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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01:10:02

슬로우 슬립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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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주요 지진
발생 국가: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발생 시각 (UTC+9) 규모 진원 최대 진도
2024년 11월 26일
22시 47분
Mj 6.6 이시카와현 서쪽 앞바다 5-
쓰나미 여부
쓰나미 예보 해제
예상 최고높이: 0.2m 미만
실측 최고높이: -m

1. 설명2. 개요3. 조용한 지진 & 느린 지진4. 애프터 슬립5. 슬로우 슬립으로 인한 지진 발생
5.1. 국내5.2. 국외
5.2.1. 일본
5.2.1.1. 도호쿠5.2.1.2. 보소 반도 근해5.2.1.3. 남관동5.2.1.4. 남해해곡 (난카이 트로프)5.2.1.5. 동남 지역5.2.1.6. 휴가여울 (휴가나다)
6. 관측 가능할까?7. 슬로우 슬립과 지진 예측8. 관련 문서/바깥 고리9. 관련 문서

1. 설명

언어별 명칭
영어 Slow Slip
한글 슬로우 슬리프
일본어 ゆっくりすべり[1]/スロースリップ
파일:슬로우슬립 한국어.png

지진학의 용어로 보통 지진에 의한 플레이트의 미끄럼(슬립) 보다 훨씬 느린 속도에서 발생하는 미끄럼 현상이다.

명칭으로는 슬로우 이벤트[2] , 슬로우 지진 , 천천히 미끄러짐 등이 있다. 주로 쓰는 명칭으로는 슬로우 슬립천천히 미끄러짐이 쓰인다.

해구 등의 섭입[3] 영역에서 흔히 볼 수있는 현상이다. 1개의 판에 존재하는 단층면에서도 발생한다.

2. 개요

섭입에서는 해구가 생기고 고착[4]이 고정이 돼서 고착지역(조도)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착 지역은 수십년에서 수백년 동안 압력을 많이 모으지 않고 움직여 지진 발생시 한번에 엇갈리는 부분이다.

통상 이 고착지역은 띠 모양으로 분포하는 것도 있고, 드문드문 분포하는 것도 있고 크기도 분포 장소마다 제각각이다. 대략적으로 보면 해구에 대해서 거의 평향으로 분포한다 그리고 이 고착지역의 분포는 판(플레이트) 끼리의 경계면의 온도에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온도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며 그 외에도 다수의 요인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고착지역의 둘레(안쪽과 바깥쪽)에는 슬로우슬립 을 일으키며 가라앉는 부분(슬로우 슬립 지역 혹은 전이 영역)이 작게 분포하며 더 안쪽에는 지진을 일으키지 않고 안정되어 가라앉는 부분 (안정활동지역)이 널리 분포하고 있다.

역학적으로는 고착지역은 동적 불안정 파괴를 일으키는 특성이 있고 전이 영역은 정적으로 불안정 파괴를 일으키는 특성이 있으며 안정활동지역은 안정된 미끄럼을 일으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고착지역은 큰 진동을 동반한 지진, 전이 영역은 진동이 거의 없는 지진이나 슬라이드 안정활동지역은 진동이 거의 없는 매끄러운 슬라이드 현상을 일으킨다.

기본적으로 가라앉는 해양판은 이동방향과 같은 방향에 있는 대륙 플레이트는 그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슬로우슬립을 일으킨다 또 판 끼리의 경계면이 고착지역과 벽의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설명도 있다 이 사고방식으로는 벽은 지진을 일으키지 않고 안정되어 가라앉고 안정활동지역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만 물 등이 침입합으로써 슬로우 슬립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일본의 휴가여울(시고쿠) 분고 수도 지역에서 발생했던 슬로우 슬립 지진을 분석한 일본의 방재 광학 기술 연구소에 따르면 깊이로 3종류의 성질이 다른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3개의 현상은 주기적으로 연동되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1. 깊이 30~40km 심부 저주파 진동: P파, S파의 구별이 불분명한 주기 0.5초 정도의 진동 현상 며칠 정도로 계속 되는것
2. 깊이 30km 부근 슬로우 슬립 : 이벤트 지진동이 없는 정도의 느린 단층의 엇갈림 운동 수년 간 지속되는 것도 있음
3. 깊이 5km 부근 초저주파 지진 : 1초보다 짧은 주기의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10초 정도의 주기적 지진

3. 조용한 지진 & 느린 지진

조용한 지진(silent earthquake)은 엄밀히 말하자면 지진에 의한 미끄럼을 동반하지 않는 슬로우 슬립을 말한다. 느린 지진(slow earthquake)은 지진에 의한 미끄럼을 따른 슬로우 슬립을 말한다

다만 이렇게 명칭과 정의가 있지만 사용하는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정확하지가 않다. 느린 지진은 지진계에 의한 관측은 가능하지만 조용한 지진은 관측이 불가능 하며 GPS 등에서 지속적으로 변위의 관측을 하지 않는다면 발견이 힘들다

또 일본에서 1896년에 규모 8.2에 38.2m의 쓰나미가 발생한 메이지 산리쿠 지진처럼 진도가 비교적 작지만[5]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하는 지진이 있다 이는 해일 지진 이라 한다 해일 지진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지진 활동이 느린것이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기 때문에 해일 지진도 느린 지진에 속한다. 느린 지진은 느린 진동에서 거대한 해일이 수반되므로 조용한 지진은 느린 진동으로 쓰나미도 없는 모습이라 명칭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지진 이외의 슬립 으로 어의가 확대되고 있다 조용한 지진은 지속 기간이 며칠간의 단기적인 느린 지진과 지속 기간이 몇 달에서 몇 년으로 장기적인 슬로우 슬립으로 나눈다.

4. 애프터 슬립

대지진 발생 후 진원지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속도가 느리게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도 슬로우 슬립에 포함되는 것도 있다

5. 슬로우 슬립으로 인한 지진 발생

5.1. 국내

5.2. 국외

5.2.1. 일본

5.2.1.1. 도호쿠
도호쿠 지역에서는 3번의 산리쿠 먼 해양지진에서 애프터 슬립이 관측되었다.
2011년 3월 9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해양지진 전진 규모 7.3 및 그 여진 활동 규모 4~6에서도 슬로우 슬립 현상이 관측되었다.

산리쿠 바다에서는 고착지역과 슬로우 슬립이 띠 모양이 아니라 간간히 분포하는 부분도 나타나고 있다고 일본 기상청의 문서가 있다. 깊이로는 20-50km 부근에 분포 하고 있다.
5.2.1.2. 보소 반도 근해
보소 반도 동부에서 지바현 동쪽 앞바다까지 영역에서는 지표에 있는 북아메리카 판 아래 필리핀 판이 태평양 판 사이에 가라앉고 있다. 북 아메리카 판과 필리핀 판의 경계면에서는 1983년, 1990년, 1996년, 2002년, 2007년, 2011년, 2014년, 2018년, 2024년 총 9차례의 슬로우 슬립이 발생했다.

2011년 3월까지의 30년간 5차례 활동이 관측되면서 활동간격은 4년 10개월 ~ 7년 7개월의 간격(평균 6년 간격)에서 발생하고 있다. 슬로우 슬립 발생시 그에 따른 군발지진이 발생하여 슬로우 슬립 현상이 유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활동 중에는 리히터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2007년 8월 이 현상이 발생시 최대규모 5.3 혹은 최대진도 5 미만의 군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2011년 10월에는 6번째 관측이 있었다. 느린 이동 현상이 사상 최단의 4년 2개월 간격으로 관측되었다. 이 현상에 대해 방재광학기술 연수고는 그 해 3월에 다른 판 경계면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발생 간격이 단축했다고 한다. 미끄러진 정도는 10월 26일부터 30일 5일 동안 남동 방향으로 약 6cm 이동했고 이에 방출된 대한 규모는 6.5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2014년 1월 2일부터 1월 10일 활동에서는 판 경계에 대한 수치는 남동쪽에 최대 약 6cm로 추정되며 지금까지의 최단이었던 지난 2011년의 활동 간격 (4년 2개월) 보다 더욱 짧고 2년 3개월만에 발생했다 추후 열린 해석문서 에선 느린 이동현상은 12월 31일부터 급격히 가속해 2014년 1월 3일에 최대가 되었지만 1월 10일에는 크게 둔화했다. 2월까지 방출된 에너지는 규모 6.5로 추정된다고 한다 .
5.2.1.3. 남관동
1970년 도쿄만에서 규모6.5 의 상당한 지진이 있었고
1989년 지바현 중부에서 규모 5.9의 슬로우 슬립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 현상이 2018년 7월 다시 시작됐다
5.2.1.4. 남해해곡 (난카이 트로프)
태평양에서는 남해해곡(난카이 트로프)에서 유라시아 판 밑에 필리핀 판이 가라앉고 있다. 하마나코 부근에서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연간 1cm 정도의 속도로 장기적은 슬로우 슬립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GPS로 관측, 확인되었다. 당초에는 도카이 지진에 관련된 이상 특히 도카이 지진 발생을 촉발한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결과, 도카이 지방의 판 끼리의 경계면은 평소와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태평양의 남동쪽에는 이즈섬과 함께 제니스 능선이라고 하는 길쭉한 해저 산맥이 있는데, 이 제니스 능선은 오래 전부터 수차례 활동 했으며 태평양의 지하에는 가라앉은 오래 된 제니스 능선이 몇개 존재하고 있다. 판 끼리의 압력에서 미끄러진 경계면에서는 제니스 능선에 융기 지형이 있다고 한다. 해수 등의 물이 퇴적물과 함께 지하에 가라앉아 그대로 판 끼리의 경계면을 만들어 버린다. 지하 깊이 가라앉아 압력이 커지므로 퇴적물에 포함된 물은 광물 내에서 밖에 내빼다 광물 간 틈을 비집고 고압의 물이 된다. 이를 고 간극 수압대라고 명칭 한다. 물은 점도가 낮고 간극 수압대는 윤활유 역할을 해 광물들이 서로 밀어 미끄러지기 쉽게 한다.

도카이 지방의 지하에서는 제니스 능선의 영향으로 높은 간극 수압대가 형성됐고 그 때문에 슬로우 슬립을 일으키는 부분의 폭이 평소보다 넓고 느린 이동 현상의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2.1.5. 동남 지역
2006년 1월 기이반도에서 아이치현에 걸친 지역에서 초 저주파 지진 이 발생했다 규모는 6.2로 추정되며 활동범위가 점차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관측 되었다.
5.2.1.6. 휴가여울 (휴가나다)
1996년 휴가여울에서 10월 19일과 12월 3일에 각각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그 외 애프터 슬립이 같은 해에 관측되고 있다. 또 1997년에는 분고수도 부근에서 슬로우 슬립 현상이 발생했다. 휴가여울에서는 슬로우 슬립의 영역은 깊이 15-40km 부근에 분포하고 있다

6. 관측 가능할까?

국내는 2개 지소에 GPS 감시장치가 있다. 슬로우 슬립 현상 같은 지진이 발생하면 관측은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방재과학기술 연구소에 의해 운용되는 고감도 지진 관측망(하이넷)에 병설된 고감도 가속도계 (경사계)에 의해 얻은 데이터를 이용해 단기 슬로우 슬립 이벤트를 자동 검충하는 방법이 고안되 2011년 2월부터 실시간으로 자동 SSE 모니터링 시스템이 시고쿠 지방을 대상으로 운영중이다.

2020년 1월 16일 머지않은 장래에 강진 발생이 우려되는 일본 난카이(南海) 트로프에서 대지진의 방아쇠가 될 수 있는 슬로 슬립(Slow Slip) 현상이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가 16일 미국 과학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를 인용해 보도했다.기사1
신문에 따르면 도쿄대와 해상보안청 연구팀이 해안에서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의 진원(震源)이 될 것으로 상정되고 있는 해역 15개 지점을 측량선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관측한 2006∼2018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9∼2018년 사이 7개 지점에서 5∼8㎝의 슬로 슬립이 확인됐다.

7. 슬로우 슬립과 지진 예측

슬로우 슬립 중 특히 애프터슬립은 주위 판 경계면의 응력 변화를 미치고 지진(여진)을 유발한다는 견해가 제일 유력하다.

한편 일반적인 슬로우 슬립에 대해서는 미끄러짐이 고착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대지진을 유발할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2007년 8월 16일 및 8월 18일 지바현 동쪽 해양지진과 같은 시기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1개월 전이고 반도 지진과 같은 시기에 슬로우 슬립이 관측 되면서 방재광학기술 연구소 등에 의해 분석이 되고 있다.

그러나 느린 이동 현상에 대해 일어나는 대지진의 발생 시기나 규모 등을 확실히 예보 혹은 예측 하려면 아직 기술이 부족하다. 그래도 해당 지역에 지진의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게 되었다.

일본 정부 지진 조사위원회 히라타 나오키 위원장은 유감스럽지만 지금의 지진학의 기술과 지식으로써는 언제 어디서 지진이 발생하거나 같은 지진예보는 안된다라고 했다. 큰 지진에 발생 후 여진에 대해선 주의를 줄수 있다고 했다.

8. 관련 문서/바깥 고리

9. 관련 문서



[1] ゆっくり: 천천히, 느긋하게, すべり(滑り): 미끄러지다. 뜻은 동일하며, 일본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어휘다.#[2] Slow Slip Event(약칭 SSE).[3] 하나의 암석권 판이 다른 판 밑으로 내려가는 과정.[4] 플레이트끼리의 경계면의 일부가 강한 압력으로 밀착하는 것[5] 당시 진도는 4를 기록했다.[6] 2017년 12월 26일 자로 기상청 사이트가 2개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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