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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6:44

스코치 비스트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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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O76_Scorchbeast_queen.png
레벨 95
체력 32767[1]
공격력 220 (근접) 150 (초음파)
방어력 300 (물리) 300 (에너지)

Scorchbeast queen

1. 개요

폴아웃 76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폴아웃 76 본편의 최종 보스. 이름 그대로 스코치 비스트들의 여왕이다.

2. 설명

최초로 등장한 인간형이 아닌 크리쳐 유형의 보스로, 패턴은 스코치 비스트와 동일하지만 베이스 레벨이 무려 95인데다가 자식인 스코치 비스트의 수십 배가 넘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코치 비스트보다 더욱 거대한 크기를 갖고 있으며 양 눈이 없고 코에 커다란 뿔이 솟아있다는 점이 특징.

폴아웃 76의 본편 스토리의 핵심은 스코치드 바이러스를 몰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실질적인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치비스트 여왕은 메인 퀘스트의 최종 단계인 '나는 죽음이요'까지 가야 비로소 조우하게 된다. 다만 스코치비스트 여왕은 일반적인 조우로는 만날 수 없고, 플레이어가 엔클레이브의 장군직을 얻고 애팔래치아에 존재하는 핵 미사일 사일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뒤, 키카드와 암호를 회수한 뒤 사일로를 가동시켜 핵 미사일을 스코치비스트 여왕의 둥지인 '균열지점 프라임'에 발사해야만 등장한다.[2] 발사하면 스코치비스트 여왕 레이드 이벤트인 '그을린 대지'가 활성화되며, 그 상태로 균열지점 프라임에 이동하게 되면 잠시 뒤 폭심지에서 나타나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일대 전체를 스코치드 바이러스로 덮어버리는 압도적인 포스를 드러내며 등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어가 이 스코치 비스트 여왕을 쓰러뜨리면서, 애팔래치아 전역으로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던 스코치드 바이러스는 기세가 멈추게 되었고, 1년 뒤 사람들이 애팔래치아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DLC 웨이스트랜더의 막이 오르게 되면서 플레이어와 볼트 76 감독관이 힘을 합쳐 스코치드 백신[3][4]을 개발하여 건너온 사람들에게 접종시킴으로써 비로소 인류 한정으로 스코치드 바이러스는 소강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스토리상 플레이어의 지위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응급구호단 소방특전대가 토벌한 것이 된다. 기사 쉰이 이 때의 브라더후드 계급을 무효처리했기 때문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토벌했다는 주장은 불가능하다.

3. 전투

스코치 비스트 여왕 본체의 패턴은 자식인 스코치 비스트와 완전히 동일하지만, 레이드 보스답게 보정이 걸려있어 스코치 비스트보다 난이도가 높게 책정되어 있다.

첫째로 일단 기본적인 스펙이 높고, 비행 중 피해 감소가 붙어있어서 혼자서 뭘 하기 어렵다. 공개 세션에서 진행하는 것이 필수인 이유. 둘째는, 또한 폭심지 균열지점 프라임에는 데스클로, 걸퍼, 라드 스콜피온은 물론 정예 스코치드, 슈퍼 뮤턴트 등 강력한 몬스터들이 여왕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쪽수에서도 밀린다. 물론 이 와중에 여왕이랑 같이 깽판치겠답시고 잊을만할 때마다 스코치 비스트가 2마리씩은 튀어나온다. 여기에 이어서 폴아웃 76 밸런싱의 문제로 인해, 파티건 아니건, 한 에어리어 내에 몬스터와 교전 중인 플레이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플레이어 숫자에 비례해서 몹의 능력치가 2~3배 수준으로 올라가버리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몰려오는데도 여왕의 피통이 훨씬 더 많이 올라가게 된다. 이게 몹들이 강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피통 방어력이 상식이 안 통할 정도로 많이 올라가는 바람에 단순히 대미지가 전혀 안 박히게 되어 그냥 잡다 말고 떠나는 사람도 많아지게 된다.

그럼에도 매번 핵이 터질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와 레이드하는 이유는 여왕 자체가 전설몹인지라 드랍되는 전설템을 포함하여 울트라사이트 / T-60 파워 아머와 관련된 설계도(개조 포함) 및 프라임[5] 총열 개조 설계도 전반, 그리고 희귀한 빌리징 시설 설계도[6]를 드랍하며 그 외로 이벤트 클리어 보상으로 확정 3성 전설템 + 안정된 색상별 용제와 내구도를 130%까지 즉시 회복시키는 소모품 향상된 수리 키트 등 유용한 물품들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별 2~3개 달린 전설들은 옵션만 잘 붙으면 희대의 개사기 무기가 잘 나오기 때문에 레이드 참여율은 매우 높다.

게다가 썩을대로 썩은 고인물이 넘쳐나는 2021년 현재 시점에서는 저 위의 문제점들은 개인세션에서 스펙이 미완성인 유저들이 뭉쳐서 레이드 갈 때나 부각되는 점이지, 지금은 대부분의 고렙 유저들의 아이템 스펙이 스코치 비스트 여왕을 월등히 뛰어넘을 정도로 완성돼서 출현한 지 3분도 안 지나서 바로 잡히곤 한다. 때로는 핵 투하 메세지가 뜨고 빠른 이동을 바로 눌렀는데 거의 빈사상태인 경우도 허다하다. 세기말 괴물도 고인물들 앞에서는...

레거시 에폭 무기가 사라진 이후로 순삭되는 일은 많이 줄었지만 얼 윌리엄처럼 체력이 높은것도 아니고, 울트라사이트 타이탄처럼 무적 패턴이 존재하는것도 아니라서 순식간에 잡히는것은 여전하다. 일단 내려오기만 하면 DPS가 높은 개못소총이나 전기톱, 전동도끼 같은 무기에 무력하게 쓰러지는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업데이트로 전설 몬스터의 체력을 줄여도 더 이상 체력과 신체부위가 다시 회복되지 않으며, 체력이 그냥 1.5배로 설정되어서 양쪽 날개를 불구로 만들면 날아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죽는것을 볼 수 있다. [7]

전투를 가장 짜증나게하는 요인은 여왕의 어그로가 스코치드가 아닌 녀석들이라면 플레이어가 아니라도 끌려버린다는 점으로 보통 전투하려고 옹기종기 모여있는곳에 어그로가 끌리지 않고 잡몹들을 찾으며 꾸준히 날아다닌다는 점이다. 폭발반경 전체를 신나게 날아다니며 핵을 맞고도 살아남은 슈퍼뮤턴트, 로봇, 발광구울등의 잡몹에 천방지축 초음파를 쏘고 다니며 전투시간을 길게 한다. 플레이어들에게 어그로가 끌렸다 하더라도 착륙하는것은 순전히 여왕 마음이므로 신경 긁는것은 마찬가지. 여왕은 플레이어군이 아닌 한 타겟을 콕 타게팅하여 초음파를 쏘고 착륙을 결정하는데 플레이어들 사이에는 만약 여왕이 타게팅한 대상이 철조망 위에 올라가서 쏘고있다면(속칭 참새)여왕이 착륙하려다 다시 날아오른다는 속설이 있어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다만 이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스코치비스트와 여왕은 평지에 지상으로 내려올만한 공간이 있어야만 착륙을 하며 철조망이 있는 방공호는 경사가 있기에 스코치 비스트와 여왕이 착륙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철조망에 올라가 있는 유저한테 어그로가 끌리면 여왕이 착륙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것이다. 그러나 결국 착륙하고 말고는 여왕 마음대로라 철조망에 앉은 인원이 없는데도 착륙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철조망에 옹기종기 모여있어도 방공호 옆에 착륙할 때도 있다. 여왕이 착륙하면 크라이오레이터등으로 냉기 디버프를 걸어 다시 비상하지 못하게하고 딜을 집중하는데 콜드 숄더가 나온 이후에는 이녀석이 역할을 물려받았다.

4. 기타

여왕을 죽였다고해서 스코치드 역병과 스코치 비스트가 완전히 박멸된 것은 아니다. 몇 번을 죽여도 새로운 여왕이 나타나는데다가 울트라사이트 광맥을 따라 스코치 비스트의 둥지가 쭉 깔려있으며, 각종 스코치드 감염체들도 이후에도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 여왕의 반복적인 등장은 스코치비스트 여왕 레이드로 인한 게임적 허용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후에도 스코치드와 스코치 비스트는 언급조차 없고 등장하지 않는걸 봐선 애팔래치아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절멸한 것으로 추측된다. 스코치드 질병의 확산속도를 생각하면 이미 다른 지역에까지 그 존재가 알려졌을것이기 때문이다.


[1] 16진수 최대치인 65535(FFFF)의 절반으로, 음수를 포함한 int_t라면 사실상 최대에 해당하는 숫자.[2] 대부분의 뉴비들은 이것을 몰라서 그냥 균열지점에 핵을 쏘는 경우가 많다. 다시 강조하지만 균열지점 프라임에 핵을 발사해야 한다.[3] 본편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플레이어는 응급구호단이 개발했지만 사용하기 전에 전멸당해 잊혀져버린 '스코치드 예방접종'을 처방해주는 심토메틱을 찾아내 접종받으면서 작중 유일한 스코치드 바이러스 면역자가 된다. 그렇기에 웨이스트랜더에서 개발하는 스코치드 백신은 작중 유일한 면역자인 플레이어의 혈액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하게 된다.[4] 다만 많은 사람에게 접종할 대량의 주사기를 확보할 여력이 없었기에 볼트 76 거주자는 카나와 누카콜라 공장에서 음료 형태로 제조하는 방법을 생각해냈고 이 누카콜라 백신을 복용하게끔 하는 방식으로 접종을 실시하였다. 다만 맛은 정말 끔찍한지 크레이터 레이더들은 '인류를 위해 내가 그 물건을 다시 마실거라는 생각은 하지 마' 라던지 '그 잘난 백신이 엉터리면 넌 죽는거다'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한다.[5] 개조할 경우 스코치드와 스코치 비스트 계열에 추가 피해를 주는 효과가 더해지지만, 그 대가로 기존에 쓰던 탄환을 쓸 수 없게되고 색상별 용제를 재료로 개조한 울트라사이트 탄환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6] 방사능을 제거하는 C.A.M.P 시설인 제독 용액 분사기와 장식품인 스코치비스트 여왕 벽걸이.[7] 시간이 지나면 사지가 다시 회복되고 비행이 가능해지기는 하지만 보통 그 전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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