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루오 스에히로 작 만화 소녀춘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문서.2. 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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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 <colcolor=white> 애니메이션 CV. 나카 미나코 |
무대 배우: 아카히 마리코(紅日毬子) | 실사 영화 배우: 나카무라 리사(中村里砂) |
みどり
미도리
본작의 여주인공으로, 다리 밑에서 꽃을 팔며 병에 걸린 어머니를 홀로 부양하던 12살 소녀. 곧 학교에 입학함을 암시하는 묘사가 몇 번 등장했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회상 씬을 보면 한때 아버지와도 함께 살았음을 알 수 있지만, 아버지는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집을 나갔다고 한다. 어머니는 처음부터 쥐에게 물어뜯긴 시체로 등장한다[1].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이전에 만난 프릭쇼 단장의 밑에서 일하게 되는데, 프릭쇼 단원들이 대부분 인간성이 말소된 상태였기 때문에 성폭행을 포함해 온갖 학대에 시달리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초반에는 살아 있는 닭의 목을 물어뜯는 쇼를 하다 역겨움을 참지 못해 도중에 구토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 난쟁이 마술사인 원더 마사미츠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서커스단의 단장이 돈을 들고 야반도주를 하자 마사미츠와 함께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잠시 먹을 것을 사러 나섰던 마사미츠는 강도 살인에 휘말려 살해를 당한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이리저리 마사미츠를 찾아다니던 미도리는 자신을 비웃는 단원들과 마사미츠의 환영을 보고 분노해 막대기를 휘두르며 발악한다[2]. 환영이 사라지자 절망에 빠진 채 처절하게 울부짖는다.
이후 후일담 격인 『인생의 가로수길(人生の並木路)』이라는 에피소드에 미도리의 암울한 이후 행적이 밝혀진다.
미도리는 18세에 신문사를 경영하는 부자와 결혼하지만, 남편이 또다시 돈을 들고 떠나는 바람에 후에 트럭 운전수와 다시 결혼한다. 하지만 이번엔 남편이 교통사고로 낭떠러지에서 추락사한다. 그 충격으로 미도리는 혼잣말을 하는 버릇이 생겨 60세의 노인이 될 때까지 마사미츠의 모습을 한 인형과 복화술로 대화하며 고독하게 살고 있고, 젊어 보이게 화장을 하며 어린 소녀의 행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판에서는 마사미츠의 도움을 받은 미도리가 배우로 승승장구하지만, 이에 질려 마사미츠에게 그의 환술 능력을 요구해서 이를 모두 넘겨받는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자신의 모든 능력을 넘겨준 마사미츠는 폭삭 늙는 동시에 죽음을 맞고, 미도리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는 환영에 빠져 울부짖는다. 미도리가 울음을 멈추고 관객 쪽을 응시하며 셋을 세는 순간 화면이 깨지는 연출과 함께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원더 마사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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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 <colcolor=white> 애니메이션 CV. 모리시타 노리히코 |
무대 | 실사 영화 배우: 카자마 슌스케(風間俊介) |
ワンダー正光
원더 마사미츠
키가 작은 난쟁이 마술사로, 서양의 고급 마술에 능통한 실력자이다. 주특기는 생수통처럼 생긴 유리병에 들어갔다 나오기. 작중 묘사를 보면 실제로 병에 들어갔다 나오는 게 아니라 신들린 수준의 환술로 연출한 환각인 듯하다. 그러나 분노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남들을 자주 깔본다. 12살 미도리를 흠모하는 페도필리아 성향도 보이는, 여러모로 뒤틀려 있는 인물.[3]
서커스단을 부흥시키려는 단장에게 거금을 받고 고용되어 오면서 미도리와 처음 만난다. 서양 마술에 조예가 깊었기 때문에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여 서커스단에 큰돈을 벌어다 주게 된다. 유리병 안에 몸을 넣고 뺄 수 있을 뿐만 아니라[4] 손에서 꽃과 새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다. 다만 작중 초능력을 연상케 하는 다수의 장면들이 환각으로 인한 장면이기 때문에 능력은 대부분 환술의 결과인 듯.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술 보조자가 된 미도리와 연인 관계가 되며, 프릭쇼에서의 입지가 상당한 관계로 미도리를 괴롭히는 단원들을 혼쭐내 주기도 한다. 하지만 미도리가 영화배우 제의를 받았을 때 그녀를 찾아온 감독의 신분이 가짜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하며 명함을 찢어 버리고,[5] 미도리에게 진지하게 접근한 무치스테를 아무도 몰래 환술로 죽여 버리는 등 폭력적인 모습 역시 보인다.
미도리가 영화배우 제의를 받자 명함을 찢고 반항이라도 하듯 미도리가 명함조각들을 맞추고 있자 미도리에게 최면을 걸고 홀로 무대에 오르나 생각이 많아져 아무것도 안하자 관객들이 야유를 하고 이에 격분한 마사미츠는 관객들에게 "이 자식들 이놈이고 저놈이고 마음에 안들어! 겁쟁이 주제에 눈은 높고, 게으른 주제에 욕심은 많고, 피해자의식 덩어리에!"라며 일침을 가하고 관객들에게 기형으로 변하는 환술을 걸고는 코피를 흘리며 탈진한다.[6]
미도리와 서커스단을 나온 후, 요깃거리를 사서 돌아가던 중 나타난 강도의 칼에 찔려 죽는다.[7]
영화판에서는 과거가 새로 언급되어 뒤틀린 성격에 대한 개연성이 생긴다. 젊었을 적 환술로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는 대신 과다한 에너지 소비로 폭삭 늙었지만, 사람들이 늙어 버린 마사미츠를 혐오스러워하자 배신감을 느껴 환술로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떠났다는 것이 그 과거. 후반부에는 서커스단을 나와 미도리가 배우가 되도록 도움을 주지만, 지겨움을 느낀 미도리가 환술 능력을 요구하자 곧이곧대로 모든 능력을 준 뒤 죽고 만다.
뒤틀린 성격이긴 해도 일단은 정을 잘 배푸는 성격이다. 잠깐 강압적이긴 했어도 미도리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단장에게 사이가 껄끄러웠던 단원들의 급료를 올려주는 등 단원들을 생각하는 면도 있다. [8]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미도리도 노인이 될 때까지 그의 인형을 가지고 다니는 등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었다. 극장판에서는 미도리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등 사랑꾼 면모도 보인다.
실사판 배우는 카자마 슌스케[9]. 무대에서는 담당 배우 없이 인형으로 대체했다.
4. 무치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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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 <colcolor=white> 애니메이션 CV. 노무라 요시후미 |
무대 배우: 쿠라가키 요시히로(倉垣吉宏) | 실사 영화 배우: 사에키 다이치(佐伯大地) |
徳利児鞭棄
톳쿠리지 무치스테
서커스단의 고참 멤버. 만화판에서 밝혀진 나이는 32살.
서커스단에 찾아온 미도리를 손님으로 착각하고, 아직 장사를 시작하지 않았으니 저녁에 다시 오라고 말한다.
양팔이 없고 얼굴을 붕대로 싸매고 다니기 때문에 미라라고도 불린다. 원래 설정은 나병에 걸려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얼굴을 붕대로 감쌌다는 것이었지만, 인권 의식이 발달하면서 나병 설정이 사라졌기 때문에 전쟁 또는 방사능으로 그렇게 된 것으로 변경되었다.[10] 팔이 없는 대신 두 발로 거의 모든 일을 해결한다.
흑심을 품고 미도리를 강간했다. 나중에 서커스단에 합류한 원더 마사미츠가 미도리와 연인이 되자 질투한 나머지 미도리에게 오래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마사미츠의 환술에 걸려 모래늪에 빠지는 환영에 빠지며[11] 흙을 퍼먹다 질식해서 죽게 된다. 나중에 시체가 단원들에게 발견된다.
서커스 단원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상태에 양팔이 없지만, 미남형의 얼굴에다 붕대, 가쿠란, 장신의 신체 조건, 날카로운 눈매 등 의외로 모에 요소가 많다. 실제로 고어/호러 요소를 차용한 일본 인디즈 밴드 뮤지션들이 코스프레하기도 하며, 픽시브 같은 일러스트 등록 사이트에서 미도리와 커플링으로 자주 엮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12]
실사판 배우 중 가장 싱크료율이 높다는 호평과 함께 현지에서 초월 캐스팅이라는 평도 받았다.
5. 서커스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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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 <colcolor=white> 애니메이션 CV. 오카모토 케이노스케 |
무대 배우: 오오츠카 쇼고(大塚尚吾) | 실사 영화 배우: 나카타니 아키히로(中谷彰宏) |
嵐鯉治郎
하야시 코이지로
미도리가 일하게 되는 서커스단의 단장으로, 뚱뚱한 체구에 안경을 쓴 중년 남성.
처음에는 부드러운 신사 같은 이미지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돈과 색을 밝히는 속물적인 캐릭터로 묘사된다. 미도리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며 명함을 건네주면서 등장한다. 이후 어머니를 잃은 미도리가 찾아오자 그녀를 거두어 주지만, 서커스단 단원들 때문에 미도리의 삶은 지옥으로 변하고 만다. 그나마 미도리에게 공연을 시키는 모습 외에 학대하는 모습은 없고 감기에 걸렸을 때는 쉬게 해 주는 등 단원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단원들이 미도리를 괴롭힌다는 사실을 알면서 묵인하는 걸로 보인다.
미소년을 밝히는 남색 성취향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카나분과 그렇고 그런 사이다. 특히 눈알 페티쉬가 있는지 카나분과 동침을 하며 눈을 핥아대는 기분 나쁜 장면도 나온다. 여자에게는 아예 취미가 없는지, 뱀 먹는 여자가 성적으로 유혹하며 돈을 얻어내려고 하자 성가시다는 듯이 뿌리친다.
서커스단의 인기가 떨어져 전전긍긍하던 중에 서양 마술을 구사하는 원더 마사미츠를 고용해 재기하는 듯했으나, 관객과 시비가 붙은 마사미츠가 환술로 관객들을 죄다 쫓아내는 바람에 흥행에 대실패하자 결국 돈을 챙겨 야반도주를 하고 만다.[13]
실사판 배우는 나카타니 아키히로.
6. 카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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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 <colcolor=white> 애니메이션 CV. 타카기 유미코 |
무대 배우: 카나하라 사야(金原沙亜弥) | 실사 영화 배우: 타케루(武瑠) |
カナブン
카나분[14]
서커스단의 고참 멤버. 미도리 또래 나이의 미소년. 여장남자로, 실제 여자아이로 보일 정도로 고상하고 예쁘장한 외모를 지녔다[15]. 공연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여자 같은 모습과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포니테일에 별 모양이 그려진 티셔츠와 검정 핫팬츠, 남색 팬티스타킹 복장이다. 주특기는 불쇼. 입에서 불을 뿜는다.
곱상하고 어여쁜 외모와 달리 건방지고 잔혹한 성격으로, 미도리가 키우는 강아지들을 죽여[16] 고깃국을 끓여 먹기도 하고[17] 미도리를 향해 성기를 내미는 등 다른 단원들과 마찬가지로 미도리를 여러모로 괴롭혔다. 또한 치아 관리 조차도 하지 않는 것인지, 코믹스 판에서는 웃을 때 검게 썩은 이가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마냥 포악하고 악랄한 면만 존재하는 건 아닌 듯하며 그 나이대 아이다운 어린애스런 구석도 있어서, 원더 마사미츠가 서커스 단원들 앞에서 처음 유리병 묘기를 선보일 때는 진심으로 신기해하며 구경한다.[18] 또한 마사미츠가 자신을 모욕한 관객들에게 환술을 걸어 일대를 초토화시키자 놀라서 경악하는 다른 단원들과는 달리 천진난만하게 "잘 한다!" 라며 환호하기도 했다.
남색을 밝히는 서커스단 단장과는 그렇고 그런 사이이다. 하지만 나중에 단장이 돈을 챙겨들고 야반도주를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자 욕설을 하면서 펑펑 울고는 그동안 길게 길렀던 머리카락을 스스로 미련없이 잘라 버린다. 그 후 미도리가 떠날 때 뛰쳐나와 인사하는데, 이때는 긴 바지를 입고 있다.
영화판에서는 원작과 달리 단발머리에 긴 치마를 입고 있다.[19] 또한 원작보다 나이도 더 들어 보인다.
실사판 배우는 타케루, 무대에서는 실제 여자 배우가 연기했다.
7. 뱀 먹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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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 <colcolor=white> 애니메이션 CV. 카토 사나에 |
무대 배우: 코모다 마리(こもだまり) | 실사 영화 배우: 모리노 미사키(森野美咲) |
蛇女紅悦
헤비온나 코우에츠
서커스단의 고참 멤버. 진한 가부키 화장을 하고 다니는 여자로, 본명은 끝까지 언급되지 않아 알 수 없다. 이름 그대로 뱀을 먹는 재주를 부린다. 나체로 지낼 때가 많고 입이 상당히 거친 편이며 성격도 괄괄하다. 미도리가 밖으로 나다니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치녀 속성이 있어 미도리가 자는 와중에 무치스테와 아카자
와 쓰리썸을 하거나[20] 돈을 받으려고 단장을 유혹하려고 하는 장면도 나온다.
단장이 야반도주한 후에는 돈 많은 남자를 찾겠다며 짐을 싼다. 미도리가 마사미츠와 함께 떠날 때 그녀를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손을 흔들어 배웅하며 앞으로 잘 살라고 덕담을 해주기도 한다.
8. 아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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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 <colcolor=white> 애니메이션 CV. 하야시 카즈요시 |
무대 배우: TETRA。 | 실사 영화 배우: 후카미 모토키(深水元基) |
人間ポンプ赤座
인간 펌프 아카자
서커스단의 고참 멤버. 거대한 덩치를 지닌 애꾸눈 거인으로, 대머리에 수염을 덥수록하게 기르고 있다. 만화책에서는 본명이 인물소개란에 실려 있지만 정작 애니판에서는 실명이 거론되지 않아서 '거인'이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덩치에 걸맞게 상당한 괴력을 지니고 있으며[21] 성격도 포악하다. 칼을 삼키는 재주를 부린다. 원더 마사미츠가 온 이후 그에게 인기를 뺏긴 게 못마땅했는지 무치스테와 함께 미도리를 괴롭히다가 마사미츠의 환술에 당하기도 했다. 서커스단이 적자에 놓였을 때는 공사장에서 일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며 한탄하지만 막판에 서커스 단장이 야반도주를 하자 자신은 이미 다른 서커스단에서 섭외를 받아 놓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이때 몸이 자유롭지 못한 호이치와 팔다리 없는 남자도 섭외받은 서커스단에 소개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는 걸 보면 나름 의리있는 성격인 듯하다.
9. 기타 인물
- 호이치
목이 90도 이상 길게 꺾여 있다. 무치스테가 미도리에게 씻기라고 할 때 처음 언급되었다. 미도리에게 직접 요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먼저 물 속에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목뿐만 아니라 팔까지 뒤집혀 있다.
- 팔다리가 없어 뱀처럼 기어다니는 남자
제일 처음 미도리에게 접근해 추행했으며, 호이치만 씻겨주지 말고 자기도 씻겨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호이치의 기형적인 신체를 목격하고 경악한 미도리가 괴물이라며 얼굴에 수건을 던졌다.
- 미도리의 부모님
왼쪽이 미도리의 아버지이고 오른쪽이 미도리의 어머니다. - 미도리의 어머니(みどりの母) - 성우: 타나카 아키코
미도리의 어머니. 프롤로그에서부터 시신의 모습으로 발견된다.
미도리가 서커스 단장에게 꽃을 다 팔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사망해 있었다. 쥐가 득실득실하게 몰려 하체를 뜯어 먹는 장면이 나온다. - 미도리의 아버지(みどりの父)
미도리의 아버지. 미도리랑 그의 어머니가 불행한 인생을 살게한 만악의 근원. 아버지가 미도리와 아내를 3년 전에 버리고 도망간 이후로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
미도리의 꿈에서 오이를 씹어먹는 장면으로 첫등장하고 원더 마사미츠의 환술로 보게 된 환각 내의 고향, 도쿄 아사쿠사에서 잠깐 얼굴을 비춘다. 미도리의 학교 소풍 전
날에 선물을 사 오셨다. 대사도 없다.
- 이나가키 히로시(稲垣広) - 성우: 이모토 코우지
카마타 스튜디오의 영화감독.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던 미도리를 스카웃하려고 했지만 원더 마사미츠가 그는 가짜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명함을 찢어버리자 마사미츠에게 화를 낸다. 미도리는 찢어진 명함 조각들을 주워 모아 맞춰가면서까지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했지만 원더 마사미츠의 심각한 소유욕 때문에, 결국 출세할 수 있었던 실낱같은 희망은 금세 물거품이 되어버렸다.[22]
[1] 이 쯤부터 미도리의 불안정한 심리와 정신질환을 암시하는 묘사가 나온다. 어머니의 시체를 쥐들이 파먹고 있다는 사실을 저녁 때가 되어서야 알아 차렸다는 건 평소에 어머니가 누워 있어도 목욕 한번 시키지 않았다는 얘기인데, 그것보다는 정신질환을 앓는 미도리가 현실을 부정하며 시신을 방치하다 문득 정신이 돌아와서 보니 이미 그 지경이 되어 있었다는 쪽이 더 논리적이다.[2] 이미 떠날 때 서로 웃으면서 다 털어 버렸고 미도리도 자기 입으로 언젠가는 단원들을 그리워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마사미츠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다고 오해한 미도리는 그와 서커스의 단원들이 한패가 되어 자신을 비웃는 환영을 보게 된다.[3] 그나마 미도리 주위에 있는 막장 인물들에 비하면 구원자나 다름 없는 인물이다.[4] 본인만 유리병 안에 몸을 넣고 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유리병 안에 넣고 빼는 것도 가능하다. 잠시 미도리와 사이가 틀어졌을 때 이 능력을 이용해서 미도리를 유리병 안에 넣기도 했다.[5] 옹호를 하자면 감독의 모습이 많이 수상해 보이긴 하다.[6] 본인들의 전쟁 과오는 생각하지 않은채 피해의식에 젖고, 본인들이 프릭쇼의 사람들보다는 위에 있다는 생각을 꼬집는 장면이다.[7] 그의 환술 능력을 생각하면 당한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기습으로 인해 반격할 틈이 없어서 사망했다 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8] 나중에 개차판 같던 프릭쇼 단원들이 동조하기도 했고, 다쳤을 때는 치료까지 해주었다.[9] 무토 유우기의 목소리를 맡은 그 사람 맞다. 나름 키가 작은 사람으로 캐스팅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배역에 비하면 키가 월등히 크다.[10]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시종일관 일본군 제모를 쓰고 다닌다.[11] 이때 무치스테는 자기 자신이 손을 내미는 환각을 보는데 사실은 마사미츠였다.[12] 당연하지만 이것은 일부의 취향일 뿐이고, 대다수는 그를 좋게 보지 않는다. 애초에 이들의 첫 관계는 강간인 데다 무치스테와 미도리는 20살 차이다.[13] 이후 강도에게 살해당했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해당 장면을 보면 수염 모양이 다른 걸로 보아 동일인물은 아니다. 단장의 행적은 정말 저기까지가 끝이다.[14] 일본어로 풍이를 뜻한다.[15] 작중에서 보이는 간판에는 후타나리라고 소개되어 있으나, 진짜 양성인인지는 불분명하다.[16] 한 마리는 바닥에 내리쳐서, 다른 한 마리는 그냥 그대로 밟아서 죽여버린다. 이때 눈이나 내장들이 터지거나 튀어나오는 묘사가 여과없이 그대로 디테일하게 나온다.[17] 이때 단원들이 미도리한테 하는 말이 가관이다. "미도리가 강아지들 잘 먹였네."라며 비웃는다.[18] 카나분과 미도리를 제외한 다른 단원들은 무슨 트릭을 쓴 것인지 의아해하며 시기심을 드러낸다.[19] 완벽하게 여자로 보여야 하기 때문에 고운 다리를 드러내야 하는데, 배우가 남자이다 보니 다리에 붙은 근육을 어찌할 수 없어서 핫팬츠가 아닌 긴 치마로 처리했다.[20] 실사판에선 무치스테가 아닌 전혀 다른 애벌레 분장을 한 남자로 바뀐다.[21] 미도리를 괴롭힐 때 한 손으로 미도리를 들고 천장까지 던져버린다.[22] 단 감독의 표정으로 보아 수상해 보이긴 하다. 만일 악인이라면 미도리는 스카웃 되자마자 서커스 때와 마찬가지로 학대 받고 살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