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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31 15:28:50

수라대제

1. 개요2. 무공

1. 개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 수라대제가 놓칠 것 같은가!"
- 『지존록』에서 수라대제는 패한 것이 그토록 억울했는지 죽어서도 천마대제의 혈령을 쫓는다.[1]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소개된 마교(魔敎)의 절세고수(絶世高手)로, 천마대제(天魔大帝)와 함께 쌍제(雙帝)라고 불렸던 다른 한 명의 대제가 수라대제(修羅大帝)이다. 세력 경쟁에서는 앞서 마교의 9할을 먼저 장악했으나, 천마대제가 진정한 천마(天魔)로 각성함으로써 패배하고 만다. 더군다나 천마대제가 천마지존륜(天魔至尊輪)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살려주었는데, 그에게는 매우 큰 굴욕이었다. 그래서 천마대제를 죽이기 위한 복수의 칼날을 여러 가지 궁리한 것 같다.

첫 번째가 『지존록』에 나오는 류혼(留魂)의 비술[2]이다. 제세칠성(濟世七聖)이 절대천마(絶代天魔)의 이혼전겁(移魂轉劫)에 빌 붙은 것처럼 천마대제의 혈령(血靈)이 후인에게 전해질 때 수라대제 역시 다시금 싸워 보기 위해 풍현에게 빌 붙는다. 덕분에 풍현은 마하다라니(摩訶多羅尼)를 강제로 수습한다.

두 번째는 마교비전의 섭혼대법(攝魂大法)으로 만들어 낸 마도(魔刀)이다. 정확한 이름이 천마신도(天魔神刀)로 예상되는 이 칼의 파편이 『투검지(鬪劍誌)』에 나오는 영귀도(靈鬼刀)이다.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그 위력을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일대마도(一代魔刀)』에 나온 연적심의 마도 보다는 더욱 강력할 것이 확실시된다.

2. 무공



[1] 최근 연재분에서 수라역천문의 근원이 밝혀지면서 해석을 달리할 여지가 있다. 수라역천문은 과거 수라구천문(修羅九天門)으로 불렸으며, 수라의 투쟁은 언제나 적을 필요로 하고 그 결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문중의 가르침이 내려져 왔고, 수라대제는 그 수장으로서 그를 충실히 따랐다. 따라서 이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볼 수 있다.[2] 생령(生靈)을 한 자리 혹은 한 물건에 묶어 그 남겨진 유체를 시병(屍兵)이라 부르는 마물로 부려먹는 일종의 저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