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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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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스토리4. 게임의 특징5. 팁6. 등장 인물7. 등장 아이템8. 등장 몬스터9. 이식판10. 여담

1. 개요

1986년 5월 27일 발매한 일본의 국민 RPG, 나아가 JRPG 그 자체를 대표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역사적인 첫 작품이자 '로토 시리즈'의 첫 작품.[1]

이런 류의 장편 시리즈가 으레 그렇듯 원래는 별다른 수식어 없이 표제어대로 그냥 '드래곤 퀘스트'가 제목이지만, 시리즈가 방대하게 나온 지금은 편의상 드래곤 퀘스트 1, 혹은 약칭으로 'DQ1'이나 '드퀘1'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일반적.

2. 상세

퍼블리셔는 에닉스. 실제 개발사는 춘소프트. 프로그래밍과 디렉터는 나카무라 코이치. 게임 디자이너 및 시나리오 라이터는 호리이 유지.

게임은 호리이 유지가 좋아했던 울티마의 2차원 지도를 방향키로 이동하는 방식과, 나카무라 코이치가 좋아했던 위저드리의 텍스트로 전투를 서술하는 방식 등 PC용 RPG의 특징을 합쳐 현재의 일본식 RPG의 기초가 되었다.[2] 여기에 토리시마 카즈히코의 소개로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림을,[3] 이를 통해 마스터업 직전에 스기야마 코이치가 합류하여 음악을 만들게 된다. 드퀘 오프닝으로 유명한 서곡은 단 5분만에 써냈다고 한다. 또한 위에 보이는 패키지 그림은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스타터 팩 표지 그림의 오마주로 구도나 포즈 등이 거의 같다.[출처필요]

마케팅적으로는 당시 주간 소년 점프에서 글을 연재하던 호리이 유지의 개발 기사들이 소년 점프의 지면에 실리면서 상당한 사전 인지도를 확보했던 것이 주효했다. 특히 드퀘1이 나오기 이전의 코어한 RPG들과 달리, 토리야마 아키라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한 부담 없는 이미지, 던전 앤 드래곤 기반 게임의 극악함에 비해 그나마 낮은 난이도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된다. 덕분에 초기 출하 50만, 연말에 가서는 100만을 넘는 빅히트를 달성했으며 이듬해 초에 나온 2편은 국민 게임의 위치에 등극하며 장사진이 쳐지는 사회현상이 되기에 이른다.

드래곤 퀘스트가 처음 발매될 당시에는 패미컴의 롬 카트리지 한계 용량이 매우 적었고, 거기에 대량의 텍스트와 하나의 맵을 욱여넣는 구성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드래곤 퀘스트의 용량은 512Kb(64KB)[5]로 대용량인데, 이 용량도 부족해서 캐릭터의 4방향 스프라이트를 넣을 수 없어 정면 그림만으로 게걸음을 걸어야 했으며, 글자 하나도 스프라이트 한 칸을 먹는 만큼[6] 카타카나를 전부 넣지 못해 먼저 마법이나 아이템의 이름을 정한 다음 사용 빈도 수가 적은 글자를 빼서 20글자만 넣을 정도로 절약을 했다.

지금은 JRPG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시작인 파이널 판타지가 드래곤 퀘스트 1편을 3번 플레이하고 꼼꼼히 연구하여 나온 작품이란 건 유명한 사실. 덕분에 커맨드나 세이브의 편의성 등은 파이널 판타지 1편이 혁신을 보이기도 했지만 드래곤 퀘스트 1편 역시 이전 게임에 비해 편의성이 압도적인 것 또한 유명하다.

3. 스토리

마물들을 조종해서 세계를 지배하려는 용왕이 나타나고, 아레프갈드 대륙의 중심국, 라다톰의 로라 공주가 용왕의 부하 용에게 납치당하자 전설의 용사 로토의 후손인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 대륙 전체를 뒤져서 공주를 구해오고 용왕을 때려잡아 세상을 평화롭게 한다는 전형적인 내용이다. 특이한 것은 다른 작품들이 엔딩에서 공주를 구출하게 되는 반면 이 게임은 공주를 구출하고 용왕을 때려잡는 순서로 진행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것도 꼭 강제적이지 않으며 공주를 꼭 구하지 않고 용왕만 때려잡거나, 공주를 구하지만 라다톰 성에는 안 보내고 함께 용왕을 때려잡는[7] 의외의 전개도 준비되어 있다.

로토 시리즈의 최초 작품이지만, 시열대 상으로는 최초가 아니다. 후속작인 드래곤 퀘스트 2는 1편으로부터 100년 후라는 설정이지만 드래곤 퀘스트 3과 로토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은 드래곤 퀘스트 1보다 이전의 시열대를 다루고 있다.

4. 게임의 특징

5.

6. 등장 인물

7. 등장 아이템

8. 등장 몬스터

9. 이식판


의외로 MSX로도 이식이 되었는데 MSX 1·2 기종에 대응하는 버전이 따로 나왔다. MSX2판은 기기 사양에 맞춰 그래픽이 약간 향상된 편. 근본적으로 스크롤이 부드럽지 못하다. 드퀘 2편도 MSX로 이식되었다. 다만 대히트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식 작업을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낼 정도로 돈을 많이 쓰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

북미에서는 'Dragon Warrior'라는 이름으로 1989년 발매되었다. 현대 영어 문법을 기반으로 중세 영어식 표현을 일부 섞은 독특한 번역이 특징이다. 북미판의 로컬라이징은 당시 HAL 연구소 소속이었던 닌텐도의 前 사장 이와타 사토루가 담당하였다. 북미판은 편의성 면에서 상당히 개선되었는데, 롬 용량을 늘려 모든 캐릭터의 4방향 스프라이트를 추가해 대화 시 방향 지정을 할 필요가 없으며 배터리 백업 기능이 추가되어 부활의 주문기록의 서로 바뀌었다.

이후 슈퍼 패미컴판으로 1·2가 같이 리메이크 되었으며 기본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SFC판이다. SFC판보다는 그래픽이 부족하지만 토세가 제작한 GBC판도 괜찮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여담으로 2003년에 발매된 검신 드래곤 퀘스트는 이 작품과 동일한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를 사용해서 만든 일종의 체감형 리메이크 작품이다.

이후 피처폰과 Wii용 25주년판으로 1·2·3 세 작품이 패미컴판과 SFC판이 전부 수록된 컴필레이션 작품이 발매된다.

2013년 포털 사이트 개설과 함께 스마트폰용으로 1편을 이식과 함께 깜짝 기간한정 무료 배포를 한다. 그러나 모바일판의 도트는 새로 그렸다고 하기도 뭐한 미묘한 그래픽으로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킨다. 모바일판 서비스 이후에는 전부 모바일판의 열화된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데다가 삭제된 일부 컨텐츠들이 이후 판본에서도 복구되지 않아 평가는 SFC판이 가장 좋다.

2016년 4월 20일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이 공식 한글화 된다. 시리즈 전부 한글화 되었으나 정작 한국에서는 서비스 되지 않는 시기도 있었는데 이 시기 동안 한글 데이터를 유용하여 NDS판에 덮어씌워 한글화를 하는 사건도 일어난다.

2017년 8월 10일 플레이스테이션 4닌텐도 3DS로 2와 함께 이식되었다. 스마트폰 버전을 베이스로 그래픽은 새롭게 그려지긴 했는데 그래픽은 여전히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다. 드래곤 퀘스트 11을 2018년 1월 28일까지 클리어하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닌텐도 3DS는 하위 호환 포함 본가 드퀘 전 시리즈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기가 되었다.[26] 또, 2018년 11월 15일 PSN에 한국어 버전이 등록되었다.

10. 여담

비공식이지만 PC-9801로도 이식되었다. 패미컴판에 충실한 이식이며 세이브의 방식이 외수판 및 리메이크판과 마찬가지로 모험의 서로 바뀌었다.

2014년, 일본의 인터넷 상에서 화재에 오르기도 했다. 이유는 패스워드[27] 중 가끔 무작위의 글자 조합이 아니라 하나의 문장을 이루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들이 놀라울 정도로 미래를 예견하는 내용들이다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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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그저 우연히 만들어진 문장인데 그 내용이 김연아는 아름답게 얼음 위에서 춤춘다라는 것. 덤으로 김연아아사다 마오로 바뀐 버전도 있다. 게다가 김연아 버젼이 아사다 마오 버젼보다 레벨이 조금 더 높다. 이 외에도 2013년도 AKB48 총선거의 1~5위까지의 이름이 그대로 나열되어 있다거나, 다나카 마사히로의 쾌진격도 예언하였으며 스퀘어에닉스가 병합한다는 내용 등 지금 들어도 소름돋는 예언아닌 예언들이 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문자들이 무작위로 선택되다 보니 생긴 우연이나 조작일 가능성이 크며,[28] 이것들 외에도 하나의 문장으로서 완성되지만 별 뜻은 없는 내용들도 많다.

네티즌들 역시 이게 뭔가 대단한 예언이나 초상현상이라기 보다는, 이런저런 문장을 만들어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즐기는 용도로 사용 중이라고. 다르게 보자면, 20년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패미컴 게임들을 즐기는 올드 유저들에 대한 의도치 않은 선물 정도의 느낌이라는 듯.

참고로 이 밖에도 패미컴으로 입력 가능한 주문 중에 재밌는 게 많다.(#)

[1] 로토 시리즈의 후속작으로는 드래곤 퀘스트 II 악령의 신들, 스포일러가 있으며, 드래곤 퀘스트 1의 IF 후일담을 다룬 외전작으로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가 있다.[2] 다만 이로 인해 호리이 유지의 전작인 포토피아 연속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에닉스 상층부는 게임 개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RPG는 PC 게이머들에게나 먹히지, 패미컴 게이머들에게는 먹히지 않을 거라며 반색을 표했다고. 하지만 포토피아 때와 마찬가지로 치다 유키노부 프로듀서가 에닉스 상층부를 설득해서 개발 승인이 떨어졌다고 한다. 치다 유키노부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프로듀서이자 호리이 유지와 나카무라 코이치의 실질적인 상사였던 인물이며, 스기야마 코이치를 작곡가로 영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3] 당시 소년 점프에서 게임 취재 코너를 운영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연을 맺은 호리이 유지가 점프에서 게임 공모전에도 참가한 것이 본격적인 게임계 진출 계기로, 한창 성과가 좋던 토리시마가 자신의 담당인 드래곤볼의 토리야마 아키라를 추천한 것. 드래곤 퀘스트는 점프에서 배급홍보를 담당하였기에 시작부터 연관이 있었다.[출처필요] 실제로 저것이 문제가 된 것인지, 던전 앤 드래곤의 판권을 지닌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통칭 '돈법사')에도 드퀘 매출의 일정량을 내주고 있다.[5]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40KB(32kb+8kb)였고 이 게임은 캐릭터 롬이 32kb가 된다. 패미컴 표준 용량을 넘어서기에 간단한 회로전환 매퍼 칩을 장착하였다.[6] 8kb의 캐릭터 롬에 8×8의 그림이 256장 1 세트로 2매씩, 이게 32kb이므로 256×2×4=2048매[7] 이 경우, 라다톰 성에서 세이브를 할 수 없게 되므로 매우 하드코어한 플레이가 전개된다.[8] 이것 때문에 게걸음 용사의 전설이 탄생하게 되었다. 북미판 및 리메이크 판에선 전부 수정되었다.[9] 리메이크판에서도 이름에 따라 성장치가 변하며, 드퀘 시리즈 중 1에만 있는 특징이다.[10] 1 vs 1이기 때문에 전투 그래픽은 오히려 2, 3, 4보다 화려하다는 장점도 있다. 배경 그림에 몬스터 그림자까지 나온다. 물론 그 몬스터 그림자도 엄연히 도트 그래픽.[11] 마법 루라와 아이템 키메라의 날개는 존재하지만, 그걸 사용해서 갈 수 있는 것은 라다톰 성뿐이므로 주의.[12] 북미판과 리메이크판은 기록의 서를 통해 간단히 진행 과정을 저장 가능. 이 두 개는 모두 라다톰 왕이 말해주거나 기록해 준다. 라다톰 왕이 아니면 아무도 안 해주니 주의.[13] 리메이크 판은 이후의 시리즈들처럼 무기와 아이템이 한 페이지에서 관리된다.[14] 패미콤판에서는 110가량.[15] FC판에서는 200G[16] 스마트폰 버전과, 이를 이식한 버전은 수정되었다. 판매가 16골드.[17] 잔챙이가 가장 쌘 용왕성은 적의 강함에 비해 경험치가 짜다. 이쪽 드래곤은 보스몹이라 경험치를 많이주며 가장 빨리 만렙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이다. 레벨 12정도 부터 강철 검과 철 방패, 강철 갑옷을 장비하고 가자. 드래곤을 클리어 한 뒤 공주를 안고서 동굴앞 독패널을 왔다갔다해서 죽고 다시 동굴로 가서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면 드래곤이 부활해있다. 공주를 성에 데려다 주면 더는 볼 수 없지만 공주를 구하지 않아도 클리어는 가능하므로...[18] 더 충격적인 건 공주와 같이 셋이 여관에 들어가도 그렇고 그렇게 될 수 있다. 어쨌건 엔딩에서는 버려지는 불쌍한 아가씨. 다만, 원판엔 없다. 리메이크판부터 추가.[19] 스마트폰 이후로 나온 버전에서는 이 이벤트가 삭제되었다. 아무래도 용사가 바람둥이가 되는 것 같은 이벤트라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듯.[20] 다만 애초에 드퀘는 가택침입, 절도를 안 하면 게임 진행이 안 된다. 저 병사도 말로는 저러지만 주인공이 보물을 뒤져가는 걸 막지는 않는다. 덤으로 리메이크 이전판에는 보물을 지키는 병사를 무시하고 보물을 훔쳐도 별 소용도 없는 소량의 골드만 얻기 때문에 괜히 양심만 찔리게 된다.[21] 그리고 드래곤 퀘스트 7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 내 최후의 열쇠가 들어있는 보물상자 근처를 가로막듯이 서있는 병사에게 말을 걸어보면 셀프 패러디로 "신의 성에서 절도같은 걸 하는 자는 없을 터"라는 대사를 한다. 이 병사도 말은 저러지 주인공 일행이 보물을 뒤져가는 걸 막지는 않는다.[22] 패미콤 판에서는 라다톰 마을 여관에 있다.[23] 로라 공주를 구한 시점에서 말을 걸면 "날 만지는 건 누구냐? 난 이제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라고 말한다.[24] 참고로 이 메시지는 리메이크 판에서만 표시되며 패미콤 판에서는 말을 걸면 "......"으로만 표시된다. 따라서 이 사람이 '그냥 시체'의 원조는 아니다. 패미콤 기준으로 그냥 시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 것은 DQ3부터였다.[25] 트롤이 아니고 드롤이다. 원작에서는 정면 모습만 나오는데 드래곤 퀘스트 11에서 3D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달팽이 모양의 몬스터이다.[26] 1·2·3-버추얼 콘솔, 4·5·6-닌텐도 DS 리메이크, 7·8-닌텐도 3DS 리메이크, 9-닌텐도 DS 10·11-닌텐도 3DS 이식 및 발매.[27] 패미컴 초기에의 RPG에는 세이브 기능이 없고, 무작위로 선택되는 일본어 글자들을 조합해 패스워드 형식으로 저장하고 불러내는 방식을 썼다.[28] 한국내에서는 AKB48 총선거를 예견했다는 패스워드를 보면, 중간에 '키타'라는 단어가 뜬금 없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완벽하지는 않다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 일본의 넷 용어 중에서 기대하던 것이 나왔을 때, '떴다!!'라는 의미로 '키타-!!'라는 표현이 쓰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에서는 게임의 발매일보다 더 늦게 사용되기 시작한 인터넷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는 점이 예언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29] 물론 패미컴판 파판1은 드퀘 발매 뒤에 나왔으므로 우연히 나온 패스워드에 가깝다.[30] Lv25에 비구름 지팡이, 은 하프, 무지개 물방울, 공주의 사랑을 가지고 시작하므로 용왕을 바로 깨러가는 게 가능하다. 돈도 빵빵하게 시작하지만 대신 장비가 부실해서 따로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