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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9:14

소피아(P의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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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P의 거짓의 등장인물
소피아
Sophia
파일:소소피아.jpg
본명 소피아 모나드
Sophia Monard
종족 인간
[ 스포일러 ]
인형 (P의 부활 엔딩)
성별 여성
소속 크라트 호텔
[ 스포일러 ]
아르케 대수도원 (본체)
가족 아버지 발렌티누스 모나드
어머니 이사벨 모나드
성우 파일:영국 국기.svg 알레그라 말런드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게임 시작3.2. 만국박람회장 (연민의 성녀상)3.3. 무너지는 크라트3.4. 아르케 대수도원
3.4.1. 진실
3.5. 결말
4. 기타

[clearfix]

1. 개요

P의 거짓에 등장하는 NPC로, 본작의 메인 히로인.

2. 특징

게임 시작 시 가이드 역할과 레벨업을 담당하는 소울류의 화방녀 격의 캐릭터. 파란색의 브로치를 달고 다니는 여인으로 크라트시를 구해내기 위해서 P를 불러냈다. 에르고와 공명하여 인형과 대화하고 에르고의 힘을 끌어낼 수 있는 '듣는 자'라는 힘을 지니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게임 시작

게임 시작 시 P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크라트 시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크라트 호텔까지 올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준다. 축제 인도자를 처치하고 크라트 호텔에 들어가면 마침내 소피아 본인을 만날 수 있다. 이후 레벨 업을 담당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며 P를 돕는다.

3.2. 만국박람회장 (연민의 성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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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빅토르를 쓰러트리고 시몬 마누스에게 받은 열쇠로 연민의 성녀상이 있는 방에 들어가면 호텔에 있어야 할 소피아가 어째선지 전시장 안에서 나타난다. 자신의 힘이 강해져서 이곳까지 환영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은 시몬의 계획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P가 직접 보기 전에는 믿지 않을 것이이라고 생각해 말하지 않았다며 사과하고, 연금술사의 섬으로 가서 시몬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3.3. 무너지는 크라트

환상을 걷는 자를 처치하고 나면 크라트 호텔이 습격당했다고 통신으로 전달한다. 이 시점부터 레벨 업 기능이 소피아가 아닌 별바라기에서 하는 것으로 바뀐다. 오염된 축제 인도자를 처치하고 호텔로 돌아가면 별바라기 앞에서 P를 기다리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2층 제페토의 방에 모여 문을 걸어 잠그고 외부인을 경계하며 농성하고 있고, 호텔 사람들의 안위를 확인하고 1층으로 돌아오면 소피아는 자신이 연금술사의 섬에서 도망쳤다고 알려주며 P를 격려한다.

3.4. 아르케 대수도원

연금술사의 섬에 도착하면 또다시 소피아가 기다리고,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 이 시점부터 소피아는 호텔에서 보이지 않는다.

3.4.1. 진실

그녀의 정체는 시몬의 스승이자 전 연금술사의 수장인 발렌티누스 모나드의 딸로, 본명은 소피아 모나드.[1] 사실 성녀상에 있는 소피아 뿐만 아니라 크라트 호텔에 있는 소피아 역시 환영이다. 본래 몸은 아르케 대수도원에 갇혀 육신과 정신을 분리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생체실험을 당하고 있었다.

그런 중에도 듣는 자의 힘을 이용, 여러 사람에게 구조신호를 보내어 시몬을 막고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부탁을 받은 사람이 여정 중 사망하면 에르고, 즉 영혼의 시간을 되돌려 부활시켰다. 하지만 부탁 받은 자들 대부분은 당나귀 광인처럼 기억이 엉키는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결국 P만이 소피아의 능력을 견뎌내며 아르케 대수도원에 도달하게 된다.

호텔의 소피아가 사실 환영이란 복선은 많이 깔려 있었다.
아르케 대수도원의 트리니티 방에서 만날 수 있는 수수께끼의 왕 알레키노는 소피아의 힘을 눈치채고 슬쩍 훔쳐쓰고 있었다. 그래서 온갖 지역의 전화기에서 P가 올 때마다 전화를 걸어 교신할 수 있던 것이다. 소피아의 힘은 너무 강대해서 알레키노가 조금 훔쳐쓰는 것으로는 티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3.5. 결말

완성된 자 락사시아를 처치하고 나면 바로 소피아가 있는 감금된 방에 들어갈 수 있다. 새장 안에 갇힌 그녀의 모습은 시몬의 생체실험으로 인해 처참하게 바뀌어 있었다. 하반신은 완전히 녹아내려 푸른 점액질로 변해 있었으며, 눈가에는 고통과 슬픔으로 흘러내린 눈물의 흔적이 역력했다.[3] 뿐만 아니라 방에는 그녀를 해부한 스케치, 능력에 관한 연구 결과 보고서, 푸른 나비 박제품 등 소피아를 향한 비정상적 애착을 담은 물품들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 이 충격적인 광경에 P와 제미니는 할 말을 잃고 만다.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너무나도 괴롭다며 이제 이 고통을 끝내고 편안해지고 싶다는 소피아 앞에서 제미니는 P에게 선택을 넘긴다. 직후 선택지가 등장하여 소피아를 이대로 살려둘지, 목숨을 거두어 안식을 줄지 선택할 수 있다. 이대로 살려둔다면 그냥 지나치게 되고, 방을 나서자마자 소피아의 의식이 더는 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쇠약해졌다는 제미니의 대사가 나온다. 안식을 주는 선택을 할 시, 소피아는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자신의 에르고를 거두어달라고 말한다. P가 소피아의 가슴에 손을 대어 에르고를 거두자, 소피아의 몸은 푸른 나비를 닮은 빛으로 흩어져 사라진다.[4] 퍼펫 스트링이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들고 있으면 찌르는거 같으니 주의하자. 이후 엔딩까지 등장은 없으나, 시몬과의 전투 후 대화에서 언급된다. 소피아를 사랑했고, 그렇기에 그녀의 가호를 받아 온 P를 질투했다는 고백과 함께 시몬은 P에게 소피아를 어떻게 했냐고 묻는다. 거짓말을 할 수 있으나, 속내를 꿰뚫어보는 시몬의 능력 앞에서는 의미 없는 선택지.

엔딩 '소년'(boy ending) 에선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모든 장면이 끝난 뒤, '이것이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결말이 맞냐'며 책망하듯 묻는다. '인형들의 자유'(Freedom of Puppets) 에서는 등장 없음.

진엔딩인 'P의 부활'(Rise of P)에서는 제페토의 죽음으로 모든 사건이 끝난 뒤, P는 소피아의 코트를 걸치고 앉아있는 푸른 머리칼의 인형에게 다가간다.[5] 무릎을 꿇고 앉아 인형에 에르고를 주입한 P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어지는 컷에서 P는 눈을 감은 채 인형에게 안겨 있다. 인형은 P의 얼굴로 손을 가져가다, P가 잠결에 눈을 살짝 찌푸리자 안심했다는 듯 미소짓는다. 이때 처음으로 인형의 얼굴이 정면으로 클로즈업된다. 소피아는 인형의 몸으로 부활한 것이다. 소피아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으로 여태껏 P를 지켜주었듯, 이번엔 P가 자신의 손으로 소피아를 살려낸 것. 아직 깨어나지 못한 P에게 소피아는 크라트 호텔에서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대사, "이렇게 만나서 기뻐요." 라는 말을 건네며 이야기는 종극을 맞는다.[6]

해당 영상 이후 크라트 호텔로 돌아가면 제페토의 방에서 '푸른 나비의 편지', 즉 소피아의 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인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원래 있던 곳에 머물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다만 이 이후 소피아가 있었던 자리를 찾아가더라도 소피아를 볼 수는 없다.

4. 기타



[1] 소피아가 발렌티누스 모나드의 딸이란 사실도 곳곳에 복선이 있다. 로미오가 갖고 있던 모나드 자선원의 목걸이를 알아본다든가, 모나드 자선원이 주최하려던 음악회에 어머니 이사벨 부인과 함께 이름이 적혀있다든가.[2] 물론 처음 들을 때는 P가 열차에서 깨어난 것 자체가 예상할 수 없던 일이라 이렇게 말한 것으로 여기게 되지만, 실제로는 안토니아는 P가 호텔 문을 열고 들어올 때까지 방문 자체를 전혀 예상 못했다는 표현일 것이다.[3] 소피아의 상징인 푸른나비(모르포 나비)는 실제로 박제 시에 아름다운 날개색을 유지하기 위해 복부가 제거된다. 이 또한 제작진의 의도된 연출 디테일로 추정.[4] 과거엔 이 장면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나가자마자 기둥 뒤에서 기습이 들어오는 구간이 있었다. 몰입방지구간이라 불릴정도로 뜬금없던 몹배치였지만 이후 패치로 정면에서 다가오도록 수정하면서 감동을 느낄 시간이 생겼다.[5]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인형이지만, P가 만들고자 한다면 못할 것도 없었을 듯하다. 에르고는 차고 넘치게 모여 있는데다 신의 팔도 가지고 있었으니.[6] 이때 둘의 자세는 피에타의 좌우반전이다. 만국박람회장에 있던 연민의 성녀상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 '인형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성녀상의 기능과 결부시켜 생각해보면 의미적으로도 썩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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