스템을 건드려서 돈을 횡령한 것으로 조작했다고 밝히고, 그날 파리에 가지 않았다는 사진 증거가 있다며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협박한다.
아드리안은 이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올해의 기업인 상을 받게 되어 파티에 참가하게 된다. 파티 도중 어떤 기자가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고 아드리안은 요청을 받아들인다. 아드리안을 만난 기자는 자신은 사실 다니엘의 아버지인 토마스이며, 아들의 핸드폰이 사고 직전에 사용한 기록이 있는 것을 보아 자신이 데려온 여자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고, 여자가 돌아가기 전에 차 시트를 조정한 것 때문에 일행이 있었음을 추리하고 아드리안을 몰아세운다. 아들이 죽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으니 시체를 숨긴 장소라도 알려달라고 하지만 아드리안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토마스는 밖으로 끌려나간다.
5.3. 호텔
모든 것을 들은 버지니아는 토마스가 호텔로 불러내 로라를 살해하고 그 죄를 아드리안에게 뒤집어씌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드리안은 사고가 난 직후에 지나간 행인을 의심한다. 이에 버지니아는 우선 범인이 호텔로 유인한 수법부터 이야기하라고 한다.어느 날 아드리안에게 다니엘 이름으로 우편이 오고, 거기에는 연못 사진[1]과 함께 협박하는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 메시지를 따라 비에르게 기차역으로 간 둘은 산악열차를 타고 벨라비스타 호텔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호텔로 간 뒤 사건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한다.
버지니아는 사건 현장 사진을 보여주는데, 거기 나온 구경꾼들 중에는 엘비라가 있었다. 엘비라가 비에르게 근처 계곡에서 일한다며, 모든 것은 토마스와 엘비라가 꾸민 함정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호수에다 수장시켰을 것이라는 짐작만 가지고 호수 사진을 찍어 보여주고, 토마스가 엘비라에게 미리 창문 손잡이를 건내받아 방 안에 숨어 있다가 두 사람이 들어오자 아드리안을 기절시키고 로라를 살해한 후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추리한다.
모든 것을 이해한 아드리안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며 좌절하지만 버지니아는 모두 로라 혼자서 꾸민 짓이라고 주장하라고 한다. 다니엘의 시체에 로라의 물건을 놔두면 된다면서 수장시킨 장소를 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아드리안은 목격자가 있다며 체념하는데...
5.4. 반전
사실 처음부터 증인 따위는 나타나지 않았다. 진술을 제대로 손보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아드리안은 어이없어 하지만 왜 처음부터 제대로 말하지 않았냐는 추궁에 내 인생을 맡겨도 되는 사람인지 보려고 그랬다며 변명하고, 지도에 수장시킨 장소를 표시한다. 그 후 아드리안은 한 가지 더 말할 게 있다고 하는데...당시 트렁크에 있던 다니엘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그런 짓까지 해 놓고 차마 그만둘 수 없어서 산 채로 수장시킨 것이다. 경찰이 시체를 부검하면 사망 원인이 익사라는 걸 알아내서 살인자가 될 테니 부검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버지니아는 혐오감을 드러내며 이 일을 그대로 말하면 죽은 목숨이라고 협박하지만, 아드리안은 변호사라면 자신을 변호하라며 굽히지 않는다. 버지니아는 이에 거짓말은 그만하라며 모든 걸 인정하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모든 일을 주도한 사람은 아드리안이었다. 경찰에 연락하려던 사람은 아드리안이 아니라 로라였고, 아드리안이 그걸 막은 것이다. 그 후 다니엘의 신분증을 챙겨 횡령 혐의를 뒤집어씌운 사람 또한 아드리안이었다. 로라는 그 이후 심한 불안장애에 시달리다 결국 토마스와 엘비라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 혼자 호텔로 가 아드리안에게 전화해 누군가가 협박하고 있다며 호텔로 불러냈다. 호텔에 도착해 로라가 보낸 문자를 보고 이것이 자신을 자백시키려는 함정임을 알게 된 아드리안은 이성을 잃고 로라를 살해한다. 그 이후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리기 위해 지금까지 모두 로라의 주도 하에 한 일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아드리안은 로라가 다니엘 부모에게 모든 진실을 말했으면 왜 그들이 진작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겠냐고 반문한다. 버지니아는 시체가 없으면 아드리안이 자백할 리 없어서 그랬을 거라고 하며 창문 건너편을 보라 한다. 건너편을 보자 그곳에는 토마스가 이쪽을 지켜보고 있었다. 토마스는 경찰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드리안의 집 맞은편에 방을 잡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드리안은 끝까지 현장 사진이 엘비라가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라며 빠져나가려고 애쓰지만 버지니아는 그 사진은 합성이라며 잘 보라고 이야기한다. 사진 속 거울에 엘비라가 비쳐 있지 않았던 것이다.[2] 버지니아는 혐의를 벗고 싶으면 로라를 죽인 걸 인정하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아드리안은 모든 걸 인정하기로 하는데, 그때 집전화가 울리고, 펠릭스가 부재중 메시지로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기대하던 일이 일어났다며 연락하라고 한다. 버지니아는 받아 보라며 10분 후 다시 처음부터 이야기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간다. 나가기 전에 아드리안은 버지니아에게 고마워요라고 말한다.
왜인지 꺼져 있는 전화기를 켠 아드리안은 펠릭스와 통화를 시도하고, 펠릭스는 사고 당시 지나갔던 행인에게 돈을 주며 입막음을 시켰다고 이야기한다. 아드리안은 안심하며 펠릭스에게 버지니아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며 믿어도 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때 펠릭스가 잡음이 심하다고 하고, 아드리안은 잡음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찾는데...
5.5. 결말
그것은 바로 버지니아가 지도에 위치를 표시할 때 건네 준 볼펜이었다. 볼펜을 내려놓은 아드리안은 다른 서류들을 둘러보는데, 상담 내내 버지니아가 쓴 기록들은 전부 엉터리였고, 서류라고 가져온 것들도 전부 경찰이 조사한 자료와 서류를 가장한 백지였다. 또한 전화기가 꺼져 있던 것도 버지니아가 아드리안에게 전화를 건네받은 후 끈 것이었다. 볼펜을 조사하던 아드리안은 그것이 볼펜으로 위장한 도청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들이 전부 도청기로 녹음되고 있었던 것이다. 놀란 아드리안은 건물 건너편 토마스가 있는 방을 바라본다. 거기에는 방금 전까지 이야기하던 버지니아가 서 있었다. 버지니아는 눈의 렌즈를 빼고, 가발을 벗고 위장을 푼다. 그러자 나온 것은 토마스의 부인인 엘비라의 얼굴이었다. 아드리안은 모든 것을 알고 충격을 먹고, 그때 현관문 벨이 울린다. 문을 열자 그 앞에 있던 것은 백발의 여성이었고, 그녀는 자신을 버지니아 굿맨이라고 소개한다. 즉, 지금까지 자신을 버지니아라고 소개한 인물은 사실 변장한 엘비라였던 것이다.토마스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고, "다니엘의 죽음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려주겠다"라는 말을 전하며 영화는 끝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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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0% | 관객 점수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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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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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복선
처음 볼 때는 잘 눈치채지 못하지만 영화를 다시 한 번 보면 복선이 곳곳에 뿌려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영화 초반부, 아드리안을 만나러 탄 엘리베이터 안에서 버지니아가 옷이 불편한 듯 여러 번 손을 대어 고친다. 정장을 자주 입는 사람이 아니거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뜻이다.
- 처음 버지니아가 들어왔을 때 아드리안은 "늦게 오신다고 들었는데"라고 말한다. 애초에 그 시간에 올리가 없었다는 듯 아드리안은 편한 옷을 입고 있다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는다.
- 버지니아는 굳이 3시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회중시계로 시간까지 재는데, 이는 진짜 버지니아가 올 시간을 계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 새로운 증인이 나타나서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하는데, 영화 중반부까지 보다 보면 적어도 '로라 살해 건'에 대해서 더 불리해질 증언이 나올 수가 없다. 아드리안이 준비했던 "토마스와 아내가 공범이고 트릭을 써서 밀실살인했다"는 너무 간단하게 반박(아내는 그 시각 호텔에 없었다)되기 때문이다.
- 아드리안이 은폐하거나 거짓말을 했던 정보임에도 버지니아는 알 리가 없는 정보까지 알고 있다.[3]
- 아드리안이 살해된 로라를 발견했을 때 아드리안의 시점에선 울면서 로라를 껴안고 있지만, 들어온 경찰의 시점에선 껴안고 있지 않고 그녀를 그저 바라보고 있다. 두 장면이 바로 이어서 등장하므로 예리하다면 아드리안의 행동이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 아드리안이 다니엘을 실은 차를 호수에 빠트릴 때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초반엔 사슴이 낸 소리로 언급되지만, 사실 다니엘이 트렁크를 두들기는 소리였다.
- 펠릭스가 공항에 도착해 버지니아와 잠깐 전화통화를 하는데, 통화 도중 '버지니아?' 하고 되묻는 장면이 나온다. 통화연결이 잘 되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통화상대가 진짜 버지니아가 아니었기 때문. 버지니아도 통화 종료 후 안도하는 표정을 짓는다.
- 아드리안의 회상장면에선 로라가 주도적으로 은폐하고 조작한 것으로 나오는데, 본인이 운전한 것도 아닌 로라가 오히려 아드리안보다 적극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건 이상하다. 바람 피운 사실이 들키는 게 싫어서일 수도 있지만, 그건 아드리안도 마찬가지기에 서로 말을 맞춰서 불륜을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게 더 쉽다. 무엇보다 직업이 프리랜서 사진작가일 뿐인 로라보다 아드리안이 명백히 더 잃을 게 많기 때문.
- 아무리 로라가 컴퓨터 뱅킹 전문가라고 해도 한 사람의 금융거래내역을 조작하는데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섰다. 이는 버지니아의 지적으로 드러나는데, 회상 장면 대부분은 아드리안의 조작이 가해진 것이므로 관객의 입장에선 알아채기 쉽지 않다.
- 버지니아가 신문기사의 사진을 보여줄 때, 일부러 사진의 거울 부분은 손목으로 가려서 보여주지 않는다.[4]
- 버지니아가 중간중간에 수첩에 무언가를 적는데 변호를 준비하는 사람치고는 너무나 간단한 단어들만 적는다.[5]
- 기절한 다니엘이 눈 뜨고 있었다.[6]
- 토마스가 로라에게 "아내는 학교 연극부에서 처음 만났어요"라고 말한다.[7]
- 버지니아는 계속 창문에서 무언가를 바라봤다.[8]
- 아드리안이 다니엘이 살아있다는 걸 알았음에도 일부러 수장시켰다는 것을 말하자마자 버지니아의 태도가 돌변하여 아드리안을 감정적으로 몰아세우고 격하게 화낸다. 물론 아드리안의 도를 넘은 행동에 혐오감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이전까진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냉정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였던 버지니아였기에 버지니아의 정체를 모른다면 조금 의아한 부분.
- 그리고 이건 영화 외적인 부분인데, 영화의 줄거리가 "범죄에 사용된 트릭을 알아내서 억울한 의뢰인의 누명을 벗겨주는 것"이 아닌, 거짓말을 해대는 '믿을 수 없는 화자'의 논리의 허점을 찾아내서 사건을 재구성해 진실을 밝혀내는 것임을 눈치채고 나면 버지니아 굿맨이라는 사람의 정체성이 의심갈 수밖에 없다. 아드리안이 말한 대로 토마스와 그 아내가 범죄자라면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주제가 희미해지고, 결국 악인인 아드리안은 단죄받지 않고 끝나기 때문이다. 즉 버지니아는 주제의식 상 어떻게든 아드리안의 파멸에 일조해야 하는 입장이다.
- 중간에 아드리안이 만들어낸 토마스의 밀실탈출 트릭에 허점이 많다. 일단 엘비라가 그날 비번이었으며, 사진은 급조되었다는 점이 확인되지만 그 이전에도 트릭 자체의 완성도가 낮은 편이다. 우선 최소 60대 중후반으로 적지 않은 연령의 토마스가[9] 7층 높이의 창문을 타야만 하는데 이는 성공 확률도 낮지만 자칫하면 도리어 토마스가 추락사할 수 있다는 점, 더 나아가 토마스가 아드리안과 로라에게 들키지 않고 벽장 안에 계속 서 있어야 한다는 점, 결정적으로 토마스가 자신보다 훨씬 젊은 아드리안과 로라를 모두 제압해야 한다는 점[10], 그리고 엘비라가 경찰이 눈치채기 전에 창문 손잡이를 회수해야만 한다는 점 등 우연에 기대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 따라서 이 허점 많은 트릭이 제시된 순간부터, 역설적으로 트릭에서 범인으로 지목하는 토마스가 아니라 '아드리안이 로라를 죽이고 스스로 자해했다'라는 가장 합리적인 가설이 설득력을 얻게 된다.
8. 리메이크
2018년 이탈리아에서 인비저블 위트니스란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었다.원작을 보지않은 관객에게는 볼만하다는 평
2022년에 리메이크 된 한국 영화에 대한 내용은 자백(2022) 문서
, 2024년에 리메이크 된 중국 영화에 대한 내용은 만천과해(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인기작 답게 두 인접국가에서 격년으로 리메이크가 진행됐다. 2022년 한국 판본은 윤종석 연출, 소지섭 주연이며 2024년 중국 판본은 주오 첸 연출, 허광한 주연이다.
또한 인도에서는 3번이나 리메이크되었는데, 그중 2019년에는 1년에 두 번이나 리메이크되었다. 2019년 3월에는 힌디어권에서 'Badla'라는 제목으로, 같은 해 9월에는 텔루구어권에서 'Evaru'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다. 또한 2023년에 칸나다어권에서는 'Yadha Yadha Hi'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다.
9. 여담
- 넷플릭스에는 '세 번째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었다.
[1] 실제로 빠트린 장소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풍경이었다.[2] 그래서 처음 그림을 보여줄 때 버지니아가 교묘하게 손으로 거울을 가리고 있다.[3] 죽은 로라가 죽기 전 그녀에게 전부 알려줬기 때문.[4] 신문을 꺼내는 시점에선 거울에 한 명밖에 없는 게 아주 잠깐 보인다.[5] 최후반부에 아드리안이 펼쳐본 수첩에는 단 6단어만 적혀있다.(10만유로, 겁쟁이, 살인자, 정의, 사기범, 거만)[6] 기절하면 눈을 감는 게 정상이며 오랜 시간 눈을 뜬다 해도 충혈되어야 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극 중 다니엘은...[7] 그만한 연기력이 있었기에 버지니아 굿맨으로서 아드리안을 속일 수 있었다.[8] 바로 그의 남편인 토마스가 있는 방이었다.[9] 토마스와 엘비라 부부가 로라의 정체를 모르고 처음으로 그녀를 만났을 때, 다니엘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은 로라에게 마흔을 넘겨 외아들을 얻었다고 했다.[10] 창문으로 들어오기나 벽장 안에 숨어 있기는 어떻게 연습해서 가능하다 쳐도 노년기에 접어든 평범한 남성이 자식뻘인 젊은이 둘을 거의 동시에 제압해 단시간에 죽이거나 기절시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