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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0:48:04

굳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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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제점3. 비호감 캐릭터4. 기타5. 슈퍼굳건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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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굳건이-얼룩무늬전투복.png
굳건이(얼룩무늬 전투복)
파일:굳건이-디지털전투복.png
굳건이(디지털 전투복)
파일:굳건이.png
자기소개

2012년 4월에 제정되어 2020년 12월 2일까지 사용된 대한민국 병무청마스코트 캐릭터. 위는 병무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사진이다. 이후 김종대 의원이 성차별적인 표현이 있다는 지적을 해서 게시물을 내렸다.#

마스코트의 생김새는 군 입대를 앞둔 20대 남성 및 군 복무중인 젊은 남성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름은 문화상품권 10만원과 1매 2인 영화표 10장을 경품으로 하여 국민들의 참여로 정해졌다.

2020년 12월 3일부터 힘찬이라는 새 마스코트가 출범하면서 병무청에서는 더 이상 쓰이지 않지만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여러모로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릭터인지라 아직도 굳건이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파일:굳건이-얼룩무늬전투복.png 파일:굳건이-디지털전투복.png
굳건이(현역)
파일:굳건이-예비군.png
굳건이(예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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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이(사회복무요원)
파일:굳건이-산업기능요원.png
굳건이(산업기능요원)
파일:굳건이-전문연구요원1.png 파일:굳건이-전문연구요원2.png
굳건이(전문연구요원)
현역판정 외에도 이른바 "병역자원" 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병무청의 마스코트였기 때문에 여러 형태가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군복을 입고 있는 버전(현역) 외에도 근무복에 날개를 달고 있는 버전(사회복무요원을 의미), 작업복에 스패너를 들고 있는 버전(산업기능요원을 의미), 흰 가운플라스크나 전자칩을 들고 있는 버전(전문연구요원을 의미) 등이 존재한다. 이를 두고 굳건이는 사실 공익이라는 유머글이 돌기도 했다.

캐릭터 디자이너는 만화가 '만화인간'이다. 웹툰 병역 이행 명문가.[1] 상세 프로필 만화인간은 케이툰에서 은빛고릴라라는 작품을 연재했고 인터뷰 기사 2019년 1월 24일부로 네이버 웹툰에서 여기가 씨름부입니까?라는 웹툰을 연재한 경력이 있으며 2021년 후반부터 버티면 10억 이라는 웹툰도 시작했다.

2. 문제점

전반적으로 디자인 자체가 멍청해보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군인정신과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설정[2]과 군입대를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남성들을 쓸데없이 자극하는 해맑은 미소, 따봉 덕분에 오히려 욕을 먹고 있다. 이 문서 상단의 프로필(출처)에 적혀 있는 '꼬픈남'이라는 말은 '꼬시고 싶은 남자'의 줄임말이라 하는데 꼬픈남이라는 단어는 어디서도 유행한 적도 없고, 쓰이지도 않는 단어다. 젊은이들에게 친숙하게 보이고 싶어서 이런 줄임말을 사용했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는 완벽히 실패했다.

심지어 남자답지 않게 입이 가볍다고 한다. 이 설정이 웃긴 점은, 입이 가볍다는 굳건이의 설정은 현역 군인들이 자주 언급하는 폐급 병사의 특징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즉, 굳건이는 현역 복무자였다면 폐급 병사라는 의미다. 무엇보다 군인은 입이 가벼워서는 안 되는 직업이다. 일반병에게는 대외적 이미지를 생각해서 군복을 입고 있을 때는 경박하게 행동해서도 안 된다는 강령도 있으며[3] 복무 기간 동안 SNS 등에 함부로 비밀을 노출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애초에 왜 병무청 캐릭터가 SNS에 죽고 사는 설정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굳건이가 나왔을 당시인 2012년에는 현역 복무병들은 핸드폰 사용은 커녕 반입조차 되지도 않았던 시기다. 굳이 SNS를 해봤자 블로그나 페이스북이 전부였으며, 당시 얼마 되지도 않았던 월급을 사용해서 유료로 사이버 지식 정보방을 이용해야 인터넷을 할 수 있었다. 그마저도 인터넷 회선이랑 컴퓨터 성능 문제로 쾌적한 이용이 불가능했다. 오히려 군대 내에서는 SNS를 하다가 외부 기밀을 유출해서 처벌 받았다는 국내외 사례를 부대 내에 있는 게시판에 부착해 군인들에게 SNS 이용을 자제하라고 공지를 할 정도였는데 SNS 중독자라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지정한 것은 매우 모순적이다. 2020년이 훌쩍지난 지금도 병무청의 불통과 불성실 & 불친절에 대한 악명이 자자할 정도인데, 2010년대 초중반에는 어땠는지 말할 필요도 없다. SNS 소통 담당이란 설정과 병무청의 행태를 생각해볼 때, 굳건이는 SNS로 언플, 여론 조작이나 일삼는 악질 병무청 직원이거나 말로만 SNS로 소통하자고 하면서 실제로는 소통 안하는 직무유기를 일삼는 월급 루팡세금 도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생활 태도 외의 작전상 태도로는 퇴출하려는 표현이지만 군필자라면 익히 알고 있는 기도비닉이라는 것도 있는데 작전 중에 상대방(적군)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위치나 소리를 노출하지 않고 조심하라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흔적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 같은 말이 일상적으로 쓰일 정도인데 도대체 무슨 마약을 먹고 저렇게 캐릭터를 설정했는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홍보용 목적으로 그린 만화들도 보기 좋은 건 아니다. 이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도 있는데 만화의 내용이 지나치게 비현실적, 도발적이며 전혀 웃기지도 않은 상황을 희화화하려는 내용 때문에 많은 욕을 먹었다. 다음 웹툰에서도 개그콘서트의 코너였던 시청률의 제왕을 가져와 박성광과 함께 출연했다. 별점은 10점 만점에 2.4점으로 별점을 0점까지도 주는 게 가능한 다음 웹툰이라 1점이라도 줘야 하는 네이버 웹툰의 2점대 웹툰에 비해서는 위상이 한층 떨어지긴 하지만 처참한 별점. 별점과 실제 작품성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베스트 댓글들을 읽어보면 반응이 싸늘하다. 당시 개그콘서트에서 그나마 인기있는 코너라서 가져온 걸로 추정되는데 상당히 어색하다. 결국 다음 웹툰에서 아예 삭제되기까지 했다.

3. 비호감 캐릭터

후술할 사례에서 보듯 군복무와 징병제의 상징으로 주로 풍자되는지라 넷상에서는 철저한 악역으로 등장한다. 사실 굳건이는 엄밀히 따지면 병무청의 마스코트이지 군대의 마스코트가 아니며 대한민국 육해공군 모두 각자의 마스코트를 갖고 있지만[4] 정작 이 마스코트들은 굳건이에 비해 혐오와 풍자의 대상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 일단 청년들을 강제로 군대로 끌고오는 역할을 맡고 있는게 병무청이기도 하고 굳건이 특유의 비호감형인 외형도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파일:굳건이입대강요.png
파일:호국이와굳건이의인사.png
파일:성능확실하다고말하는굳건이.png
파일:호국이와굳건이의비웃음.png
애기공룡 둘리 패러디

이처럼 징병제의 폐해를 풍자한 그림도 존재하는데 이것은 애기공룡 둘리를 굳건이, 도우너를 대한민국 육군 마스코트인 호국이로 패러디한 것이다. 각각 입대를 강요하는 굳건이, 호국이와 굳건이의 인사, 성능 확실하다고 말하는 굳건이, 비웃는 호국이와 굳건이 그림이다.

파일:굳건이는노예가필요해요.jpg

싱글맘은 ~가 필요해요를 패러디한 노예가 필요한 굳건이도 있다.
파일:굳건이금지1.png 파일:굳건이금지2.png
파일:굳건이금지3.png 파일:굳건이금지4.png
굳건이 금지 표지판 그림
파일:굳건이금지-사회복무1.png 파일:굳건이금지-사회복무2.png 파일:굳건이금지-사회복무3.png
파일:굳건이금지-사회복무4.png 파일:굳건이금지-사회복무5.png 파일:굳건이금지-사회복무6.png
굳건이 금지 표지판 그림 사회복무요원 버전

굳건이 금지 표지판 그림도 있으며 굳건이 금지 표지판 그림의 사회복무요원 버전도 있다.

포켓몬스터의 4세대 리메이크인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은 2021년 11월에 출시되었는데 캐릭터의 저열한 모델링이 굳건이를 닮았다는 이유로 굳건이 빛나 등 굳건이 XX라는 표현을 쓴다.



청년21 영상

2022년 4월 20일에 사회복무요원 노동조합 측에서 강제노동에 해당되는 사회복무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하고자 굳건이 화형식 시위를 열었다.

4. 기타

파일:빡친다.png 파일:굳건이인형탈_얼굴.png

인형탈을 만들어서 공공장소에서도 홍보 목적으로 활동했다. 모델은 두 가지인 듯하며 각자 품질의 차이는 상당하다.

파일:굳건이콘.png

디시콘으로도 출시되었고 일간 인기 디시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굳건이의 손을 보면 손가락이 4개인데[5] 현실에서 손가락이 4개라면 손가락을 근위지관절 밑으로 잃었으므로 장애 판정을 받아 군대에 갈 수 없지만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까지 마구잡이로 끌고 가는 대한민국 국군의 현실과 결부시켜 '손가락 4개인 사람도 군대에 끌고 간다'는 블랙 유머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파일:굳건이_근황.jpg을 통해서 굳건이는 사관학교 생도이며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딴놈도 여자친구가 있는데...

네이버 웹툰에도 진출했는데 갓 오브 하이스쿨 403화에 이 굳건이라는 이름의 단역으로 등장했다.

디자인이 여기저기 도용되고 있는건지 병무청 이외에도 비슷하거나 똑같이 생긴 캐릭터가 목격되고 있으며 전역한 굳건이가 딸배를 한다거나 모 짜장면 모양 젤리에 그려진 굳건이와 쏙 닮은 캐릭터가 보인다거나 한다.

뜬금없지만 변신 자동차 또봇 13기에 까메오로 나온적이 있다.#[6]

5. 슈퍼굳건이[7]

파일:슈퍼굳건이.png

군대를 가고 싶지만 신체검사에서 신체등급 4급 또는 5급으로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프로젝트다. 군대를 꼭 가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병역을 이행할 기회를 주고 나라에서 의료진과 치료비를 지원해 준다고 한다. 취지는 좋아 보이지만 병력 자원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한 명이라도 군대에 더 끌고 가려는 병무청의 최후의 발악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자신이 간부로 자원 입대를 할 것이 아닌 바에야 볼 일도, 할 일도 없는 프로젝트이다. 마스코트 '힘찬이'가 등장한 후 해당 제도의 명칭도 '슈퍼힘찬이'로 바뀌었다. 자세한 내용은 힘찬이 문서의 '슈퍼힘찬이' 내용 참조.

실제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역으로 입대한 사람으로는 센서스튜디오 등이 있다.

6. 관련 문서


[1] 해당 만화는 굳건이가 마스코트로서 완전히 제정되기 전인 2010년에 나왔으므로 사실상 원조라고 볼 수 있다.[2] 극심한 SNS 중독과 강박증, 질투 성향 등의 정신병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어필한 설정에서 아예 군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뿐더러, 악질적인 캐릭터 설정을 억지로 군복무자에 대입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수준의 설정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현역 군인 출신도 아닌 캐릭터에게 군복 입고 진짜 현역병들을 놀리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악의성이 넘치는 캐릭터인 셈이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굳건이는 손가락이 4개라서 애초에 입대할 수 없다.[3] 이 때문에 휴가를 나오면 가급적 빠르게 환복하라고 교육하는 경우도 있다.[4] 육군은 호국이(호랑이), 해군은 해돌이(돌고래)와 이나비(수병), 공군은 하늘이(파일럿)와 푸르매(KF-16), 해병대는 해병이(진돗개)가 있다.[5] 미국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보통 손가락이 4개로 그려지지만 3D화된 병역판정검사 과정 영상에서는 5개로 그려진다.[6] 23초부터[7] 줄여서 '슈굳'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