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작화: 토다 야스나리, 스토리 쿠로다 요스케.애니메이션 스크라이드의 코믹스판. 일본의 주간만화잡지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되었다.
국내에도 대원을 통해 정발되었다. 나름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답게, 만화책으로도 나왔다. 그런데 심히 병맛나는 만화가 나와버렸다.[1]
일단 감독인 타니구치 고로가 같은 걸 2번하면 재미없다는 이유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장려해, 원작이 되는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 전개로 나간다. 오리지널 스토리가 문제라는 건 아니지만 이 오리지널이 정말 막장의 극치를 달린다는 게 문제다. 스토리를 맡은 쿠로다 요스케가 말하길,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사를 따온 적도 있다고 한다. 사실 초반부는 그나마 애니판을 따르지만 중반부터 만화가 미쳐돌아가기 시작한다. 정말 아무 설정이나 막 튀어나오기 때문에 나중가선 어떤 전개가 진행되어도 전혀 놀랍지 않을 정도다.
특히 결말은 충격과 공포[2] 그리고 에필로그는 더 충격과 공포다.
작화도 기묘하기 짝이 없다. 토다 야스나리(戸田泰成)가[3] 맡았는데, 이 사람 죠죠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죠죠의 화풍을 많이 닮아있다. 실제로는 아라키 히로히코와는 관계가 없고 공작왕의 오기노 마코토의 어시 출신이다. 하지만 대놓고 죠죠 포징이 나오는 건 대체... 작품전반에 걸쳐 죠죠를 대놓고 따라한 부분이 매우 많으며, 이 역시 만화가 미쳐 돌아가는데 크게 한 몫 했다. 물론 그만큼 임팩트 하나 만큼은 뛰어나며, 작화나 분위기나 죠죠를 너무 많이 닮기 했지만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만화 권말에 애니판 관련 스탭들의 인터뷰가 있다. 만화판의 유일한 장점이다.
만화 수위가 상당히 쎄다. 몸이 산산조각나는 잔인한 장면도 빈번하고 에로한 장면도 굉장히 많다. 근데도 정발될 때 꽤 많은 컷이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아쉽게도 무삭제는 아니다) 세리스 아자니의 유두노출이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4]
충격과 공포의 에필로그, 물론 가시나무왕의 경우처럼 농담삼아 보여주는 에피소드지만 압박이 심하다. 무한의 리바이어스의 네야도 나온다. 게다가 기함 천지무용도 진짜 천지무용 양황귀에 나오는 양황귀 모습이다.
애니스텝진들도 이 만화책 내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특전형식으로 주요 명장면을 본편 성우진들이 더빙하는 사운드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었었다. 스크라이드 팬이라면 반드시 들어봐야 될 물건이니 꼭 들어보자. 이 사운드 드라마는 코믹스판 장면들과 함께 편집하여 스크라이드 팬 디스크 GOLD/SILVER에 수록되었고, 이후 TV판 블루레이 박스에 특전영상으로도 수록되었다.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 카즈마 - 호시 소이치로
- 류호 - 미도리카와 히카루
- 유타 카나미 - 타무라 유카리
- 스트레이트 쿠거 - 츠쿠이 쿄세이
- 세리스 아자니 - 쿠라타 마사요
- 키류 미모리 - 나가시마 유코
- 미죠 아키라 - 아이카와 리카코
- 해니쉬 라이트닝 - 나카타 카즈히로
- 앨터 선인 - 시마다 빈
- 아오노 타이키 - 히야마 노부유키
- 메리 제인 - 오리카사 아이
- T.T - 오노사카 마사야
- 마틴 지그말 - 타카다 유지
- 류 케이카 - 요시노 히나코 ||
11주년 기념 극장판 스크라이드 TAO의 프롤로그에서 코믹스판에 등장했던 수퍼 홀리 대원이 잠깐이나마 등장하는 것을 보아 위에서 서술한 사운드 드라마도 그렇고 완전한 흑역사는 아니었던 듯 싶기도 하다. 아니면 단순한 팬 서비스였을지도.
이렇게 애니 내용과 달라서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되었지만 강렬한 작품인 건 확실해서 만화 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을 먼저 접했냐에 따라 평가가 갈리게 된다.
2. 등장인물
2.1. 주인공
2.2. 히로인
2.3. 로레스
로스트 그라운드 내의 가혹한 환경과 홀드 및 홀리의 부당한 갱생에 반역하기 위하여 네이티브 앨터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무력집단. 의외로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중반에 등장하는 슈퍼 홀리에 의해 괴멸당하게 된다. TV판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TV판을 기준으로 하는 드라마 시디에서 살짝 언급된 적이 있다.2.4. 홀리
2.5. 슈퍼 홀리
일반 홀리대원들의 수배 이상의 앨터 능력을 지닌 지그말 직속 부하들. 전원 다 TV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만화판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2.6. 그 외 등장인물
3. 짤방
[1] 소년 챔피언은 연재만화들이 독특한 센스로 막나가기로 유명한 잡지다.[2] 원시시대의 과거로 떨어진 카즈마가 지층속에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 동료들과 재회하는 것으로 끝난다. 초룡신 돋네[3] 참고로 이 사람은 스크라이드 만화판을 그린 뒤에 '자이언트로보 지구 최후의 날'의 만화판을 그리기도 했는데, 특유의 엽기스런 연출은 여전하지만 스크라이드 만화판만큼 막장괴작으로 만들진 않았다. 애초에 자이언트로보는 원작(당연히 진짜 원작은 아니고 OVA)부터가 사람이 거대로봇과 맨손으로 싸우는 정신나간 작품이라 이런 맛간 연출이 의외로 높은 싱크로를 보인다.[4] 세리스 아자니가 이터널 데 보데를 사용할 때의 장면은 일웹에서도 전설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