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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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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황
2.1. 정규 세일
2.1.1. 설날 세일2.1.2. 봄 세일2.1.3. 여름 세일2.1.4. 할로윈 세일2.1.5. 가을 세일2.1.6. 겨울 세일
2.2. 그 밖의 세일
3. 어떻게 가능했나?4. 효과
4.1. 부작용
5. 각종 짤방/패러디6. 기타7. 외부 링크

1. 개요

Steam의 할인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아래의 패러디 이미지와 영상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팀 하면 미칠 듯한 할인으로 지름신이 강림하여 유저들의 돈을 다 털어간다는 이미지가 있다. 4, 9월 제외 때문에 붙은 별명이 연쇄할인마. 할인은 1%~100%까지 있는데,[1] 유저들이 주로 노리는 할인은 50%-90%. 한때는 할인권을 이것저것 다 합치는 게 가능해 100%를 맞추면 게임 하나를 무료로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2. 현황

한때는 스팀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게임 ESD가 없었고, G2A 같은 회색 시장이 거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인지[2] 2010년 중반부터 할인폭이 크게 하락했다. 인기 있는 게임은 20%~50% 정도가 대부분이며 그 이상의 할인은 보기 힘들어졌다. 매일 미국 지역 스팀 상품의 정가와 할인가 총합을 기록하는 사이트를 참고하면 가장 할인폭이 큰 연말연시와 여름 세일이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상품까지 포함해 평균 35%대 세일이다. 명절이나 계절 할인 땐 다른 ESD에서 더 싸게 파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2015년 환불 제도가 도입된 뒤부터는 정규 세일을 진행할 때조차도 할인율이 초라해져서 더 이상은 연쇄할인마 같은 별명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리어 다이렉트 게임즈, 험블 번들 같은 타 후발주자 사이트가 더 싼 경우도 있으며, 스팀 타도를 천명한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아예 구작 AAA급 게임들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3] 특히 '오늘의 할인'과 같은 추가 할인 시스템이 사라진 것이 큰데, 옛날에는 75% 할인 게임의 다수가 기본 66%에 추가 할인 75%였으나 추가 할인이 없어진 이후부터는 66%로만 세일을 하게 된 게임이 부지기수다. 75% 세일이 난무했던 전설적인 세일들과 비교해보면 비교적 초라한 20%~30%가 상당히 많고 대부분의 75% 할인 상품은 이전 세일부터 줄곧 기본 75% 할인을 적용한 상품(즉 발매일이 2015년 전후 이전인 작품들)만 적용되는 일이 대부분이다. 다만 2020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이라는 강수를 두려는 시도를 보이긴 했다.

물론 세일 폭이 낮아졌다고 스팀의 할인이 과하게 낮다는 말은 아니다. 당장 타 ESD와 비교했을 때 스팀은 세일을 자주, 많이 하는 편에 속하며 세일율도 낮다고만 볼 순 없다. 다만 전성기였던 2000년대 등에 비해선 확실히 할인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많다. 앞서 말했듯이 최신 게임일수록 할인폭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고전 게임이나 출시한 지 좀 된 게임들은 할인폭이 90%에 달하기도 한다. 종합해보면, 타 ESD의 출범과 할인율의 추락으로 인해 현재의 할인율은 다소 빛이 바래진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스팀이 대규모 할인 행사의 선례를 만들어 게임 시장의 정책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훌륭한 일이며 만약 스팀의 할인 정책이 없었다면 후발주자들은 오래된 게임을 할인 없이 정가로만 팔아댔을 것이다.

2.1. 정규 세일

정기적으로 하는 대규모 세일은 한 해 중 다음 시기에 한다. 날짜는 매년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대부분 저 시기에서 1~2주 정도 하는 편이다. 할로윈 세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전품목 할인을 한다. 특히 연말 할인은 거의 무조건 전품목 할인이다.

이 대규모 세일들은 할인 폭도 상당히 큰 편이다. 적게는 10%~20%부터 많게는 75%~92%까지 내려간다. 평균은 25%~40% 정도. 이 할인폭은 대체로 출시일이 오래된 게임일수록 커지며, 게임이 오래될수록 원가 자체도 조금씩 하락하기 때문에 체감 할인폭은 더 크게 느껴진다. 이전에는 오늘의 할인 등등의 이벤트로 특정 게임을 더 큰 폭으로 할인하는 이벤트도 있었으나 2015년 가을 세일부터 오늘의 할인과 같은 추가 할인이 없어졌고, 이러한 할인이 없어짐과 동시에 최대 할인율도 감소하였다. 2017년의 경우 엄청난 양의 게임들을 꽤 괜찮은 폭으로 할인했다. 명작들도 25%, 신작들도 10% 정도 할인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하면 영 성에 차지 않는 할인폭이다.

2019년부터는 배지 이벤트도 시작됐다. 여름 세일이 경험치가 큰 편이고, 겨울, 설날 세일일 경우 작은 편이다.

또한 본래 2010년대 중반~후반 이전까지는 여름, 겨울 단 두 가지 세일만 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가을 세일을 시작으로 할로윈과 설날 세일이 추가되었고[4] 2024년에는 봄 세일까지 추가되면서 완전히 사계절 세일을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하게 되었다.

2009년 연말 세일 이후 세일 유형은 대략 이렇다.
이렇게 평균적으로 주 2회씩 정기 세일을 실시하며, 이와 별개로 어떤 게임의 후속편 및 DLC가 나오거나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거나 아무튼 기타 뭔가 있거나 하면 정기 세일과 별개로 세일을 할 때가 많다. 운이 좋으면 주당 5~6개 타이틀을 세일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게다가 2013년 기준으로 일일 할인 'Daily Sale'이라는 것이 생겨서 날마다 한 품목을 무조건 할인하게 됐다. 할인 품목 변경 시간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여름철 새벽 2시, 겨울철 새벽 3시다. 밑에 정규 세일들도 한국 시간 새벽 2시(겨울은 새벽 3시)에 할인을 시작한다.

그리고 한술 더 떠서 주간 할인 'Weeklong Sale'이라고 일주일 내내 특정 제품이나 특정 회사 제품을 세일하기도 한다. 물론 이 할인들은 당연히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동시에 진행되므로 오늘의 할인 + 주중/주말 할인 + 주간 할인 혜택을 상시 즐길 수 있다.

2.1.1. 설날 세일

음력 1월 1일 설날에 진행한다.

2.1.2. 봄 세일

3월 중에 진행한다. 2023년에 최초로 시작했으며, 봄 세일이 생기면서 사계절 모두 정규 세일을 한 번씩 진행하게 되었다.

2.1.3. 여름 세일

보통 6월 25일 전후에 시작하며 드물게 7월 중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기간은 약 2주 정도로 세일의 규모와 할인율은 상당한 편이지만 가을 세일과 겨울 세일에 비하면 조금 모자라다. 가을 세일의 할인율과 겨울 세일의 규모를 짬뽕시켰다는 느낌. 다만 해에 따라서는 오히려 겨울 세일보다 할인율과 규모가 더 클 때도 있다.

2.1.4. 할로윈 세일

대체로 10월 30일~11월 3일까지 4~5일 정도 진행한다. 다른 정규 세일과 달리 전 품목 할인이 아니라 할로윈에 걸맞게 호러 게임 위주로 소규모 할인한다. 말이 정규 세일이지 보통 세일과 거의 다를 게 없다. 그래도 DEAD BY DAYLIGHT바이오하자드 시리즈처럼 유명한 호러 게임 명작들을 할인하고, 호러 게임 외의 게임들도 할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득템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2.1.5. 가을 세일

11월 말에 진행한다. 흔히 미국 전역의 주요 상점에서 대규모 할인을 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하는 세일이다. 기간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전후하여 1주일 정도 된다. 겨울 세일과 함께 스팀 할인 이벤트를 대표하는 이벤트로 할인율과 할인 규모가 매우 크다.

2.1.6. 겨울 세일

12월 말~1월 초까지 진행한다. 영어로는 Winter Sale이라고 할 때도 있고 Holiday Sale일 때도 있지만 어쨌든 연말연초 시즌 세일이다. 크리스마스새해 첫날, 즉 1월 1일을 전후로 하여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가을 세일과 함께 스팀 할인 이벤트를 대표하는 이벤트로 할인율과 할인 규모가 매우 크다.[5] 특히 자사 밸브 소프트웨어의 게임들의 경우, 이 시즌에 무려 90%라는 경악할 만한 할인율을 보여주기도 한다.

2.2. 그 밖의 세일

특별한 일이 있어도 할인 행사를 하곤 한다. 2010년에 한 게임 사이트에서 최고의 게임 캐릭터를 뽑은 일이 있었는데 스팀은 스팀 유저에게 참여를 권유했고, 그로 인해 1위에 고든 프리맨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그 날 스팀은 하프라이프 시리즈 할인을 하였다. 또한 2011년 11월 8일~9일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스팀에서 기습적으로 레이지의 세일을 진행했었는데, 그 이유가 이날 소행성 2005 YU55가 지구를 비켜갔기 때문.[6] 세일 제목도 "2005 YU55 lol"[7]에다가 "우리는 멸종과 324,604,685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레이지를 플레이하세요!"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발매된 지 얼마 안 된 최신작은 할인 행렬에서 비껴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할인을 해도 다른 게임에 비하면 할인율이 그다지 큰 편은 아니다. 최신작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사고 싶으면 더 이상 최신작이 아니게 될 때가 지나고도 몇 달에서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물론 이미 발매된 지 몇 년이나 지나고도 할인율이 50%도 찍지 못하는 게임들도 상당수다. 다만 가끔 가다 최신 게임들이 높은 할인율을 보이기도 하는데, 대체로 똥겜, 망겜 소리를 듣는 게임들이 그렇다. 예를 들어 배틀필드 2042은 출시 3개월 만에 40% 가까이의 세일을 진행했다. 다만 최신 게임일수록 원가가 높다 보니 아무리 할인율이 높아도 비싸긴 하다.

한편 인디 게임은 최신작이라 하더라도 할인 행렬에서 비껴나가는 경우가 적다. 대규모 세일만 열리면 인디 게임을 여럿 묶어서 번들로 파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인디 게임 특유의 저가 + 개별 할인 + 패키지 할인이 겹치면 브랜드 게임 하나 살 가격에 인디 게임 수십 개가 라이브러리에 등록된다.

게임이 시리즈물일 경우 시리즈 전체를 통합해서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대부분의 시리즈물 게임들은 이미 '~~ Pack' 등의 이름으로 묶여져 있다. 그런데 패키지로 묶여져 있는 게임들을 통째로 구매하면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다.[8] 똑같은 할인이 적용되더라도 따로 사는 것과 패키지로 묶여있는 것을 사는 것은 50%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 패키지 전체에 '오늘의 할인'이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할인 혜택이 중복되면 진짜 브랜드 게임 하나당 2달러 내외의 가격에 살 수 있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간혹 패키지 상품 가격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이오쇼크 + 바이오쇼크 2 팩을 예로 들자면 추가 할인도 없을 뿐더러 원가에서 0.01을 빼는 원칙에 따라 원래 가격보다 더 비싸게 구입하게 된다. 2014년 1월 초에 팩 가격으로 변경되었지만, 애초에 이 상품이 왜 존재하는지는 불명. 지금은 없어졌다. 그리고 아주 가끔 DLC를 묶어 파는 상품도 할인 이벤트를 거치면서 개별 가격보다 더 비싸지는 오류가 발생하는 것 같으니, 제대로 확인해보고 구매하자. 그래도 이런 문제는 5달러를 못 넘는 푼돈이기에 크게 손해 볼 염려는 없는 것 같다.

출시 예정 게임들의 경우 예약 구매 신청을 받는데, 이렇게 구입한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예약 특전이 같이 주어진다. 또한 예약 판매 중인 게임들은 게임 원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므로, 90%의 가격에 예매 특전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9] 하지만 게임이 발매되고 시간이 많이 흐르면 게임 '원가'가 내려가며, 특전이란 것도 나중에 DLC로 따로 판매되는데, 게임 원가가 떨어질 시점이면 DLC도 값이 떨어진다. 즉, 예매하지 않고 몇 년 정도 기다리면 예약 판매가보다 훨씬 더 싼 값에 본 게임은 물론 예약 특전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할인과는 별개로 ESD 게임 업계의 특징 중 하나로 출시 시기가 오래되면 게임의 정가도 조금씩 하락하는데, 스팀도 여기에 포함된다. 게임마다 다르지만 보통 출시된 지 2년 정도가 지나면 60~70달러였던 게임의 정가가 30~40달러대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DLC확장팩이 많은 게임은 이 시기쯤 본편과 묶어서 콜렉션이나 GOTY 에디션으로 재출시하여 본편의 출시 초기 가격과 비슷한 가격을 매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렇게 나온 후 시간이 지나면 역시 가격이 떨어진다. 그리고 이런 고전 게임은 정가 자체가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세일과 겹치면 몇천 원 수준에 대작 게임을 살 수 있게 된다. 물론 액티비전, 닌텐도 같이 지독히도 원가와 할인율을 안 내리는 경우도 있다.[10] 예외로 Grand Theft Auto V는 출시 이후 몇 년 동안 6만 3천 원선을 계속 고집하다가 결국 2019년 들어서야 가격을 반으로 줄였다. 심지어 가격 낮추기 전엔 세일도 거의 안 했고 할인폭도 적고 할인하는 일도 적었다. 이처럼 락스타 게임즈는 이전에는 할인에 보수적인 입장이었으나 Grand Theft Auto V의 PC판이 할인 때마다 엄청나게 팔리자 레드 데드 리뎀션 2 PC판도 자주 할인하고 있다.

3. 어떻게 가능했나?

이렇게 무지막지한 할인이 가능한 까닭은 무한한 복제가 가능하다는 소프트웨어 재화의 특징과 이 장점을 극대화하는 ESD의 유통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실물 재화의 경우 개발 비용과 제작 비용이 동시에 들어가게 된다. 고전적인 물리 매체 게임의 경우에도 하나하나 일일이 패키지로 찍어내서 판매하는 형식인지라 중간중간 배송비, 인건비, 포장비 등의 여러 가격이 자꾸 붙어서 게임 가격의 하한선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ESD의 경우 일단 위의 배송비, 인건비, 포장비 등이 싹 없어지고 남는 것은 서버 유지비밖에 없다. 따라서 결론적으로는 게임의 '순수 제작비'만 남는 건데, 게임이라는 게 물건처럼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일단 한 번 만들어만 두면 그것만 가지고 여러 사람들에게 판매가 가능한 디지털 매체라서 새로 찍어내는 비용 또한 거의 없다. 그러니 아무리 할인을 해도 ESD 업체나 제작사가 손해를 볼 일은 전혀 없다. 제작비를 완전히 상쇄할 만큼 팔았다는 전제 하에, 과장 좀 보태면 10원에 팔아도 그 10원이 바로 순수익이 된다는 것이다.

또, 기존 오프라인 판매 업체들을 통하여 판매하면 여러모로 뜯기는 것도 많고 할인을 한다 해도 확실하게 판매량을 올릴 수가 없는 반면, 스팀을 통해 할인 판매하면 할인 소식을 알려주는 이메일이나 알림 등으로 유저들이 알게 되어 즉각적으로 지름신이 강림한다. 또한, 게임이란 매체 특성상 항상 정가를 고수할 필요도 없고, 적절히 할인을 해주는 것이 오히려 이익을 증가시키는 일이 많다. 뼛속부터 정품 유저 팬층들은 게임이 나오자마자 살 것이니 할인을 해도 문제가 없고, 간만 보고 있는 구매 가능성이 있는 소비자들이 할인에 낚여 게임을 지르게 되니 결국, 원래는 게임을 사지 않았을 소비자들이 게임을 구매하게 되어 수익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도 마구잡이로 지름신을 소환하고, 개발사도 할인을 질러댈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팀인 것이다.

2011년 연말 할인은 그야말로 전설적이었는데, 최소 15%에서 많게는 75%까지 완전히 거저 주는 세일 행사[11]를 하여 많은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하였다. 거기에 할인 특별 도전 과제를 풀면 선물과 석탄, 둘 중 하나를 주었는데, 선물에선 주로 할인 쿠폰이나 게임 등이 나왔다. 석탄의 경우 7개를 모으면 선물로 교환할 수도 있었고, 계속 간직하다가 가지고 있는 석탄의 수만큼 이벤트에 응모[12]할 수도 있었는데, 이벤트 1등 당첨자에겐 스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게임들을 선물한다는 정말로 무시무시한 공약을 내걸어 스팀 유저들에게 잊지 못할 희망고문을 선사했다. # 결국 1등은 미국의 한 4chan 유저에게 넘어갔고[13] 수많은 스팀 유저들의 부러움과 질투를 받게 됐다. 그 외에 1등뿐만 아니라 2등은 원하는 게임 10개, 3등은 5개, 4등은 밸브 컴플리트 팩으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봤다.

2012년 7월 2일에는 여름 세일을 대체 언제 하냐면서 스팀에 할인을 독촉하는 한 유저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적도 있다. 이때 여름 세일은 7월 13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되었다. 22일까지 진행되고, 3개의 세일 후보 품목을 정하고 유저가 투표를 하면,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게임을 8시간 동안 세일하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4. 효과

<nopad> 파일:Steam 휴가철 판매 자료.jpg
코딩 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제프 앳우드 저) p358
EACD PROJEKT는 한때 스팀의 높은 할인율[14]이 장기적으로 게임과 브랜드의 가치를 낮출 수 있다며 비판한 바 있다.[15] 이에 스팀은 인디 게임 대우에 신경 쓰고 있다는 점, 타사의 게임뿐만 아니라 자사의 게임도 할인한다는 점, 그리고 "우리는 할인할 때마다 매출이 엄청 늘어나던데?"란 말로 반박했다. 이어 제작자들도 스팀 세일이 도움이 된다고 동의했다. 그리고 알다시피 그 결과는 PC뿐만 아니라 PlayStation Network, Xbox network 같은 콘솔 ESD에서까지 게임의 평균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하게 된 스팀의 승리였다. 스팀의 할인 정책이 성공한 이후 저 두 회사는 높은 할인율의 세일을 자주 하고 있다.

특히 사고는 싶은데 돈이 없어 못 사는, 혹은 정가의 금액에는 구입할 의향이 없었지만 할인 가격을 보고 구입을 결심하는 잠정적 구매자들이 많기 때문에 스팀 세일 때만 되면 10~20배 혹은 70~80배나 매출이 오른다고 한다. 게다가 소비자는 하고 싶던 게임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말 그대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16] 저렴한 가격과 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정품 사용이 더욱 늘어나는 선순환 역시 가져왔다.

애초에 70~80% 정도는 할인해야 구매를 하는 경우는 그 정도 할인이 아니면 구매를 안 했을 사람들이라 20% 가격이라도 받는 게 게임 개발사로서는 이익이다. 그리고 그 정도 큰 할인폭은 어차피 새로 출시한 게임에는 적용하지 않고 보통 몇 년이 지나서 더 이상 원래 가격이나 반값으로도 돈 주고 살 의향이 들지 않는 게임이라 사실상 상품가치가 사라진 게임들인데 이렇게 함으로서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보통은 개발사의 새로운 게임이 출시가 임박했을 때 이런 큰 폭의 할인율을 때린다. 새 게임이 출시하기 전 군자금이 필요하기 때문. 출시를 하기 위해서는 광고 홍보 및 테스트 등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며 노동 착취가 일반화된 한국의 노동 환경과 달리 미국 같은 서구 사회의 경우 이런 프로젝트성 작업은 끝날 때쯤 성과급이나 보너스도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돈이 더 필요하다.

특히 출시 직전 버그 잡기 등으로 크런치 모드 같은 일도 감행하는데 이 또한 한국에서처럼 야근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야근 수당 지급을 위한 돈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시리즈물 게임들의 속편이 출시하기 몇 달 전쯤부터 큰 폭으로 이전작 시리즈를 할인한다. 겸사겸사 새로 이 시리즈의 신작이 나온다는 홍보도 되면서 이전작을 해보지 못한 사람도 엄청난 할인을 통해 해보고 재밌으면 신작을 구매할 가능성이나 이 시리즈에 입문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 새 작품에 대한 군자금 마련 겸 홍보를 겸하는 것이다.

4.1. 부작용

할인에'만' 넘어가 게임은 안 하고 무지성 구매'만' 하는 사람들을 풍자하는 만화[17]
한글 번역 버전

하지만 큰 효과에는 큰 부작용이 따르듯이, 할인할 때 사 놓은 게임이 몇백 개가 넘는 반면에 정작 자주 하는 게임은 얼마 안 되는 이상한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본인 결정으로 게임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본인 선택이라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막상 게임을 구매해 놓고는 아예 건드리지를 않거나 이미 게임을 구매한 지 오래됐음에도 할인에'만' 넘어간 채 사 놓고 잊어버린 상태에서 또 게임을 사는 현상이 많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오죽하면 누구는 이미 산 게임을 할인한다며 비난을 하는 사람이 생길 정도.[18]

어느 정도냐면 게임을 많이 갖고 있는 스팀 유저에게, 이 게임을 산 거 같은데 안 하냐고 질문을 하면 "게임은 재밌으나 자주 하는 게 아니라서 괜히 샀다", "나중에 하려고 게임을 샀는데 사 놓고 이게 있었는지조차 몰랐다", "이런 게임을 언제 구매했는지조차 기억이 안 난다", "재미없어서(혹은 질려서) 바로 환불했다(혹은 지웠다)"라는 답변이 대부분이다 보니 애초에 이렇게 될 걸 알았으면 뭐 하러 해당 게임을 구매하는 것이냐는 비난을 할 정도이며 구매자는 그런 비난을 받아도 뭐라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결국 밸브 측도 이 문제점을 인지했는지 상점 목록에 이미 구매한 게임은 "라이브러리에 있음"이라는 하늘색 문구와 동시에, 직접 해당 게임의 상품 목록 클릭 시 게임 소개문 바로 밑에 "(해당 게임 이름) 제품은 이미 귀하의 Steam 라이브러리에 있습니다."라는 녹색 문구를 추가시켰다.

5. 각종 짤방/패러디

스팀이 할인으로 하도 많은 유저들의 계좌를 탈탈 털어대다 보니 인터넷에서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밈들이 만들어졌다. 스팀의 개발자인 게이브 뉴웰이 주로 등장하는 짤방이 많다.

파일:Steam 할인 짤방 1.gif

할인! 할인! 할인! 할인! 할인! 할인! 할인! 돈! 돈! 지갑! 지갑!

파일:Steam 할인 짤방 2.gif

원본 영상 등가교환 법칙의 좋은 예. 게이머의 표정이 곧 우리의 표정

파일:Steam 할인 짤방 3.gif

할인율에 9000%가 나온 건 기분 탓이 아니다. 스팀 로고의 진정한 의미

파일:Steam 할인 짤방 4.jpg

스팀의 은혜에 지갑을 내어주시는 게이머들. 그 와중에 게이브는 웃으면서 손을 모으고 있다.

파일:Steam 할인 짤방 5.gif

파일:Steam 할인 짤방 6.gif

파일:Steam 할인 짤방 7.jpg

원본 코믹스판, 원본 번역판.

파일:Steam 할인 짤방 8.jpg
파일:Steam 할인 짤방 9.jpg

Steam 세일하는 만화
Steam과 Origin이 할인으로 싸우면 이렇게 된다.

2017년에 스팀이 여름 세일을 하자 후속작을 만들었다. 심지어 영어 버전도.

인피니티 워 버전

당시 2012년 스팀 여름 세일 상황을 압축해서 표현한 유튜브 영상 (롱 버전)

2013년, 15일간의 연말세일 당시, 한 게이머의 심리 상태를 표현한 영상. 댓글들이 대부분 공감된다는 반응(...).

스팀의 2014년 여름 세일 당시의 상황을 영화 <반지의 제왕>에 빗대어 표현한 영상

2015년 여름 세일 당시의 상황을 표현한 영상

2015년 겨울 세일을 영화 300으로 패러디한 영상

2016년 여름 세일을 왕좌의 게임 - 블랙워터 전투로 패러디한 영상

2017년 여름 세일은 스타워즈 로그 원이다(...).

2018년 여름 세일. 영화는 토르: 라그나로크.

너프 나우 - 무자비한 세일의 폭풍에서 살아남는 방법

6. 기타

할인을 해서 오히려 수익을 얻는 스팀 할인을 예로 들어 전자책도서정가제에 반대하는 의견도 등장하였다.

정규 세일이 시작되거나 그 외의 할인 이벤트가 열릴 시 스팀에 유저들이 몰려서 서버가 죽어나가는 일이 다반사다.[19]

그린라이트 게임 통계에 의하면 그린라이트 수수료까지도 세일을 한다고 한다.

사실 유저들은 무엇을, 얼마나 할인하는 지 미리 알 수 없다. 또한 대규모 세일을 할 때도 특정한 날에 추가 할인하는 경우가 있어서 덜컥 구입했더니 하루만에 그 게임이 추가로 할인돼서 나오면 멘붕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불한 뒤 재구매할 수 있으므로 옛날 얘기.

2014년 2월, 스팀에서 개발사가 자율 할인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까지 스팀에서 할인을 하려면 밸브와 협의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개발사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가격으로 할인을 진행할 수 있다. 개발사는 주간 할인에 참여할 수도 있고, 최대 2주까지 할인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2015년 스팀 여름 세일 몬스터 게임에서 자신들의 할인마 콘셉트를 인정한 것 같다. 여기서 스팀에 있는 게임 캐릭터(예 - 페이데이 2)들이 몬스터들로, 스팀은 가끔 거대한 동전으로 나온다.

2017년 스팀 겨울 세일에는 플래닛 코스터다크 소울 3이 75%의 할인율을 기록하였다. 두 게임의 출시일이 1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은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인 셈.

2018년 스팀 여름 세일에는 2015년 여름 세일의 속편으로 '세일리언'이란 이름의 지역 점령형 커뮤니티 협동 디펜스 게임을 내놨다.

2019년 스팀 여름 세일에는 그랑프리를 열어 각자 팀을 선택, 게임 구매 및 퀘스트 완료 시 얻는 포인트로 부스터를 사용해 팀을 이기게 만들고, 이긴 팀의 드라이버(유저)를 무작위로 선정해 찜 목록의 상위에 있는 게임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때 설 연휴 할인 때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를 환급해주었으며, 포인트를 사용하면 토큰을 주는데 15,000개를 모으면 게임을 살 때 ₩5,000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시작과 동시에 1시간 가량 서버가 접속불가 상태가 되었고 세일 도중 해외권 유저가 몰리는 새벽에 가끔씩 서버가 끊긴다. 이때 스팀 레벨 올리기 좋은 이벤트였는데, 호불호가 갈린다.[20]

2019년 7월 19일부터 7월 22일까지 인류의 첫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여 스팀에서 판매하는 각종 우주 탐험에 관련된 게임들을 최대 90%까지 대거 할인했다.

2019년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성소수자와 관련된 퀴어 게임들을 최대 90%까지 할인했다. 그러나 성소수자를 다루더라도 이게 메인 주제가 아닌 게임은 세일에서 빠졌다(예: 언더테일, 세인츠 로우 시리즈, 보더랜드 시리즈 등).

2020년 여름 세일에는 포인트 상점으로 움직이는 스티커와 신규 아이템인 아바타 액자, 움직이는 프로필 이미지 등 프로필 치장 아이템들이 대거 추가됐다. 기존에는 정규 세일 때만 이런 식의 상점이 열렸으나, 2020년 여름 세일로 추가된 포인트 상점은 세일이 끝나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포인트 역시 게임 구매 시 언제든지 얻을 수 있다. 굳이 배지를 만들거나 장터에서 구매하는 대신 포인트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은 황금 프로필을 제외하고 모두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이모티콘이나 프로필 배경은 그와 관련된 게임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플레이 타임이 최소 2시간이 지나야 구매가 가능하다. 거기다 포인트 상점에서 구매한 아이템들은 거래 및 장터에서 판매가 불가능하니 유의. 포인트 상점 초기에는 스팀 상점에서 삭제되어 더 이상 얻을 수 없는 이모티콘과 배경들도 구매가 가능했으나 일주일 만에 막혔다. 이때부터 전시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가 1일 3장에서 1일 1장으로 대폭 줄어들었다.[21]

한편 이런 Steam이 세일 FLEX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곡이 있는데 바로 Patti LaBelle의 Are You Ready For A Miracle?이다.

스팀 할인 정책은 거부할 수 있다. 그런 게임들은 어떤 할인 기간에도 정가를 유지할 수 있다.

2020년 5월 15일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Grand Theft Auto V를 무료 배포하며 7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유저를 끌어모으며 급성장을 하자 스팀 측이 큰 위기감을 느꼈는지 2021년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명작 인디 게임 리틀 나이트메어를 100% 할인으로 무료 배포하는 초강수를 둔 적이 있다. 더 박터지게 싸워서 게임 많이 뿌려달라는 유저들의 반응은 덤.

7. 외부 링크



[1] 한때 오류로 100%를 초과하는 할인율이 일부 게임에 적용된 적이 있다. 스팀에서는 게임을 사면 돈을 줍니다![2] 그렇다고 G2A나 파나티컬(구 번들스타즈) 같은 키 구매 사이트가 소비자 입장에서 마냥 유리하다 볼 수도 없는 게 구매 수수료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 수수료 자체야 한화로 수천 원 이상인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그러면 한 푼이라도 더 싸게 산다는 의미가 퇴색된다.[3] 특히 2020년 5월 15일에 출시 후 몇 년이 지난 뒤에도 당당히 현역 자리를 꿰차고 있는 Grand Theft Auto V, 그것도 프리미엄 에디션(온라인 포함)을 무료 배포하면서 에픽 서버는 물론 스팀 서버까지 폭발해버릴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게임 역사에 굉장한 파장을 일으켰었다. 그러나 에픽은 게임 가격을 제외한 여러 면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4] 설 세일은 2017년에는 진행하지 않았다. 2018년부터 다시 추가되면서 완전히 정규 세일이 되었다.[5] 평균적으로 한 게임의 할인율 그래프를 살펴보면 대부분 할인율이 이 시즌에 최고치를 찍는다.[6] 레이지의 세계관은 소행성 충돌로 인해 세계가 한 번 멸망한 상황을 배경으로 잡고 있다.[7] 한국에서는 ㅋㅋㅋ로 번역되었다.[8] 다만 가끔 가다 패키지 가격이 더 높은 경우도 발생한다. 국내 커뮤니티에서 이런 걸 포장비가 들었다고 표현한다.[9] 그러나, 이럴 바엔 차라리 아예 처음부터 가격 자체를 10% 낮추는 게 옳지 않냐는 비판도 있다.[10] 액티비전은 할인을 해봐야 50%가 거의 한도며, 닌텐도 퍼스트 파티는 e숍 구매에서도 할인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다.[11] 이건 정말 거의 모든 게임에 해당했었는데, 최신 게임이었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배트맨: 아캄 시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까지 50% 이상의 비율로 할인했었다.[12] 유저들에게 석탄으로 게임과 할인 쿠폰을 나눠주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에서도 전설적인 행사였지만 부정적인 부분에서도 전설적인 행사였다. 석탄이 곧 게임을 얻을 수 있는 화폐이자 응모권이었기 때문에 석탄 획득을 희망하는 욕심 많은 사용자들에 의해 계정 어뷰징을 이용한 석탄 양산과 석탄 거래 사기 등이 판을 쳤다. 계정 밴 사건과 기타 악성 사건들로 한때 혼돈의 카오스. 특히 가장 심한 어뷰징은 험블 번들을 이용한 계정 어뷰징으로 험블 번들의 원하는 가격만으로도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 특징을 악용해 마구잡이로 계정 어뷰징을 해 석탄을 대량 수집하는 사태였는데 이때 사건 이후로 험블 번들에서는 1달러 이상 구매자에게만 스팀키를 제공하도록 가격 정책을 변경했다.[13] 위 기사에 따르면 2011년 이벤트 우승자에 대한 정보는 현재 프로필 비공개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으나 남긴 레딧 글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고 한다.[14] EA나 CD PROJEKT도 세일 자체를 비판한 건 아니었다. 80% 정도의 높은 할인율에 대한 비판이었다.[15] 정작 위와 같이 주장하며 '우리가 75% 할인하는 걸 기대하지 말라'고 했던 EA는 이후 Origin에서 스팀 뺨치는 높은 할인율로 판매를 한 바 있다. 그리고 EA는 Origin 버그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자강두천인 셈.[16] 마케팅 분야에서도 할인은 짧은 기간 내에 매출을 크게 올리는 유효한 판촉 전략으로 인정된다. 물론 일반적으로 할인 판매하던 제품의 할인 기간이 끝나 가격이 원래대로 돌아가면 그만큼 매출이 감소하기에 '할인은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땡겨올 뿐 장기적으로 매출 총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스팀의 경우 이러한 주장에서도 벗어나 있다. 상술했듯이 '게임'이라는 디지털 상품의 특성상 재고 관리 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유통 비용, 인건비 등도 최소 한도에 그치며, 게임 자체가 재밌기만 하다면 수 년, 심지어 십 년 이상 지난 게임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미래 수익이 하락할 거란 두려움 없이 할인 전략을 막 쓸 수 있다.[17] 만화 출처[18] 다만 이미 산 게임을 할인한다며 비난하는 경우는 물건을 어떤 가격에 팔 것인가는 오로지 판매자의 의도일 뿐이지, 도의적인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싸게 사서 자신이 상대적 손해를 봤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비난하는 것 자체가 놀부심보이다. 애초에 그들은 참고 기다린 만큼의 보상을 받은 것일 뿐이고, 오히려 충분한 검토 없이 구매한 자신의 잘못을 판매자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한 행동에 불과하다. 또한 할인으로 구매한 이들도 정가에 구매한 이들을 호갱이라고 조롱하지 않아야 하며, 엄연히 따지면 이것들은 구매자들의 잘못일 뿐 판매자는 잘못이 없으니 구매자들은 상호간 예의를 지키도록 하자. 그리고 환불 제도가 도입되면서 자신이 산 게임이 2주 이내에 할인을 하여 자신이 산 금액보다 더욱 저렴해질 경우에는 그 시점에 플레이 시간이 2시간을 넘기지 않았을 경우에 한하여 환불이 가능하다.[19] 실제로 레프트 4 데드 2 무료 이벤트 당시 상점 접속이 불가능하였다. 이유는 엄청난 물량에 의한 서버 폭발.[20] 그랑프리 배지만으로 100,000 경험치를 얻으려면 설 연휴 이후부터 그랑프리 세일까지 스팀에 1000000-(설 연휴 미사용 토큰*10)이란 적지 않은 금액을 결제해야 한다. 외부 사이트에서 키 결제를 해서 스팀에 등록한 게임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원래 트레이딩 카드로 레벨업하고 게임 구매를 잘 안 하는 사람들은 트레이딩 카드를 사서 레벨업하는 게 훨씬 이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팀 유저들은 트레이딩 카드 구매가 아닌 게임 구매에 돈을 주로 쓰기 때문에 레벨업 혜자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21] 그래서 이 시기부터 세일 배지를 제작하는 사람이 줄어들었고 100레벨 이상 높이 찍는 사람도 훨씬 드물어졌다. 그리고 2019년 12월부터 저렴한 게임 배지 값도 꽤 올랐다. 즉, 레벨업을 하는 사람이 2019년 11월 이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