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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6:08:58

시노자키 아야메

篠崎 あやめ(しのざき あやめ). 은색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리나 마에.

파일:c1459chara4.jpg파일:external/pds20.egloos.com/f0006794_4e37d041385fd.jpg

1. 설명2. 등장작품별 모습3. 스포일러
3.1. 마지막 장면의 해석

1. 설명

11월 15일생. 신장 152cm, 혈액형 A형, 3사이즈 B79/W56/H81.

제4장의 '현재 파트' 히로인. 패키지 일러스트를 장식한 간판 히로인이기도 하다. 성 '篠崎'를 읽는 방법은 은색 본편 내에서는 '시노사키'로 되어 있었으나, 후기 게임들과 현재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표기는 '시노자키'.

은색의 간판 히로인에 걸맞게 긴 은발을 뒤로 묶고 다니고 있으며, 아버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할때 보여주는 세일러복 위에 에이프런을 걸친 복장이 특징. 작중에서 주인공 미츠이의 대사들이라거나 유난히 헌팅이나 습격을 당하는 장면 등으로 미루어볼때 작중 세계에서는 귀여운 축에 속하는 듯 하다. 애초에 에로게 히로인이 예쁘고 귀엽지 않은 것이 이상하지만.(…)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그와 거의 동시에 실어증이 찾아와서 말을 하지 못한다.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아버지가 하는 카페에서 웨이트리스로서 손님들을 맞고 있으며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계속 카운셀링도 다니고 있는 등의 꿋꿋한 면을 보여주지만, 역시 자신이 말을 하지 못한다는 약점 때문에 남들과의 소통은 피하는 편이다. 성격도 놓인 처지를 생각해보면 밝은 성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활발하다기보다는 얌전한 편. 그나마 말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밝고 활발한 성격이었기에 마냥 암울하기만 한 아이로 자라지는 않았다. 말이 필요할 때는 주로 항상 갖고다니는 작은 화이트보드에 글을 써서 이야기한다.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 수어도 할 줄 안다.

제 4장 현재 파트의 주인공인 미츠이 신야와는 카페에 찾아온 손님으로서 처음 만난다. 그 이후 접근하는 불량배들에게서 미츠이가 그녀를 구해준 것을 계기로 서로 친해지고, 말 못하는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편하게 대해주는 미츠이와 함께 있으면서 안정감을 느낀다.


말을 못한다는 설정인데 성우가 있는 걸 보면 딱 알겠지만(…) 결국 나중에는 실어증을 극복하게 되며, 은색 이후 작품들에서는 정상적으로 말을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나 역시 말 못하는 소녀로 있었던 기간이 꽤 길어서 자기어필이 비교적 모자랐고, 은색의 다른 장 히로인들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한 것도 있고 해서 공식 인기투표를 하면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진 못한다.

게임의 스토리상 '아야메'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가 워낙 많다보니 구분을 위해 주로 '긴코(銀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은색 발매 전에 네코네코 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되던 4컷만화 '야무자'에서 아직 이름이나 설정이 공개되기 전에 등장한 적이 있는데, 이때 대충 부를 이름을 지은 것에서 유래한 것. 당시 다른 히로인들에게도 비슷한 가칭이 붙긴 했지만, 그게 끝까지 이어진 것은 이 캐릭터 뿐이었다. 본인은 저 별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긴코라고 부르면 자기 이름을 세 번이나 외치며 화를 낸다.(…)

2. 등장작품별 모습

3.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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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어머니를 잃은 것도, 말을 못하게 된것도 전부 이 작품의 만악의 근원(…)인 은색 실 때문. 본편 중에서도 은색 실을 소유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그걸로 머리를 묶고 다니고 있다. 그녀 또한 '아야메'였기에 은색 실과 얽히게 된 것.

어릴 적 그녀 앞에 나타난 은색 실을 친구가 뺏으려고 했을 때, 그녀는 '주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했고 은색 실은 그것을 소원으로서 받아들인다. 은색 실을 뺏었던 친구는 어딘가 먼 곳으로 떠나고 실은 다시 아야메의 차지가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어머니가 아무거나 막 주워 오지 말라면서 은색 실을 버리라고 한다. 아야메는 어머니 말대로 실을 버리지만, 이미 '아무에게도 주고 싶지 않아'라고 자기도 모르게 빌어버린데다가 실에게 '선택된' 그녀였기에 실은 아무리 다시 버려도 다음날이면 다시 아야메에게 돌아와 있었다. 버리라고 한 걸 왜 또 갖고 있느냐고 야단을 치는 어머니에게 사정을 설명하지만 그런 비상식적인 이야기를 어머니가 믿어줄 리가 없었다. 그렇게 어머니와 싸운 아야메는 억울함에 '엄마 따위...'란 생각을 해버리게 되고 은색 실은 또 그것을 소원으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이뤄준다. 그 결과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진다.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놓고 병원의 의사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아야메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추궁하기 시작하지만, 아야메도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 리가 없었다. 영문도 모르는 일을 자신에게 캐내려고 하고, 마치 어머니가 쓰러진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려는듯한 어른들에게 시달리던 아야메는 '말하고 싶지 않은데...'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아야메는 어머니도 잃고 목소리도 잃는다.

실어증의 원인이 그런 것이었기에 아무리 카운셀링을 다녀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카운셀러도 슬슬 아야메에게 절망감을 주어 포기하게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 못된 카운셀러의 말 때문에 미츠이를 피해다니다가 만난 강간범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뒤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미츠이와 연인이 되고 '스스로의 입으로 좋아한다고 직접 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말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지만, 결국 카운셀러의 의도를 알게 되고 또 그가 내뱉은 잔인한 말에 다시 마음이 꺾이고 만다. 자기가 좋아하는 꽃,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아야메 꽃(붓꽃)이 있는 공원에서 미츠이와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크게 충격을 받은 아야메는 약속장소로 나가지 못한다.

절망감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채 방 안에 틀어박혀 대답 없는 은색 실을 바라보던 그녀는 은색 실 속에 있던 비극적인 기억들의 편린들을 본다. 그 중에서는 결국 함께 붓꽃이 피는 것을 보지 못했던 타이라 부부의 것도 있었다. 약속시간을 훨씬 넘긴 밤중에 약속장소로 뛰쳐나간 아야메는 거기서 그때까지도 자신을 믿고 기다리고 있었던 미츠이를 만난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피지 않던 아야메 꽃이 일제히 피어나며 모든 것이 끝을 맺는다. 함께 아야메 꽃을 바라보는 미츠이와 아야메 앞에서 먼 옛날 타이라 부부가 이루지 못하고 남긴 비원이 성취되고, 은색 실은 소멸하고, 잃어버렸던 아야메의 목소리도 되돌아온다.

결국 은색 실의 비극을 자기 대에서 끊어버리고 유일하게 완전한 해피엔딩을 맞는 히로인이 된다. 심각한 일들은 잘 풀렸지만, 후에 연인인 미츠이가 미즈이로카타세 켄지를 본받아 코스프레 변태로 각성한다거나, 카페에 음란 가 습격해와 팬티를 요구하는 등 본편 이후의 길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일단 멀티엔딩인 만큼 선택지에 따라서는 미츠이가 위기에 빠진 아야메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강간범에게 당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배드엔딩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요 유일한 희망마저 박살난 은색은 진짜 꿈도 희망도 없는 궁극의 시궁창 게임으로 변화한다. 당연히 플레이어의 정신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다.(…)

3.1. 마지막 장면의 해석

은색 실이 소멸하면서 아야메와 미츠이 앞에 이전 장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히로인들의 행복한 모습이 보이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을 두고 '은색 실의 소멸로 역사가 바뀌어 모두 해피엔딩을 맞은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과, '과거의 인물들이 바랐던 행복한 미래의 모습이 보인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식물에서는 해당 장면들을 '각 장의 엔딩'이라고만 기술하고 있고 자세한 이야기를 피하는 등 이것에 대해 별다른 말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이므로 일단 플레이어가 어느 쪽을 받아들이냐에 달렸다. 다만 역사가 바뀐 거라고 하면 좀 문제가 되는 것이, 이 경우 이스나의 불로영생도 무효가 되기 때문에 속편인 朱 -Aka-의 그 긴 이야기가 모조리 없었던 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역사가 바뀌었다면 은실 때문에 죽은 아야메의 어머니도 살아있어야 하는데 그런 묘사가 없는걸 봐서 역사가 바뀌었다기보다는 과거의 인물이 바랐던 행복한 미래의 환상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