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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5 13:31:22

셀러리티

Celerity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주문

D&D 3.5 플레이어즈 핸드북 2에 처음 등장한 바드/소서러/위저드 4레벨 주문이다.

즉각적 행동(Immediate Action)[1]으로 캐스팅해서 미래의 단면을 현재로 당겨와 표준 행동(Standard Action) 하나를 얻는다. 이걸로 상대 턴 도중에도 표준 행동을 얻어 끼어들 수 있다. 표준 행동이므로 주문 사용에도 쓸 수 있다.

다만 셀러리티로 표준 행동을 한 후에는 자신의 다음 턴 끝까지 Dazed 상태가 된다.[2] 스펠캐스터 입장에서는 4레벨 주문 하나로 다음 턴을 포기하고 그걸 땡겨와서 즉시 주문 하나 더 쓸 수 있는, 제약이 많은 저레벨 타임스톱에 가까운 효력. 다만 다음 턴을 포기하는 셈이라 아주 급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쓰기가 애매한데…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가. dazed에 대해 면역을 주는 효과가 극히 적긴 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에버론드래곤마크 능력 중 Dazed와 Stun에 대해 면역을 주는 것이 있고, 팔라딘 주문이긴하지만 4레벨 주문 Favor of the Martyr가 dazed 면역을 준다. 매직 아이템 컴펜디움에 나오는 Third Eye Clarity는 3천 gp의 싼 가격에 스턴과 데이즈를 무력화 시킬 수 있지만, 이걸 발동하는데 즉각적 행동이 소모된다. 따라서 셀러리티를 사용하고 거기서 나오는 Dazed효과를 막는데 쓸 수는 없다.[3] 패스파인더 RPG를 기반 플레이에 셀러리티를 가져와서 사용할 경우 미식 티어 8의 캐릭터는 미식 능력인 언스토퍼블(Unstoppable)로 Dazed를 해제해버릴 수 있지만, 이 경우는 패스파인더에는 본래 셀러리티가 없기에 논외.

주문 시전이 즉각 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기 턴에 신속 행동을 사용하고나면 해당 라운드동안 셀러리티를 사용할 수 없어[4], 주문-퀴큰 주문-셀러리티-주문 식으로 주문을 난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레벨에 미래의 단면을 보통 셀러리티보다 조금 덜 당겨와 이동 행동(Move Action)을 주는 레서 셀러리티 주문이 있고, 8레벨[5]에는 풀-라운드 행동(Full-Round Action)을 주는 그레이터 셀러리티 주문이 있다. 그레이터 셀러리티는 기본적으로는 풀-라운드 행동을 주지만 시전자의 의사에 따라 표준 행동+이동 행동이나 이동 행동 2회로 바꿀 수 있기때문에 스위프트 액션과 프리 액션이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면 아예 라운드 하나를 당겨온 거나 다름없다.

상당히 준비되지 않은 경우에는 쓰기 어려운 주문이지만, 그래도 이걸 써야만 할 때가 있긴 하다. 예를 들어 상대가 디스정션을 갈기려 하는 경우(...) 한 방만 더 갈기면 눕힐 수 있는데 하고 아쉬운 순간 마지막을 위해 쓸만하며, 상대가 답이 없는 경우 셀러리티로 행동 끌어와 텔레포트로 도주해버려도 그만이고. 제약이 강해 보여도 사실 효과는 정말 좋다.

그레이터 셀러리티를 초능력 버전으로 컨버전한 것이 CPsi의 예측 공격(Anticipatory Strike)으로, 5레벨 초능력이라 꽤나 일찍 쓸 수 있는 대신 Dazed고 뭐고 없이 그냥 다음턴을 가만히 보내야 한다. 원래 2레벨 능력이었으나 개정된 것. 게다가 어그먼트를 하지 않으면 레디드 액션으로 땡겨서 쓴게 아니라 그저 레디드를 준비해준 것으로 치기 때문에 사실상 6레벨 파워라고 보는 것이 좋다.

2. WoD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의 디시플린

파일:LogoVTESCelerity.png

행동수를 늘려주는 뱀파이어의 디시플린. 뱀파이어의 초인적 스피드를 나타낸다.

다이스풀제 규칙에다, 다회행동을 하려면 풀을 깎아가며 해야 하는 WOD 규칙이기 때문에 행동수를 늘려준다는 개념 자체가 상당히 강력한 효과에 들어간다. 게다가 판본 별로 셀러리티의 상세 효과가 좀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자주 논란에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구 WOD 계열에서는...
어느 판본이든 셀러리티의 막강함은 최고급. 셀러리티를 가지는 순간부터 일단 초인적 전투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WOD 괴물들도 보통 괴물은 아니라, 셀러리티에 맞서서 포티튜드로 대미지 전부 쏘킹해서 씹어가면서 싸우는 양상이 된다. 대표적인 스타일이, 포텐스 + 셀러리티로 북두의 권(...)을 펼치는 브루하 vs 포티튜드로 간지럽다! 를 띄우면서 다가와서 프로티언 절대적 피해 손톱으로 한 방만 걸려라! 를 노리는 갱그렐. 근데 워울프들은 포텐스 + 셀러리티 + 포티튜드+프로티언을 전부 기본으로 갖고 있는 셈인데? 거머리는 찢어죽여야 제맛

CWOD의 V20에서 제시된 6단계 이상의 셀러리티의 대안 능력은 다음과 같다.

신 WOD 뱀파이어 더 레퀴엠에서는 추가 행동 개념이 지극히 약화되었고, 모든 판정(심지어 공격과 피해, 방어 판정)을 단 한 번의 주사위 굴림으로 해결하도록 룰이 개선되었다. 그래서 셀러리티는 다회행동 개념이 아닌 높은 반사속도와 방어능력(방어 횟수)으로 표현되었다. 피 1점 당 스피드와 우선권에 보너스를, 그리고 상대의 공격 굴림에서 페널티를 가하며, 최대 셀러리티 도트수 만큼 발동 가능.


[1] 어떤 상황이라도 조건만 맞으면 취할 수 있는 행동. 자유 행동이나 빠른 행동과 다르게 다른 사람의 라운드에도 조건만 맞아떨어진다면 사용 가능하다.[2] 정신이 멍해져 아무 행동도 할 수 없게되는 상당히 치명적인 상태이상. 다만 멍해서 아무 행동도 못 할 뿐 방어는 할 수 있기때문에 AC 페널티나 쿠데그라스같은 것은 없다.[3] 즉각적 행동, 빠른 행동은 합쳐서 한 턴에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여러번 사용할 수 있게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긴 하지만 꽤나 얻기 까다롭다. 대표적으로 세이프체인지를 이용해서 이런 행동을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크리쳐로 변신하면 되는데, 세이프체인지는 9레벨 마법..[4] 역으로 자기 턴이 오기 전에 셀러리티를 썼다면 해당 라운드의 자기 턴이 돌아오더라도 신속 행동은 쓸 수 없다.[5] 그레이터의 경우 바드는 시전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