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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8 03:04:06

스페이스 퀘스트 시리즈

1. 개요2. 시리즈
2.1. Space Quest: The Sarien Encounter2.2. Space Quest II: Vohaul's Revenge2.3. Space Quest III: The Pirates of Pestulon2.4. Space Quest IV: Roger Wilco and the Time Ripers2.5. Space Quest V: The Next Mutation2.6. Space Quest VI: The Spinal Frontier
3. 사망전대 로저 윌코4. 기타

1. 개요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PC 게임으로 코믹한 분위기가 가미된 Sci-Fi 배경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총 6편의 작품이 제작되었고, 1편은 VGA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시에라에서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던 마크 크로우와 프로그래머 스콧 머피는 함께 블랙 콜드론(Black Cauldron)이라는 디즈니 원작의 어드벤처 게임을 제작하다가[1] 시에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인 킹스 퀘스트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시나리오를 채택한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스스로를 '안드로메다에서 온 녀석들'이라 부르면서 공상과학 배경의 코믹한 게임을 구상하기 시작, 1986년 마침내 스페이스 퀘스트를 탄생시킨다.

이 작품의 주인공 로저 윌코[2]의 직업은 왕족도 아니고, 기자 지망생도 아니고, 전문 변태 백수도 아닌 무려 청소부. 행성 최대의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우주선의 청소부이다. 청소부라는 직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형적인 루저(그래도 키는 꽤 크다) 타입의 코미디 주인공. 첫 등장부터 늦잠 자고 일어났더니 우주선이 외계인의 침략을 받아서 승무원들이 전멸한 상태였지만 무척 운이 좋아서 5편에서는 우주선의 함장이 되기도 한다. 비록 쓰레기 수거 우주선이긴 하지만(...)

SF가 배경이라서 스타워즈스타트렉은 기본이고[3] 맥도날드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유명한 회사에서부터 심지어 자사인 시에라 엔터테인먼트까지 패러디하는 게임이다. 작품의 백미는 당시 어드벤처 게임의 공식 중 하나였던 '주인공 = 사망전대' 컨셉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망씬마저 코믹하게 만들어 버린 것. 다른 시에라 게임들은 죽게 되면 어안이 벙벙해지는 상황이 되면서 끔찍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문구가 나왔지만, 스페이스 퀘스트에서는 죽는 것마저 코믹하다. 예를 들어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져 죽으면 나오는 멘트가... "그거 참 기~~~~~인 첫 발걸음이네요~". 이러한 요소는 로라 보우 시리즈 등 이후 출시된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들에 대거 채용된다.

2. 시리즈

2.1. Space Quest: The Sarien Encounter

1986년에 출시된 작품으로,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발매 후 대략 20만 장이 팔렸을 정도로 대히트작.

1991년에 256컬러 VGA용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이 리메이크판을 추천한다. 1편이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캐릭터 이동을 제외한 모든 조작을 영문 텍스트로 입력해야 했으나, 리메이크판은 후기의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처럼 마우스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인공 로저 윌코는 일개 우주선 청소부의 신분으로 시작하여 우여곡절 끝에 솔라 에너지 기술을 훔쳐간 사렌(Sarien) 종족의 우주선을 급습, 결국엔 사렌 종족의 음모를 무효화시키고 영웅으로 등극하게 된다. 마지막에 포상을 받는데 그것은 금삐까 빗자루...

BGM이 명곡으로 회자된다. 들어보기

2.2. Space Quest II: Vohaul's Revenge

1987년 출시. 영웅이 되었지만 여전히 청소부로서의 일상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로저 윌코는 보하울(Vohaul)이라는 악당의 계략에 빠져 외계인들의 노예가 되지만, 결국 외계인들을 처단하고 보하울의 사악한 계획을 막아낸다. 보하울은 전편의 악당인 사렌 종족의 배후로, 그는 전 우주의 생명체를 제거하기 위해 생명 보험 업자들의 클론을 우주 전역에 뿌리려 했다(...).

2.3. Space Quest III: The Pirates of Pestulon

1989년 출시. 2편 엔딩에서 로저는 구난 포드를 타고 탈출하나 쓰레기 수거선에 걸려버린다. 다행히 우주선을 고쳐 탈출하는데 그 우주선 이름이 Aluminum Mallard(...)[4] 어쨌든 탈출해서 ScumSoft[5]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사악한 음모를 무력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래머 둘을 구조하는데, 그게 바로 제작자들(...). 엔딩에서 로저는 두 사람을 지구에 데려다주게 되고 둘은 시에라에 취직한다.

2.4. Space Quest IV: Roger Wilco and the Time Ripers

1991년 출시. 인터페이스 및 그래픽의 엄청난 발전이 포인트. 보하울은 사실 소멸되지 않았고, 도리어 타임머신을 개발하여 먼 미래로 가서 앞으로 자신의 계획을 방해할 윌코를 제거하려 한다. 다행히 윌코는 죽기 직전에 자신의 아들에 의해 다른 시간대로 보내지고, 다시 보하울의 음모를 저지한다.

로저가 이동하는 시간대를 연대로 표시하는 게 아니라 게임 시리즈 번호로 표시하는 게 특징이다. 시리즈 대대로 게임 화면 상단에는 게임의 제목이 표시되는데, 예를 들어 Leather Goddesses of Phobos를 패러디한 시간대에 가면 제목이 'Space Quest X: Latex Babes of Estros'로 바뀌는 식. 처음 배경인 보하울에 의해 황폐화된 로저의 고향은 무려 'Space Quest XII: Vohaul's Revenge II', 2편의 셀프 패러디이다. Space Quest I의 시간대로도 가게 되는데, 이 때는 로저를 제외한 그래픽이 당시의 16컬러 그래픽으로 바뀌어 나온다(...).

2014년 5월 27일 Korea ADV에서 한국어 패치를 공개했다.#

2.5. Space Quest V: The Next Mutation

1993년 출시. 실 제작은 다이나믹스에서 맡았다.

이번 작은 대놓고 스타 트렉을 패러디했다. 제목부터가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을 비꼬아놓은 것.

우여곡절 끝에 로저 윌코는 우주 해군 사관학교의 사관생도가 되고, 졸업 후 쓰레기 수거 우주선의 선장이 된다. 그러나 쿼크(Quirk) 선장[6]의 음모 때문에 우주 전체에 인간을 괴상한 생명체로 변태시키는 바이러스가 돌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는 게 바로 로저 선장. 4편에서 언급되었던 로저의 아내 완크메스터가 조력자로 등장한다.

2.6. Space Quest VI: The Spinal Frontier

1995년 출시된 마지막 작품. 이번 작은 킹스 퀘스트 7과 동일한 게임 엔진을 사용했으며, 인터랙티브 비디오를 지원하고, 윈도우즈 95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전편에서 쿼크 선장의 음모를 잠재우고 우주를 구했건만, 로저는 우주 해군의 규율을 어기고 지휘함을 손실한 죄목으로 다시 청소부 신분으로 돌아가 SCS DeepShip 86[7]으로 배속된다. '척추 개척자(Spinal Frontier)'라는 제목은 게임 마지막 부분에 여주인공의 몸 속에 들어가는 파트와 연관된다.

스페이스 퀘스트 시리즈 중 최악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스토리와 작화면에서도 상당히 허접하다는 혹평을 받은 시리즈이다. 특히 작화 부분은 어느 미국 평론가가 "중딩이 그린 거냐능?"이라고 혹평하기까지 했다고(...). 이는 마크 크로우의 부재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작을 조쉬 만델[8]이 맡는 바람에 5편과 스토리가 너무 안 맞는다는 지적도 상당수.

3. 사망전대 로저 윌코

앞에서 언급하였듯 죽는 장면이 매우 코믹하다. 예를 들어 보이스 오버가 막강한 4편에서는... 이렇게 죽는다. 파트 2

리메이크된 1편의 사망씬 파트 1, 파트 2, 파트 3. 텍스트밖에 나오지 않지만 나름 괴기스럽고 엽기적이면서도 코믹한 멘트를 볼 수 있다.

4. 기타

7편도 제작 중에 있었으나 아쉽게도 취소되었다. 본디 3D 그래픽을 이용하여 제작하려 했지만 시에라 엔터테인먼트가 이 방면에서 처참하게 망하는 바람에 결국 제작 방향이 산으로 가다가 시에라 엔터테인먼트가 비방디에 인수되어 버렸다.

스콧 머피는 시에라에 있었던 악명높은 대량해고 사태[9]의 피해자가 되어, 게임 업계를 완전히 떠나서 부모님이 있는 앨라배마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아갔다. 고졸에 그친 학력 때문에 명성에 비해 그닥 좋은 직장은 못 구했다고 한다. 후새드. 그 후 어드벤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진행한 인터뷰 등지에서 간간이 생존 소식을 알리는 정도.

마크 크로우는 퇴사 후 파이프워크 소프트웨어에서 일했다고 한다. 다만 이 회사가 A급 회사는 아닌지라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게임화 등에 참여하면서 입에 풀칠하는 정도.

2013년 전성기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들이 속속 복귀하는 와중에 마크 크로우와 스콧 머피도 오래간만에 젊은 후배인 크리스 포프와 함께 다시 '안드로메다에서 온 녀석들'로 뭉쳐서 정신적인 후속작인 Space Venture를 만들고 있다. 킥스타터 모금도 성공했다고. 정식 속편이 아니라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 둘이 간만에 뭉쳤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할 듯. 원래는 2013년에 나오기로 되어 있었으나 부모의 사망 등 개인적인 문제로 미뤄지고 있는 중이다. 2020년에야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했지만, 개인 사정이 있었다고는 해도 너무 오랫동안 미뤄져서 팬들의 원성이 높았다.


[1] 래리 시리즈의 제작자 알 로위도 제작에 참여하였다.[2] Roger Wilco, '영어로 알아들었다! 알겠다!'의 의미.[3] 5편 같은 경우는 대놓고 작품 전체가 스타트렉의 패러디로 구성되어 있다.[4] 스타워즈에 나오는 밀레니엄 팔콘의 패러디.[5] LucasArts의 어드벤처 게임 엔진 SCUMM을 패러디한 것.[6] 스타 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의 커크 선장을 패러디한 것.[7] Star Trek: Deep Space Nine의 패러디[8] 시에라의 팀원 중 한 명이자 본작에서 로저 윌코, 킹즈 퀘스트에서 그레이엄 왕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9] 1999년 2월 22일 월요일, 비방디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시에라 본부에 있던 게임 스튜디오, 요세미티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2개의 자회사 게임 스튜디오까지 전부 폐쇄시켰고, 250명을 해고했다. 당시 시에라에서는 래리 7과 스페이스 퀘스트 7, 퀘스트 포 글로리 5 확장팩 등의 개발이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스콧 머피는 이를 두고 텍사스 전기톱 학살에 빗대 '전기톱 월요일(Chainsaw Monday)'이라고 불렀다.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개발이 끝나 발매 예정이었던 게임들도 전부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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