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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10 00:42:14

소스(매트릭스 시리즈)

The Oracle: (...) but usually a program chooses exile when it faces deletion.
Neo: And why would a program be deleted?
The Oracle: Maybe it breaks down. Maybe a better program is created to replace it – happens all the time, and when it does, a program can either choose to hide here, or return to The Source.
Neo: The machine mainframe?
The Oracle: Yes. Where you must go. Where the path of The One ends.
오라클: (중략) 하지만 프로그램삭제에 직면하면 대부분 망명을 택한단다.
네오: 프로그램은 왜 삭제되는 거죠?
오라클: 고장이 났을 수도 있지. 개선된 프로그램이 대체하는 경우도 있고... 그만한 일이야 항상 벌어지지 않겠니. 어쨌든 그런 일이 일어나면, 프로그램은 여기에 숨던지, 아니면 '소스(The Source)'로 복귀한단다.
네오: 기계들의 메인프레임[1]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오라클: 그래. 자네가 가야만 하는 곳. 더 원(The One)의 길이 끝나는 곳이지.
Morpheus: I don’t understand it. Everything was done as it was supposed to be done. Once The One reaches the Source, the war should be over.
모피어스: 이해할 수가 없네. 모든 것을 예언대로 실행했어. 더 원(The One)이 소스에 들어가면, 전쟁은 끝나야 해.

1. 개요2. 설명

1. 개요

The Source

매트릭스 시리즈의 용어로, 우리말 자막에서는 흔히 '근원'이라고 번역되지만, 첫 알파벳이 대문자로 표기되는 고유명사인데다 근원과는 약간 상이한 의미를 가지므로 음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기계들의 메인프레임이자, 오라클은 매트릭스 내 프로그램의 사후세계와도 유사한 뉘앙스로 사용한다.

2. 설명

존재의 이유, 즉 목적이 소멸된 프로그램이 가야 하는 곳. 그러나 프로그램이 소스로 간다는 것은 곧 당해 프로그램의 모든 소스 코드를 넘기고 삭제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삭제를 피해 소스로의 복귀를 거부한 프로그램은 망명자가 된다.[2]

소스는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서 오라클의 대사에서 최초로 언급되었다. 네오가 빛으로 된 문으로 입장한 후 트리니티(매트릭스 시리즈)요원에 의하여 사망하는 장면을 보는 악몽을 반복해서 꾼다고 말하자, 오라클은 그 문을 통하여 입장하는 곳이 바로 소스이며 더 원의 역할이 다하는 곳이라고 대답한다. 또한 더 원이 소스에 들어간다면 시온을 구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시온이 멸망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키메이커라는 모든 문을 딸 수 있는 망명자가 필요하며, 그는 메로빈지언에게 생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후 네오는 모피어스, 트리니티와 함께 우여곡절 끝에 메로빈지언으로부터 키메이커를 확보하고, 빛으로 된 문의 손잡이인 백도어에 키메이커가 전달한 열쇠를 꽂아넣어 문 안으로 입장한다. 그러나 문을 통해 입장한 장소는, 오라클의 말처럼 소스가 아니라 아키텍트의 앞이었다. 아키텍트는 네오와 일련의 대화를 한 후, 그로 하여금 어떠한 선택을 하도록 한다. 이 선택에 대해서는 아키텍트 문서 참조.

이후 영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의 최후반부에서 네오가 스미스에게 자발적으로 덮어쓰기를 당한 후,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스미스가 된 네오를 통하여 스미스의 소스 코드를 파악하고 모든 스미스를 일거에 삭제함으로써, 네오는 소스로 돌아갔다.

[1] 메인프레임(mainframe)은 '메인프레임 컴퓨터(mainframe computer)'라는 컴퓨터 공학 용어의 약어로, 고속, 대용량의 정보 처리 기능을 가진 중앙 처리 장치를 의미한다.[2] 프로그램이 소스로의 복귀를 거부한다는 것은 죽음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즉 생존본능이라는 감정이 발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