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본 건담 X1의 파생형인 크로스본 건담 X1 스컬하트에 대한 내용은 크로스본 건담 X1 문서 참고하십시오.
||<-3><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d1cbaf><bgcolor=#000000> ||
스컬 하트 Skull heart / スカルハート | ||
<colbgcolor=#eeeddd><colcolor=#000000> 담당 성우 | 커샌드라 리 Cassandra Lee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Cristina Valenzuela |
[clearfix]
1. 소개
스컬걸즈의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아티팩트.두개골과 심장을 합쳐놓은 꺼림칙한 모습의 고대 유물로, 오로지 여성에 한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진다. 단, 소원을 빌 수 있는 자는 오로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여성만으로 한정되어 있다. 근본적으로 자의식을 지닌 생명체이기도 한 스컬 하트는 자신을 찾아온 자의 소원을 듣고 과연 그 사람이 소원을 이룰 자격이 있을 만큼 순수한 마음을 지녔는지 판단하여 이를 이루어줄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
만약 소원을 빈 사람이 불순한 마음을 지녔다면 그 소원은 악한 내용으로 변질되어 이루어진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보다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키거나, 소원을 이룬 듯 보여도 나중에는 결국 또다른 화를 불러들이거나, 아예 소원 자체를 이루어주다 마는 등 오히려 소원을 빌지 않았을 때보다 더 나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또한 자격이 없음에도 소원을 빈 그 여성은 스컬 하트가 심장을 파고들어가며 스컬걸로 변해버린다.[1] 스컬걸은 자신의 의식을 잃고 스컬 하트에게 정신을 조종당하는 상태에서 언데드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하여 언데드 군대를 이끌고 무조건적으로 파괴를 일삼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한 번 등장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인류 규모의 재앙으로 인식된다. 스컬 하트가 소원을 이루어주는 신성한 유물이 아닌 세상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로 각인된 이유. 이 때문에 과거 캐노피 왕국의 국왕이었던 프란츠 르누아르는 스컬걸에 대항하기 위해 여러 안티 스컬걸 연구소들을 세웠고, 왕국의 국정조차 쥐락펴락하는 범죄 조직 메디치 마피아조차 스컬걸의 존재에는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아예 처음부터 소원이 변질되지 않고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을 정도로 순수한 여성만이 소원을 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스컬 하트는 말로만 순수한 여성의 소원만을 들어준다고 하지, 지금까지 그 누구의 소원도 온전히 이루어준 적이 없다고 한다![2] 애초에 스컬 하트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유물이 아닌, 소원을 왜곡하여 이루어줌으로써 화를 불러 일으키고, 파괴에 미친 존재인 스컬걸을 만들어 이 세계에 재앙을 퍼트리는 유물이다. 이는 스컬 하트의 수호자인 더블의 목적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스컬걸즈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2. 역사
스컬 하트의 근원은 명확하지 않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이유로 등장했는지 일체 불명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짧게는 몇 백년, 길게는 몇 천년 이상 존재해왔다는 것이다.보통 사람들은 소원을 빌기 위해 스컬 하트를 찾지만, 그 위험성을 알고 있어서 이를 파괴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스컬 하트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하더라도 7년 후에 부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결국 7년 후에는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7년마다 반복되는 재앙이 몇 백년 이상 이어져온 것.
스컬걸즈 세계관에서 명확하게 언급되는 역대 스컬걸은 총 4명이다.
몇 백년 전, 애니의 어머니는 열댓살 가량의 자신의 딸이 불로불사의 몸이 되게 해달라고 스컬 하트에 소원을 빌었다. 그 결과 애니는 아이의 모습으로 몇 백년 이상을 살며 현재에도 아역 배우로 활동하는 몸이 되었다. 그러나 그 댓가로 그녀의 어머니 역시 스컬걸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이후 그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니는 이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고, 이에 어떻게 해서든 되풀이되는 저주의 고리를 끊고자 스컬 하트의 위험성을 전파하는 아역 배우이자 스컬걸들을 처리하는 용병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보인다.
게임 작중으로부터 14년 전, 오페라 가수인 셀레네 콘티엘로의 생일잔칫날, 그녀는 의문의 하객에게 한 상자를 선물받았다. 그런데 이후 그녀는 갑자기 메디치 마피아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의문의 하객이 선물한 상자 안의 내용물이 바로 스컬 하트였고, 이미 이 사실을 어디서인가 미리 입수했던 메디치는 콘티엘로 가문이 스컬 하트를 이용하여 자신들에게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 판단하고 그 전에 선수를 친 것이다. 순식간에 자신의 딸인 스퀴글리를 포함하여 모든 가족들을 잃은 셀레네는 이판사판으로 스컬 하트에 소원을 빌어 자신의 가족들을 언데드 군대로 부활시킴으로써 메디치에 맞선다. 자칫 캐노피 왕국의 큰 난리로 번질 수 있었던 이 사건은 셀레네가 소멸하고, 메디치가 이 사건을 무마하면서 조용히 끝난다.
그로부터 7년 후인 7년 전, 캐노피 왕국과 다른 두 나라 사이의 전쟁으로 인해 세계가 황폐해지자, 마음 착한 캐노피 왕국의 여왕 낸시 르누아르는 이 전쟁을 어떻게든 끝내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바로 스컬 하트에 전쟁을 끝내달라고 소원을 빈 것이다. 그러나 정작 스컬 하트는 여왕의 소원을 원숭이 손 마냥 곡해하여[3] 여왕을 이제껏 없었던 최악의 스컬걸로 만들어 버린다. 캐노피 왕국과 다른 두 나라는 스컬걸이 된 여왕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쟁을 멈추고 함께 여왕과 맞서 싸워서 간신히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후 평화의 시대가 찾아왔지만 국력고갈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평화였던 셈.
그로부터 또다시 7년이 지난 현재, 새로운 스컬걸 블러디 마리가 등장한다. 그녀는 위기에 빠진 자신의 친구들을 구하고, 그 원흉인 메디치 마피아에게 복수하기 위해 스컬 하트에 소원을 빌었다. 이후 그 위험한 스컬걸이 다시 세상에 등장했음을 알고 나서 해당 인물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 스컬걸즈의 주된 내용이다. 다만 캐릭터마다 평행세계를 그려내기 때문에 캐릭터마다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모두 다르다.
스토리 모드에선 필리아, 발렌타인, 파라소울 3명만이 소원을 빌었고, 로보-포츈은 스컬 하트를 회수 했으며, 나머지 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빅 밴드, 베오울프는 남성이라 소원을 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스컬 하트를 파괴한다.
- 필리아: 페인휠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해줄 것.
- 발렌타인: 자신을 즉시 스컬걸이 되도록 해줄 것.
- 파라소울: 엄브렐러가 절대 스컬걸이 되지 않게 해줄 것.
3. 정체?
그 전까지는 스컬 하트에 대한 과거는 일체 불명이었다. 그러나 일라이자의 스토리 모드에서 더블과 기생체에 관한 유래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마리의 스토리에서 더블 본인의 입으로 스컬 하트의 존재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면서 그 정체에 대해 대강이나마 유추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일라이자와 마리의 스토리를 조합해보면, 캐노피 왕국이 건국되기도 전인 오래 전 과거에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 몇 천년 이상 전의 머나먼 과거, 테온이라 불리는 이세계 신들의 여왕인 라미아(Lamia)와 그녀의 딸들 에이온과 비너스는 자신의 화신을 대신 보내는 방식으로 현실 세계에 강림하여 그곳에 고대 왕국을 건국한다. 이들 중에는 기생체의 형태로 강림한 테온인 삼손, 레비아탄, 세크메트 그리고 라미아와 마찬가지로 인간형 테온인 네페루(Neferu)의 화신도 포함되어있었을 것이다.
- 그런데 네페루의 화신은 왕국 여왕의 자리를 탐냈다. 이 때문에 그녀는 라미아의 화신에게 반란을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에이온과 비너스의 화신들은 목숨을 잃었다. 결국 라미아의 고대 왕국은 멸망했고, 자신의 화신을 잃은 에이온과 비너스는 이세계 심연의 틈에 갇히면서 더 이상 현실 세계에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 자신의 왕국과 딸들을 잃은 라미아의 화신이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자신의 왕국을 재건하고, 그녀의 본체 라미아와 그녀의 딸들이 현실에 재림하도록 하는 목표를 버리지 않았다. 그녀는 이를 위하여 다소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 그 첫 번째 방법은 사람들의 생각을 조종하는 것이었다. 라미아의 화신은 자신의 본체인 라미아, 에이온, 비너스 세 테온들을 신격화하여 모시는 종교인 '트리니티교'를 창시한다. 그녀는 이를 전파하며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 두 번째 방법은 크나큰 재앙을 퍼트려 적들을 제거하고,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를 위한 장치를 만들어 내는데,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스컬 하트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것을 미끼로 삼아 자신의 의식을 잃고 파괴를 일삼는 존재인 스컬걸을 만들어냈고, 이를 조종하며 자신을 거스르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또한 이들의 의지를 강탈하여 자의식 없는 언데드 군대로 만듦과 동시에 빼앗은 의지를 이세계 심연의 틈에 갇힌 에이온과 비너스에게 전달하여 그들이 그곳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 시간이 흘러 캐노피 왕국이 건국되고, 라미아의 화신은 트리니티 대성당에서 트리니티교를 전파하는 더블이라는 이름의 수녀가 되었고, 그녀의 고대 왕국을 멸망시킨 네페루의 화신은 기생체 테온 세크메트와 함께 일라이자라는 이름의 가수가 되어 호화로운 삶을 살게 된다.
결국 요약하자면 스컬 하트는 더블의 고대 왕국 재건, 그리고 그녀의 본체인 라미아와 그녀의 딸들 에이온, 비너스 세 테온의 현실 재림 이 두 가지 목적을 겸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라 할 수 있다. 스컬 하트의 근본적인 정체나 창조자 등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그 목적만큼은 명확해진 셈이다.
4. 기타
- 원래 스컬 하트는 순수한 여성만의 소원만 이루준다고 하며 사실은 이와 무관하게 그저 화를 부르는 존재일 뿐이지만, 스컬걸즈 세계관에서 일라이자 한 명만큼은 아무런 문제없이 스컬 하트에 온전히 소원을 빌 수 있는 존재라고 한다. 일라이자의 정체가 더블과 같은 입장인 테온의 화신이기 때문인 듯.
그러나 애초에 스컬 하트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 자체가 일라이자가 더블의 고대 왕국을 멸망시켰기 때문이기에, 스컬 하트 자체도 그녀에 대한 적의를 가지고 있다. 일라이자의 스토리 모드에서 그녀는 이 복수심만 없었다면 유용히 사용할 수 있었을 물건임을 아쉬워하며 스컬 하트를 파괴한다.
- 원화가 알렉스 아하드에 따르면, 스컬 하트는 일종의 외계 생명체라고 한다.
- 더블의 20번 팔레트가 스컬 하트를 패러디했다.
- 엄브렐러에게는 스컬 하트의 목소리 톤으로 말을 하는 스컬걸 엄브렐러 보이스 팩이 있다. 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대사 내용도 상대를 멸시하고 저주하는 등 스컬 하트의 잔혹한 성격이 그대로 녹아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스컬걸 엄브렐러의 모습을 패러디한 유료 특전 30번 팔레트도 가지고 있는데, 이 스컬걸 엄브렐러 보이스 팩과 컬러를 동시에 선택하면 아예 그녀의 등 뒤에 스컬 하트가 떠다니고 해골 이펙트가 더해지는 추가 효과까지도 있다. 스토리상으로 엄브렐러가 진짜 스컬걸이 된 적은 없기에 단순 팬 서비스 차원이지만, 애초에 엄브렐러가 태생적으로 스컬걸의 피가 흐르고, 더군다나 그녀의 성우 커샌드라 리가 스컬 하트의 목소리도 맡았던 만큼 충분히 연관지을 수 있는 상황이라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1] 다만 무조건 그자리에서 스컬걸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스컬 하트가 판단하기에 순수할 '뻔'한 소원은 어쨌든 소원은 이뤄주며, 대가로 서서히 스컬걸로 변모하는 저주를 내린다.[2] 소원의 순수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오직 스컬 하트의 논리이기 때문에, 어떤 소원을 빌어도 스컬 하트는 소원의 목적과 의도를 비틀며 순수하지 못한 소원으로 왜곡해버린다. 그냥 자기 멋대로 불순하다면서 트집잡고 스컬걸로 만들면 장땡[3] 전쟁을 끝내달라는 소원을 빌게된 계기는 결국 전쟁을 끝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남편인 왕을 믿지 못한 결과이니, 순수하지 못한 소원이라고 일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