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e2e2e2><bgcolor=#f0f0f0,#000>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단행본 목록 ||
{{{-1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f0f0f0,#000><colcolor=#663399,#ffffff> 1권 | <colbgcolor=#ffffff,#191919>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colbgcolor=#f0f0f0,#000><colcolor=#663399,#ffffff> 2권 | <colbgcolor=#ffffff,#191919>황장미 혁명 |
3권 | 가시나무 숲 | 4권 | 로사 카니나 | |
5권 | 발렌티누스의 선물 (전편) | 6권 | 발렌티누스의 선물 (후편) | |
7권 | 사랑스러운 세월 (전편) | 8권 | 사랑스러운 세월 (후편) | |
9권 | 체리 블로썸 | 10권 | 레이니 블루 | |
11권 | 파라솔을 쓰고서 | 12권 | 어린양들의 휴가 | |
13권 | 한여름의 한 페이지 | 14권 | 가을바람 솔솔 | |
15권 | 레디, GO! | 16권 | 버라이어티 기프트 | |
17권 | 챠오 소렐라! | 18권 |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 | |
19권 | 인 라이브러리 | 20권 | 여동생 오디션 | |
21권 | 장미 밀푀유 | 22권 | 미래의 백지도 | |
23권 | 흐린 창의 저편 | 24권 | 가면의 액트리스 | |
25권 | 커다란 문 작은 열쇠 | 26권 | 크리스크로스 | |
27권 | 너를 찾아서 | 28권 | 프레임 오브 마인드 | |
29권 | 장미꽃관 | 30권 | 반짝반짝 빙글빙글 | |
31권 | 마거리트에 리본 | 32권 | 졸업 전 작은 풍경 | |
33권 | 헬로 굿바이 | 34권 | 리틀 호러즈 | |
35권 | 마이 네스트 | 36권 | 스텝 | |
37권 | 페어웰 부케 (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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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스텝 ステップ |
발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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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같이 걸어가자.
손을 잡고서, 노래를 부르며, 때로는 깡충깡충 뛰기도 하면서.
내가 아닌, 또 하나의 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골라, 아무튼 갈 수 있는 곳까지.
이제 곧 작은 계단이 나타날 거야.
하지만 그런 건 알아차리지 못한 척.
계단을 오르려면 손을 놓아야만 한다는 걸
두 사람 모두 알고 있으니까.
손을 잡고서, 노래를 부르며, 때로는 깡충깡충 뛰기도 하면서.
내가 아닌, 또 하나의 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골라, 아무튼 갈 수 있는 곳까지.
이제 곧 작은 계단이 나타날 거야.
하지만 그런 건 알아차리지 못한 척.
계단을 오르려면 손을 놓아야만 한다는 걸
두 사람 모두 알고 있으니까.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2학년 국화반인 카즈키(佳月)와 리츠(律)는 매우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리츠는 친오빠 이사오(德)의 친구인 코우타(甲太)와 사귀게 된다. 그것을 시작으로 우여곡절 끝에 카즈키는 리츠의 오빠인 이사오와 사귀게 된다. 가볍고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두 커플의 교제에는 시련도 있었지만, 갈등을 극복하고 더욱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카즈키와 리츠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서로 나란히 이웃해서 살자”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고, 그 계획은 끝내 현실로 이루어진다.
전권인 마이 네스트와 비슷하게, 현 야마유리카이(산백합회)와는 무관한 소재의 잡지 연재 단편이 단행본화하면서 더 확장된 내용이다.
==# 스포일러 #==
사실은 하세쿠라 가와 시마즈 가의 과거 이야기. 하세쿠라 레이의 아버지 하세쿠라 이사오(支倉德)와 어머니 하세쿠라 카즈키(支倉佳月)의 만남과, 시마즈 요시노의 아버지 시마즈 코우타(島津甲太)와 어머니 시마즈 리츠(島津律)의 연애에 대하여 담고 있다.
그래도 일단은 인물들의 성씨가 나오지 않고 시대적인 묘사나 시계열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가, 거의 막바지에 가서야 하세쿠라 이사오의 풀네임이 나오는 식. 심지어 코우타의 성은 끝까지 밝히지 않으며 작가의 말에서야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성씨가 맞을 거예요”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본편의 이야기를 꼼꼼히 봤다면 바로 이사오의 정체를 알 수 있는 소재를 아주 초반에 풀어놨기 때문에, 중반부턴 작가도 눈가리고 아웅 수준으로 뻔뻔하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1] 연재분 단편 기준으로는 이때 어필하는 것이 맞지만, 이어서 두 에피소드가 더 추가된 단행본으로 완성되다 보니 초반부터 다 들킨 꼴이 되었다. 그리고 본편보다 나중에 쓰여진 과거의 이야기다보니 생기는 자잘한 오류도 좀 있어서, ‘작가의 말’에서도 언급하며 너그럽게 봐달라고 양해를 구할 정도.
2. 이야기거리
사실 카즈키와 리츠의 관계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본편에서 흔히 나오는 서로간의 유대가 매우 강한 커플로 볼 수 있고, 이들이 자신들의 관계를 지속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찾아낸 현실적인 타협책이 이런 사실상의 위장결혼이었다.[2] 마리미떼의 배경인 1990년대보다 더욱 과거이다 보니, 사회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낮아서 찾아낸 도피책이라고 볼 수 있다. 2020년대의 백합 작품 같았으면 이런 식의 해결은 하지 않았겠지만, 사실 현 세대에 나온 작품이라 해도 옛날 배경이면 이런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스도 유미의 <꿈의 파편>이라는 작품이 그렇다. 이건 <가시나무 숲> 속 옛날 여학교 커플의 후일담 느낌이다.다만 극중에서 카즈키는 우연히 만난 이사오에게 (그가 리츠의 친오빠인 줄도 모르고) 먼저 호감을 품었고, 리츠는 이사오가 대학 친구들로부터 반장난식으로 ‘여동생을 소개해달라’는 청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곤 본인의 입으로 “코우타 상이라면 괜찮아”[3]라고 말하며 교제를 시작한다. 그리고 카즈키는 리츠에게 “우리는 동성애자는 아마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리츠도 동의한다. 극의 구성 자체가 두 커플의 러브코미디에 가까운 이야기라, 이런 소재를 다루는 수위와 분위기는 그리 진지하지 않다.
3.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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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를 양 갈래로 땋은 학생이 리츠. 딸 시마즈 요시노와 똑같은 모습이다. 카즈키도 좋아하는 친구 리츠의 머리모양을 따라했지만, 아직 머리가 짧아서 리츠만큼 길게 땋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