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의 주인공. 사립 리케이온 학원에서는 2학년 수리과 A반이지만, 실은 한국의 철학과 학부생 4학년이다. 전공을 살려서 취직시켜 주겠다는 말에 낚여 고등학생 모습으로 쌍둥이 지구에 떨어졌고, 철학자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임무를 받게 되었다. 철학과 취업의 문을 열겠다고 기뻐했으나 현재는 미소년들로 변해버린 철학자들 사이에서 분투하느라 자주 현타가 오는 듯하다.
철학자들과 친해지는게 업무이고 순정 만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철학자 쪽에서 애정을 보이면 모를까 소피 입장에선 철학자들은 전공과목 이상으로 느껴지지 않고 원본 모습까지 희미하게 겹쳐보여서 역으로 소피가 애정을 보이지는 않는다.
태권도를 꽤나 오래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볼링 경기 때 나섰지만 1점도 따지 못했다. 그렇다고 진짜 운동을 못하는건 아니고 피지컬 자체는 준수하다.
수리과 A반의 반장. 서인식 피셜 '사람만 보면 좋아하는 강아지같은 성격'이다. 1화에서 남주들 중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이후에도 비중있는 분량으로 나온다. 입학시험 수석을 차지한 후 반장이 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라이프니츠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늦잠 자다가 늦게 등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아예 안 오는 날도 있지만 전교 1등에 엄청난 천재라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봐준다는 느낌이다.[2]
최신화에서 귀족이라는게 밝혀졌다.
정식 연재 이전의 작가가 올린 그림들에선 원본 사람이 몸이 약했던걸 반영하려던 흔적이 있었으나 정식 연재본에선 부각이 되지 않고 있다.
근대 철학자들이 남초여서 그런지 현재까진 2학년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여성 철학자이다. 본인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어서 몇 안되는 여자인 소피아에게 문제가 생기면 과격해진다. 원본 철학자가 만성적인 편두통을 가지고 있었다는 특징이 반영되어 두통을 자주 앓는다. 작중 소피아를 가장 많이 챙겨주고 관심을 써주는 인물 중 한명이다.[4]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약혼자가 있다고한다(...) 형제관계로는 오빠가 있으며, 귀족(남자)들만 가는 곳인 사관 캠프에 가본적이 있다고 한다.
철학자들을 이름으로 부르고 애칭을 쓰기도 하며.[5] 다른 철학자들도 앤을 이름으로 부른다.
학생회 소속이다. 교칙 위반이나 반바지를 착용한다.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수리과 학생들에게 말버릇이 험하고 틈만나면 대놓고 시비를 걸러 다녀서 로크가 잡으러 다니느라 고생하고 있다.[9] 당연히 수리과 학생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서 라이프니츠에게는 '과학과의 정신나간 들개 자식'이라고 불린다. 하라구로적인 면모와는 별개로 친화력이 좋은지 12화에서 여러 명의 여사친과 함께 카페에서 수다를 떠는 모습이 보인다.[10]
11화에서 과학과 학생들이 나올 때 처음으로 조그맣게 등장했다. 이후 33화에서 흄이 조지 버클리의 행방을 물으며 제대로 등장한다.[12] 과학과에서 유일하게 데카르트와 견줄 수 있는 천재지만 성격이 너무 비사교적이라고 한다. 교복을 입을 때 조끼를 착용하지 않는다.[13] 로크, 이름이 나오지 않은 다른 철학자와 같은 무리이다.[14]
리케이온 학원의 교감. 원본 철학자의 사상처럼 이상적인 구조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홉스와 로크의 대화를 통해 최근 출소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19] 출소 후 학교로 가장 먼저 복귀했으며 홉스와 로크에게 교내 운동회 행사의 운영 전권을 학생회에서 학교로 돌려달라고 제안한다.
원본은 1800년대의 오페라 작곡가이며 쌍둥이 지구에선 현대음악의 거장으로 나온다. 니체의 음악 스승으로써 그를 키워준다고 약속한 후 자신의 은퇴작을 니체의 데뷔작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악보를 집필하지만, 음악공연 당일 니체의 악보가 아닌 자신이 쓴 악보를 극으로 올리며 니체를 배신한다. 이유인 즉슨 오페라 내용 중 성전 예배 장면이 있었고, 니체는 그것을 빼길 원했으나 기독교의 눈총을 받기 싫어서 어린 제자를 버리는 선택을 했던 것. 그 후 니체가 악보에 대해 따지자 너의 재능은 평범하기 그지없다며 자신의 무대에 졸작을 올릴 수는 없다고 발언해 니체가 혈압이 올라 쓰러지게 만든다.
같은 날 저녁 니체의 친구들을 데려오라고 공연 관계자에게 명령한 후 칸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 도중 칸트에게 니체에겐 재능이 없으니 공부에 전념하게 만들라고 발언한 후 정색한 칸트에게 반박당한다.
[1] 대학교에서도 연극부였다. 무대에 설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었으나, 힘이 좋아서 현장 스태프로 스카웃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밤샘 작업 때문에 라이프니츠가 연극부를 추천했을때 '그럴 나이가 아냐 이젠...' 이라며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쓰러지는 농구대를 잡아준 것을 계기로 연극부의 현장스태프로 또 스카웃된다.[2] 그렇다고 공부를 미루거나 게으르게 놀러다니는건 아니고 본인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3] 작중 소피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라이프니츠에 영향을 준 케임브릿지 플라톤 학파 출신의 철학자이다. 앤 핀치는 혼전 이름이며, 24화에서 콘웨이 자작가와의 약혼 사실이 드러났으므로 현재는 혼전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4] 소피아가 중간고사 이후 따돌림을 당하는 와중에도 같이 점심을 먹기 위해 교실에서 기다렸으며,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소피아와 어울리는 것을 자제하라는 라이프니츠의 말에 처음으로 화를 내며 소피아를 따라나선다.[5] 소피아는 소피, 스피노자는 벤, 라이프니츠는 라이.[6] 17세기 프랑스의 신학. 얀센주의자. 신학, 문학, 기하학 등에 대해 저술[7] 원본 철학자는 건강이 좋지 않아 테니스를 포함한 여러 운동을 했으며 그 결과 91세까지 장수했다.[8] 현교복은 구교복이 불편하다는 불만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구교복은 정장 베스트이고 현교복은 니트 조끼라는 차이점이 있다.[9] 원본 철학자는 호인에 미담이 많은데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스스로 성격이 좋다고 하는 기록이 여럿 있어서 진짜 성격이 좋았을까 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한다.[10] 원본 철학자가 살롱에서 인기를 얻었던 사실을 반영한 듯 하다.[11] 하지만 13화: 은밀하게 정합하게(4) 에서 로크의 행동에 화가 난 흄이 로크를 싸늘하게 풀네임으로 지칭하는 모습을 보인다.[12] 소피아까지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자 반장이라면 신학과에 다녀오는 걸 뉴턴이 들었다고 하며 자신이 뉴턴이 아닌 척 한다.[13] 프리뷰에서도 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와이셔츠 위에 바로 마이를 입었으며 와이셔츠의 깃을 세우고 있었다.[14] 생김새도 그렇고 작가의 이전작에서 로크, 뉴턴, 보일을 이과로 묶은적이 있어서 보일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15] 과학실을 쓰려면 허가를 받아야 해서 귀찮다고 한다.[16] 한지혜: 요즘 우물엔 양서류 괴물이라도 사나...[17] 기사의 좋아요 갯수로 행복 수치를 계산했다.[18] 해리엇 하디는 혼전 이름이다[19] 복역했던 곳은 시라쿠사의 정치범 수용소로, 실제 플라톤의 행보와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