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존재했던 프라모델 회사.
아카데미과학의 친인척 회사. 자세한 전말은 모르나 아카데미가 오리지널 제품 위주로 가면서 그동안 카피해온 금형들이 아까워 이 회사로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 제품으로 1/35 UH-1헬리콥터와 1/48 항공기 시리즈, 그리고 정체불명 건프라 카피 등이 있다.[1]
이러한 추정이 가능한 이유는, 세미나 제품들 대다수가 아카데미에서 생산되다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몽땅 절판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제품에서는 아카데미 로고가 그대로 찍혀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궁금증을 주기도 했다.
하도 많이 찍어낸 이유인지 1/35 하노마그나 하프트랙 등의 아이템은 지금도 종종 완구시장 등에서 발견되는데
희한하게도 1/35 UH-1과 같은 오리지널 제품도 있었다. 지금 관점에서는 별로지만 당시 최초로 1/35 헬리콥터 스케일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존재의의가 있다. 이 제품은 당시 미국 MRC에 납품되어 세계적으로 1/35 스케일 헬리콥터가 여럿 나오는 계기를 만들었다.
2000년대 옆차기 건담 등 일부 아이템 이후로 잠잠하여 망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2009년, 뜬금없이 취미세계(해운대구좌동에 있던 완구유통업을 위주로하는 회사,금형유통으로 몇몇프라모델을 재판하였다.)라는 정체불명의 메이커가 과거 세미나가 발매하던 1/48 스카이호크와 1/35 UH-1을 발매하여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다가... 세미나 브랜드로도 발매되어 아직 이 양반들 안 죽었나 궁금하게 만들었다. 생산지가 중국인 것으로 보아 금형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이것들이 역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세미나 과학이 사실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국내 메이커사상 최초로 소프트 비닐 킷(혹은 PVC 킷)을 발매했다는 것인데, 카이요도나 맥스 팩토리에서 발매했던 레진 제품들을 소프트 비닐로 복제해서 냈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북두의 권, 패트레이버 시리즈(SD,1/35, 1/24 제로), 로보캅(1/6스케일, SD), 드래곤볼 시리즈, 파이브 스타 스토리, 가이버 시리즈등이 있으며 이 중 가이버 시리즈는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봤자 카피라는 점과 소프트 비닐 특유의 높은 난이도는 마찬가지지만...
그 외 에어콕킹건 권총을 몇 개 발매한 적 있으나(몇몇 에어건 판매 사이트에 자료가 있었다),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그 중 딱 하나가 고전물 수집 블로그에 남아 있었다.
전설의 아이템으로 불리는 조립식 콜트커맨더 에어코킹 모델을 이곳에서도 생산한 적이 있다. 이건 아카데미 제품보다 자료 찾기가 어렵다.
[1] 90년대 초반에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나름 제대로 된 모델명으로 나왔었다. 이때 나왔던 것이 1/100 F90 시리즈. 그 유명한 칸담의 금형을 재활용한 것.[2] 그런데 아카데미 하노마그도 모터라이즈는 마찬가지였다. 인형만 타미야 것을 카피한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