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 웹툰 《세상은 돈과 권력》의 《카케구루이》 표절 논란을 설명하는 문서다.2. 상세
이 작품이 화제에 오른 이유는 1화부터 내용이 《카케구루이》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기 때문인데 학교와 도박이라는 소재만 같은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의 1화 내용 자체가 카케구루이의 처음 내용과 굉장히 유사하다. 이미 베댓창도 대부분이 카케구루이 언급으로 가득 차 있다.카케구루이의 도입부 내용인 '새로운 학생회장이 학교의 시스템을 뒤바꿔 도박판이 되어버린 학교에 주인공이 전학을 와서 다른 학생들에게 왕따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는 한 남학생을 만나게 되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같은 반 실세가 주인공에게 게임을 제안하는 것'하고 해당 웹툰의 1화 내용과 아주 완벽하게 일치한다.
거기에 빚이 생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걸 받아내는 시스템이 있다고 했는데 이 부분조차 판박이다. 다른 게 있다면 판돈의 규모가 카케구루이는 몇십 만엔 정도는 가볍게 넘어서고 몇천 만, 백억 단위까지 왔다갔다 하는데 비해 이 작품은 재벌이니 정계니 하는 거물들이[1] 언급되는 와중에 돈이 백 원 단위로 움직인다(...). 물론 작중에서 도박 판돈은 만원 단위로 돌아갔으니 스케일이 크긴 하지만, 시작 가능 금액이 작긴 작다.
제목 역시 오바 츠구미&오바타 타케시의 바쿠만이라는 만화의 작중에서 주인공 콤비가 단편으로 그렸던 이 세상은 돈과 지혜와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있다.
2화에 와서도 적나라한 카케구루이 표절 행각은 끊이질 않았다. 카케구루이에서 쟈바미 유메코가 사오토메 메아리와의 게임에서 초반에 잠깐 돈을 따다가 점점 판돈을 올리면서도 돈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메아리의 사기 행각을 눈치채고 이를 발설하면서 해당 게임을 뒤집고 오히려 빚을 몽땅 씌우는 전개와 거의 똑같이 흘러갔다. 그나마 카케구루이는 이후 학생회 사람들과 도박을 하고 싶다는 전개로 나아가지만 여기서는 주인공이 판돈 잃은 것은 단 한 번뿐이었고, 사태 수습 뒤 도박을 금지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2화가 끝난다.
와이랩 차원에서도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표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그냥 모티브만 따왔다는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초기 2화가 강렬했던 탓인지 이 문제에 대한 키배가 댓글창에서 간혹 나오기는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선이 많이 틀어져서[2]표절 문제가 많이 수그러들었기 때문에 김성모의 고교생활기록부처럼 연중 사태는 안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표절 논란은 그 후 방향을 틀었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3], 표절 논란은 완결까지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표절 여부를 떠나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비판과 의혹이 가장 거칠었을 때에도 해명은 커녕 논란에 대한 일말의 언급조차 없었던 작가와 네이버 웹툰의 태도에 대다수의 유저들이 실망을 금치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표절이 확실할 때고 표절이 아닌데 어줍잖게 해명할 바에야 연재를 강행해 직접 보여주는 게 나았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4] 하지만 해명을 하지 않음으로 엽사, 이매망량 등 표절 논란이 일어났을 때 계속 재조명 되는 등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되기도 하였다.
이후 2023년 9월 같은 회사에서 제작된 러브코미디 웹툰인 여자를 사귀고 싶다에서 일본의 유명 러브코미디 만화 표절논란이 터져 해당 웹툰의 표절 논란도 다시 재언급되고있다.
[1] 등장인물들 중 한 명은 무려 국내에서 3위안에 드는 기업의 부회장의 아들이다.[2] 사실상 앞내용인 도박관련은 그냥 사장되었다봐도 무방하다. 표절논란이 일어난 시점부터 틀어지기 시작하니 반응을 보고 바꾼게 아니냐는 말도 나올 정도.[3] 예를 들면 작곡 표절에서도 전체곡이 다른 느낌이지만 한 음절로 표절 시비가 일어나는 경우가 꽤 있다.[4] 다른 세계관, 다른 작가 작품이지만 같은 회사인 슈퍼스트링 《심연의 하늘》 후기에 따르면 만화가는 만화로만 소통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였기 때문에 작가의 말, SNS를 통한 해명을 안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