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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0:38:13

순차적 진실


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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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권3. 2권4. 3권5. 4권6. 5권7. 6권8. 7권9. 8권10. 9권11. 10권12. 11권13. 12권

1. 개요

The Truth in Sequence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나오는 .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삼신 중 한 명인 소사 실의 가르침과 사상을 그의 제자 중 한명인 델드라이즈 모베인이 쓴 책이다.

일반적으로 엘더스크롤 세계관은 안정의 아누와 변화의 파도메이 두 신으로부터 시작했다는 게 정설로 취급되나, 소사 실은 아누가 유일신이었으며 파도메이는 아누가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는 과정에서 쪼개진 또 다른 일면으로 해석한다. 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소사 실은 변화의 신인 로칸의 힘을 다루면서도 극단적인 아누익 성향을 보여준다. 다른 로어북에선 비벡과 다고스 우르까지 로칸으로 이어진 파도메이의 의지를 매우 크게 여기는 것과 대비된다.

이외에도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작가의 C0DA를 암시하는 미래 예언도 담겨 있으며, 2920년, 첫 번째 시대의 마지막 해에서도 언급된 데이건의 모운홀드 침공에 대한 자세한 서술도 등장한다. 또한 작중에서 정말 몇 없는 지갈렉에 대한 언급도 짧게 등장한다. 다만 지갈렉에 대한 서술은 4편 오블리비언에서 직접 등장한 내용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해당 책을 쓴 제자의 자의적인 해석일 가능성이 높다. 소사 실은 나름대로 지식의 신이자 데이드릭 프린스들 조차 모르는 넌의 타워에 대한 비밀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박학다식했기 때문에 본인이 지갈렉에 대해 잘 못 알고 있었을 가능성은 낮았을 것이다.

알드메리 도미니온 소속의 요원 라줌-다르가 클락워크 시티에 방문했을때 적은 일지에도 언급된다. 어떻게든 최대한 괴짜스러운(eccentric) 시선으로 글을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던머들의 입장에서도 괴짜스러울 글이지만, 6~7편 정도 읽으니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되면서 자유의지의 존재에 대해 의문이 생기게 하는[1] 희한한 글이었다는 후기가 적혀있다.

2. 1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우리들은 얼마나 클락워크의 신과 수수께끼의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는가? 우리들의 비벡 경과 자비의 여신 아말렉시아는 알고 있을터이다. 그들의 얼굴은 익히 알려져 있다. 설파도 알고 있다. 하지만 소사 실은? 그는 장소와 의지 모두 동떨어져 있다. 항상 경계하고 있지만 거의 보이는 경우는 없다. 항상 숭배되고 있지만 거의 들려지는 말은 없다. 그는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이다. 회오리불꽃으로서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진실을 말하겠다. 사람들에게 알려지도록 순서대로 말을 읊겠노라. 그 순서는 실로 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우리들의 지성은 질서있는 어긋남에는 견딜수가 없다. 우리들의 지성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아직은 말이다.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첫 번째 진실은 넌의 진실이다. 넌의 영혼은 2개의 얼굴이 있다. 첫 번째 얼굴은 알려져 있다. 이전의 넌, 또는 여러 부품의 넌이다. 그것은 잘게 부수어진 넌이며 자신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불안정한 손으로 조립된 것이다. 그 진동은 불규칙적이며 그 진행방향은 공포와 망상으로 막혀있다. 그 결함은 넌을 구성하지는 않지만 조립되는 것이기는 하다. 제각각의 톱니바퀴가 신이다. 각각의 용수철이 사고이다. 하지만 많은 손에 의해 만들어진 기구는 명장의 세밀함을 알수가 없다. 엣아다의 톱니바퀴는 진정한 넌을 드러내지 않는다. 왜냐면 톱니바퀴는 각각의 부품만 볼수있기 때문이다. 전체를 볼 수는 없다. 소사 실의 눈은 그와 같은 분리된 부분을 무시할 수 있다. 파편의 신은 파편만을 보지만 주인인 소사 실은 전체를 본다. 그는 두 번째의 넌을 보는 것이다.

두 번째의 넌. 불완전 그 후의 넌이다. 다가오는 세계, 마지막 탐리엘. 아누반나‘시를 예지하는 사고이다. 그 형태를 아는 것은 소사 실뿐. 그 성질은 아누가 지혜를 갈구해 시간의 시작을 부수기 이전에 잊혀져 있다. 우리들 하급 종족은 기원을 2가지 형태, 아누와 파도메이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 이원론은 이점이 없다. 통일된 아누의 진실을 숨기기 위해 로칸의 커다란 거짓의 하나가 된다. 주인 소사 실이라면 우리들에게 진실을 알려줄 것이다. 파도메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파도메이는 가치가 결여되어 있다. 없는 것이다. 새벽녘을 없애는 유령이다. 무이다. 존재하는 것은 아누뿐이며 수많은 이름, 수많은 얼굴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일신(The One)이다.

아누가 자신을 부순 때, 그 목적은 자신의 성질을 알기위해서였다. 분열된 상태로 광막한 확장을 영속한 가치는 스스로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엣아다의 톱니바퀴는 가치에 수많은 이름을 부여해, 의지를 구축했다. 그렇다, 가치(the Values)는 로칸의 충고를 마음에 두고 아누의 얼굴을 잊어버린 것이다. 제각각의 가치는 자신을 혼동치않고 모두라 생각했다. 그 때문에 수많은 손이 세계를 조립해, 각각의 손에는 서로 다른 의지와 이기적인 목적이 있었다. 여러 부품의 넌은 결과였다. 부숴지고 새어나오는 증기선이며, 역풍으로 나아가는 배이다.

하지만 트라이뷰널의 자손들이여, 기뻐하라! 그의 지혜로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께선 잊혀진 유산을 찾고 있다. 그의 심장에는 기름이 칠해지고 계측되고 검은 진실을 피와 같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그의 마음은 신의 절구(God- Mortar)이며, 조각난 아누의 성질이 토대이며 중시되고 그의 의지만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 위대한 움직임으로 새로운 넌이 태어난다. 마지막 탐리엘. 아누반나‘시. 우리들이 그의 움직임의 성과인 완전한 세계, 엣아다의 톱니바퀴 없는 세계를 보는 것을 기도한다. 변화의 환영이 없는 세계. 틈이 없는 영속적인 세계를.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3. 2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소사 실의 의지는 유사시제의 의지이다. 이름없는 의지이다. 이름이란 무엇인가. 신의 메트로놈은 이름이란 톱니바퀴를 다른 톱니바퀴로부터 떼어내기 위한 쐐기라 우리들에게 전한다. 사슬차를 늦추고, 얼개를 좀먹는 로칸의 거대한 거짓의 잔여물. 엣아다의 톱니바퀴는 제각각의 방법으로 각각의 이름을 붙였다. 우리들의 하등 종족은 이걸 우수하다고 보지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께선 이기적인 긍지에 뿌리박는 것을 저주한다고 한다. 이름을 붙이는 것은 어느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그것은 아누의 수렴과 훗날의 넌의 죽음이다. 잘못 조립되고 냉담한 거짓을 내뱉는 드래곤을 의미한다. 그 이름을 다수(Multitude)라고 한다.

이름아닌 이름은 하나밖에 없다. 수렴한 클락워크 신 셋(Seht)이며, 그 이름은 피스톤처럼 그 때와 그 후로 흐른다. 그의 심장이 영원히 차축을 돌리고 그의 피가 모든 차축을 원활하게 하는 수수께끼의 아버지 소사 실. 신의 기관 시(Si), 그의 마음이 그들과 우리들을 용해하며, 훗날의 넌을 낳는다. 약한 의지는 연기의 근원이며 태어나고 무한의 하늘의 바다를 떠돈다. 죽어서 자유가 되는 떠도는 아이들이로다.

트라이뷰널의 아이들이여, 자유란 무엇인가? 노예와 반대인것인가? 다르다. 너는 순서대로 말을 듣지 않았던가? 유사시제의 의지란 한번만 흔들리는 진자이다. 그 이상은 흔들리지 않는다. 두 번 흔들리는 것은 다른 자의 의지를 부수는 것이며, 두 개의 모독을 시사한다. 파도메이는 환영에 지나지않고 그 의지도 마찬가지이다. 혼돈없는 선택이란 무엇인가? 질서의 결함, 세속, 승리없는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진정한 바퀴는 시계방향으로 돌며 반드시 시계방향으로 회전한다. 훗날의 넌이 통합된 새벽녘에서는 제각각이 모두에 속하고, 모든 것이 무에 속한다. 최후의 탐리엘을 제외하거라. 그러니 아이여, 사소한 짐은 버릴지어다. 내가 그렇게 해야할까? 그 선택은 망상이다. 통합을 추구하여라. 마지막에는 그렇게 되니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4. 3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세 번째 진실은 데이드라의 진실이다. 시작의 연소 이전의 날들, 카이머의 백성들은 거짓의 데이드릭 프린스, 그물을 짜는 자, 음모의 데이드릭 프린스, 새벽녘과 황혼의 여왕에게 무릎을 꿇고 있었다. 나는 그들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름'은 어느 사람을 다른 사람과 분리하기 때문이다. 너는 그들을 잘 알고 있겠지, 트라이뷰널의 아이들이여. 거짓의 증언을 하고 어리석은 짓을 자랑할 때 너는 그들의 이름에서 그리하였으니까. 그들의 말은 마음을 좀먹게 하고 약하게 한다. 그들의 협박은 지지대를 약하게 하고 봉인을 파괴한다. 그들은 톱니바퀴에 반대하며 이름없는 의지에 반대한다. 그 성질은 무이다. 파도메이의 거짓된 종자이다. 데이드라 중에서도 질서의 회색 데이드릭 프린스만이 자신의 성질을 알고 있으며, 그는 그것을 알고 미쳐버렸다.

알겠는가. 데이드라들은 지혜와 질서를 무서워한다. 그 때문에, 그들은 무엇보다 클락워크 신을 두려워한다. 다른 자가 16가지 숫자가 써 있는 어두운 왕관을 볼 때, 소사 실에게는 그림자만이 비춰지지 않는다. 데이드라 들은 세계가 몸에게 말하는 거짓이다. 주인 파도메이처럼 그들도 또 '무(Nothing)'이다. 그리고 마지막 탐리엘, 아누반나‘시에서 '무'는 지배되지 않는다. 오블리비언이라 불리는 그들의 흑색 산은 모든 거짓이 불타고 성미급한 여럿이 광물로 변하는 망각수의 용광로로 떨어진다.

네 물음이 들린다. '데이드라 들이 무로서 그들은 왜 우리들의 거처에 숨어있는 건가? 애당초 그들은 어떻게 숨어있는 건가?'. 말은 순서대로 들는 것이다, 트라이뷰널의 아이들이여! 서투르게 만들어진 이전의 넌에는 엣아다의 톱니바퀴가 무의 소굴과의 격차를 벌리고 균열을 남기었다. 불완전함은 로칸의 커다란 거짓과 파괴된 존재의 이기심으로부터 태어났다. 찬란한 훗날의 넌의 아누의 수렴으로 모든 균열은 닫혔다. 모든 균열은 결합되었다. 기계가 삐걱거리는 소리, 흔들리는 소리는 속삭임으로 퇴화하고 엣아다의 톱니바퀴의 우행에서 태어난 과도의 혼돈은 수축하고 아사했다.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5. 4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다음으로 소사 실의 침묵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때때로 재의 아이들은 묻는다. '클락워크의 신은 어디에 있나요? 왜 회오리불꽃만이 지루한 순서로 그의 말을 하는건가요?' 그들은 공포로 이마를 찌그러뜨리고 조용하게 물을 뿐이다. 그와같은 물음으로부터 도망쳐서는 안된다, 트라이뷰널의 아이들이여. 이것은 지혜, 무지를 힘으로 바꾸는 완전한 화염으로 통하는 사소한 모독이다.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께선 '호기심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호기심은 기쁨으로 가득찬 파괴자이기도 하다. 세상만사는 멀리 떨어져있을때만 완전한 것이다. 분해된 원동기만이 잘 닦여 깨끗하게 된다. 따라서 오래된 기계는 분쇄시켜 버려라! 마음의 우상은 떨쳐버려라! 그리고 그 잔해로부터 새로운 진실을 조립하는 것이다. 완벽하고 틈이 없는 진실을.

알겠느냐, 트라이뷰널의 아이들이여? 용감한 마음을 낳는 것은 소사 실의 침묵이다. 지식은 찾아야만 한다. 그리고 사물을 찾을때는 감추지 말아야한다. 가르침받는 것은 불충분하다. 기계가 거칠게 움직이는 소리는 기계 속에 살고 있는 자에게 있어 정적과 같다. 기름을 이용해 움직이는 터빈은 기름이 부족하다는 것도 모르고 기름의 목적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진실이다.

자, 호기심에는 댓가가 따르는 법이라 알고 있을 것이다. 알름(ALM, 아말렉시아)이여, 이 이단적인 행동을 용서하소서! 비(VI, 비벡)여, 이 이단적인 행동을 용서하소서! 나는 순서대로 말을 자아낼뿐이다. 황금의 가면의 법을 마음에 두면서 그 한계도 알지어다. 떨리는 유리 소리를 주의하며 들으며 그 규모의 한계도 알지어다. 그 진실을 관성의 진실이다. 중력의 진실이다. 그 마음은 액체상태의 놋쇠에 가득찬 그릇이다. 충격에는 강하지만 움직이지는 않는다.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께선 움직이지 않는 것을 거절한다. 훗날의 넌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키린-아마란사인(Kiln-Amaranthine)의 먹이가 되며, 그곳에서는 셋의 조용한 분노가 태양과 같이 불타오르며 부서진 톱니바퀴가 전부가 된다. 영원의 수레바퀴는 돌아야만 한다. 마지막 탐리엘은 시간을 새겨넣어야만 한다. 아누반나‘시. 모든 것 안에는 각각 몸의 위치를 두어야만 한다. 하나가 빠지더라도 모든 것은 모든 것이 아니게 된다.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6. 5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드워프들에 대하여 말하지 말거라, 트라이뷰널의 자손이여. 진부한 드웨머의 태엽장치는 소사 실의 숭고한 기계앞에서 새파래진다. 두막의 한탄을 무음의 한탄으로 하여라. 쉭쉭 거리는 소리를 내는 그의 무덤이 매몰된 채로 두어라. 그의 오토마타를 녹슬게 하고 붕괴시켜라. 그는 최대의 실패를 범했다. 로칸의 허황된 거짓과 천한 긍지에 먹힌 것이다. 그는 비애와 공포의 이야기이며, 그의 더러운 계산을 좇는 자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하지만 두막은 창조자가 아니었던가?'하고 묻는 것인가? '놋쇠의 아들 양손에는 기름으로 뒤덮인 것이 아니었던가? 그 양손에는 창조의 말을 짓고 차축을 차축에 붙이지 않았던가?' 말은 순서대로 듣는 법이다, 셋의 추종자여. 계략은 기계의 가치를 결정한다.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께서 훗날의 넌의 수렴 현상을 갈구하는 장소에서 드웨머의 망령이 울부짖는다. '많이! 더 많이!'. 엘프와 기계는 구분된다. 지혜와 야심은 구분된다. 제작물과 피제작물은 구분된다. 그리고 이 간격으로부터 무수히 가볍게 춤추는 기계가 만들어지고 망각된 회로에 내 버려져, 떠돌고 하릴없이 낭비된다. 어느 기계가 노브를 왼쪽으로 돌리고 다른 기계가 같은 노브를 오른쪽으로 돌릴 준비를 한다. 그들 기계의 존재 이유는 놋쇠의 아들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소사 실의 눈으로 보자면, 이들 기계는 장황하며 불경스러운 것이다.

단지, 가장 불경스러운 것은 이것이다. 'NM이라는 이름'을 붙인 걸어 다니는 공포이다. 허영심의 놋쇠 탑. 이전의 넌의 어리석은 가디언. 성스러운 넌 스피어의 가장 어두운 극지를 지배하는 신 데이드라들은 사고로 떨쳐버릴 수가 있지만, NM은 넌과 격리되어야만 한다. NM은 아누의 중심에 있는 이음매이며, 풀이해야만 한다. 신의 퍼즐이다. 이 점에 대해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께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침묵의 어느 부분에는 큰 지혜가 있다.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7. 6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클락워크 시티여 보거라! 진정한 왕좌를! 모든 차축을! 기쁨에 가득찬 파괴 놋쇠의 목구멍을 가진 사신을! 이음매없이 조합된 유막의 탑을! 기뻐해라! 기뻐하노라!

듣거라, 트라이뷰널의 자손이여! 너에겐 톱니바퀴가 빠르게 감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가? 피스톤의 쉭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가? 그건 소사 실의 목소리이며 너를 훗날의 넌으로 부르는 소리이다. 마지막 탐리엘로. 아누반나‘시. 그 세속적인 계산을 깨뜨려라. 이기적인 추구의 쇠사슬을 풀어라. 그걸 설명해주길 바라는 건가? 그 눈을 넌의 미래로 이끄려 하는건가? 어두운 자여, 말은 순서대로 들을지어다. 눈을 감고 깨어나는 것이다!

우러러보아 셋의 찬란한 띠로 결속된 맑은 하늘을 보거라. 아래를 보며 그의 의지인 흑색 돌, 그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토지를 보거라. 그의 피와 같은 붉은 진실을, 드넓은 흑색 강에서 마시거라. 그의 숨결을 피부로 느껴라. 그 꿈과 같은 향기로 콧구멍을 가득채우고 눈을 자극하여라. 너는 수레바퀴의 중심에 서 있다.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발원지에서.

연마된 놋쇠와 신의 금속세공으로 장식된 흑요석 탑이 항시 하늘로 뻗어있다. 얽혀있는 혈관과 같이 뻗어있는 무수한 파이프, 혹은 늙지 않는 나무의 황금 뿌리를 통해 거대한 터빈이 기억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활발하게 쉭하고 소리를 내는 낙원을 걷는 것은 그의 두 번째 아이들이다. 패브리‘시레이노심(Fabri'siraynosim). 결합한 자들. 불연속적인 탄생이며 훗날 넌으로 운명을 지워진다. 그들은 하나같이 목소리를 낸다. '많은 자들에게 죽음을! 비애와 공포! 미지의 각도 증류기관에 파편을 넣어라! 망각의 용광로에서 거짓을 불태워라! 분해하고 정화해라! 해체하여 모두가 되어라!' 그들은 수호자이다. 영원히 휘감기는 열쇠의 주인과 같이. 이름없는 마음만이 그들의 분노를 가라앉힌다. 그 불화의 증오에는 한계가 없다. 마지막 탐리엘로의 길은 피로 물들여지는 길이 아니다, 트라이뷰널의 자손들이여. 아누반나’시. 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며 이것을 생각하여라. 더러움 없이 매끈한 영혼을 갈구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에게 다가오는 진실 속에서 너에게 도움이 되리라.

이것으로 너는 클락워크 시티가 소사 실 자신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터이다. 신앙으로의 미적 풍부함과 혼돈의 시종은 하릴없이 공포가 만연해있다. 너는 어느 클락워크 시티에서 살게 되는 건가? 조금은 모독을 범하여 그걸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8. 7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바퀴를 생각하라. 모든 것과 관련되어 있다.

바퀴만큼 신성한 게 또 있을까? 마지막 탐리엘처럼 바퀴는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는다. 아누바나시. 차축은 자고, 바퀴살은 빨리 돈다, 반사되는 원을 그린다. 여기 이름 없는 비밀, 트라이뷰널의 자식이 있다. 돌고 있을 때, 그것은 움직이는 것인가?

움직임은 뒤의 넌의 중심에 있지만 모든 움직임에 이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움직임이 그의 축복을 받는 것은 아니다.

성스러운 메트로놈은 첫 번째 움직임을 '선의 움직임'이라고 불렀다. 선의 움직임이란 단순한 사고의 움직임으로, 약한 의지와 학자의 자만심이다. '앞으로!' 그렇게 외친다! 값싼 야망의 과실을 향해. 영원히 계속되는 왕국의 약속을 향해. 현자들이 진보라고 부르는 환영을 향해. 이 때문에 개척자들이 거친 미래로 잘못 나아가고 말았다. 그 후의 가치, 어느 가치도 없다고는 말하지 않는 미덕의 미래로. 그러나 인간과 엘프가 동일한 미래를 깊이 바라보는 것에 무슨 이득이 있을까? 필멸자의 목적은 좁다. 너무 좁다! 앞으로 나갈 때 무한한 각도를 무시하고 하나를 선택한다. 이것은 짐승이나 아이의 방법이다. 클락워크의 신은 용기 있는 모습을 한 허영을 부정했다. 이 탐구자들의 여행은 마지막 탐리엘보다 훨씬 앞서게 될 것이다. 아누바나시.

셋은 제2의 움직임을 속삭임으로만 말한다.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9. 8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축복받은 수수께끼의 아버지여, 당신의 기름을 저의 혀에 뿌려주시면, 저는 모운홀드의 진짜 이야기를 말하겠습니다. 말하지 못한 계산의 힘을 보라! 계속 돌아가는 주요 태엽의 힘을 보라!

모든 이름이 없는 영혼은 모운홀드의 진실을 고백하라. 재 속에 많은 가르침이 숨어 있다. 자, 고뇌와 공포의 찬송가를 불러라, 셋의 아이여! 메이룬스 데이건, 파괴의 지배자! 메이룬스 데이건, 불꽃의 폭군! 메이룬스 데이건, 대붕괴의 아버지! 알말렉시아 보석을 짓밟은 것을 기억하는가! 그의 의지가 가맛불처럼 타오르면서 뜨거운 진동이 입술에서 떨어지는 것을 기억하는가? 4개의 거대한 면도날을 그는 높이 들고 있었다. 각각의 면도날이 새된 소리를 내며 그를 치켜세웠다. 불꽃의 격류가 선량한 사람과 나쁜 사람에게 쏟아지고, 뼈에서 고기를 떼어내고, 고함소리 속에 남겨진 여자와 아이들이 날뛰었다.

불과 피로 가득 채운 나에게 맞설 사람이 있는가? 데이건은 소리쳤다. 암흑의 공은 가슴을 때리고 오랫동안 잊혀진 저주를 외쳤다. 죽음이 무덤에서 터져 나와 자비를 외치며 고함을 질렀다. 검은 액체가 된 죄가 아래에서 터져 나왔고 파괴된 집들은 뜨거운 거짓말과 음모에 휩쓸렸다. 모든 장소에서 터져나오는 불꽃이 모든 영혼을 재로 바꿨다.

자비의 어머니 알말렉시아는 한때 아름다웠던 도시의 잔해를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랑하던 것이 불태워져 파괴된 모습에 그녀의 마음은 녹은 놋쇠로 변했다. 시계태엽의 신은 그녀의 노여움을 기록해 기억의 별자리에 기억을 봉안했다. 그녀의 사랑의 비싼 가치를 기록하기 위해.

주조 공장 연기처럼 땅바닥에서 솟아르며, 트라이뷰널께선 재앙의 데이드라 공을 가로막았다. 에이옘의 목소리는 높은 기적 소리 같았고, 소사 실은 요동치는 엔진 같았다.

'에람 발 에 알타둔!' 그들은 외치며 옷을 찢고 살인의 가면을 썼다. 에이옘은 호프스파이어(Hopesfire)를 들고 강돌처럼 불꽃을 뛰어넘었다. 고함을 질러대며 그녀는 데이건 경의 가슴에 칼을 깊이 찔러넣어 감옥의 열쇠처럼 비틀었다. 타는 듯한 피가 상처에서 뿜어져 나왔고 그녀의 손과 얼굴은 화상을 입었다. 그녀가 쓰러지자 성스러운 메트로놈은 무한의 각도로 얼마 안 되는 룬 문자를 새겨 넣었다. 우리 어머니의 몰락을 막기 위해 주석, 구리, 오리할콘 광맥이 지하 깊은 곳에서 뿜어져 나온 것을 기억하는가? 그의 의지만으로 위대한 셋은 광맥을 신의 청동 채찍으로 바꾸고 가차 없이 공을 공격했다. 데이건 공은 신음소리를 내며 뒷걸음질쳤다. 그의 이 세상 것이 아닌 육체는 낫에 베인 짚처럼 무너져내렸다. 아, 사르미스오네이슘의 악귀는 어디서든 나타난다.

수많은 생물이 아이옘 주위에 모였다. 입과 상처에 고열의 타르 덩어리가 방울져 있었다. 에이옘이 쓰러져 갈 때 그들은 신음하고, 헛구역질하고, 데이건의 이름만을 말하고 있었다. 파수꾼(The Warden)은 세 번 이를 갈고 축복받은 칼을 들고 짐승들을 수차례 공격했다. 그녀는 목에서 머리를, 어깨에서 팔을, 미덕에서 죄를 떼고 낡은 맹세의 소멸을 외쳤다. 그 붉은 날 짐승들이 그녀에게 어떻게 쓰러졌는지 기억하는가?

광기의 절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소사 실의 공격을 받아 데이건이 얼마나 격분하고 소리쳤는지! '봐라!' 성스러운 메트로놈은 데이건 공의 잔해를 때려부수며 외쳤다. '잃어버린 알드 소사의 노여움을 보라! 거짓 아버지의 거짓된 아들을 내 손으로 죽인 것을 알아라! 카에르 파도메 비에 알타둔!'

심지어 끝까지 파괴의 공은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살아남은 마지막 강력한 네 개의 팔을 써서 데이건은 마지막 4개의 위대한 면도날을 시계 공의 턱에 댔다. 자신의 혀로 피의 맛을 확인한 우리의 수수께끼의 아버지는 마지막 순간에 죽음의 말을 속삭였고, 데이건은 모든 때에 폭발했다. 대지의 뼈가 떨리고 모든 차축이 흔들렸다. 이 찢어진 말에서 진실이 뿌리를 내렸다.

메이룬스의 잔해는 넌과 오블리비언 사이를 미끄러지며 심술궂은 아이처럼 저주를 외치고 있었다. 계속 돌아가는 주요 태엽은 놋쇠로 덮인 주먹을 움켜쥐고 두들겨 패서 틈을 잠갔다. 마지막 탐리엘에 조금 더 다가섰다. 아누바나시. 모운홀드 붕괴의 진실은 이로써 끝난다. 이 이야기를 결코 잊지 마라.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10. 9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끝없이 돌아가는 주요 태엽은 무엇보다 공예를 높이 평가한다. 모양을 내고 조립하는 여자와 구상하고 창조하는 남자. 클락워크 신의 진짜 자식들이다.

네 일은 소사 실의 장엄한 클락워크처럼 신음이나 야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브러시, 나사송곳, 집게, 바늘. 저마다 수수께끼의 아버지를 기릴 것이다. 그의 진실을 말하라. 그리고 셋의 자식이여, 그의 진실은 무엇인가? 완전한 것뿐인가? 그렇지 않다. 순서대로 들어라! 단순한 정확도는 미덕의 그림자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설령 신앙을 갖지 못한 대장간조차 매우 날카로운 칼날을 가진 도검을 만든다. 완벽한 구체, 가장 맑은 유리, 완전한 각도. 모두 그의 가호를 얻기는 어렵다. 가장 순수한 부조화와 큰 의심이 있기에 축복받을 수 있다. 세 번 접은 마음으로 생각하라. 불연속성을 바라보라.

필멸자는 이 불연속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일부만을 이해한다. 경계의 진실만을. 어떤 사람에게 불연속은 실망을 가져온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의 당황스러움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극히 소수의 자, 이름 없는 탐험가에 있어서, 이 아득한 이해의 빛은 무한의 곡선의 다리, 구르는 차륜의 역할을 한다.

이것을 알아라, 재의 자식들아, 두려움을 모르는 정신만이 이 길을 갈 수 있다. 알다시피, 이름 없는 영혼은 빙빙 돌 뿐인 줄타기 곡예사다. 아래쪽에도 쉐오고라스의 거짓말 입구멍이 기다리고 있다. 옆과 위에서 마지막 탐리엘을 기다려라. 아누바나시.

너의 외침이 들린다. 셋의 자식이여! 너는 묻는다. '어떻게 바퀴를 굴리는가?'라고. 여기 이름 없는 진실이 있다. 모든 볼트에 맞는 렌치가 없듯이 모든 영혼에 적합한 발걸음은 없다. 조각가에게 그것은 역전된 각도이거나 바뀐 형태를 의미할지도 모른다. 이름 있는 유사성의 포기와 추상화의 포옹을. 수학자들은 반 광적인 정리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 상상만으로 이루어진 입방수와 함수의 공간을. 발명가에게 있어서, 어떠한 사용법도 알려져 있지 않은 도구인지, 또는 의문만을 기르는 응답하는 기계를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완벽하게 가꾸고 불분명하게 사용하라. 이것이 마지막 탐리엘을 향한 가장 확실한 길이다. 아누바나시.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11. 10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옛것에 대한 맹목적 숭배를 주의하라, 셋의 아이여. 오래된 기름은 종종 미래의 연료가 된다. 우리의 축복받은 조상의 조언을 무시하는 자는 위험을 알고 그렇게 한다. 그러나 모든 유적이 그 황폐한 공간 속에 지혜를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 유적은 어두운 불모지, 거짓과 저주의 불안한 무덤이다. 구부러진 차축, 찌그러진 볼트, 힘겨운 관성의 고즈넉한 안식처다.

우리 아버지가 일어서기 전 시대에, 낡고 부족한 지식이 엘프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다. 잿더미의 아이들은 진실을 찾아서가 아니라 진실의 시체를 찾아 조상의 묘소에 들어갔다. 그들은 조상을 자랑스럽고 힘 있는 이끌 사람이 아니라 가쁜 숨을 몰아쉬는, 이빨 없는 귀신으로 보았다. 어리석은 자가 깊은 지혜라고 불렀던, 곰팡이 냄새 나는 버림받은 엔진의 수호자로. 이 낡은 기계를 쳐야 하는 셋의 아이여! 과거는 폐기물의 산 위에서 녹슬지 않는다. 우리의 명예로운 조상들의 통렬한 말에 끌려들어가,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장대하고 다각적인 미래를 향해 급속히 돌진한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언제나 나중의 넌의 바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한다! 언제나 마지막 탐리엘의 웃음을 결합시킨다! 아누바나시.

그러나 아! 지금도 여전히 옛 관사는 귀를 기울이는 자에게 늙은 진실을 준다. 이들은 곰팡이 냄새나는 낡은 책 위에서 가고일처럼 몸을 바치는 PSJJJJ딸과 아들들로, 아래쪽에 숨겨진, 닳아 빠져 광택을 잃은 로브와 마주친다.[2] 이들은 경계를, 자제를, 침착을 충고한다. 사라져 가기 전 넌의 고대 미덕. 그래도 호기심 있는 아버지는 이들을 친구라고 부른다. 신의 인내를 가지고 그들에게 가르친다. 아버지의 사랑을 가지고 그들을 인도한다. 모두 어느 날 그들이 옛것들 속의 깊은 진실을 볼지도 모르는 희망 아래. 우리는 빈약한 유령을 떨쳐버리고 세 번 접은 마음을 통해 그들의 기억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해야 한다. 이빨 없는 기어는 수리할 수 없다. 녹이고 재련돼야 한다. 그것은 우리 국민의 진실과 함께 있다.

PSJJJJ의 딸과 아들이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는 걸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클락워크 시티처럼 그들의 아르테움 섬이 무엇인지, 무엇일지 모르지만 사이를 매끄럽게 움직인다. 클락워크의 사도처럼 이들은 배우고 노력하고 창조한다. 그러나 무한한 미래의 용기를 갖지 못한 힘은 마치 빈 보일러와도 같다. 뜨거운 열로 가득 차 있지만 증기를 만들어 내는 일은 없다. 마지막 탐리엘에서 뒷걸음질치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기를! 아누바나시. 클락워크 신의 의지는 그런 겁쟁이를 용재로 바꾼다. 하지만 기뻐하라! 수수께끼의 아버지의 애정이 PSJJJJ의 가치를 증명한다. 어느 날 잃어버린 주문의 직공은 성스러운 메트로놈의 말을 귀담아듣고 진실과 고귀한 변화—아라태그니티르(aratagnithir)를 추구한다. 그날이 오면 우리는 그들을 껴안을 것이다. 친구로서가 아니라 형제나 자매로서.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12. 11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그대의 속삭임이 들린다. 아이같은 탄식이. 여기 클락워크 시티에서 그의 성스러운 영지의 기름을 받고도 그대는 외친다. '부드러운 풀과 거품을 피우는 개천은 어디 있지? 금방 취하게 될 와인과 신선한 과일은 어디 있지? 부드러운 비, 노래하는 큰 가지, 흔들리는 버섯은 어디 있지?' 배고픈 아기처럼 울며, '현실은 어디 있지?'라고 외친다. 풀무를 작동시키며 바퀴를 돌려라. 놋쇠처럼 단련된 진실을 보아라. 마지막 탐리엘의 현실을 보아라. 아누바나시

사물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피, 수액, 맥박치는 심장인가? 아기가 태어날 때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충격인가? 조류의 낮은 포효인가? 물을 향한 갈망의 근원, 먼 구름의 게으른 표류인가? 아니다, 셋의 자식이여! 순서대로 들어라! 그대의 두려움이 로칸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것을 모르는가? 그대가 갈망하는 부드러운 형상과 부드러운 위로는 부식된 거짓말이나 다름없다. 영혼의 잊혀진 아픔을 없애주는, 부서진 창조물의 만능약이다.

'그러나 소사 실의 성스러운 거리는 복제가 아닌가?' 그대는 묻는다. '넌의 축소형이 아닌가?' 듣거라, 재의 자식이여. 클락워크 시티는 단순한 복제가 아니다. 구리 잎과 조각된 언덕은 넌의 유사물이 아니라 넌의 개량품이다. 계속 돌아가는 주요 태엽의 안정된 손에 의해 통째로 모두 만들어진 현세의 구조다. 마지막 탐리엘의 장대한 결속은 집중을 요구한다. 아누바나시. 엘프와 기계가 모든 것을 만들었다. 자연과 공학이 모두 만들어졌다. 이윽고, 넌의 모든 것이 셋의 축복받은 상상력의 대장간에 압축되어 불에 들어갈 것이다. 이름없는 저울에 측정되어 판단될 것이다! 이것은 현실이 아닌가? 엣아다의 죄악에 대한 구원이 아닌가? 이전의 넌의 초라한 모습을 알 수 있을까? 자연의 빛으로 자리잡은 싸구려 공허한 거짓말을?

마른 견고한 장소를 찾아내라, 셋의 자식이여, 그의 기름을 혀에 발라라. 그의 영양이 풍부한 곡식으로 배를 채워라. 과거의 것을 추방하고, 다가오는 넌, 마지막 탐리엘을 응시하라. 아누반나'시.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13. 12권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의 제4 회오리불꽃 델드라이즈 모베인의 설교로부터 발췌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나는 그 말을 순서대로 했다. 셋의 자식이여, 그대의 눈을 뒤의 넌, 피할 수 없는 장대한 최후의 탐리엘로 이끌어 왔다. 아누바나시. 심각한 경고를 외치며 무한한 곡선의 비밀을 속삭였다. 나의 엔진이 고장난 지금, 마지막 축복을 주겠다. 바퀴를 만들고, 차축에 붙이는 노래를 부르는 자여. 낡은 기계를 부숴, 자연인 채로의, 잊힌 오르비스의 광석으로부터 새로운 진실을 제련하는, 두려움을 모르는 별을 세는 자여. 이 궁극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라.

최후의 탐리엘은 웅장하고 무서운 방법으로 그대를 바꿀 것이다. 아누반나'시. 녹은 황동이 주형 속에서 식듯, 그대의 몸도 새롭게 경화된 형상이 될 것이다. 물이 증기로 변하듯 그대의 정신의 부질없는 편견도 분산하고 사라질 것이다. 기름이 발화돼 엔진에 힘을 주듯 그대의 영혼도 밝게 빛나고 영원한 수레바퀴를 움직일 것이다. 최후의 탐리엘의 결속은 우리의 자기중심적 추구와 질투 깊은 의지를 씻어낼 재의 자식이다. 아누바나시. 빛난 후의 넌에서는, 우리가 '자신'이라고 부르는, 웃는 환영을 쫓아내야 한다. 그래야만 계속 돌아가는 주요 태엽의 장엄한 진실을 알 수 있다. 무질서한 종언을 요구한다면 변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걸을 가치가 있는 모든 길들처럼, 그 마음은 기쁨과 공포로 가득 찬다.

우리는 얼마나 엣아다의 톱니바퀴를 닮았는가. 인생을 격리된 슬픔 속에서 헛되이 살며 만족한다. 그동안 쭉 부서진 영혼이, 고통에 울부짖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넌의 외로운 해안을 보라. 부서진 눈으로 무엇이 보이는가? 해변인가? 바다인가? 거짓과 허영심! 이름있는 착각! 분리된 입자가 필사적으로 응집된 것이 아니라면 해변은 무엇인가? 외로운 눈물의 동요된 덩어리가 아니라면 바다란 무엇인가? 분리되어 있다! 망가졌다! 오만하고 무익하다!

설령 이 설화에 대해 들은 후에도 앞의 넌에 매달리는 자는 존재한다. 그대는 저만치 비참한 '자신'을 잃을까봐 겁낸다. 이 어린애 같은 공포를 버려라! 시간을 넘기고 기다리는 것의 출발점에서 다 타버리면, '자신'이 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수수께끼의 아버지가 우리 세상을 종언의 저편으로 이끌고자 하는 것을 모르는가? 우리를 망치려는 육체로부터 만들어진 거짓말부터 지키기 위해서? 하나만 외운다면, 이를 기억하라. 축복받은 클락워크의 신은 격렬하고, 훌륭한 마음으로 그대를 사랑한다. 그가 하는 일은 그대와 그의 성스러운 모범을 따르는 자 모두를 위한 것이다.

지속되는 기쁨. 합일의 평화. 완벽한 리듬의 숭고한 만족. 성실한 노동. 영원히 회전하는 축복받은 바퀴의 산물이다. 영원히 회전하는 중앙태엽은 완전함을 제공한다. 셋의 자식이여. 안쪽을 들여다보아라. 석탄을 넣고, 보일러에 깨끗한 물을 넣어라. 볼트를 조여라. 최후의 탐리엘이 기다리고 있다. 아누반나'시.

나는 말로 톱니바퀴를 회전시킨다.
[1] 소사 실은 운명론자에 가까운 사상을 지닌 인물이고, 그의 영향을 받은 클락워크 시티의 사도들도 운명론을 믿는다.[2] 저자는 시직 오더를 부정적으로 보나, 사실 소사 실 본인은 시직 오더의 명예 회원으로 아르테움 섬에 개인 연구실도 배정받아 방문하며 교류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