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時計方向 / Clockwise회전의 방향을 나타내는 표현. 바깥에서 바라봤을 때 대상이 위쪽→오른쪽→아래쪽→왼쪽(↑↗→↘↓↙←↖)으로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 방향은 '반시계 방향/시계 반대 방향'이라고 한다. 굉장히 자주 쓰이는 단어지만 아직 한 단어로 등재되어있지는 않아서 띄어서 써야 한다.
유래는 물론 아날로그 시계에서 시곗바늘의 회전 방향이다. 시계의 방향은 해시계로부터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한데, 북반구에서 해가 동쪽 → 남쪽 → 서쪽으로 지기 때문에 이 움직임을 180도 점대칭한 그림자의 방향도 이를 따라가게 되었다는 이론이다. 남반구에서 문명이 시작됐다면 반대 방향을 '시계 방향'이라고 정의했을 수도 있다. 다만 르네상스 시기까지도 시계의 회전 방향이 모두 '시계 방향'으로 통일되어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같은 회전 운동이어도 반대편에서 바라보면 회전 방향이 반대가 되기 때문에 바라보는 위치가 정의되어 있어야 한다.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이라고 말할 때에도 바라보는 위치가 상식적인 선에서 정의가 되어있다.[1] 시계의 경우 시계의 판이 있고 시곗바늘이 그 위에 있으니 시곗바늘이 보이는 쪽에서 보는 것이 전제된다.
2. 국가별 표현
| <colbgcolor=#DCDCDC,#333> 영어 | clockwise(CW) {anti/counter}clockwise(CCW/ACW) |
| 일본어 | 時計回り(とけいまわり) 反時計回り(はんとけいまわり) |
| 중국어 | 顺时针(shùnshízhēn) 逆时针(nìshízhēn) |
3. 화살표 기호
| 기호 | 코드 | 이름 |
| ↶ | 21B6 | ANTICLOCKWISE TOP SEMICIRCLE ARROW(반시계방향 상단반원 화살표) |
| ↷ | 21B7 | CLOCKWISE TOP SEMICIRCLE ARROW(시계방향 상단반원 화살표) |
| ↺ | 21BA | ANTICLOCKWISE OPEN CIRCLE ARROW(반시계방향 원 화살표) |
| ↻ | 21BB | CLOCKWISE OPEN CIRCLE ARROW(시계방향 원 화살표) |
4. 예
좌측통행은 기본적으로 우측통행에서와 회전 방향이 반대이다.지구 자전에 의한 코리올리 효과로 인해 북반구와 남반구는 기상 현상의 방향이 반대인 경우가 많다. 일설에는 물 내려가는 소용돌이의 방향도 이 때문에 반대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손도 주로 손바닥에서 손끝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기준으로 방향이 정해져있다. 이를 이용한 앙페르의 오른손 법칙이 유명하다.
4.1. 시계 방향
4.2. 반시계 방향 (시계 반대방향)
- 지구의 자전 방향. 북극점 상공에서 지구를 바라보았을 때 기준이다. 이에 따라 북반구에서 해의 움직임은 지구와 반대로 시계 방향이 되며 오늘날 시계의 방향이 되었다. 요컨대 북반구의 해시계를 기준으로 시계 방향을 정의한 순간 지구의 자전 방향은 북극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일 수밖에 없다.
- 지구의 공전 방향. 자전과 같은 기준.
- 우측통행에서 로터리, 회전교차로의 회전 방향
- 기하학에서의 일반 각 정의. 대체로 시초선을 X축의 양의 방향(오른쪽)에 두고 Y축의 양의 방향(위쪽)으로 벌어지는 것을 '양의 방향'이라고 정의하기 때문에 반시계 방향이 된다.# 직각 좌표계의 4개 사분면(四分面, quardrants)도 X축과 Y축이 모두 양수인 곳부터 제1사분면으로 시작해 반시계 방향으로 숫자가 올라간다.
- 오른손잡이가 필기할 때 휘어지는 방향.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처럼 손과 팔이 몸통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더 쉬우며 필기는 위에서 아래로 하는 것이 보통이기에 오른손잡이는 보통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 방향으로 선을 긋는다.
- '/'(슬래시)'가 이 방향이고 '\'(백슬래시)가 '반대'로 정의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 그림을 그리면서 사람 얼굴만 그릴 때(대갈치기) 자주 그리는 각도인 45도 각도도 (그림 기준으로)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정수리에서부터 턱 끝으로 내려가는[3] 머리 선이나 턱선의 주된 방향이 ↶ 방향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 야구에서 베이스(누)의 방향
5. 참고 문서
[1] 동서남북을 상하좌우로 배치할 때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 지도의 경우 지하에서 땅을 올려다보는 상황을 떠올리긴 아주 어렵기에 하늘에서 땅을 내려보며 북쪽을 위에 두었을 때 동쪽이 오른쪽이다. 정반대로, 천체를 관측할 때에는 올려다보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기에 북쪽을 위에 두었을 때 서쪽이 오른쪽이 된다.[2] 한국어에서 이와 같은 식의 한자어로는 '순풍/역풍', '순행/역행'이 있다.[3] 글자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림도 대부분 위에서 아래로 그리며 아래에서부터 위로 선을 긋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