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천도룡기의 등장인물 소소 小昭 / Xiăo Zhā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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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의천도룡기 2019〉의 소소(후이아팅(許雅婷) 분)[1] | ||
| <colbgcolor=#4D256E,#1C082D><colcolor=#A79E8D> 성별 | 여성 | |
| 민족 | 혼혈[2] | |
| 자택 | 광명정(光明頂) (원나라 선정원직할지)[3] | |
| 소속 | 양불회의 시녀 → 페르시아 명교 (교주) | |
| 가족 | 한천엽 (아버지) 다이치스 (어머니) | |
| 등장작품 | - 소설 《의천도룡기》 (원작) - 각종 2차 창작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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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小昭소설 《의천도룡기》의 등장인물.
양소와 양불회가 사막을 건너가다가 만난 소녀로, 일가족이 몰살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불쌍하게 여겨서 광명정으로 데려가서 시녀로 삼았다. 하지만 수상쩍은 행동을 보이자 양소가 그녀의 손과 발에 쇠사슬을 채워서 감시하기 시작했다. 양소의 뛰어난 눈썰미 대로, 실제로 그녀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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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A79E8D> 1994년 영화판에서의 모습 (구숙정(邱淑貞) 분) |
양불회의 시녀로, 실제로는 아름다운 소녀이지만 어째서인지 절름발이에 꼽추, 애꾸 등 여러모로 뒤틀린 추악한 외모로 위장하고 있었다.
자신의 말로는 부모가 서역에 유배를 와서, 몽골군에게 학대를 받다 죽었다고 하면서 양소 부녀에게 거둬들여졌다.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역리를 비롯한 학문에 뛰어나고, 겉으로만 추한 외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안 양소에게 의심을 사서 현철 쇠사슬로 팔을 묶인 채로 감시를 받았다.
서역 핏줄이라 살갗이 유별나게 하얗고, 콧날이 높으며 눈동자에 푸른 빛이 있다.[4]
장무기와 만나 명교의 교주들만이 알고 있다는 비밀통로로 그를 인도한다. 성곤의 계략 때문에 통로에 갇혔지만, 건곤대나이의 비급이 써있는 양피지에 피를 발라, 글씨가 드러나게 하여 장무기가 건곤대나이를 얻을수 있게 해준다.
이후로도 장무기를 따라다니면서 시중을 들었다. 명교 고수들의 사막에서 조민의 흉계에 중독되었을 때, 역학의 원리에 따라 오행기를 지휘하여 몽골군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장무기가 육대문파의 고수들을 구출한 후, 장무기는 조민에게 빌린 의천검으로 소소를 묶고 있던 현철 쇠사슬을 끊어준다.
그녀의 정체는 노파로 꾸민 금화파파의 딸, 정확히는 '자삼용왕 다이치스'의 딸이다.[5] 다이치스는 페르시아 명교의 추적이 올 것을 불안하게 생각하여 어릴 때부터 소소를 다른 집에 떼어놓고, 한 두해에 한번씩만 찾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소소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명교 총교단에 들어가 건곤대나이 심법을 훔쳐내게 했다. 소소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장무기와 만나 그를 사랑하게 되자, 영영 페르시아 명교의 교주가 되고 싶지 않았고 그저 장무기의 시중을 들어주면서 그의 곁에 남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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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A79E8D> 2019년 드라마판에서의 막바지 모습 (캐비 후이(Kabby Hui) 분) |
하지만 영사도에서 페르시아 명교의 사람들에게 장무기 일행이 위기에 몰리게 되자, 어머니의 말에 따라 교주가 되기로 결심하여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교주가 되었으므로 장무기를 떠나 페르시아로 가게 된다. 2019년판 드라마에서는 이때 조민에게 장무기를 부탁한다.
교주가 된 후에는 페르시아 명교의 세 명의 보수왕을 사자로 보내서 장무기에게 페르시아 명교에서 보관중이던 성화령의 나머지 여섯자루를 보내 중원 명교에서 12자루를 모두 갖추도록 해준다.[6] 그리고 애틋한 마음이 담긴 편지와 함께, 장무기를 위해서 스스로 바느질 한 장무기의 몸 치수에 꼭 맞는 내복 두 벌과 가죽신 한 켤례를 보낸다.
3. 여담
얀데레 투성이인 의천도룡기 히로인 가운데 유일하게 정상인이다. 더해서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착하고 다분히 순종적인 데다가 장무기 일편단심에 머리까지 좋아서 의천도룡기 독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홍루몽에 등장하는 습인[7]과 같이 미모만큼이나 온순한 성품으로 사랑받는 인물이다.[8] 대개 웹상에서 의천도룡기 히로인 인기 투표는 조민 대 소소 구도로 가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향 사이트에서는 오히려 조민이나 주지약을 압도할 때도 많다[9]. 결국엔 장무기 곁에 남지 못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대우는 조민, 주지약의 투톱 바로 밑으로 쳐준다. 조민이나 주지약까지는 홍보 영상이나 등장인물 설명 관련 짤방 등에서 등장하는데, 소소는 취급이 아슬아슬하게 모자라다 보니 잘리는 일이 잦다.그래도 대체로 팬덤에서는 장무기의 여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꼽는다. 물론 작품 내에서 뛰어나게 아름답다고 묘사된 조민, 주지약, 소소, 이 셋 중 누가 더 아름답다고 정확히 나온 바는 없긴 한데,[10][11] 전성기 때 절세의 미녀로 찬사받았으며 의천도룡기 본편 등장 시점에서는 이미 3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을 누르고 장무기의 여자들에 전혀 꿀리지 않는 미모를 가졌다는 자삼용왕의 피를 이은지라 그 우월한 유전자 덕에 가장 아름답지 않겠냐는 추측이 많다.
무공을 쓰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작중 수준급 강자인 자삼용왕의 딸인데다 불회가 이해 못하는 초식을 소소는 이해하는 걸 보고 양소가 의아해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결코 약하진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무공 이해도가 높은데다 건곤대나이 심법도 그 자리에서 외우고 끝까지 기억하는데다, 장무기가 없을 때 깃발을 들고 군사지휘를 하는 등 상당한 능력자다.
의천도룡기의 네 히로인 중에서 유일하게 장무기와의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장무기가 처음으로 혼약한 사람은 은리고, 주지약과는 비록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지만 결혼식을 열긴 열었으며, 조민은 최후의 승리자가 되지만 소소는 장무기가 한 때 네 여성과 함께 오손도손 사는 장면을 상상할때나 부인으로 맞이하는 묘사가 나올 뿐 실제로는 혼인에 관한 이야기는 주고 받지 않는다.
1997년 고려원에서 출판한 영웅문 3부(고려원에서는 영웅문 시리즈로 나왔다)의 후기에 따르면 김용 선생도 가장 사랑했다고 나온다.
'나는 마음속으로 소소를 가장 사랑했다. 다만 애석하게도 그녀를 장무기와 함께 있지 못하게 만들어 가끔 그 생각을 하면 슬퍼진다. 그러므로 이 소설의 애정 이야기는 비록 현실성은 강하지만 그리 흡족하지는 못했다.' 김용 선생 취향도 메이드였던 모양이다.
이연걸이 주연하여 대히트를 한 영화 의천도룡기에선 이를 반영한건지 명실상부한 히로인으로 등장한다.[12] 다만 영화 자체가 내용이 중간에 끊어지니 결국 조민에게 밀려날지 아니면 조민을 누르고 메인 히로인을 먹을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한참 세월이 지나 제작하는 속편에서는 유명배우 문영산이 조민을 맡은 것으로 보아 조민이 확고부동한 메인 히로인은 것 같다.[13]
대만에서 제작한 의천도룡기 게임판에서는 소조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작품 내 정식 여주인공은 조민이긴 한데 정작 해본 사람에게 강렬한 인상이 남는 쪽은 소소다. 용량이 문제였는지 작품이 딱 소소가 애틋한 이별을 한 시점까지만 집중적으로 나오고 뒷부분은 거의 통째로 잘려나간 채 광속전개로 끝난다.
중국판 의천도룡기 스마트폰 게임에도 등장한다.
[1] 후이아팅(허아정)은 홍콩의 가수 겸 배우이다. 광동어의 월병인 'heoi2 ngaa5 ting4'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아이돌로 활동할 당시 활동명은 '캐비 후이(Kabby Hui)'이며, 의천도룡기를 찍기 전에 찍은 영화들이 몇 편 있는데 아이돌 출신임에도 의외로 영화 내용의 수위가 상당히 높다. 하지만 노출 장면에서는 풀샷 없이 얼굴따로 몸매 따로 나오는 걸로 봤을 때 노출장면은 모두 대역을 쓴 듯하다.[2] 한족과 서역인 혼혈이다.[3] 현대 기준으로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4] 정확히는 서역 핏줄이 4분의 1 섞인 쿼터이다. 어머니인 다이치스가 서역과 중원 혼혈이고 아버지는 중원인이다.[5] 아버지는 은엽선생 한천엽(韓千葉)이므로 본명은 한소(韓昭)가 된다.[6] 이건 페르시아 명교에서 실전된 건곤대나이 원전을 중원명교에서 정식으로 페르시아 총교로 보낸 장무기에 대한 감사표시이기도 하다.[7] 습인은 임대옥과 설보채 다음 가는 제3의 히로인으로 대접받는 인물로, 주인공 보옥과는 가장 먼저 운우지정도 나눈 인물이다. 신분이 하녀라는 점에 성품이 온순하고 총명하다는 점이 소소와 통한다. 마지막에 이어지지 못하고 이별하는 것도 비슷하다.[8] 정확히 말하면 의천도룡기의 핵심적인 갈등요소 중 하나가 '주변인물에게 잘 휘둘리는 주인공'이고 연애문제에도 이 주제가 반영되어 장무기 주변의 다른 히로인들은 장무기를 붙잡고 휘두르는 경우가 많은데 유일하게 장무기를 붙잡고 휘두르고 이용해먹지 않는 히로인이 바로 소소다. 게다가 총명하고 세심하기까지 하니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홍루몽의 습인도 비슷한 이유로 상당히 인기가 있다.[9] 조민, 주지약, 소소, 은리의 의천도룡기 4대 히로인 중에서 일단 은리는 비록 본판은 천하절색이라는 언급이 나오나 작품 내 대부분의 시간 동안 독으로 상한 외모로 다니는데다 장무기와의 친족관계, 은리에 대한 장무기의 감정이 연애감정보다는 동정이나 동생에 대한 애정에 가깝고, 은리의 감정 역시 청년이 된 장무기(증아우)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소년시절의 장무기에 대한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메인 히로인이라기보다는 서브히로인에 가깝다. 따라서 의천도룡기의 히로인 대전은 필연적으로 조민, 주지약, 소소의 3인 대결국면이 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여기서 주지약의 경우 싫어하는 독자에게는 '김용월드의 대표적인 악녀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어그로를 심하게 끌었다는 것. 조민 역시 장무기를 여러번 이용해먹었지만 장무기가 참아줄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은 넘지 않은데 비해, 주지약은 조민과 은리를 살해하려 하는 등 그 선을 여러번 넘나들었다. 때문에 히로인인 동시에 적이라는 입장에 놓인 주지약의 인기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기 어려운 것. 결국 모집단에서 '조민은 장무기를 여러번 이용하고 속였지만 최소한 배신하지는 않았고, 도움도 많이 줬으며, 결국 모든것을 버리고 장무기와 함께 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느냐'는 분위기가 강하면 소소와 조민이 인기 투탑을 차지하고, '주지약보다는 낫지만 조민도 장무기를 속이고 이용한 건 마찬가지' 라는 분위기면 소소가 인기 원탑을 차지하게 되는 것.[10] 조민은 장무기에게 자신과 주지약 중에 누가 더 예쁘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장무기는 본인이 솔직하게 느낀대로 조민이 더 아름답다고 대답한 적은 있다. 다만 객관적 평가에선 주지약이 조민에게 밀리지는 않으며, 백합처럼 청초한 주지약과 장미처럼 화려한 조민은 아름다움의 종류가 다르다고 한다. 소소는 양소의 말에 의하면 양불회보다 훨씬 아름답다 하며, 천하절색급의 엄청난 미모인 것은 확실하다.[11] 은리는 천주만독수로 인해 작품에 등장하는 시간 거의 대부분 흉측한 외모이기 때문에 제외되는 감이 있으나, 독이 없을 때의 외모는 천하절색이라고 언급된다. 독이 없는 은리를 포함하면 히로인 4인방의 외모는 동등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12] 배우는 구숙정이다.[13] 문영산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유역비처럼 김용 원작 드라마 두 작품 연속 메인 히로인을 맡는 호사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