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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스 발드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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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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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라이트노벨 월드 티처히로인이며 시리우스의 3명의 아내들 중 1명

푸른 머리카락의 인간족 여성. 적성 속성은 물. 나이는 시리우스와 동갑이다. 애칭은 리스.

2. 행적

본래는 평민으로서 살아왔지만 친어머니 사후 찾아온 친아버지가 귀족이라 귀족 신분을 얻게 됐다고 하며, 물의 정령이 보이는 정령술사의 자질을 지니고 있다.[1]

엘리시온의 마법학교 입학 후 그레고리의 눈에 들어 아이온 반으로 배정되었는데, 아이온 반은 우월주의 사상이 짙게 깔린 반이라 4속성 중 유독 불속성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2] 리스는 반에서 고립되어 있었다.[3] 이를 본 에밀리아 실버리온이 시리우스에게 도움을 청했고, 시리우스는 교칙을 이용해 아이온 반과의 드로전에서 이겨 리스를 카라리스 반으로 빼오는 데에 성공한다. 리스는 그런 시리우스를 향한 동경심, 그리고 강해지고 싶다는 소망에 따라 에밀리아, 레우스에 이어 시리우스의 제자가 된다.

나중에 리스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사실 리스는 평범한 귀족이 아니라 왕족이다. 엘리시온의 국왕 카디어스 발드펠드가 리스의 친아버지였던 것. 자신의 언니인 리펠 공주정략결혼을 할 처지에 놓이자, 리스는 차라리 자신이 희생하겠다며 학교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포기하고 결혼을 하러 간다. 하지만 본심은 당연히 정략결혼 따위 하기 싫었고, 그 마음을 눈치챈 시리우스가 결혼식에 난입해 리스를 구해낸다.[4] 이때부터 리스는 시리우스를 그저 동경하는 사람이 아닌 한 명의 남성으로서 좋아하기 시작했다. 이후엔 자매와도 같은 에밀리아와 함께 사이좋게 의기투합해 시리우스의 연인이 되고 싶어한다.

반(反)수인 귀족 연합이 일으킨 반란으로 학교가 습격당하자 자신의 아버지인 카디어스를 해치려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거부감을 드러냈고, 시리우스의 훈련으로 터득한 광범위 치유마법으로 학생 이백 명 중 무려 백 명을 혼자서 치료하는 활약을 했다. 이 명성이 그녀의 상냥한 미소와 합쳐 그녀에게 푸른 성녀라는 이명이 붙는다. 리스는 왕성 생활은 맞지 않아 시리우스와 함께 있길 원했고, 그대로 학교 졸업 이후엔 시리우스를 따라 여러 대륙을 돌아보며 견문을 넓히는 여행을 떠난다. 리스는 자신의 어머니가 걸었던 모험가의 길에 동경을 품고 있었으며, 15세가 되자 시리우스 일행과 함께 모험가 길드에 등록해 모험가가 되었다. 셰미피아 아라미스를 만난 후엔 그녀에게 용기를 받아 시리우스에게 고백하고, 그의 연인이 된다.

물의 정령이 보이는 정령술사답게 물속성 마법에 관해서는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물의 상위 정령인 나이아가 동행하기 시작한 후로는 물의 거인을 만들거나 강을 두쪽으로 나누어버리는 등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커다란 물방울로 상대를 치유하는 마법으로 파티 내 치유술사로서도 활약한다. 언제나 나긋나긋 웃으며 친절한 리스지만 치료가 연관되면 굉장히 엄격해지며, 생채기 정도로는 치료가 필요없다던 레우스를 그때마다 따끔하게 혼냈는지 시리우스 일행은 가벼운 상처라도 리스가 치료해주겠다고 하면 순순히 응하게 되었다. 그런 한편 생도르의 마물 범람 당시 목숨이 위태로운 중상자들이 가득한 야전병원에서 그들을 치료하던 와중, 아주 가벼운 경상만으로 달려와 당장 자신을 치료하라고 호통치는 수비대장 이무즈에겐 거절과 함께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마른 몸매와는 달리 식사량이 어마어마하며 식탐이 대단하다. 저렇게 많이 먹는데 살이 안 찌는 게 신기하다며 시리우스가 감탄할 정도. 평소에 레우스와 단 둘이서 10인분 넘게는 거뜬히 먹는다. 일행이 식사하는 장면이면 리스의 "한 그릇 더!" 또는 "더 주세요!"라는 대사는 꼭 들어간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먹는다고 허겁지겁 먹는 건 또 아니고, 왕성에서 배운 예법을 살려 아주 우아하게 먹는다고 한다. 여담으로 리스는 처음 시리우스가 만들어준 케이크를 맛본 그때의 느낌을 절대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5]

[1] 정령이 보이는 건 엄청난 일이다. 정령술사 한 명이 일개 군대와 동급이라 보면 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평범한 일상이 파탄나는 것.[2] 이건 리스가 물의 정령이 보이는 것이 원인이다. 정령은 질투심이 강하기 때문에, 물의 정령의 경우 흙과 바람 마법은 괜찮더라도 물과 반대되는 불속성 마법을 사용하려 하면 방해를 한다고 한다.[3] 그럴 때마다 선생이라는 그레고리는 학생들 앞에선 질타당하는 리스를 못 본 체하고, 단둘이 있을 때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리스를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어 세뇌하려 한 듯.[4] 사실 이 정략결혼식은 부패한 귀족을 한자리에 모아두고 숙청하려는 국왕 카디어스의 계략이었기 때문에, 시리우스가 난입할 필요는 없었긴 했다.[5] 실제로 나중에 시리우스가 우연히 리스의 언니 리펠에게 치즈케이크를 대접해 주었더니 마치 처음 먹어본다는 듯한 반응에 지금껏 몇 번이나 리스가 언니를 만나러 갈 적에 언니와 함께 먹으라며 치즈케이크를 들려보내 줬었는데 왜 그런 반응이 나오는 건가 의아해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리스가 건네받은 케이크를 들고 가다가 도중에 못 참고 혼자 통째로 꿀꺽해 버린 거였다.(...) 그래서 시리우스에게 그 이야기를 들은 리펠은 핏대를 세우며 나중에 자매끼리 진지하게 대화 좀 나눠봐야겠다고 벼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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