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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1.08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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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패치 내용4. 결론

1. 개요

2001년 5월 19일[1]블리자드에서 적용한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밸런스 수정 패치이자 지금의 스타크래프트를 만든 대규모 업데이트 패치이기도 하다. 세 종족 사이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추었고, 안 쓰이던 울트라리스크 같은 몇몇 유닛을 쓸 수 있도록 바꿔 게임의 양상을 다채롭게 함으로써 밸런스와 다양성 모두를 잡은 패치이지만, 프로토스 유저들에게서만은 결코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2] 적절한 시기에 나와 게임의 흥미를 돋아준 덕분에 스타크래프트 독주가 계속되던 한국 한정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식지 않고 이어졌다.[3]

2. 상세

대략적인 내용은
등으로, 지금 봐도 거의 지각변동 수준으로 보이는 패치다. 거의 미니 확장팩 정도로 봐도 무방할 지경.

이 가운데 밸런스 수정으로 한동안 '테란크래프트'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을 정도의 패치 내용이긴 하지만 인구수를 지나치게 많이 잡아먹어서 많이 쓰이지 못하던 유닛(배틀크루저, 캐리어, 울트라리스크)의 인구수 하향이라든지 원체 잉여라 지금도 쓰이지 않는 발키리, 스카웃, 퀸 등의 패치[5], 그리고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도 1.07 시절의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사항에도 수정을 걸어버렸다.

3. 패치 내용

3.1. 테란

1.08 패치로 최고의 수혜를 받은 명실상부 블리자드의 아들들. 대부분이 버프고 너프는 딱 1개밖에 없지만 패치 전에는 테란이 최약체였고, 이후로 할 만해졌다. 수혜는 크게 보았지만 테란에 정말 필요한 패치였다.

3.2. 프로토스

프로토스로서는 잃은 게 매우 많은 패치. 다른 그 무엇보다 스톰 데미지가 112로 변경됨에 따라 러커를 스톰 한 방에 못 죽이게 되어 저그전 승률이 급락하게 된 것이 치명적이다. 그나마 질럿 체력치가 조정되어 마인 세방까지 버티게 된 점과, 캐리어 인구수가 하락한 점은 불행 가운데 다행.

3.3. 저그

스포닝 풀 가격과 러커 변이 가격이 대폭 상승하였다. 그래도 울트라리스크가 차지하는 인구가 감소된 것은 불행 가운데 다행.

3.4. 1.08b

1.08 패치가 나오고 이틀 후인 2001년 5월 21일에 나온 소규모 후속 패치이다. 시즈 탱크가 비콘에서 시즈 모드를 사용하면 죽는 버그와 HP가 100 이하인 크립 콜로니가 성큰 콜로니로의 변태를 완료한 때에 체력이 음수로 바뀌어서 무적 상태가 되는 버그가 수정된 것도 이 업데이트.

4. 결론

1.08 패치 이후 스1 최종 통계

위에도 있듯이 이 패치 이후로 스타크래프트 1의 밸런스 패치는 나오지 않는다. 당시의 배틀넷 양상은 저그, 프로토스 위주에 테란은 가끔 보이는 정도였는데, 임요환의 전성기 도래와 함께 이 패치가 나타나면서 테란 유저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2018년에 만우절 기념으로 밸런스 패치 내역을 공개했다.

[1]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5월 18일.[2] 이 업데이트 이후로 밸런스 조정을 하나도 안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3]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만큼 독주가 심하지 않던 디아블로 21.10 패치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옛 유저를 다시 돌아오게 하는 효과로 작용했다.[4] 이 패치 때부터 생성된 모든 리플레이 파일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도 1080p 및 4K HD 화질로 리플레이 감상이 가능하다.[5] 다만, 발키리와 퀸은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야 일부 빌드로 쓰이기 시작했다.[6] 단,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짓던 SCV이 20초 동안 덜 일해서 얻는 자원적인 이득은 미미하다. SCV 하나가 미네랄 8을 한번 캐서 돌아오는데 보통 속도 기준 약 10초, 가스 8을 캐는데 보통 속도 기준 약 7~8초가 걸린다. 따라서 20초 동안 일했을 때 캘 수 있는 기회 비용은 미네랄 16 또는 가스 20~23에 불과하다. 즉 "감소된 20초의 건설 시간 동안 미네랄과 가스를 50보다는 훨씬 더 많이 채집할 수 있다."라는 이전 서술은 잘못되었다.[7] 대형 유닛 공격 시 한정. 뮤탈리스크와 같은 소형 공중 유닛 상대시에는 오히려 일반형 공격인 스포어 콜로니가 더 좋다.[8] 이 패치의 영향으로 러커 에그, 코쿤, 인터셉터도 착지중일 때 그 위치에 있으면 파괴되는 버그가 생겼다. 심지어 다크 스웜과 디스럽션 웹도 테란 건물을 착지시켜서 제거할 수 있었다. 버로우된 저그 유닛은 1.12 패치에서 버로우 완료 한정 유닛이 죽도록 바뀌었다.[9] 이는 비콘도 건물로 취급받아서 생긴 현상이다. 현재는 지원 중단된 기본 캠페인 에디터를 보면 비콘을 배치할 때 건물로 취급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10] 스톰을 다 맞을 경우 16×8=128 → 14×8=112[11] 1.07 이전에는 스톰 한 방만으로 러커를 죽여서 조이기를 쉽게 풀 수 있었으나, 1.08 패치 이후로 하템만으로 조이기를 풀려면 한 번 더 써서 총합 150의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12] 조용호김준영은 이 유닛을 잘 쓰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울트라도 단점이 붙어때리는 유닛인지라 탱크와 리버에 쥐약이다. 저그가 레메를 깨기 위해서 가스 많이 먹는 울트라 디파일러를 활용해야 그나마 상대가 된다.[13] 스포닝 풀을 짓는 데 사용되는 드론까지 포함하면 무려 250 미네랄이다![14] 쉽게 말해 체력의 비율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깎인 체력의 절대치만큼이 깎인 채로 변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체력이 150 남은 크립 콜로니를 성큰 콜로니로 변태시키면 성큰의 체력이 50밖에 남지 않는다![15] 변태 직후 1에서 바로 2로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