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23:19:10

파이널 판타지: 더 스피릿 위딘

스피릿 위딘에서 넘어옴
파일: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로고.svg파일: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로고 화이트.sv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ord-break: keep-all;"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height: 2em; min-width: 30%;"
{{{#!folding [ 메인 시리즈 ]
{{{#!wiki style="margin: -5px 0;"
 I   II  III IV V VI
VII VIII IX X XI XII
XIII XIV XV XVI
IV 시리즈 IV · 달의 귀환
VII 컴필레이션 VII · ADVENT CHILDREN · BEFORE CRISIS · CRISIS CORE (REUNION) · DIRGE of CERBERUS · EVER CRISIS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VII 리메이크 · VII 리버스
X 시리즈 X · X-2
XII: 이발리스 얼라이언스 XII · 레버넌트 윙
XIII: 파불라 노바 크리스탈리스 XIII · XIII-2 · 라이트닝 리턴즈
XV 유니버스 XV 유니버스 작품 목록
}}}
}}}
}}}
[ 외전 시리즈 ]
||<table width=100%><table bgcolor=white,#191919><colcolor=#000><bgcolor=#BBBBBB> 택틱스 ||FFT · FFTA · FFTA2 봉혈의 그리모어 · FFT: 사자전쟁 ||
디시디아 디시디아 · 유니버설 튜닝 · 듀오데심 · 디시디아 NT · 오페라 옴니아
CC 크리스탈 크로니클 · 링 오브 페이트 · 작은 임금님과 약속의 나라 · 에코즈 오브 타임 · 빛과 어둠의 희군과 세계정복의 탑 · 크리스탈 베어러
외전 성검전설 · 미스틱 퀘스트 · 빛의 4전사 · TYPE-0 · 시아트리듬 · 월드 오브 FF ·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모바일 디멘션즈 · 에어본 브리게이드 · ATB · 픽트로지카 · 레코드 키퍼 · 뫼비우스 · 그랜드마스터즈 · FFBE · FFBE 환영전쟁
오프라인 TCG · MTG
오리지널 영상 언리미티드 · 더 스피릿 위딘 · 빛의 아버지
}}} ||
<colbgcolor=#8a2be2><colcolor=#fff> 파이널 판타지: 더 스피릿 위딘 (2001)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파일:파이널 판타지 더 스피릿 위딘 포스터.jpg
{{{#!wiki style="margin: -6px -10px"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사카구치 히로노부
각본 알 레이널트
제프 빈타
원작 사카구치 히로노부
제작 크리스 리
에이다 준
출연 밍나 원
알렉 볼드윈
제임스 우즈
도날드 서덜랜드
빙 레임스
스티브 부세미
페리 길핀
편집 크리스 S. 캡
음악 엘리어트 골덴탈
제작사 파일:컬럼비아 픽처스 로고.svg
파일:Square_Pictures.svg
수입사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소니 픽처스 릴리징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1년 7월 1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1년 7월 2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1년 9월 15일
제작비 $137,000,000
북미 박스오피스 $32,131,830 (출처)
월드 박스오피스 $85,131,830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60,100명 (서울 기준)
상영 시간 106분
스트리밍 파일:wavve 로고.svg
파일:왓챠 로고.svg
파일:TVING 로고.svg
해외 상영 등급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13 로고.svg
국내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사운드트랙
6.1. 엔딩곡
7. 기타

[clearfix]

1. 개요

스퀘어(現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를 3D 영화로 만든 작품. 주인공 아키 로스 역에 밍나 원[1], 시드 역에 도날드 서덜랜드가 맡았다. 이외에 알렉 볼드윈, 스티브 부세미 등도 출연했다.

판타지의 성격이 강한 원작 게임과는 다르게 이쪽은 SF 성격이 강하다. 원작 게임에 나왔던 몬스터, 소환수는 나오지 않는 데다, 크리스탈은 언급조차 안나온다.

2. 예고편

[kakaotv(38225064)]

3. 시놉시스

서기 2065년. 몇 차례의 획기적인 과학혁명을 통해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지구는 어느 날, 보이지 않는 에일리언 들의 공격으로 엄청난 혼란을 맞게된다. 에일리언들이 몰고 온 수많은 운석들이 지구를 뒤덮어 빛을 차단한 가운데 보이지 않는 수많은 에일리언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로부터 에너지를 빼앗고 모든 과학시설을 파괴하며 인류의 멸종을 위한 전쟁을 벌여 나간다. 하루가 다르게 지구는 황폐해져가고 수천만명의 인간들이 에일리언들의 먹이가 된다.

이에 이들의 첫 공격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은 보다 조직적인 저항을 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강력한 무기를 가진 소규모의 레지스탕스 'Deep Eyes'를 만들고 과거의 전쟁영웅 그레이를 캡틴으로 임명해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기 시작한다. 시드박사의 신 발명품으로 에일리언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게 된 레지스탕스는 조금씩 적들을 제거해 나가지만 이미 지구의 모든 부분을 점령한 에일리언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지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에일리언들을 연구해 나가던 여성과학자 '아키'는 에일리언들의 언어코드를 꺨수 있는 법을 밝혀내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제 7의 영혼만이 에일리언들에게서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게되면서 지구상에 남아있는 생명의 근원을 찾아 여기저기 위험한 모험을 감행한다. 그러던 중, 위기에 몰린 아키는 레지스탕스의 영웅 그레이와 그의 팀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아키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힘의 비밀을 그레이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그녀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그레이와 그의 팀은 아키와 함께 힘의 근원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데.. 그들을 향한 보이지 않는 적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어만 간다.

4. 등장인물

5. 평가

경이롭고 징글맞은 잡종교배
- 박평식 (씨네21) (★★★☆)#

2001년 7월 11일(한국에서는 7월 27일) 파이널 타지로 부제가 빠져 개봉했지만[2] 해외에서의 반응은 물론이고 일본 국내에서의 장사도 영 시원치 않았다.[3] 개봉 전에는 화려한 CG와 스토리로 유명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3D 영화로 만든다는 사실 그 자체로 전세계 팬들의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속속 드러나는 CG의 퀄리티에 여름 블록버스터를 기다리는 일반 대중의 기대치도 높았지만 막상 개봉된 영화는 부실한(재미없는) 내러티브가 흥행의 발목을 잡아 여름 블록버스터의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그래픽은 지금봐도 훌륭하지만 시간이 지날 만큼 지난지라 어설프다고 느껴지는 면도 있다.

제작비가 170억 엔(당시 환율로 한화 1700억 원)으로 당시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영화 중 하나였고,[4] 이는 당시 유행하던 한국형 블록버스터(그것도 쉬리의 순제작비 25억에 마케팅비 15억을 포함시켜 40억으로 잡았을 때)를 무려 42편(!)이나 찍을 수 있을만한 액수였다. 이렇게 엄청난 자본이 투입된 일본 영화 사상 유래없는 대형 프로젝트였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결과를 보니 제작비 1억 6700만 달러에 비해 이익을 뽑아내기는커녕 투자금을 회수하기에도 가당찮은 8500만 달러 밖에 못 벌었다. 흥행 성공의 기준인 손익분기점이 극장과의 분배 등을 감안하면 제작비 2배(3억 3400만 달러)를 벌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극장 흥행은 큰 적자를 보았다.

기대를 한몸에 받던 이 영화가 망하게 된 주요 원인은 영화의 주요 볼거리였던 CG의 퀄리티나 마케팅 혹은 성우 연기를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과는 무관했다. CG의 퀄리티는 관객들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나뭇잎 따위를 돈과 시간과 인력을 낭비해가며 3개월이나 그리도록 내버려둘 정도로 정성을 기울였다.[5] 그래서 제작비와 영화 제작 기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제작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6] 스티브 부세미, 제임스 우즈, 도널드 서덜랜드 등 유명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7]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영화 자제가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조금 더 비평적으로 접근해보면 이 영화가 어떤 미학적 성취를 이루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위에 쓰인대로 본 영화는 7월에 개봉했는데, 이 시기는 예나 지금이나 한여름을 노리고 각종 오락 영화가 극장가를 달군다. 특히 볼거리 위주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많은데 본작 역시 화려한 CG로 무장한 오락영화이긴 했으나 내용은 꽤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러티브를 지니고 있었다는 평이다.

영화 줄거리도 기존의 파이널 판타지 게임처럼 별에 위기가 찾아오고, 주인공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데 군국주의적인 성향의 권력자가 사건을 크게 만들지만 어떤 초자연적인 힘이 작용하여... 이런 자기반복이라 유치하고 진부하게 받아들여졌다. 또한 이 영화는 폴라 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불쾌한 골짜기 현상[8]이 매우 심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섬뜩함을 자아내기 충분했기에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게다가 원작 게임은 RPG적 성향이 강한 세기말에서의 암투를 다루고 있는데, 본 작품은 그런 세계가 형성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인류가 스피릿이라는 존재들에게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영화이다. 당연히 원작과 스토리는 이어질지언정, 구성과 내용 면에서 완벽하게 동떨어진 이 영화는 시리즈 팬들한테조차 버림받았다. 게다가 스피릿 설정은 FF7의 라이프 스트림과 비슷하고 러브룩의 가이아 가설과도 통하는데 가이아 가설은 2000년대에 반론이 나오며 당시에도 꽤 식상해진 터였다.

특유의 동양사상이 녹아있는 스토리텔링이 동양의 관객들에게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될지라도, 한바탕 시원하게 때려부수는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극장에 찾아온 서양 관객들에게 외면받았다는 이유도 있다. 이런 면에서 생각해 보면, 초자연적인 액션이 많이 펼쳐지는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이 훨씬 블록버스터스럽다.[9]

캐릭터 디자인에서 여성 주인공 아키는 동서양이 섞인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표정이 딱딱했다. 배우들의 목소리는 감정이 실려있는데 정작 캐릭터는 감정 표현이 부족해서 발연기라는 느낌을 줬다. 남자 주인공은 벤 애플렉을 너무 닮았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노 과학자나 악역인 장군도 성우를 맡은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좋았지만 외모에서 불쾌한 골짜기 현상이 심했다. 당시 기술력의 문제였겠지만, 모션 캡쳐를 했음에도 움직임이 어색하였다. 우주를 무대로 한 작품이라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화면이 밝은 장면이 거의 없으며, 내내 어두운 배경에서[10] 스포라이트로 부분만 밝게 처리하고, 서치라이트 불빛과 불꽃이 튀거나 화염이 치솟고 빛나는 촉수와 빔이 난무하는 액션과 전투 장면이 계속 이어져서 시각적 피로감이 드는 것도 큰 문제였다.[11] 관객의 마음을 풀어 줄 유머나 맘 편하게 대화하는 장면조차 거의 없는 것은 덤. 106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상영 시간에 어려운 사상을 넣으려 하니 배경 지식이 없는 서양 관객에겐 반전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고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 되어버렸다. 결국 게임 시리즈의 팬층이라는 잠재적 관객이 있음에도 영화 자체를 보면 흥행할 만한 요소가 하나도 없었다는 거다.

게다가 사카구치 히로노부라는 걸출한 게임 디자이너 한 명에 의해 시작된 영상화 프로젝트였지만, 거기에 투입된 자원과 자본은 스퀘어의 거의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 영화의 실패로 스퀘어라는 회사 자체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플레이스테이션 이적으로 업계의 지배적 위치를 얻게된 SCE 쪽에서 1500억 원을 긴급지원하여 스퀘어는 겨우 숨통을 트게 된다. 그러나 스퀘어 부활을 책임져야 할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누군가는 이번 일에 책임을 져야 된다"라는 주주들의 압박으로 결국 스퀘어를 떠나게 된다. 또한 당시 방영 중이던 파이널 판타지 언리미티드의 스폰서에서 스퀘어가 하차하게 됨으로서 52화 예정이었던 작품이 25화로 조기 종영했다.

그나마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캐스팅한 카나다 요시노리, 오구로 아키라, 코즈마 신사쿠 등 많은 프로 애니메이터와 CG 디렉터가 스퀘어에 그대로 남아 회사를 지원했으며 이 영화로 축적한 CG 기술력과 연출 노하우는 스퀘어의 게임에도 유용되어 파이널 판타지 10 등 PS2 시대에 많은 명작 게임이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6. 사운드트랙

6.1. 엔딩곡

<L'Arc~en~Ciel - Spirit dreams inside>

7. 기타



[1]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뮬란, 스트리트 파이터(영화)춘리,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멜린다 메이를 맡은 바 있는 배우 겸 성우.[2] 참고로 일본 현지 개봉에 맞춰 파이널 판타지 10이 발매되었다. (파이널 판타지 10의 일본 발매는 2001년 7월 19일) 아마 게임의 흥행과 더불어 동반 흥행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이 있었나 싶지만 결과는....[3] 하필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랑 경쟁해서(...) 참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역대 일본 영화 흥행순위 2위.[4] 돈이 넘쳐서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지만 하와이에 스퀘어 USA를 만들어 거기서 제작했다.[5] 사카구치는 장인 정신을 중시하였기에 디자이너들을 마음대로 내버려 두었다고 한다.[6] 이런 시도는 슈렉에도 있었지만 그쪽은 영화가 재미있었기에 성공했다. 더구나 4년간 1억 6700만 달러를 들인 파이널 판타지와 달리 슈렉의 경우는 슈렉 목소리를 본래 맡은 크리스 팔리가 1997년에 사망하면서 제작 기간이 늘어나 약 6년이라는 더 긴 기간을 들였는데도 제작비용은 절반 남짓밖에 들지 않았다.[7] 당연히 북미에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때 신경쓰는 캐릭터들의 말할 때의 입모습도 신경써서 조절했다고 한다.[8] 사람들이 CG에 익숙해진 요즘은 그저 도시 전설일 뿐이라는 반론도 많다.[9] 또한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긴 하지만 불쾌한 골짜기 현상에 있어서도 AC와 비교할 바가 못 되었다. 시대적 배경에 의한 기술력의 한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시대를 떠나 두 작품의 인물 처리와 배경 처리의 대비를 살펴 보면 상대적으로 AC쪽이 더 부각되는 면이 있다.[10] 문제는 그 잘 보이지도 않는 어두운 부분까지 모두 모델링하고 렌더링 걸어 수십 수백 개의 레이어로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배경을 어둡게 처리하는 건 실사나 CG나 예산과 시간이 부족할 때 부실하거나 없는 부분을 가리기 위해 쓰는 방법인데, 거꾸로 간 것.[11] 위 예고편 영상에서 보면 밝은 장면이 하나도 없음을 알수 있다. 간단히 얘기하면, 본 영화는 예고편을 106분으로 늘려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12] 파이널 판타지 외에도 2001년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개미와 2007년에 발리언트천재소년 지미 뉴트론이 방영되었으나 모두 재더빙작이었기 때문에 파이널 판타지가 2000년대에 MBC에서 유일하게 방영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재더빙작을 포함하고 봐도 아동용이 아닌 고연령층 대상 작품은 이게 유일했다. 2010년대에 방영된 작품으로는 바시르와 왈츠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