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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5:49:53

스파르탄 K5

1. 개요2. 상세

1. 개요

마징가Z에 나오는 기계수.

2. 상세

닥터 헬모히칸족 인디언(아메리카 원주민)과 고대 로마의 검투사를 본떠서 만든 초록색의 몸에 턱수염이 달린 기계수로 삼지창과 왼팔과 일체화된 방패[1]를 무기로 사용한다.

그 전투력은 여태까지 등장한 기계수들과는 격이 다른 수준이지만, 고대인의 영혼을 불어넣어 만든 인공지능[2]이 폭력을 싫어해서 상대가 먼저 공격해도 그냥 적당히 쳐내고 마는 수준으로만 싸우기 때문에 닥터 헬도 골치를 썩였다. 결국 닥터 헬이 자폭시키려고 했지만, 아수라 남작이 만류하고 마징가Z와 싸움을 붙인다.

하지만 정작 출격한 스파르탄은 풀밭에 누워서 낮잠이나 쳐자고, 누워서 자는 스파르탄을 본 카부토 코우지유미 사야카는 스파르탄이 평화주의를 좋아하는 기계수라는 걸 깨닫고 순순히 물러난다.

아수라 남작은 코우지가 다짜고짜 공격할거라 기대했는지 실패 했다고 억울해 했고 방송게 평화주의자 기계수라고 나올정도로 알려져 버리자

그날 밤 완전히 빡쳐버린 닥터 헬과 아수라 남작은 스파르탄을 처형해버리기로 결정하고 철가면 군단을 시켜 스파르탄의 몸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해 놓는다.

다음 날 카부토 시로보스 패거리가 스파르탄을 구경하러 몰려와서는 그 위에서 북을 치면서 신나게 노는데 그 순간 갑자기 스파르탄이 폭력적으로 변하더니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알고보니 전투신호인 북 소리와 함성 소리를 듣고 원주민 전사와 검투사로서의 투쟁본능에 불이 붙어버린 것.

폭주하는 스파르탄을 막기 위해 마징가Z가 상대하지만 어떤 공격이든 다 막아버리는 방패와 로켓 펀치마저 찢어발겨버리는 삼지창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마지막 수단으로 브레스트 파이어를 날리지만, 오히려 브레스트 파이어를 방패로 씹어제끼더니 마징가Z를 날려버린다.

하지만 누워있는 마징가Z를 향해 피니쉬를 날리려던 스파르탄이었으나,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전날 밤에 설치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해 팔 다리가 박살나버리고 닥터 헬은 그것을 보면서 땅을 치고 후회한다.

팔, 다리가 박살난 스파르탄은 원주민 전사와 검투사로서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완전히 파괴되어 영원히 잠들게 된다.

닥터 헬이 아수라 남작을 시켜 다이너마이트를 몸 곳곳에 설치하지 않고, 북을 쳐야(전투 시작 신호) 난폭하게 변한다는걸 빨리 알아챘다면 마징가Z와 코우지는 이녀석한테 속소무책으로 완전하게 끝장났을 것이다. 쉽게 말해 이건 닥터 헬이 저지른 최대의 실수에 속하게 되었다.

초기에 나온 기계수이지만 마징가의 공격을 다 튕겨내는 카리스마와 코우지가 '하마터면 이길 수 없었다.'라고 할 정도로 고전한 기계수라 인기가 많으며 최강의 기계수라 불리기도 한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기계수 중에선 능력치를 최강으로 책정한다. 특히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선 비행을 못하는 아군유닛에겐 그야말로 악몽 그자체였다.


[1] 스파르탄K5가 누워서 낮잠자는 장면에서 왼손부분을 잘 보면 왼손은 그냥 손이 없고 방패와 융합된 형태로 오른손과는 다르게 구성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2] 이는 미케네 제국의 복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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