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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7 22:31:37

슬랩 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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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판 메가 드라이브판


1~2주차 플레이


16주차 슈퍼 플레이. 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맨 처음부터 등장하는 단발 공격 적기가 회차가 거듭되면 후반의 다른 적보다 몇배는 무서운 최대 난적으로 돌변한다.

Alcon / スラップファ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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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파워업 목록4. 보스 목록5. 이식작

1. 개요

1986년에 토아플랜에서 개발하고 타이토에서 유통한 종스크롤 슈팅 게임.

2. 상세

특이하게도 종스크롤 슈팅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그라디우스 시리즈와 유사한 캡슐형 파워업 방식을 채택한 게임이다. 물론 그라디우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죽으면 파워들이 다 사라지며, 그라디우스 시리즈와는 달리 옵션에도 피격판정이 있기 때문에 파워업 했다고 룰루랄라 잘못 돌아다니다가는 옵션 날려먹는 비극이 생긴다. (정확하게는 옵션이 아니라 파워 윙[Power wing] 이다.)

파워업 때마다 기체 좌우로 옵션에 해당하는 윙 이 붙는데 문제는 이게 그대로 면적을 차지해서 파워업 할 때마다 좌우로 폭만 넓은 기체가 되어버린다. 물론 윙 부분에만 탄이 맞으면 윙만 폭파되며 가운데 기체가 맞아야만 사망. 다만 좌우로 폭이 너무 넓고 좌우의 윙 때문에 가운데 본체는 그만큼 화면내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폭이 좁아져 버린다. 이유는 윙을 장착한 채 좌우로 바짝 붙어도 윙 자체가 화면 밖으로 나가지 않는 방식이기 대문에 결국 기체 본체가 화면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화면 상하로는 상관없지만 좌우로는 윙 의 좌우 폭 만큼을 뺀 면적 안에서밖에 움직일 수 없어서 적의 탄을 피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당연히 촘촘히 날아오는 적탄 사이를 저 무식하게 좌우로 넓은 기체로 피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하다보면 좌우 윙은 수시로 터져나갈 수 밖에 없으니 윙에 너무 목매선 안되고 본체에 탄이 맞지 않게 신경쓰는 것만이 중요하다. 파워 업용 아이템은 일부 적 개체나 스코어링용 더미를 파괴했을 때 나타나는 별이다. 별을 떨어뜨리는 개체들은 정해져 있으며 루프해도 별이 나오는 위치는 동일하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파워업을 해줘야 하며 그 때까지 먹을 수 있는 별의 개수도 정해져 있으니, 긴 공략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패턴을 암기할 필요가 있다. 만일 사용하지 못한 파워업이 있는 상태에서 파괴당하면 다음 기체는 SPEEDUP에 별을 하나 가지고 있는 상태로 시작한다.

각 에리어 마다 적절하게 무장을 바꿔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때때로 숨겨진 요소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라디우스 시스템답게 전멸폭탄이 없지만, 무장 변경이나 윙 추가시 중앙 강제 이동→파츠 결합 무적상태가 되기때문에 긴급 위기회피용으로도 쓸만하다. 제법 긴 시간(약 4초)이라 중요한 기능인데, 기체가 점멸하는 등 티가나지 않기 때문에 이걸 알고 있어야 초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강제 이동부터 무장 변경/윙 추가 완료시까지는 적기들도 총알을 발사하지 않으니 한층 여유가 생긴다.

특이하게 주인공 기체가 비행기인데 본작 내에선 비행하는 적이 단 한대도 나오지 않는다. 비행기가 지상에 착륙해 있는 것들이 나오긴 하는데 전부 이륙도, 공격도 하지 않기에 파괴해서 스코어링용 오브젝트 로나 쓰인다.

이렇게 적 기체가 지상에만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적과 충돌해 사망하는 일 또한 없으며 적들의 공격 수단 역시 탄 공격 뿐이다. 그만큼 탄 공격이 격렬하기 때문에 당시 게임으로서는 상당한 탄막을 뿌려대며 눈으로 보이는 난이도도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파워업 시스템만 잘 사용해도 제법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나중에 토아플랜에서 만든 V·V라는 게임이 이 게임의 파워업 방식을 계승했지만 파워업 시스템이 상징이 되어 계속 이어진 그라디우스 시리즈와는 달리 이런 시스템이 종스크롤 슈팅에는 어울리지 않았는지 종스크롤 슈팅에는 이런 파워업 방식을 채택한 게임이 더 나오지 않았다.

이 게임의 꼼수로 처음에 시작할 때 샷을 전혀 쏘지않고 있다가 죽으면 주인공 전투기가 H.MIS에 파워 윙을 모두 장착한 상태로 시작 위치에서 재시작하게 된다. 신컨이 필요하지만 총알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1보스를 넘어간 뒤 파괴당하면 역시 H.MIS 풀 장착 상태로 1보스와 2보스의 중간 지점에서 재시작하며, 얼마나 버티냐에 따라 보너스 점수 0~24만점을 얻는다. 2분 정도(1라운드 보스 통과는 기본...) 버티면 24만점 확정.

타이토가 배급한 게임 답게, 히든 캐릭터로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얼굴마담 20점 크랩 인베이더가 있으며, 점수는 9999990점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탄속은 4주차 (4, 8, 12, 16...)가 가장 빠르다.

3. 파워업 목록


그 외 일정 지점에서 CPU가 조종하는 아군 기체가 한대 나타나 화면을 돌아다니며 샷을 쏴서 플레이어를 도와주기도 하는데 움직임도 랜덤성이라 형편없고 거의 도움이 안될 정도로 허접하므로 별 의미는 없다. 당연히 적 탄을 피하는 것도 기대할 수 없어서 금방 적탄 한방을 맞고 사라진다. 게다가 플레이어 무기가 shot 일 때만 공격을 하며 다른 무기를 장착시 멍하니 돌아다니기만 하는 먹통이 되므로 더욱 쓰레기. 1보스 이후에 SHOT 무기로 교체하면 레일 지역에 진입하기 전에 후방에서 나타난다. 이 지역에는 SHOT으로만 먹을 수 있는 잔기 보너스가 있는데 빈 땅에 한 발 쏘면 ?가 쓰여진 네모가 나타나고, 플레이어 기체로 ?를 먹으면 한 기 보너스를 얻는다. 그런데 두 발을 쏘면 그냥 점수로 변해 날아가 버린다. 문제는 플레이어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재빠르게 먹지 않으면 이 웬수같은 아군 기체가 보너스에 총알을 연사해 날려버린다는것(...) 최상단 동영상의 3분 45~50초 부분에 아군 기체가 ? 마크에 총알을 두 번 발사해 3000pt로 바꾸는 장면이 바로 이 상황이다.

4. 보스 목록

5. 이식작

원작 출시 7년 뒤인 1993년에 텐겐을 통해[1] 메가 드라이브로 이식되었는데, 원작이 나온 지 한참 뒤에 이식되어서 그런지 이쪽도 초월이식이 되어있다. 배경음악이 원작의 PSG 음원이 아닌 메가 드라이브의 FM 음원으로 파워업했으며(물론 옵션 설정으로 원작 버전으로 들을 수도 있다), 추가 요소로 파워업 시에 각 옵션의 음성이 나온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그래픽이 약간 떨어지고 색깔이 다른 부분이 있으며 실드 의 유지시간 이 무제한 이 되어 게임이 압도적으로 쉬워졌다. 또한 오토 연사 기능의 연사 속도도 거의 무제한급 이라서 중간에 나오는 스페이스 인베이더 스코어링 더미 에 밀착해 연사하면 순식간에 수십만점이 올라가는데 그 지점까지 진행하며 먹은 점수보다 이 부분에서 밀착 연사해 얻는 점수가 더 많이 나오기도 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연사속도 셋팅이 되어 있다. 물론 순식간에 늘어나는 보너스 잔기는 덤.


메가 드라이브판만의 오리지널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모드도 있다. 스페셜 모드는 시스템만 차용했을 뿐, 그래픽과 스테이지, BGM 모두 완전히 일신해 통째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넣어 슬랩 파이트 2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볼륨을 자랑한다. 특히 눈에 띄는 차이는, 원작과 달리 옵션 윙이 격추되거나 옵션 윙을 자폭시켜서 위기 회피용 전멸폭탄처럼 활용하는 기능이 추가된 점이 있다.[2] 또한 시작시나 부활시엔 항상 WING이 한번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등장해 언제든지 전멸폭탄 1회를 쓸 수 있다. 보너스 추가요소라기엔 게임 완성도도 원작 못지 않게 매우 높다. 또한 비행형 적이 등장한다.

이 버전의 스페셜 모드 배경음악의 작곡자는 코시로 유조. 참고로 같은 해에 발매되었던 MD용 스노우 브라더스 역시 이처럼 빵빵한 초월이식 요소를 넣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통해 정식 유통되었다.(#)


[1] 이식 자체는 토아플랜에서 MNM 소프트웨어와의 합작으로 직접 하였으나, 그 시기에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였던 탓에 텐겐에 유통을 맡겼다고 한다.[2] 옵션 항목에 있는 이름은 타이푼 봄버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