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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미피아 아라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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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셰미피아 아라미스.jpg
1. 개요2. 행적

1. 개요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히로인이며 시리우스의 3명의 아내들 중 1명.

녹색 머리카락엘프여성. 나이는 시리우스와 처음 만난 시점이 252살, 9년 후 시점이 261살이다. 적성 속성은 바람으로, 바람의 정령을 다룰 수 있는 미녀 정령술사이기도 하다. 애칭은 피아.

2. 행적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던 어느 날 모험가들에게 쫓기다가[1], 처음으로 옆 대륙으로 건너가 구경중이던 시리우스 눈에 띄어 구출되었다. 엘프족의 규정 중 하나인 '일정 나이가 되면 10년간 바깥 세계로 여행을 다녀올 것'을 이룰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바로 나간 피아는, 본인이 말하길 엘프 중에선 꽤나 독특한 성격이라고 한다. 그렇게 인간족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피아는 시리우스와 쉽게 친해졌고, 피아는 그날 하루 시리우스와 함께 하며 여러 얘기도 나누고 비행 마법까지 배웠다. 여행 기간인 10년이 지나 이제 10년간 엘프의 숲에 틀어박혀야 하는[2] 피아는, 시리우스와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어 그에게 약혼을 청한다. 그리고 시리우스에게 키스까지 한 다음 엘프의 숲으로 돌아간다.[3]

이후 마을의 관습대로 마을에 있으면서 9년간 시리우스와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마을에 찾아온 엘더 엘프로부터 성수의 선택을 받았으니 성수님 곁으로 오라는 통보를 받는다.[4] 그렇게 되면 시리우스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피아는 반대했고, 그날 밤 몰래 마을을 뜨기 위해 준비를 한 후 떠난다.[5] 그 후 마차를 타고 여행 중이던 시리우스 일행 앞에 나타나, 시리우스와 9년만의 재회를 이룬다. 처음엔 에밀리아가 경계했지만, 시리우스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피아의 본심을 듣고 일행으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에밀리아 실버리온, 페어리스 발드펠드와 함께 시리우스를 받쳐주는 든든한 연인 중 한 명. 나이가 나이인지라 파티 내에선 모두의 언니/누나 포지션이다.

장수족인 엘프족이기 때문에 평범하게 생각하면 시리우스가 피아보다 먼저 죽기 때문에, 피아는 확률은 낮지만[6] 어떻게든 시리우스의 자식을 얻어서 그의 피를 이은 자식들과 행복하게 지낼 미래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그런 피아의 바람에 따라 피아와의 성관계 시 시리우스는 피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카렌과 만나고는 모성애가 들끓어 시리우스와의 아이를 더욱 더 원하고 있다.

생도르의 왕성에 방문했을 때, 와인을 마신 다음 날 상태이상을 호소한다. 숙취로 인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라드가 말하길, 와인에 독을 탔기 때문에 이틀 내에 해독제를 마시지 않으면 자아잃은 꼭두각시가 된다고 하는데... 사실 피아는 성수의 씨앗 덕에 독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이유는 바로, 극악의 확률을 뚫고 처음으로 시리우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 피아는 이렇게 빨리 생길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크게 기뻐했고, 에밀리아와 리스를 비롯한 주변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았다. 임신 초기이긴 해도 뱃속의 생명을 걱정해 전선기지에서의 전투엔 참가하지 않았고, 생도르 평원에서의 결전 때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후방지원을 맡게 되었다.

술, 특히 와인을 아주 좋아한다. 에밀리아는 한두 잔에 쉽게 취해버리고 레우스는 술맛을 잘 모르며, 리스는 술을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는 탓에 흥미가 별로 없다. 그래서 시리우스 일행 중에선 시리우스와 피아 둘만 술을 마시는데, 특히 피아는 마을 내에서의 저녁식사의 경우 거의 항상 와인을 곁들인다. 시리우스가 레우스에게 거짓말을 해 은월의 맹세를 깨게끔 했을 때, 이를 다 알고 있었던 공범으로 지목된 피아는 '이틀 동안 금주'라는 맞춤형 벌을 받기도 했다.

[1] 원래 그런 불한당들 따위에게 노려질 실력이 아니지만, 그때는 그들에게 속은 새내기 모험가가 피아에게 마비독을 먹여버려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2] 엘프들이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면 최소 10년간 숲 속에서 살며 외부에서 묻은 더러움을 떨쳐내야 한다는 규율 때문. 하지만 이건 표면적인 이유이고, 사실 엘프는 엘프의 숲에서 멀어지면 성수의 축북을 받지 못해 힘이 약해지고 끝내 죽는다고 한다. 그 유예기간이 10년이라, 10년의 여행을 끝마치면 다시 10년간 성수의 비호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모양.[3] 피아가 예상하길 10년 후의 시리우스라면 이미 두 명 정도는 꼬셔서 결혼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을 테니 이라도 상관없다고 한다.(...)[4] 보통 엘프족에게는 성수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인간족으로 비유하면 평민이 왕가를 섬길 수 있는 영광이며,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 거부할 수도 없으며 거부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한다. 하지만 성수의 선택을 받고 간 여성 엘프들이 그 이후로 마을에 돌아오지도 않고, 가족들과의 접촉도 금지되어 있다.[5] 촌장인 피아의 아버지도 피아의 고집을 말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는지, 식탁 위에 피아가 들고 갈 식량을 준비해두는 등 피아의 의사를 존중해주었다.[6] 수명이 길수록 임신이 될 확률이 작다. 엘프 마을 내에서는 몇십 년에 한두 명 태어나는 게 보통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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