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손끝에 빛나는 나비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2. 주연
2.1. 백소혜
백소혜 | |
이은비 작가님의 블로그 댓글을 보면 1938년 기준으로는 22살이라고 한다.
1933년 아버지가 모던카페 사장 김만석[스포일러]에게 빚을 갚지 못해 이곳으로 오게됐다.
아버지와 헤어지기 전에는 초등학교에서 일본인 교사에게 미술을 배웠고, 어느정도 재능은 있었던데다가 현재까지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가 파락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 꽤나 원망한다.
묵묵히 제 할일을 하며 모던 카페 무용수로 살기를 5년.
공연이 끝나고 퇴근하던 중 공연을 관람하러온 신우건을 만난다.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넘기지만 다음날 퇴근하던 중 일본 순사에게 쫓기던 신우건에게 이끌려 얽히게 된다.
다행히 일본 순사들을 따돌리고 우건은 도망가다 다친 소혜를 업어 그녀의 집에 대려다 준다. 집으로 가는 길에 소혜는 우건에 대해묻는다. 우건은 이에 자신은 송일보통고등학교의 교사이자 나비 연구가라고 말한다.
무사히 집에 도착하고 며칠이 지났음에도 소혜는 우건을 잊지 못해 모던 카페가 쉬는 일요일에 그를 보러 송일고보로 가게 된다. 송일고보 앞에서 그를 기다리던 중 열병으로 길가에 쓰러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는 병원이었고, 대통상회의 사장 왕학제가 쓰러진 그녀를 병원으로 데리고 온 것이었다.
둘이 얽힌걸 알게된 경림은 중국인 또한 일본인들과 다르지 않다며 거리를 두라 말한다. 경림은 매번 소혜에게 머리손질을 맡기는 등 꽤 친근한 이였기에 소혜는 일단 그녀의 말을 귀담아 둔다. 하지만 소혜는 가난으로 조선이든 현재든 둘다 별다르지 않다며 한탄한다.
시간이 지나 소혜는 또 퇴근하던 중 우건을 만나게 된다. 우건이 자신을 만나러왔다는 말하자 소혜는 기뻐하며 함께 산책하기로 했다. 그러다 같은 가페 동료들이 자신과 우건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려하자 괜한 소문에 휩사일까 도망치게 된다. 꽤나 멀리 도망쳐 둘은 천천히 산책할 수 있게 된다.
소헤는 우건에게 담배냄새가 나는데 그 향이 불쾌하지 않다고 말한다. 우건은 나비를 태울때 쓴다며 피우진 않는다고 말한다. 왠지 우울한 듯한 말에 소혜는 예쁜것을 보아 좋지 않냐고 묻는다. 우건은 나비를 보고 싶냐 묻고 둘은 송일고보의 나비연구실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소혜는 우건의 비밀스러운 면을 알게 된다.
또다시 휴일인 월요일. 소혜는 그를 보기 위해 송일고보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왕학제를 만난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우건이 나타나며 그가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설레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본 학제가 물러나게 되고 둘은 다방으로 향한다. 우건은 소혜에게 앞으로 만나고 싶으면 자신의 나비 연구실로 직접 오라고 말한다.
둘의 대화가 끝나고 하늘에선 비가왔다. 우건은 소혜에 외투를 주며 자신이 먼저 간다. 소혜는 외투를 쓰고 집으로 가다 길을 잃은 한 여자아이를 만난다. 여자아이는 청각장애가 있었으며 수화를 사용하고, 한자를 알고 있었다. 소혜는 길잃은 중국인 아이로 생각하고 집을 찾아준다.
아이의 이름은 왕린진으로 왕학제의 여동생이었다. 왕학제는 아끼는 여동생을 잃어버릴 뻔하게한 유모 정씨를 그자리에서 자를려고 했다. 소혜는 어린 린진이 어미까지 잃은것을 알고 이별을 또 겪게하지 않으려고 학제를 설득했다. 다행히 유모는 짤리지 않았고, 학제는 그녀를 린진의 보육교사로 고용한다.
그러던 중 카페에서 일을 하다 경림과 경림을 시기하던 초옥의 싸움을 보게된다. 초옥은 경림에게 아버지 때문에 팔려왔다고 소리친다. 그러자 경림은 북쪽방언[4]을 써가며 화낸다. 또한 소혜에게 가 상처받지말라며 팔려온게 아니니 아버지를 원망하지 말라고 한다. 소혜는 아버지를 아느냐 묻지만 경링은 대답을 피한채 가게를 나간다.
며칠 뒤 소혜는 우건을 보기위해 송일고보로 하게 된다. 그곳에서 소혜는 요화와 우건을 보며 연인이라고 생각한다.
경림의 생일 전날 소혜는 최승희를 보며 그린 경림의 모습과 편지를 선물로 준다. 이에 경림은 눈물을 흘리다 갑자기 나비를 그만두겠다 말하며 떠나게 된다.
이튿날 일본 육군성 사이토 노부유시 대좌가 자택에서 폭탄 테러로 숨진다. 용의자는 한열단. 이에 총독부는 야간 주점을 금지한다.
그러나 경림의 빈자리로 카페의 운영이 어려워 지자 소혜가 경림의 대타로 첫 공연을 한다. 그 자리엔 우건이 소혜의 초대로 와 있었다.
그런데 일본 순사들이 쳐들어와 소혜를 이튿날 있었던 태러의 용의자로 지목한다. 이유는 테러에 가담한 경림에게서 소혜가 보낸 생일축하 편지가 나왔기 때문이다. 소혜는 아니라고 하지만 순사들은 믿지않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우건이 나선다. 어쩌다 우건은 소혜를 약혼녀라 부르며 상황을 무마시킨다. 그렇게 둘의 계약 연인관계가 시작된다.
소혜는 우건에게 진 빚을 갚기위해 우건의 나비 연구를 돕겠다고 나선다. 우건은 순사들의 눈을 완전히 따돌리기 위해 의견을 수용하고, 계약서를 쓴다.
계약이 시작되고 소혜는 모던 카페를 그만두고 혼자사는 집에서 우건의 집으로 옮기게 된다. 또한 송일고보에 출근하며 조수로서 우건의 나비연구를 도왔다. 하지만 다른 조수인 오희욱이 그녀에게 불만을 표한다. 소혜는 물러서지 않고 희욱을 설득한다. 다행히 그녀의 능력을 다른 조수들이 알아보며 큰 불편없이 일을 해나간다.
그런데 소혜를 질투하던 요화가 도발을 해왔다. 소혜는 요화에게 너는 기생이라 말하며 완강히 선을 긋는다.
나비연구를 해가며 소혜와 우건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또한, 월요일마다 계속하고 있던 린진의 그림교습도 학제와의 관계를 정리하며 끝나게된다.
그러다 우연히 린진의 유모 정씨를 만나 학제 몰래 정씨의 부탁으로 린진을 만나게 된다. 몇시간 린진과 놀아준 후 돌아가던 도중 폭탄을 옮기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우건과 조수들을 만나게된다. 일본군들에게 쫓기고 있던 상황에서 소혜는 총을 쏘며 우건을 지켜낸다. 갑작스런 상황에서 정신을 못차리던 소혜를 경림이 나타나 데리고 도망친다. 그렇게 소혜는 한열단의 존재를 알게된다.
소혜, 경림과 우건, 그리고 조수들은 안전한곳으로 간신히 피하게 된다. 그곳에서 경림은 소혜의 아버지 백호원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는 도박을 하는척하며 자금을 독립운동가들에게 보내거나 직접 거사에 참여했다. 그러다 상해 남경로 거사에서 목숨을 잃었다. 죽기전 그는 경림을 거뒀고, 그녀를 소혜 보듯이 했다고 한다. 유언으로 소혜가 있었던 모던카페로 가 소혜를 보살펴 달라고 했을것으로 추측 된다.[5]
경림은 소혜에게 피하지 말고 한열단에 입단하여 사람들을 지키라고 했다. 그러나 우건은 위험하다며 이를 말린다. 그러나 소혜는 입단을 산택하며 육혈포를 쓰는 법을 경림에게서 배운다.
삼개월 후 소혜는 우건에게서 청혼을 받게 된다.
조선 총독부 폭파 거사당일 경림은 소혜를 지키다 죽고 학제 또한 그녀에게 타이로 소스케한테서 받은 호원의 사진을 선물로 주며 한열단으로 위장해 그녀 대신 죽는다. 그리고 우건의 실종 소식을 듣는다.
소혜와 살아남은 단원들은 살기위해 만주로 떠나게 된다. 그러다 천황절 기념에 맞추어 경성으로 돌아와 거사를 계획한다. 경성에 돌아왔을 때 소혜는 창씨개명을 한 김만석의 도움을 받아 쉽게 경성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대망의 거사 당일 그녀는 타이로 소스케를 총으로 쏴죽인 후 돌아온 우건을 만난다.
우건을 만난 후 학준의 권유로 순심과 만석을 불러 작은 결혼식을 올린 후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다 광복을 맞이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5년 후 4살 된 딸 혜정과 우건의 권유로 함께 부산으로 피신가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우건의 정년퇴임식이자, 명예교수 임명식을 보게 된다.
2.2. 신우건
신우건 | |
이은비 작가님 블로그 댓글을 통하면 1938년 기준으로 28살이라고 한다. 소혜랑은 6살 차이.
나라를 잃어버렸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조선의 나비들을 연구하며, 에스페란토를 이용해 조선 뿐만 아니라 일본[6], 세계에 논문을 발표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또한 그는 한열단의 단원으로서 아버지를 따라 오랜기간 독립운동에 몸 담았다. 그의 주 임무는 상부에서 내려진 지령들을 모아 아랫단원들에게 알리고 단원들에게서 온 정보들을 상부에 전달한다.[7]
그는 송일고보의 박물관 2층에 마련된 나비 연구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상부에서 전할 것이 오면 평춘관[8] 기생 요화에게 에스페란토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평춘관으로 향한다.
조수 봉세호의 생일날 술취한 그를 따라 간 모던 카페에서 백소혜를 만나게 된다. 다음날 일본 순사에게 쫓기던 중 세호와 착각하여 소혜의 손을 잡고 도망치게 된다.
연구소에서 소혜를 회상하며 그녀가 나비와도 같은 여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나비에게 홀렸다는 말을 한다.[9] 그렇지만 자신은 독립운동가이기에 그녀가 다칠까 그런 마음을 무시한다.
월요일 소혜가 자신을 찾아 송일고보에 온 것을 보고 그녀를 보러나온다. 그때 왕학제가 그녀에게 다가가 있을 것을 보고 그녀를 품에 안는 행동을 한다.
왕학제와는 오래 전부터 악연이었는데, 그가 상단주로 있는 대통상회는 돈을 위해 못하는 것이 없어 '친절한 살인자'라는 별명이 있었다.[10] 더구나 왕학제는 경성에서 수많은 여자들을 홀린 사카노바였다. 소혜가 그런 남자와 엮기는 것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그가 송일고보에 교사로 막 취임했을 때 일본 학술진흥회에서 그에게 지원금을 주기로 했었다. 그런데 진흥회에서 갑작스럽게 지원을 철회했고, 이유는 홋카이도의 제국 대학 다치다 마스케 교수가 일본 군부와 연줄이 있어 대통상회에게 군수물자 공급 우선권을 주며 거래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우건은 연구를 포기할 지경까지 왔으나, 다행히 사비를 턴 덕에 연구는 끝낼 수 있었다.
여하튼 자신을 찾아 온 소혜와 다방에 가 대화를 나누며 더 깊은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몇 주 뒤 에스페란토를 핑계로 만난 요화에게서 거사 이야기를 듣게된다.
거사를 주도하는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구의 소개로 내려온 왔으며, 일면식은 없었지만 보증되는 인물이라 판단되어 거사가 치러질 날을 기다리게 된다.
성공적으로 거사가 마무리 된 후 소혜의 첫 공연을 보러간 날 타이로 소스케에 의해 소혜가 경림의 대신으로 잡혀가게 된다. 그때 우건은 거사의 주도자가 경림임을 바로 알게된다.
소혜가 잡혀가면 겪을 일을 알고 있는 우건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약혼한 사이라 거짓말을 한다. 자신의 유명세가 있어 타이로 소스케는 섣불리 그를 잡아가지 못했다. 그렇게 둘은 거짓 약혼 관계에 돌입한다.
우건은 일본군이 자신을 한열단의 조직원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때문에, 소혜마저 감시망에 들어온 것 같아 걱정되었지만, 그녀를 곁에 두고 싶은 마음과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그녀와 계약서를 쓰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조수로서 곁에 두고 연구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조수이자 한열단원인 오희욱이 그의 결정에 토를 달았다.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데다 밀정일까봐서였다. 다행히 소혜가 희욱을 설득한 덕에 큰 일 없이 그녀를 조수로서 있게 할 수 있었다.
얼마 후 그의 약혼 소식을 들은 요화가 그에게 찾아와 진실이냐며 묻게 된다. 우건은 사실이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소혜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는 요화가 선을 넘을까 걱정되어 미리 경고를 해둔다.
그런 와중 요화가 자신을 찾아와 준 상부의 지령에서 상인[11]이 한열단 내부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밀정을 잡기 위해 폭탄을 옮기는 과정에서 각 단원들에게 다른 장소로 모이게 한다. 자신도 밀정을 잡기 위해 미끼가 되어 각 장소중 한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일본군을 보게 되고 그 장소 담당이었던 고욱영이 밀정임을 의심한다. 일본군의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을 때 고욱영이 나타나 일본군을 쐈다. 그 행동에 고욱영이 정말 밀정일지 다시 고민한다. 고욱영의 행동이 연기일 수도 있었으나, 그가 고욱조[12]를 쏴죽였기에 섣불리 확신할 수 없었다.
그는 일본군에 의한 총상으로 사경을 헤매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희욱과 함께 욱영을 취조하게 된다. 욱영은 같은 5부대의 단원이었던 안형권 동지[13]에게 우건을 엄호하기 위해 그에게서 받은 지령을 말했다고 한다. 우건은 일단 욱영에게 무기압수 및 대기 명령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희욱이 욱영에게서 압수한 무기중 발터 PPK[14] 나오며 희욱은 욱영을 밀정으로 확신하게 된다. 어차피 우건또한 같은 부대 소속이라도 지령을 다른 단원에게 전달해선 안된다는 명령을 어긴 욱영을 밀정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우건은 욱영을 즉시 축출하지 않고 그를 이용해 일본군을 유인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안형권 동지를 찾도록 하고, 최명조 단원에게 욱영을 미행하도록 하게 한다.
다시 평소처럼 나비 연구를 진행하던 날 요화가 소혜를 찾아가 도발을 하게된다. 우건은 그 자리에서 요화를 내치며 선을 정리하게 된다.
국내 나비 분포 지도가 완성 돼갈 즈음 왕학제가 그를 다시 후원하겠다고 나선다. 달갑진 않았으나 우건은 그 제안을 받아드린다.
그렇게 또 몇 주 학제가 후원을 명분으로 그를 불렀다. 학제는 그에게 그와 소혜가 한 계약서를 보여주며 협박을 시도한다. 그러나 학제는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 치며 상황을 무마한다.
소혜가 나비를 잡으려던중 다친다는 소식을 듣는다. 우건은 그제서야 소혜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고 진짜 연인관계에 들어선다.
얼마 후 한열단 단원인 우건은 폭탄을 옮기기 위해 움직이고 돌아가는 길에 일본군에 의해 총격을 당하게 된다. 세호가 총격에 부상을 당하고, 5년전 남경로 거사로 인해 동지를 잃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세호에게 발길을 돌리게 된다. 하지만 일본군의 총격은 멈추지 않고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소혜가 총을 쏘며 일본군을 죽이게 된다.
동시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경림이 나타나 평춘관 지하실로 모두 간신히 피신하게 된다.
그곳에서 경림은 소혜에게 독립운동에 참여하라고 제안한다. 우건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소혜의 선택에 수긍하고 그녀를 단원으로 받아드린다.
3개월 후 우건은 소혜에게 조선이 독립한 후 혼인하자고 청혼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홋카이도의 제국 대학에서 일본 동물학술학회가 다가오던 중 우건은 희욱에게서 욱영과 명조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욱영의 감시로 붙였던 명조가 실종되었다는 것은 욱영이 밀정이었다는 것을 확언하는 것이었다. 희욱은 차라리 먼저 알았을 때 죽였으면 두 사람이 실종될 일도 없었다고 말했지만, 우건은 이미 조작된 정보를 명조에게 준 후 명조가 그 정보를 욱영에게 주어 욱영을 이중스파이로 보이게 만들어 놓아 결국 일본군에게도 한열단에게도 죽을 운명이 되어 있다며 걱정 말라고 한다.
그날 학제가 찾아오며 협력하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의심가는 행동이었지만, 학제가 명조로 의심되는 사람을 데리고 있다고 말해 우건은 일단 그를 따라가게 된다. 실제로 학제는 부상당한 명조를 병원에 옮겨 주었고, 우건은 그를 믿게 된다.
동물학술학회 전날 우건을 일전 다치다 마스케 교수가 우건의 연구에 시비를 걸었기에 어느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하며 당일을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학회 후 계획하고 있던 홋카이도 조세이 탄광에서 강제징용된 조선인 구출을 갑작스럽게 하게 된다.[15]
학회 당일 겨우 조선인들을 탈출시키고 우건은 학술회에 허름한 차림으로 서게 된다. 그리고 완벽하게 다치다 마스케 교수의 공격을 받아치게 된다.
그렇게 조선으로 돌아온 이후 일본은 조선인 창씨개명에 힘을 주기 시작한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는다면 혈연으로 엮인 이들까지 모조리 압박을 받기에 우건은 호작에서 나오기로 결정한다. 학준은 어찌 혈연을 끊냐고 화를 내며 자신이 모두 잘못했으니 제발 호적에서 나가지 말라며 부탁한다. 우건은 처음으로 아버지의 나약한 모습을 보지만, 이름까지 바꾸며 살아가기보단 아버지가 준 이름으로 죽음을 각오한다. 또한, 남경로 의거 당시 끝까지 외면했던 사실[16]을 마주하고 아버지의 정을 알게 된다.
조선 총독부 폭파 거사 당일. 그는 점쟁이로 위장하여 총독부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폭탄이 터지고, 타이로 소스케는 우건이 범인임을 알아채고 쫓게 된다. 인왕산으로 올라간 우건은 절벽에서 일본군의 추격에 추락하게 되고 실종된다.
그러나 다행히 추락 중 나무에 걸려 살게 된다. 또한, 지나가던 사냥꾼이 그를 도와주며 구사일생한다.
그리고 소혜의 천황철 기념 거사가 끝나고 그녀를 만나게 된다.
돌아온 그는 아버지를 만나 미국으로 떠나 독립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학준은 소혜와 우건의 작은 결혼식을 치러주고, 돈을 주게 된다.
후에 우건과 소혜는 미국으로 넘어가 대한인국민회에서 나비 연구를 에스페란토를 이용해 학술지에 담아 발표하고, 한열단을 후방에서 돕게 된다.
그러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5년 후 한국 전쟁이 터져 4살 된 어린 딸 혜정과 소혜를 위해 해방 후 돌아와 하던 나비 연구 자료들을 불태우고 부산으로 피신가게 된다.
시간이 흘러 한국 대학교 산업공충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 퇴임 후 명예교수로 임명된다.
신우건의 모티브는 일제강점기의 나비학자였던 석주명으로 한듯 한다.
3. 조연
3.1. 왕학제
왕학제 | |
그의 어머니는 한국인으로 그녀의 아버지와 형제는 조선인 독립운동가였다.
그의 할아버지이자 전 대통상회의 사장은 일제의 눈이 신경쓰여 그녀를 방안에 가두고 눈에 띠지 않도록 한다.
더구나 대통상회는 군수품을 주로 남품했기에 일제의 눈을 더 신경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사업을 하러 조선에 오게 된다. 어릴때부터 할아버지를 닮았다는 말을 들었을만큼 할아버지처럼 냉철하게 상회를 운영해나가며 조선에까지 이름을 날리게 된다.
어느날 조선에서 길을 거닐다 쓰러진 소혜를 발견하고 도와주게 된다.
소혜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된 그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껴 주변을 멤돌게 된다.
그러다 소혜가 우건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보게 된다.
얼마 후 타이로 소스케 대좌가 신우건의 한열단 단원이라는 증거와 한열단의 꼬리를 잡을 증거를 의뢰하게 된다.
그는 안그래도 처리하려하던 참이었던 우건을 치울 수 있는 기회였기에 군말하지 않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업에 온 정신이 팔려있던 어느날 유모 정씨가 여동생 린진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대노하게 된다.
다행히 소혜가 찾아주었지만, 그는 단칼에 정씨를 자를려 했다.
그러나 소혜가 린진이 이별을 겪을까 걱정되어 그를 막아서자 어쩔 수 없이 정씨를 자르지 않게 된다.
대신 소혜를 린진의 보육교사로 고용하여 그녀를 붙잡아 둔다.
시간이 흘러 일본 육군성의 암살 소식과 더불어 소혜와 우건의 약혼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우건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의 뒤를 좀더 세밀하게 캐기 위해 우건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캐본 결과 둘 사이에 계약서가 오갔다는 것을 알고 우건을 압박한다.
그러나 우건은 계약서를 반박하며 이를 막는다.
또한 우건은 그에게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하는 동지들을 보기 부끄럽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때 학제는 동요하며 자신에게 조국이 어딨다며 합리화한다.
우건과의 대화가 끝나고 학제는 바로 타이로 소스케 대좌에게로 향해 우건의 약점을 모두 불기로 결정한다.
그가 알아낸 우건의 약점은 그가 집필하는 송일고보 과학지[17]가 출판되고 약 한달 주기로 한열단이 주범으로 의심되는 거사가 치러진다는 것이다.
타이로 소스케를 만나 우건의 약점을 말하기 전, 그가 한 남자를 고문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남자는 경성역에서 폭탄을 받아오다 일본군에게 걸려 그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타이로 소스케는 그 남자 뒤에 분명 누군가 배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계속 강도높은 고문을 했다.
그러나 남자는 단독 범행이라며 입을 열지 않았다.
학제는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 단번의 그가 자신의 외삼촌[18]임을 알게 된다.
그 남자, 학제의 외삼촌도 학제가 사진의 조카임을 알고, 그가 자유로운 조선에서 살게 하기 위해 독립을 위해 싸운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타이로 소스케에 의해 죽게 된다.
학제는 깊은 혐오감과 역겨움으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그간 자신이 외면 해왔던 과오와 외삼촌의 죽음을 방관했다는 자죄감에 소혜를 만나 관계를 끊으며 과오를 버리고 속죄하기로 결심한다.
몇달이 지나고 학제는 다시 타이로 소스케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더 이상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건의 뒷조사를 멈추고 의뢰 받았던 돈을 이자까지 쳐서 돌려주려 한다.
그러나 타이로 소스케는 자신이 죽였던 자가 학제의 외삼촌임을 알고 이곳에서 그에게 죽을 것인지 아니면, 머리를 조아릴것인지 정하라고 한다.
학제는 벌벌떨며 살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그에게서 풀려난다.
하지만 그것은 연기에 불과했다.
학제는 결심을 바꾸지 않고 계속하여 우건에게 지원금을 주게 된다.
이와함께 그는 조선에서의 사업을 대부분 정리하고 중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게 된다.
중국으로 떠나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그는 총독부를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변장한 소혜를 보게된다.
얼마가지 않아 총독부는 한열단에 의해 폭탄이 터지며 무너지게된다.
그리고 소혜가 그 안으로 뛰어가자, 위험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녀를 따라 총독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경림이 일본군의 총에 죽는 모습을 보고 사면초가 된 소혜를 방으로 숨긴다.
그는 대충 널브러져 있던 귀부인의 옷을 소혜에 입힌 후 타이로 소스케에서 받은 소혜의 아버지 사진을 전달하고 자신이 한열단인것처럼 꾸미며 소혜를 일본군에게 넘겨주게 된다. 일본군은 소혜가 피해자인줄 알고 풀어준다.
대신 그는 린진을 끝까지 걱정하면서도 유모 정씨가 책임감이 강하니 그녀를 잘 중국으로 보내줄거라는 믿음과 걱정을 하며 "아, 재미있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일본군의 총격과 스스로 총구를 당겨 자결하게 된다.
3.2. 타이로 소스케
타이로 소스케 | |
독립운동가들을 잡는것을 주 임무로 삼고있으며 그중 한열단을 무슨수를 써서 척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일단 한열단의 심증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듯 하다.
우건이 한열단의 단원이라는 것과 그에게서 모든 정보가 오간다는 것, 요화가 에스페란토를 핑계로 우건과 한열단의 정보를 주고 받는 다는 것 등.
그는 한열단 척결을 위해 '친절한 살인자'라고 불리는 학제에게 신우건의 꼬리를 의뢰하게 된다.
또한, 밀정인 리오 상을 자케우치 형사에게 넘겨주며 촘촘하게 한열단을 쫓는다.
그러던 중 일본 육군성 사이토 노부유시 대좌가 폭탄 테러로 암살당하고 그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주경림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가 조사한 바로 주경림은 이름부터 생일까지 모든 것이 거짓인 위조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나마 경림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혜가 쓴 그녀의 생일 축하 편지로 소혜를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다.
그는 소혜가 범인이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위조 된 인물을 추적한다는 것이 미친짓이라는 것을 바로 알고 괜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사건을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일본 학자들에게 지지를 받는 신우건이 그녀를 보호하며 일단 한발 물러나게 된다.
그도 우건과 소혜 사이의 약혼이 가짜임을 알고 계속하여 그 둘을 하수를 시켜 미행하게 된다.
소혜에 대해 조사하던 중 그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소혜의 아버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소속의 독립운동가라는 것.
그는 소혜의 아버지의 수형기록표를 발견하게 된다. 백호원은 1919년 투옥되어 2개월 간 감옥에 있다 풀려난 후 1933년도에 소혜를 두고 항저우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이것을 학제에게 주며 소혜를 예의주시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학제는 소혜가 도박 빚에 모던 카페로 팔려 왔다며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타이로 소스케는 그 말에 코웃음 치며 거금을 옮기는데 만큼 도박이 좋은 것이 없다며 독립운동가들이 하는짓이 뻔하다고 한다.[19]
또한, 그는 그는 평춘관 기생 요화가 우건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가 흔들릴 것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요화에게 우건 대신 자신에게 한열단의 정보를 모두 팔아 넘기라고 말하며, 요화를 흔든다. 또한, 그가 개인적으로 요화를 원했던 마음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학제가 자신을 찾아온다. 학제가 가져온 정보를 말하기 전, 자신이 잡아온 독립운동가를 보여준다. 그 독립운동가와 학제 사이에 이상한 눈빛이 오가고, 독립운동가가 죽었을 때 학제[20]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 둘의 사이를 의심한다.
조사 결과 둘이 조카와 외삼촌 관계였다는 것을 알고 의뢰를 거절하려 하는 학제의 제안을 철회하고 그를 죽이려 한다. 학제가 자신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목숨을 구걸하자 총을 거두게 된다.
시간이 흘러 미나미 지로 총독이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명분은 자신의 사위가 전쟁중에 실종되었고, 이로 인해 딸이 식읍을 전폐하자 사위를 찾기 위해 용한 무당이나 점쟁이를 찾기 위해서였다. 이에 그는 전쟁중에 실종되었으면 죽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을 이상한 짓을 한다며 투덜거린다.
그날은 한열단의 총독부 폭파 거사 당일이었고, 그는 폭탄이 터지자 마자 의심가던 도사를 쫓게 된다.
그의 예상데로 그 도사는 한열단 단원이자 우건이었고, 인왕산까지 그를 쫓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인왕산 절벽에서 우건이 뛰어내렸기에 죽었다고 판단하게 된다.
총독부 폭파 소식이 조선 방방 곡곡에 퍼졌을 때 그는 인왕산에 우건을 찾으러 왔던 요화[21]를 끌고 어딘가로 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 천황절을 기념하여 파고다 공원에서 조선어를 가르친 사람들과 한열단원들의 처형식을 갖게 된다.
그는 당연히 한열단원들을 빼내려 하는 한열단원들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철저히 대비했다.
역시나 폭탄이 터졌고, 그는 소혜를 쫓게 된다.
소혜를 호위하던 한열단원들에게 자신의 동료들이 모두 죽자, 발악하며 소혜에게 총을 난사한다.
이미 이성이 무너진 그였기에 총알은 단 한발도 소혜에게 닿지 않았다.
결국 소혜의 총알이 그를 처단하게 된다.
3.3. 요화
요화 | |
그녀가 어릴적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고 무당인 할머니 아래에서 자랐다. 전국 방방곳곳을 돌며 굿판을 벌이다 성장 후 돌아온 경성의 권번은 그녀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그때 이후로 그녀는 기생이 되기 위해 할머니를 설득한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녀가 나무기생[22]이 될까봐서 허락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권번 앞에서 기생들이 춤추는 것을 보다 괴한들에 의해 끌려갈 뻔한 것을 우건이 구해준다.
그 날 요화는 우건에게 반해 할머니에게 더 적극적으로 기생이 되기로 설득한다.
그렇게 할머니를 간신히 설득하고 기생이 되어 평춘관에 기생으로 들어간다.
또한, 한열단의 단원으로서 정보 전달책이 된다.
고위 인사들을 접대하기에 그들이 말하는 정보를 윗선에 전달하는 일과 가장 중요한 윗선에서 내려온 정보를 우건에게 전달하는 일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우건이 요화에게 정보를 주어 요화가 윗선에 정보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요화는 경성에서 제일가는 기생으로 이름을 날렸고, 에스페란토를 우건에게서 배운다는 핑계로 정보를 전달한다.
타이로 소스케가 자신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녀는 우건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를 위해 한열단원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건이 소혜와 약혼했다는 소식에 질투를 참지 못하고 우건의 경고를 어기고 소혜에게 도발하게 된다.
결국 요화는 다른 기생들처럼 사랑하는 사람인 우건에게 내쳐지게 된다. 이후 우건은 에스페란토를 핑계로 요화를 만나러 가지 않게 된다.
목적이 없어진 요화는 타이로 소스케의 유혹에 혼란을 겪다 소혜가 한열단원으로 입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건과 상관 없는 한열단의 내부 정보를 그에게 팔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학준은 그녀를 불러다 더는 한열단원으로 둘수 없다며 내치게 된다.
이후 요화는 동료들을 배신했다는 죄책감과 언제 처단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서소문정 골목의 중국인 밀집 구역이자, 아편굴인 이곳을 전전하게 된다.
그러다 조선 총독부가 폭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건의 배후가 한열단이자 나비연구가[23]임을 알게 된다.
그녀는 우건을 찾기 위해 그가 떨어졌다는 인왕산 절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우건으로 추측되는 환영을 보지만, 결국 그를 찾진 못한다.
또한, 그곳에서 타이로 소스케를 만나며 그에게 발악한다.
타이로 소스케는 그녀를 경멸하는 눈으로 보다 동료들에게 요화를 끌고 가게 된다.
요화의 결말은 알 수 없으나, 그녀의 소문이 경성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만을 알 수 있다.
3.4. 신학준
신학준 | |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아들, 신우진과 신우건이 있다.
아내 또한 그 처럼 독립운동을하다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82화를 보면 상견례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때 신학준과 신 여사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전에 우건의 형인 우진의 시체를 찾아오지 못했을때도 가족 앞에서는 울지 않았다고 우건이 소설 중에 묘사를 해, 죽은 것은 아니라고 판명된다.[24]
남경로 거사에 가족 전부가 참여한다. 그러나 호텔 내부에 화재가 일어나고, 차마 탈출하지 못한 단원들이 호텔 안에 갇히게 된다. 그때 내부에 있었던 사람이 장남이었던 신우진이었고, 그는 우진이 호텔 내부 지형을 정확히 알고 있기에 호텔을 안전히 빠져 나왔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호텔로 폭탄을 던졌다.
둘째였던 우건은 아직 형이 호텔에 있다며 폭탄을 던지지 말라고 하지만, 결국 폭탄을 던진 그를 보고 아버지를 독립에 미쳐 가족까지 버린 냉혈한으로 보게 된다.[25] 그렇게 부자관계는 냉각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우건이 소혜와 약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건을 직접 불러 진짜냐고 묻게 된다.
우건은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동시에 자신은 죽을 목숨이기에 소혜를 놓아줄 것이라 말한다.
소혜에게도 약혼에 대해 물었는데, 소혜의 강인함과 소혜 또한 우건을 위하겠다는 말에 둘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건이 폭탄을 옮기다 총상을 입고, 자신을 찾아왔을 때 소혜를 단원으로 들이고자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갑작스러운 말에 학준은 진심이냐 묻는다. 우건은 그녀의 아버지가 남경로 거사에서 희생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 백호원이라는 말에 결국 소혜를 단원으로 받아드린다.
학준은 평춘관에서 타이로 소스케가 요화를 흔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요화가 결국 한열단의 정보를 타이로 소스케에게 넘겼다는 것을 알고 바로 그녀를 내치게 된다.
이후 창씨 개명이 우건의 목을 죄고 있을 때 우건이 그를 찾아와 호적에서 파이겠다고 말한다.
학준은 정상적인 부자관계는 아닐지라도 혈연을 끊겠다는 것은 제발 하지말라며 눈물까지 흘리게 된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진심을 말하게 된다.
그렇게 부자관계가 화합하게 된다.
조선총독부 폭파 거사가 끝나고 우건이 실종되고, 시간이 흘러 만주로 피신가있던 소혜와 우건의 조수들이 경성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이들이 천황절 기념식에서 거사를 치르고, 우건이 돌아온다.
돌아온 우건이 소혜와 결혼하여 미주로 떠나겠다고 하자 학준은 그의 의견을 수용하고 둘에게 작은 결혼식과 돈을 주게 된다.
평춘관 지하실. 학준의 권유로 순심과 학준, 만석이 하객으로 참석한 아주 조촐한 우건과 소혜의 결혼식이 거행된다.
3.5. 고욱영
고욱영 | |
원래 그는 부대의 대장까지 맡을 정도로 능력있는 단원이었다. 그러나 몇 년 전 밀정으로 밝혀진 남동생, 고욱조를 쏴죽였기에 어쩔 수 없이 경질된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우건 앞에 나타나지 않다가 우건이 소혜와 만나고 헤어진 후 나타나게 된다.
그는 우건에게 설마 단원이 아닌 자를 가까이 하냐며 코웃음 친다.
우건은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그는 아무도 믿지 말라며 경고한다.
후에 우건이 폭탄을 옮기는 과정에서 일본군이 우건에게 총격하는 것을 막는다.
사실 그는 한열단 내부의 밀정으로 일본에선 리오 상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우건이 밀정을 찾기 위해 자신을 함정으로 유인했다는 것을 알고 바로 일본군들에게 총격을 한 것이었다.
우건은 부상이 다 완치된 후 욱영을 찾아가 희욱과 함께 취조하게 된다.
그때 그는 자신이 밀정임을 알아 챈 안형권을 죽이고 시신을 수습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는 철저하게 안형권의 시체를 처리했다고 판단했기에 안형권이 밀정이었다며 거짓을 고한다.
그러나 우건은 자신에게서 무기와 대기 명령을 내린다.
그렇게 한열단의 촘촘한 감시를 받으며 한동안 숨죽여지내게 된다.
시간이 흘러 그는 송일고보 과학지에 실린 암호를 한열단 단원인 최명조 덕에 해독하게 되고, 그것을 자케우치 형사에게 넘기게 된다. 또한 그는 자케우치 형사에게 이번 일이 잘 되면 경보부 자리를 꼭 달라고 한다.
자케우치 형사의 자택에서 나오는 길에 한열단 단원인 최명조를 만나게 된다.
최명조는 욱영이 밀정임을 확신하고 그에게 총을 겨누게 된다.
욱영은 오해라며 말을 끌다 먼저 최명조에게 총을 쏜다.
그러나 최명조는 정신을 잃기전 그에게 함정에 빠졌다며, 자신이 죽게 된다는 것은 즉, 욱영이 밀정임을 알리는 꼴이라고 말한다.
욱영은 자신이 제대로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누군가 자신을 추적할까 바로 도망치게 된다.
그때 명조가 쏜 총알이 다리에 맞게 되고, 그는 살고 싶다는 욕망하나로 도망치게 된다.
사실 욱영이 자케우치 형사에게 전달한 정보는 우건이 명조에게 부탁한 조작된 정보였다. 그렇게 욱영은 이중스파이가 되어 있었다.
그 때문에 한열단과 일본군 모두 욱영을 쫓게 된다.
그는 살기 위해 산속으로 도망치다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 환영을 보게 된다.
그때 자신이 죽였던 동생 욱조가 환영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는 욱조에게 어쩔 수 없었다며 소리친다. 사실 동생에게 밀정임을 들켜, 동생에게 누명을 씌우고 그를 죽였던 것.
그렇게 도망치나 총이 난사되는 소리가 나고, 그는 쓰러져 죽게 된다.
작가는 욱영을 누가 죽였는지 상상에 맡기고 싶었다며 밝히지 않는다.
3.6. 주경림
주경림 | |
그녀는 최승희의 춤을 따라할 줄 알아 경성에서 알아주는 무용가로 이름을 날린다.
그러면서 그녀는 스스로를 나타샤라고 부르며, 그렇게 불리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녀는 완벽주의자였기에, 백댄서인 다른 나비들이 그녀에게 불만을 갖게 된다.
일부는 이런 불만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경림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대신 백댄서인 소혜에게 만큼은 츤데레를 보이며 챙겨준다.
특히나 소혜에게 아버지는 널 버린게 아니니까 아버지를 원망하지 말라는 말과 왕학제 또한 일본인과 다르지 않은 중국인이라며 거리를 두라는 말을 전한다.
시간이 지나 백댄서였던 초옥이 경림에게 대놓고 불만을 표한다. 거기서 초옥이 '아버지 때문에 팔려온 주제에!'라는 말에 폭발하여 '개간나'라는 말까지 사용하며 불같이 화낸다. 그런 와중에도 소혜에게 가 상처받지 말라며 네 아버지는 널 판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의아함에 소혜가 자신의 아버지를 아냐고 묻지만 경림은 그런것 같다고, 그러니까 원망하지 말라는 말만 남긴채 사라진다.
다시 소혜를 만났을 때 경림은 소혜에게서 생일 선물을 받게 된다. 그리고 소혜에게 모던 카페를 그만 둔다고 말한다. 그때 그녀는 손에 송일고보 과학지를 들고 있었다.
그녀가 모던 카페를 그만두고 이튿날 일본 육군성 사이토 노부유시가 자택에서 폭탄테러로 숨진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갑작스럽게 모던 카페의 사장이었던 김만석을 만나러간다. 만석은 소혜가 용의자로 지목되어 일본 순사들의 감시로 모던 카페 운영이 힘들어져, 우건의 도움으로 간신히 다른 작은 가게를 차린 후였다.
만석은 갑자기 나타난 그녀를 보고 놀랐으나, 어서 들어오라며 경림을 반긴다.
경림은 육군성 사이토 노부유시의 폭탄테러 사망사건의 범인이었다. 또한, 그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소속으로서 저번 거사때 김구의 소개로 한열단의 거사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거사가 성공하고 그녀는 간신히 중국으로 피신해 있다 조선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카페에서 떠날 때 쥐고 있던 송일고보 과학지에는 우건이 적은 에스페란토로 거사 명령을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경림은 만석에게 소혜의 소식을 묻고, 소혜의 아버지였던 백호원의 이야기를 만석에게 해준다. 만석은 호원의 죽음에 씁슬해 하면서도 다시 떠나려는 경림을 잡으려 한다. 경림은 죽으러 가는 것이 아닌, 조선을 살리려 가는 것이라며 떠나게 된다.
우건이 폭탄을 옮기는 과정에서 만난 일본군으로 인해 수세에 몰렸을 때 경림은 육혈포[26]를 쏘며 소혜와 한열단을 호위하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게 된다.
피신한 곳은 평춘관 지하 비밀방. 그곳에서 경림은 소혜와 우건에게 자신의 정체와 소혜의 아버지, 백호원의 이야기를 해준다. 또한, 소혜에게 더이상 이 사건 이전의 너로 돌아갈 수 없다며 한열단에 입단하여 독립운동에 이바지 하라 말한다.
우건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경림은 완강하게 소혜에게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키라고 말한다.
이후 그녀는 소혜에게 육혈포 쏘는 법을 알려주며 한열단의 거사를 도우며 지내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조선 총독부 폭파 거사 당일 경림은 소혜를 지키다 목숨을 잃는다.
3.7. 김만석
김만석 | |
1933년 그의 친구였던 백호원이 자신의 딸을 맡기며 딸을 잘 지켜달라고 말한다.
그는 무슨일이냐며 친구를 말리지만, 호원은 그저 살기위한, 신념을 위한 일이라며 말한다.
그리고 딸에겐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말하고 딸을 둔 채 떠나게 된다.
이후 호원은 소혜의 아버지를 자처하며 그녀를 돌보게 된다. 또한, 그녀에겐 호원이 도박빚으로 자신에게 소혜를 보낸 것이라며 거짓말을 한다.
그는 정이 꽤 많은 인물로 경림과 소혜, 기타 직원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기억 하고 있는 듯한다.
또한, 시대가 시대고 눈치가 빠르니 호원이 독립운동을 하다 그리 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는 듯하다.
시간이 흘러 경림이 떠나고, 소혜가 육군성 사이토 노부유시 테러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모던 카페를 닫게 된다.
후에 우건의 도움으로 작은 다방 하나를 차리고 일전에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던 중 경림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경림에게서 결국 호원이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경림을 살리려 다시떠나려는 그녀를 막아보지만 막지 못한다.
해가 지나고 소식이 끊긴 소혜에게서 연락을 받게 된다. 소혜가 경성역에 왔을 때 그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하여 다구치 경부에게 부탁하여 소혜와 그 일행이 소지품 검사를 받지 않도록 해준다. 그 때 다구치 경부는 만석을 만고쿠상이라고 부르는 데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이 창씨개명을 한듯 하다.
이후 소혜와 우건이 결혼할 때 둘의 초대로 둘의 결혼식을 보게 된다.
3.8. 왕린진
린진 | |
말을 할 수없어 중국어 수화로 소통한다.
어린 나이에 어미를 잃고 오라버니와 유모 정씨에게 강하게 기대는 성향이 있다.
특히나 오라버니인 학제를 신경쓰는 데 그가 돌아오면 꼭 그에게 찾아가 괜찮냐고 묻는다.
학제가 아무리 표정을 숨긴다 한들 가족이기에 린진은 학제의 속마음을 지레짐작할 수 있는듯 한다.
그러다 유모의 실수로 길을 잃어버렸을 때 소혜가 자신을 도와주며 그녀에게도 마음을 열게 된다.
월요일마다 소혜에게 수업을 받으며 소혜에게 더 빠져든다.
소혜가 워낙 좋았는지, 소혜에게 학제와 결혼하라고 하거나, 학제는 착한사람이니 미워하지 말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 소혜가 수업에 오지 않자 이별의 슬픔에 유모 정씨에게 투정을 부린다.
다행히 유모 정씨가 소혜를 데리고 오며 안정을 취하지만, 소혜가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알게 된다.
린진은 꼭 다시 보자며 약속을 하게 된다.
그러나 소혜와 다시 만나는 일은 없었고, 학제는 조선총독부가 폭파되던 날 죽는다.
이후 린진의 행방은 나오지 않지만, 학제가 유모 정씨에게 린진을 맡기고, 중국으로 보내달라 한 것을 보면 중국에서 잘 지내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3.9. 우건의 조수들
3.9.1. 봉세호
봉세호 | |
한열단이 워낙 비밀스러운 조직인지라, 송일고보 과학지에 암호가 있다는 사실과 요화와 우건이 에스페란토를 핑계로 한열단의 정보를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모른다.
때문에, 요화와 우건이 서로 사귀는 사이인줄 안다.
그러다 생일 날 우건과 함께 모던 카페로 가게 된다.
우건의 보좌로 지내다 폭탄을 옮기는 임무 수행중 부상을 입게 된다.
우건에게 도망치라 하지만, 우건은 더 이상 동지를 잃을 수 없었기에 세호에게 다가가 그를 구출한다.
많은 거사에 함께 참여하다 조선 총독부 폭파 거사 이후 소혜, 희욱과 함께 만주에 피신해 있다가 조선으로 돌아와 천황절 기념식에서 거사를 치른다.
3.9.2. 오희욱
오희욱 | |
까칠하고 철저한 성격이다. 게다가 실력주의자.
우건의 강직함과 노련함, 리더십을 믿기에 우건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그러나 약혼녀라는 이름으로 소혜가 같은 조수로 들어오자 반감을 갖게된다.
그는 이전에도 조수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이들에게 엄청난 구박을 해 조수들이 나가게 한 전적이 많다.
그가 이렇게 행동한 것은 첫째로 능력 없는 이들이 오는 것을 싫어했고, 한열단의 주요 단원인 우건의 곁에 밀정이 올까 걱정해서였다.
때문에 소혜를 엄청나게 구박한다. 그러나 소혜가 자신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고, 그녀를 도와주게된다.
우건이 밀정을 밝히기 위해 폭탄을 옮기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후 우건과 함께 밀정으로 의심되는 욱영을 취조하러 간다. 그도 처음에는 욱영이 밀정이었던 남동생을 죽일만큼 한열단에 희생적이었기에 욱영이 밀정일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욱영의 무기중에 발터 PPK가 나오며 그가 밀정임을 확신하고 처단하자고 한다.
이후 욱영에게 붙여놓았던 최명조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에 취조하던 날 죽였어야 했다며 한탄한다.
조선 총독부 거사 당일, 거사에 참여하고, 살아서 만주로 가게 된다.
거사가 끝나고 슬퍼하는 소혜에게 너만 동지를 잃은 것이 아니라며 나무라게 된다.
자신도 우건을 잃어 슬프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기에 더 강하게 말한듯 하다.
이후 천황절 기념식에서 거사를 치른다. 총상을 당하지만 폭탄을 던진다.
참고로 이은비 작가님 블로그에서 우건이 1938년 기준으로는 28살 이라고 했는데, 희욱은 우건과 친구이니 같은 나이일것이라 추측됨.
3.9.3. 기타 조수들
- 정석태 : 나비 전문가이자 우건의 조수- 김재우 : 산악 전문가이자 우건의 조수
3.10. 기타 단역들
3.10.1. 신우진
신우건의 형이자, 신학준의 장남.한열단의 단원
상해 남경로에 있는 호텔에 일본 육군 준장을 폭탄 테러로 암살하려던 남경로 거사에서 목숨을 잃는다.
당시 그는 호텔 내부에 잠입했고, 호텔 내부 지형을 몇번이나 외웠기에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호텔엔 불이 났고, 우건은 호텔 외부로 가는데 성공하나 불길 때문에 그는 나가지 못한다.
아버지인 신학준은 육군 준장을 죽이기 위해 폭탄을 호텔로 던진다.
학준이 던진 폭탄은 호텔로 닿지 않았고, 그 전에 폭탄이 터지게 된다.
사실 학준만은 우진이 임시 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추측하기론 우진이 육군 준장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자살한듯 한다.
안타깝게도 육군 준장은 도망쳐 살게 된다.
3.10.2. 백호원
소혜의 아버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소속 독립운동가.그는 깡마른 몸에 왜소한 체구를 가졌지만, 사격에 재능이 있었고, 수더분하고 강단있는 성격덕에 독립운동가들에게 신뢰를 받은 듯 하다.
그는 1919년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게 잡혀가 고문을 당하다 2개월 만에 풀려난다.
독립운동을 한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파락호로 위장하여 도박으로 돈을 독립운동가들에게 조달하기도 했다.
이후 1933년 소혜를 친구인 만석에게 부탁한 후 항저우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활동하다 경림을 거두게 된다. 경림에게 자신에게 경림의 또래인 딸이 있다고 말하며 딸처럼 챙겨준듯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특기인 육혈포 사격을 가르친듯 하다.
남경로 거사에서 목숨을 잃고 유언으로 경림에게 소혜를 들여다 봐달라는 부탁을 한듯 하다.[27]
그의 모티브는 추측하기로 파락호로 위장하여 독립운동을 했던 김용환(1887)인 듯하다.
3.10.3. 최명조
한열단 단원.욱영이 밀정임을 밝히기 위해 그를 감시하는 임무를 맞게 된다.
자신이 죽어도 상관 없다고 할 정도로 헌신적인 듯하다.
우건이 시키는 데로 욱영에게 거짓된 정보를 넘기고 연기하여 욱영을 함정에 넣는데 성공한다.
욱영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을 뻔 하지만 학제덕에 살게 된다.
3.10.4. 고욱조
욱영의 동생이자 한열단 단원.5년전 욱영의 손에 밀정으로 밝혀져 죽에 된다.
그러나 그는 밀정이 아니었고, 진짜 밀정이었던 형의 손에 죽게 된다.
3.10.5. 자케우치 형사
리오 상인 욱영의 도움을 받아 신우건을 쫓고 있다.우건이 밀정을 잡기 위해 폭탄을 옮기는 과정에서 욱영의 도움을 받아 우건의 속내를 모르고 그를 덮치게 된다.
욱영의 빠른 판단으로 함정에서 간신히 빠져나오지만, 우건을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다 욱영이 한열단의 감시를 피해 잠수를 타다 나타나자 화를 내며 이번 작전에는 꼭 성공해야 한다고 압박한다.
그리고 욱영에게 이번 작전이 성공하면 경보부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3.10.6. 안형권
고욱영이 소속된 한열단 5부대 단원.그는 욱영이 밀정임을 알고 뒤를 치려다 욱영에게 살해당한다.
3.10.7. 유모 정씨
린진의 유모. 책임감이 강하고 린진을 진짜 딸처럼 생각하는듯하다.린진을 잃어버려 펑펑 울고, 다시 찾았을 때도 펑펑 운다.
린진을 행복하게 해준 소혜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그러다 학제가 조선총독부 폭파 당일 죽게 되고, 린진을 데리고 중국으로 간 듯하다.
3.10.8. 순심
우건 집의 하인장.우건이 워낙 여자를 만나지 않는데 소혜를 데리고 와 엄청놀란다.
소혜의 밝은 성격에 마음을 열고 딸처럼 잘 챙겨 준다.
우건이 부상을 당하고 돌아왔을 때도 크게 놀라지 않은 것을 보면 이런 일을 당한게 한두번은 아닌 듯 하다.
후에 우건과 소혜의 결혼식을 보게 된다.
[1] 통칭 나비[2] 예명 나타샤[스포일러] 실제로 소혜의 아버지가 그에게 빚을 진것은 아니며 둘은 오랜 친구였다.[4] '개간나' 라는 말은 개새끼라는 뜻의 북한 방언이다. 그런데 경림이 경성출신인데 방언을 하는 것을 보면 거짓말을 한듯 하다.[5] 경림도 그 이야기를 김만석 사장에게 말하며 무용수가 됐다고 말한다.[6] 일본 학자들은 신우건 때문에 조선을 옹호하기 까지 한다.[7] 다시 말해 그에게서 한열단의 모든 정보가 오간다.[8] 평춘관은 그의 아버지, 신학준의 것으로 내부에는 독립운동을 위한 물품들이 보관되어 있다. 또한, 경성에서 유명한 식당이기에 일본 고위 관료들이 식사를 하러 오기에 많은 정보가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9] 첫눈에 반한것이다.[10] 아마 그 살인당한 자 중에 독립 운동가도 있었던 것 같다.[11] 밀정[12] 고영욱의 동생이자 밀정[13] 즉, 안형권이 밀정이라는 것이다.[14] 한열단에서 준 무기가 아니다.[15] 이 사건은 작가가 직접 말하길 조세이 탄광 수몰사건을 알리고 싶어 넣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은 도망은 커녕 무참히 죽는다.[16] 남경로 의거 당일 신우진이 죽은 건 스스로 폭탄을 터뜨렸기 때문이었다.[17] 실제로 송일고보 과학지는 에스페란토가 암호로서 단원들에게 거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전달책이었다.[18] 어머니의 눈을 닮았는데다가 어머니가 그에게 어릴적 사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19] 이런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20] 학제의 별명이 '친절한 살인자'인 만큼 살인이 처음이 아닐텐데도 이런 행동을 하니 의심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21] 이 날 이후 요화의 소식이 경성에서 완전히 끊긴 것을 보면 위안부로 갔거나, 고문당해 죽었을 확률이 크다.[22] 몸파는 기생[23] 즉, 우건[24] 5년전 남경로 거사에도 참여한 것을 보면 죽은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듯 하다.[25] 그러나 우건도 아버지가 던진 폭탄이 호텔에 닿기 전에 폭탄이 호텔 내부에서 터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을 볼 때 자신이 형을 두고 나왔다는 죄책감과 자신을 믿어 주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잘못 풀어낸 듯 하다.[26] 경림을 딸처럼 거둔 백호원의 주 특기가 사격이었던 만큼 육혈포 다루는 법을 그에게서 배웠을 확률이 매우 크다.[27] 경림이 말하길 그의 유언 때문에 모던카페까지 와서 무용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