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
지진학 규모 · 진도 · 지진대 · 조산운동 · 습곡산맥(신기 습곡산맥) · 단층(단층산맥 · 대한민국의 단층)슬로우 슬립 · 쓰나미 · 지진파 · 판 구조론 · 내진설계 · 이상진역 · 지반 액상화 | ||||
발생 양상과 분류 단층지진 · 수도직하지진 · 고유지진 · 군발지진 · 발생 깊이에 따른 분류(천발지진 · 중발지진 · 심발지진) | ||||
지진경보 지진속보 및 지진조기경보(재난문자 기준 · 재난방송 ·사용자 맞춤형 지진정보서비스)긴급지진속보(일본) · 쓰나미 경보 · 국가지진열도속보 및 예경공정(중국) | ||||
국가별 주요 지진 목록 틀:대한민국 주요 지진 · 틀:일본 주요 지진 | ||||
전체 지진 목록 목록 | ||||
국가별 지진 문서 대한민국 · 일본 · 중국 · 튀르키예 · 칠레 · 대만 | ||||
대한민국 관련 사이트 기상청(최근지진) · 기상청(지진목록) · 사용자 맞춤형 지진정보서비스 | ||||
해외 관련 사이트 일본 기상청 · 중국 지진국 · USGS(지진 목록) · EMSC(지진 목록) | ||||
관련 프로젝트 나무위키:프로젝트/지진 | }}}}}}}}} | |||
최근 발생한 주요 지진 | ||||
발생 국가: 러시아 | ||||
<rowcolor=#000,#e4e4e4> 발생 시각 (UTC+11) | 규모 | 진원 | 최대 진도[1] | |
2024년 12월 27일 23시 47분 37초 | Mw 6.8 | 쿠릴 열도 해역 | Ⅴ | |
쓰나미 여부 미발령 예상 최고높이: -m 실측 최고높이: -m | ||||
[1] USGS Shakemap 기준 |
1. 개요
심발지진(深發地震, Deep-Focus Earthquake)이란 지하 300km 이상의 깊이에서 지각의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지진을 뜻한다.보통 300km 깊이 아래로 내려가면 지각이 아닌 맨틀이지만 해양지각이 지하로 계속 섭입되면서 맨틀 정도의 깊이에도 지각으로서 존재하는 해양지각이나 이러한 지각이 하강하다 정체를 일으켜 덩어리가 진 슬랩(slab)에서 심발지진이 일어난다.
발견자는 영국의 천문학자, 지진학자 허버트 홀 터너(Herbert Hall Turner FRS, 1861 ~ 1930)로, 1922년 학계에 암석권 아래에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리고 6년 후인 1928년, 일본의 지진학자이자 기상학자 와다라 키요오(和達清夫, 1902 ~ 1995)가 암석권 아래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근거
2. 상세
심발지진의 사례. 진원지는 미에현이지만 최대진도는 멀리 후쿠시마현에서 나타나며, 홋카이도까지 진동이 느껴지는 넓은 감진 범위를 보인다. |
또한 플레이트의 진동 전도율이 높기에 진원에서 가까운 지역이 판 경계 부근이 아닐경우 진원 부근은 진도가 높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판 경계에 있는 먼 지역에서 진도가 높게 나오는 경우도 많다. 해구에서 섭입된 이후의 해양판을 '슬래브'라고 하는데, 심발지진의 지진파가 이 슬래브를 따라 퍼지면서 해구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크게 흔들린다.[2][3] 특성상 깊이가 너무 깊어 쓰나미도 일어나지 않고, 여진도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심발지진으로 인해 약해진 판 경계에 진동으로 인한 다른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은 적게나마나 있다.
JAMSTEC에서 분석한 심발지진의 상세 매커니즘.
3. 사례
비교적 근래에 일어난 심발지진인 2015년 오가사와라 서해 지진의 경우 규모가 무려 8.1이다. 진앙지가 오가사와라 제도지만 이로부터 수백~수천km나 떨어진 일본 본토에서 크고 작은 지진동을 감지했다. 최대 진도는 오가사와라 제도, 본토에 속한 가나가와현에서 5강의 강한 지진동이 관측되었다.[4] 다만 일본 같이 판이 4개나 겹쳐있는 곳은 가까운 지역보다 해당 지진이 일어난 판의 경계쪽에 있는 지역이 진도가 더 높은 이상진역이라는 현상도 일어나는데, 동해 중부 에서 발생한 심발지진이 도호쿠 지방, 홋카이도에서 진도 4가 관측된 사례도 있다.상술한 오가사와라 서해 지진의 여진 중에서는 깊이가 695km에 달하는 여진이 있었다. 역대 심발지진 중 가장 깊은 깊이에서 일어난 지진은 2004년 바누아투에서 일어난 심발지진이며, 무려 735.8km 깊이에서 일어난 지진이다.[5]
한반도 인근 동해에서도 규모가 큰 심발지진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참조.
[1] 참고[2] 그래서 오가사와라쪽 심발 지진들은 판이 네 개나 지나가는 간토지역에서 진도가 높게 나오고, 도호쿠쪽도 진도가 높게 나온다.[3] 위 심발지진은 태평양판이 섭입된 매커니즘의 지진으로 태평양판 경계 지역인 도호쿠 지방의 진도가 높게 나온다.[4] 심지어 전남 남부와 제주도, 중국 일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었다.[5] 이 정도면 상술한 맨틀로 섭입된 해양지각의 평균적인 최저지점에 해당하는 깊이이다. 이 정도 깊이 이하에서는 보통 슬랩이 지표면과 연결된 섭입지각과 분리되어 하부맨틀과 외핵의 경계로 가라앉는 일명 플룸 하강이 시작하는 시점으로 지진이 일어나기 힘들다. 일어나더라도 지표면과 연결된 지각과 분리되어 지표면으로 진동을 전달할 힘이 부족하다. 여담으로 이렇게 가라앉은 슬랩은 플룸 상승으로 인해 지표로 되돌아오긴 한다. 자세한 내용은 플룸 구조론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