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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09 00:41:23

수저의 멜로디

1. 개요2. 수저의 멜로디를 연주하기 위한 조합

1. 개요

수저의 멜로디, 水底(みなぞこ)のメロディー[1]

팔콤의 PC 게임 영웅전설Ⅴ 바다의 함가의 작중에 존재하는 음악이다.

영웅전설Ⅴ 바다의 함가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음악이기도 하다.

작중의 설정으로는, 해주파 덩어리인 어둠의 태양을 소멸시키기 위한 도구인 비올라륨을 부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다. 어둠의 태양 소멸에는 이 멜로디와 함께 종식의 멜로디인 수저의 자장가[2]비올라륨으로 증폭시켜야 한다. PSP판 영웅전설3에서는 샤리네의 BGM이 이 수저의 멜로디로 변경되었다. 5를 했던 사람이라면 꽤나 찡 해질만한 부분이다.

작중에서는 레오네 프레데릭 리히터가 만든 공명석 24개에 각 소절이 나뉘어져 새겨져 있다. 정확한 순서를 맞춤으로써 수저의 멜로디를 완성시키는 역할을 하나, 각 공명석은 그 소절 하나 자체로도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2. 수저의 멜로디를 연주하기 위한 조합

공명석의 종류와 수저의 멜로디를 조합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게임상의 문맥과 띄어쓰기, 고어체를 짚어 좀 더 확실히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원문번역
我が生命を的にして
光なる愛をその鏡に映せしば
刻の子守歌に精霊たちも戸惑わん

水と大地の民
あたかも泥濘を行進する隠者のごとし

風と炎、力と技
束縛から我らを解き放ち
忍耐と心眼をもって闇を禊ぐ
誕生の歌を高らかに歌わん
나의 목숨(생명)과녁(표적)으로 삼아
찬란(빛)사랑거울에 비추면,
시간(조각)자장가정령들도 망설이리라

대지의 백성,
흡사 늪(진흙) 속을 나아가(행진)은둔자와 같도다.

바람길, 기술
속박으로부터 우리들을 해방시키고
인내마음의 눈(심안)으로서 어둠씻어(정화)내어,
탄생의 노래를 낭랑하게 부르리라.
게임상의 번역으로는 게르드의 희생을 나타내는 '나의 목숨을 과녁으로 삼아(=희생하는)'라는 부분이 오히려 생명을 표적으로 삼아버리거나,[3] 속박으로부터 '우리들'을 해방시킬 터인 '바람과 불길, 힘과 기술'이 속박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4] 또한 이미 망해버렸을 터인 수저의 백성들은 바람과 불길, 힘과 기술로 '우리들'을 해방시키는 대단한 사람들이 되어버린다.

[1] '물밑의 멜로디'라고 번역될 때도 있다.[2] 아리아가 위오리나 호수에서 불렀던 노래로, 탄생의 프레이즈와 비슷한 멜로디이다. 비탄과 한탄의 상념을 중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멜로디로, 레오네가 어둠의 태양 소멸의 열쇠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었다.[3] 그 자체로 하나의 단어로서 '나의' 로 번역해야 하는 我が를 私+が처럼 이해하여 뒤의 が가 조사 '가'인 양 번역한 오역.[4] 문장을 끊어 읽는 데에 실패했다. 앞 문장인 風と炎、力と技와 뒷 문장인 束縛から我らを解き放ち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 'の'를 끼워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