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
이름 | 세코 카츠히코 |
일명 | 瀬古 勝彦(せこ かつひこ) |
CV | 후루카와 테츠토(古河徹人) |
생일 | 7월 15일 (게자리) |
신장 | 175cm |
혈액형 | B형 |
1. 개요
ALcot 허니컴에서 발매한 에로게 너의 곁에서 사랑하고 있어!의 등장인물.케이센 학원 2학년으로, 역전부의 에이스. 전직 애슬리트로 유명세를 날리던 부친을 두고 있으며, 2세대 애슬리트로 기대를 받는 서러브레드이다. 본래는 육상 강호 학원은 하바나시 학원에 지원할 수도 있었지만, 세키야 아키토와 함께 달리는 것을 목표로 케이센으로 하향 지원하였다. 하지만, 막상 케이센에 입학하고 보니 아키토는 선수가 아닌 매니저에 지원했고, 이로인해 다소 허탈한 마음을 안고 있다. 그래도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아키토와는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여자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안고 있으며, 항상 여자는 귀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러면서도 아키토와 함께 보내는 일이 많다보니,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호모(...) 의혹을 받고 있다.
2. 작중 행적
카츠히코가 달리는 이유는 부친을 향한 복수를 위해서인데, 카츠히코의 모친은 정식 아내가 아닌 그의 부친의 애인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되고 이로인해 친가에서 의절을 당하고 홀로 카츠히코를 낳게 된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카츠히코를 기르려고 했지만, 이를 알게 된 카츠히코의 부친에게 친권을 빼앗기고 6칸 다다미 방의 아파츠로 쫒겨 살게 된다. 이러한 사실들로 인해 카츠히코는 부친에게 매우 큰 혐오감을 안고 있으며, 언젠가 육상 선수로 크게 대성하고 나면 부친의 성인 세코를 버리고 모친의 성을 자칭하는 것으로 부친에게 복수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가 여성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안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정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그에게는 육상에 대한 재능이 있었고, 2세대 애슬리트로 주목을 받는 유망주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 만으로 언제까지고 달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혐오하는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으로 달리는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되고, 타임도 더 이상 단축이 안되는 등의 슬럼프를 겪게 된다. 그러던 와중 어떤 대회에서 달리는 세키야 아키토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자신과는 정 반대로 진심으로 즐겁게 웃으며 달리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가득했던 육상에 처음으로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와 같은 곳에서 함께 달리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 카츠히코가 하바나시 학원에 지원하여 엘리트 코트를 탈 수 있었음에도 굳이 케이센으로 하향 지원한 이유가 바로 이것으로, 여러모로 치바나 료카와 유사하다.[1]
케이센에 입학한 것 자체가 아키토와 함께 뛰면서 그를 뛰어넘는 것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아키토가 선수로 복귀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케이센에 막 입학한 초기에는 여자 육상부 매니저를 하는 아키토에게 왜 선수로 뛰지 않나며 크게 다그쳤었지만, 코마츠 리나에게서 아키토가 어째서 육상 선수의 길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와 아키토를 상처입히지 말라는 일침을 듣게 되고[2], 아키토의 가정사를 알게 된 이후에는 이따금 농담삼아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하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 다만,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서 아키토가 언젠가 선수로 복귀할 것을 믿고 기다리는 중이다.
작중에서는 주인공의 절친 포지션으로 신부 소동에 휘말린 아키토를 동정하면서도, 이따금 고민하는 주인공에게 약간의 조언을 해주거나 함께 달릴 것을 권함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기도 한다. 코마츠 리나와는 변함없이 견원지간으로 투닥투닥 거리거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치바나 료카에게 공감을 해주기도 하고, 재능을 개화해 가는 호시노 나기사에게 놀라움을 느끼기도 한다. 중간에 자신의 타임이 더 이상 줄지 않는다는 점, 현재 타도 목표로 하고 있는 하바나시 학원의 후지와라 쿄이치의 압도적인 실력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벽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후 자신을 격려하고 함께 달려주는 아키토 덕분에 다시금 기운을 차리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히로인을 선택한 주인공에게 축복의 말을 건네며, 자신을 구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변함없이 친한 친구로 지내게 된다. 대단원인 나기사 루트에서는 마지막에 그를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유카리라는 여학생이 등장하기도 한다.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본편에서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그의 연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어느 날 거리에서 울고 있는 같은 케이센 학원의 여학생을 발견하고 사정을 듣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콘노 유카리로, 불량 남학생에게 손수건을 빌려준 것으로 인해 엮이게 되어 성욕 배출구로 이용되다가 원하지 않는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유카리의 사정을 들은 카츠히코는 과거 자신의 모친의 일을 겹쳐보게 되었고, 그녀가 낙태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3] 하지만, 그로인해 유카리에게 손을 대었던 불량 학생에게 찍히게 되어 일방적인 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최종적으로는 어찌어찌 그 학생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유카리 역시 그의 손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팬디스크인 너의 곁에서 사랑하고 있어! -THE RESPECTIVE HAPPINESS-에서는 유카리와 연인 관계가 되었으며, 항상 여자가 귀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던 것과는 다르게 나름대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다만, 여전히 타임은 그다지 줄지 않아 자신의 한계를 느끼던 와중, 임시 코치로 온 치바나 아야카에게서 신랄한 비평과 함께 자신의 런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듣게 된다.[4] 최종장에서는 부친의 그림자를 조금 씩이라도 극복해 나갈 것과, 어른이 되고 유카리를 지킬 수 있을 정도로 성공하게 되면 자신과 아이를 만들자며 유카리에게 고백하는 것으로 메데타시 메데타시.
인게임 프로필에 의하면 졸업 이후, 사실 부친이 남몰래 모친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었다는 것과 당시 부친이 정실 부인과 이혼하고 모친과 결혼하려 했지만 모친 쪽에서 그에게 폐가 될 것을 우려해 이를 거절했다는 것, 그리고 이를 아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해 버린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등을 모두 알게 되고 부친과의 앙금을 털어낼 수 있게 된다. 이후 그는 올림픽 선수로 선발되는 등 선수로 크게 성공했음에도 여전히 부친의 성인 세코를 사용했다고 하며, 부친의 고속 피치 주법을 마스터하여 아키토의 라이벌이 되었다고 한다. 유카리와도 관계를 이어나가 결혼하게 되며, 최대한 시간을 내어 아내와 함께 보내려 노력하여 그녀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기록 부진 등 안좋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결코 아내에게 짜증내지 않는 애처가로 평생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3. 기타
- 아키토의 소꿉친구인 코마츠 리나와는 서로를 빗치라 부르며 투닥투닥거리는 견원지간 사이. 하지만 최종장에서는 리나의 도움으로 유카리가 밝은 학원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고, 자신이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아키토를 바라보며 그의 행복을 기원하는 리나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게 된다.
- 선배인 치바나 료카에게도 평소에는 건방진 말투로 대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그녀에게 나름대로 동질감을 느끼고 있으며, 모두에게 천재라 불리면서도 천재라는 것은 없다며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그녀를 존경하는 선배로 여기게 된다.[5]
[1] 차이점은, 그저 착각으로 인한 부모님과의 엇갈림이었던 료카의 경우와 달리, 카츠히코의 경우는 진지하게 무거운 가정사라는 점.[2] 카츠히코 본인 역시 복잡한 가정사를 안고 있었던만큼 아키토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었기에, 이러한 사실들을 듣고 가벼운 자기혐오와 아키토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게 되었다. 다만, 덕분에 단순하게 선수 세키야 아키토가 아닌, 친구로서 세키야 아키토와 어울릴 수 있게 되었다.[3] 그녀의 부모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유카리를 자신이 임신시켰다고 말해 유카리가 집에서 쫒겨나지 않게 함과 동시에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낙태 이후 극도의 죄책감을 느끼는 유카리를 격려해준다.[4] 아야카는 료카와 카츠히코가 닮은꼴이라 평했으며, 그가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배울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다. 즉, 누구보다 빠르게 달렸던 부친이라는 교본이 이미 앞에 있음에도 다른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에 실력이 그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5] 아키토와 관련해서 료카와 붙어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작중에서 료카와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과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그녀는 존경하는 선배"라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