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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22:52:53

카를로(P의 거짓)

<colcolor=#fff><colbgcolor=#000> [[P의 거짓/등장인물|{{{#fff {{{#FF0000 P}}}의 거짓의 등장인물}}}]]
카를로
Carlo
파일:카를로 본모습.jpg
소년 엔딩에서의 모습
본명 카를로 제페토
Carlo Geppetto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소속 모나드 자선원 (과거)
가족 아버지 주세페 제페토
어머니 카미유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과거3.2. 작중 시점
3.2.1. 소년 엔딩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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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의 거짓의 등장인물.

2. 상세

주세페 제페토의 친아들이자 피노키오의 원본이 되는 미소년. 소년 엔딩에서 유일하게 생전 모습을 간직한 채로 등장하는데, 피노키오와 눈 색깔만 제외하면 완전히 똑같은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검은 해안에 남아있는 기억을 보면 생전에는 제페토가 워낙 바빠 모나드 자선원에서 생활했다고 하며,[1] 로미오가 그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제페토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를 원망했고, 제페토가 졸업식에도 오지 않자 로미오에게 "그깟 늙은이, 죽어도 상관 안 해."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딩에서 아버지를 보며 미소짓는 것을 보면, 자신을 살려낸 아버지와 앙금을 풀었거나 원래도 증오라기보다는 애증의 감정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제페토는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아들에게 신경써주지 못한 것 뿐이지, 아들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이는 게임 본편에서도 충분히 드러나는 요소이다. 다만 아들을 되살리기 위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도 서슴치 않으며, 사랑의 방식이 뒤틀렸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어릴적 어머니인 카미유가 요절한 탓에[2] 제페토와 단 둘이서 살아왔다. 그러나 자동인형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크라트에 이름을 떨친 제페토가 너무 바빠진 탓에 카를로에게 시간을 잘 써주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호평이 자자한 모나드 자선원에 카를로를 맡기게 된다.

그러나 어린 카를로는 자선원보다는 집에 있고 싶어했고, 사랑하는 아버지 또한 자신을 자주 보러오지 못하자 슬픔에 빠지게 된다. 그때 로미오를 만나게 되어 형제와도 같은 우정을 쌓게 되고, 모나드 자선원과 로미오와의 인연을 통해 카를로는 엇나가지 않고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업식까지도 여전히 자신을 만나러 와주지 않는 제페토를 마음 한켠으론 원망하기도 했다.[3]

졸업 이후 친구인 로미오와 함께 크라트 시를 지키는 '스토커'가 되고자 했고,[4] 이를 위해 전설의 스토커라고 불리는 의문의 여성에게 자신의 스승이 되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이후 장미 저택 사건에 엮여 화석병으로 어린 나이에 요절하게 되었다.

한편 사랑하던 아들의 부고를 들은 제페토는 절망감과 슬픔에 빠지게 된다.[5] 이후 제페토는 아들을 부활시키기 위해서 에르고로 영생을 누리려는 연금술사들과 접촉하고, 막대한 에르고와 신의 팔을 손에 넣기 위해 연금술사들과 협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카를로의 죽음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것이며, 작중에선 이미 고인임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력을 끼쳤다.

3.2. 작중 시점

로미오와 제페토, 다른 NPC들과의 대화에서 이름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이미 오래 전에 죽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그나마 피노키오가 카를로의 외형을 그대로 본 따 만들어낸 자동인형이라는 점에서 외모를 추측해볼 수 있는 정도.

3.2.1. 소년 엔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가족을 되찾은 것 같구나. 돌아와 줘서 고맙다. 카를로."
- 엔딩에서 나오는 제페토의 대사.
"그게 정말 당신이 원하던 미래였나요?"
-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듯 내뱉는 소피아의 마지막 대사. 해당 분기에서 나오는 마지막 대사다.
P가 제페토에게 심장을 바치는 소년 엔딩에서는 상단 프로필 사진 모습처럼 완벽히 부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크라트 호텔에서 나와 제페토를 만나고 따스한 미소를 짓는데, 베니니와 유제니 등 크라트 호텔의 사람들을 전부 살해하고 나온다.

제페토의 지시로 벌인 일인 듯한데 아무래도 카를로 부활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인원을 없애 증거 인멸을 꾀한 모양. 이 엔딩에서는 결국 제페토가 바라던 '이상적인 아들'인 인형이 되어버린 듯 하다. 그리고 그 회차에서 게임을 이어나가면...
"저희는 카를로 님의 명령에 복종합니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소년 엔딩 이후에 남아있는 크라트 호텔 NPC들의 첫 대사.
내 곁에 돌아와 줘서 고맙구나, 카를로.
나는 이제 여한이 없구나.
네가 돌아온 세상은 마치 천국과 같다.
난 네게도 천국을 주기 위해 크라트를 안정시킬 예정이란다.
인형과 화석병을 잠재우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참, 네 몸은 아직 조심해야 한단다.
유기체인데도 에르고와 반응하는 성질이 있더구나.[6]
아마 그 유물을 재료로 썼기 때문이겠지.
그럼에도 네가 돌아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누가 뭐래도 넌 내 아들이니까.
우릴 방해할 자는 이제 없을 거란다.
너를 위한 크라트를 다시 만들어주마.
그때까지 호텔에 조심해서 머물러 다오.
너를 누구보다도 아끼는 아버지가.
- 제페토의 편지.[7]
기존에 살아있던 NPC들을 제페토가 모두 인형으로 대체해버린다. 호텔에 살아있던 모든 인격체를 말살한 이유는 증거인멸뿐만 아니라 크라트 시 전체를 자신들만의 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제페토의 준비작업이었던 셈. 호기심 때문에, 엔딩 도전과제 때문에 혹은 다른 루트로 가면 상대해야 하는 보스가 힘들기 때문에 해당 루트를 선택한 플레이어들을 그야말로 충공깽으로 몰아넣는 최악의 엔딩으로 손꼽힌다.

인형 NPC였던 폴렌디나, 풀치넬라도 이전까지 어느 정도 감정이 있고 플레이어를 걱정하는 듯한 말투였다면 대체된 인형은 하나같이 목소리부터 기계음같이 노이즈가 낀 대사를 출력할 뿐, 그 이상의 상호작용 대사는 없다. 덤으로 초보 모험자 휴고가 있었을 경우 개 머리를 한 인형으로 바뀐다. 벨은 별다른 기능이 없어서 그런지 인형으로 대체되지 않고 그냥 없어진다.

4. 기타


[1] 어머니인 카미유는 정황상 카를로가 아기였을 때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2] 기적적이게도 훗날 제페토가 그녀를 본떠 만든 유모 인형이 카미유의 자아를 각성하긴 했으나 곧바로 연금술사들이 수거해간 탓에 끝내 어머니와 재회하진 못했다.[3] 이때문에 자선원 졸업 기념으로 받은 팬던트를 로미오에게 줘버렸고 로미오는 이를 인형이 된 이후까지도 소중히 보관했으며 돌고돌아 피노키오에게 회수된다.[4] 모나드 자선원은 적성과 스스로의 진로에 따라 스토커, 공방 기술자, 연금술사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카를로가 어릴 적부터 스토커 지망생이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스토커 교육 자체는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5] 현실적인 이유로 잘해주지 못했을 뿐, 제페토는 진심으로 카를로를 사랑했다. 그렇기에 생전에 잘해주지 못 했다는 죄책감이 더욱 컸던 것.[6] 더 이상 인형인 P가 아닌 인간 카를로인데도 레벨 업 등 에르고를 이용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대목이다.[7] 엔딩을 본 후 제페토의 책상에서 발견할 수 있다. 대충 봐도 문장 하나하나에 광기가 묻어나오는 게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