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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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時代劇俳優殺人事件 (시대극 배우 살인사건) 사극 배우 살인사건 | ||
방영 시기 | 화수 | |
일본 | 한국 | |
1998.05.25 | 2004.05.10 | 102화/2기 1화 |
1998.06.01 | 2004.05.11 | 103화/2기 2화 |
애니메이션 102~103화, 단행본 17~18권에 수록된 에피소드이다. 국내판 제목은 '사극 배우 살인사건'으로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다. 이후 디지털 리마스터링되어 2021년 5월 22일, 29일에 방영되었다.
어느 날 유명한 사극 배우 히지카타 코자부로가 모리 탐정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새로운 드라마에서 탐정 역을 맡게 되었는데 지도를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히지카타 씨의 집에 가게 되었는데 코자부로의 아내인 배우 히지카타 이사미가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시체가 발견된 곳은 아래 층에 사는 후배 연기자 오키타 하지메의 집. 오키타 하지메는 자기 집에 히지카타 이사미가 들어온 적이 없다고 우기는데 이상하게 코자부로가 아내의 시신을 보고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다. 과연 이 사건의 범인은 누구이며 또 이 사건의 트릭은 또 무엇일까? |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배우
사건 관련자들의 이름은 신센구미 관련 인물들의 이름을 합쳐 따왔다.- 히지카타 코자부로(土方幸三郎, 방성일)(51세)
유명한 사극 배우로 새로운 드라마에 탐정 역으로 출연하게 되어 연기 지도를 부탁하기 위해 모리 탐정을 초대했다. 최근에는 TV 출연이 줄었으며 아내 이사미와 불화가 있는지 이혼한다는 기사가 언론에 떠돌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히지카타 토시조 + 이노우에 겐자부로. 한국판은 유명 배우인 신성일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성우는 우츠미 켄지(일본판)/시영준(한국판)[1] - 나가쿠라 이사미(永倉勇美, 이나미)(38세)
히지카타 코자부로의 아내이자 역시 유명한 배우로 굉장한 미인이다. 현재 성은 히지카타로, '나가쿠라'는 혼전 성을 예명으로 쓰는 것인 듯하다. 그런데 현재 남편과 불화가 있는지 이혼한다는 기사가 언론에 떠돌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나가쿠라 신파치 + 곤도 이사미.
성우는 아사쿠라 사치(일본판)/여민정(한국판) - 오키타 하지메(沖田一, 전인석)(29세)
역시 유명한 배우로 히지카타 내외의 이웃에 거주하고 있다. 주로 스파이, 제비족 등의 악역을 전담해 온 배우라고 하며 란이 이 남자의 팬이다. 이름의 유래는 오키타 소지 + 사이토 하지메.[2]
성우는 우에무라 키하치로(일본판)/신용우(한국판)
3. 줄거리
어느 날 모리 탐정이 유명한 사극 배우 히지카타 코자부로로부터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최근 섭외된 드라마에서 탐정 역할을 맡게 되어 지도를 부탁하고자 초대한 것이다. 최근 히지카타는 아내 이사미와 불화가 매우 심하며 이혼 협의 중이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히지키타는 보는 눈이 많으니 자신의 집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한다. 그런데 자신이 사는 맨션에서 기자들을 극도로 조심하려는 듯 뒷문을 통해 살금살금 들어갔다. 이 때 엘리베이터에서 히지카타의 이웃집에 사는 배우 오키타 하지메가 나온다. 오키타는 최근 이사미와 불륜 의혹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히지카타는 나중에 아내 일로 확인할 게 있으니 만나자고 한다.엘리베이터 안에서 히지카타는 모리 탐정 일행들에게 명함을 나눠 주는데 이 맨션의 집을 여러 채 소유하고 있었다는 걸 명함을 통해 알 수 있었다. 6층 전체는 모두 히지카타의 소유로 전에는 사무실로 쓰거나 세를 주곤 했는데 지금은 비어 있으며 자택은 이 맨션의 501호라고 한다. 그리고 502호에 앞서 만난 오키타 하지메가 살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501호의 히지카타의 집 앞에 가서 초인종을 누르니 아내 히지카타 이사미가 나온다. 이사미는 모리 탐정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남편과 금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 모리 탐정이 불화설은 모두 헛소문인 것 같다고 하자 이사미는 그런 기사를 쓴 기자를 초대해야겠다며 여유롭게 농담까지 했다.
하지만 역시 유명한 배우들답게 모두 연기한 것들이다. 히지카타가 모리 탐정 일행들을 거실로 데려간 후 부부 단 둘이 만난 자리에서 서로 심각하게 싸우며 폭언까지 한다. 본래 히지카타 부부는 그 날 저녁에 오키타 하지메와 함께 셋이서 이혼 문제를 얘기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사미는 히지카타에게 "당신 요즘 이상한 거 알아? 갑자기 방을 새로 꾸미질 않나? 안 하던 청소를 하지 않나?"하면서 히지카타가 뭔가 꿍꿍이가 있어서 모리 탐정을 부른 것으로 의심한다. 이사미는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며 집을 나섰다.
한편 거실에서 히지카타를 기다리던 모리 탐정은 30분이 지나도 히지카타가 오지 않자 담배를 한 대 피우려는데 라이터가 가스가 다 됐는지 불이 붙질 않는다. 그 때 마침 권총 모양의 라이터를 발견하고 그걸로 불을 붙이려는데 그만 방아쇠를 망가뜨리고 말았다. 마침 코자부로가 차를 들고 오자 모리 탐정은 부랴부랴 그 권총 모양의 라이터를 소파 밑에 숨겼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권총은 히지카타가 오늘 모리 탐정에게 총 쏘는 법 지도를 받기 위해 준비해 두었던 모형 권총이었다. 히지카타는 첫 장면이 강가에서 범인과 치고받고 싸우는 장면이라고 말하며 베란다로 안내했는데 마침 그 베란다에서 강이 내려다 보인다.
그 때 마침 옆 방에서 전화가 울린다. 옆 집은 오키타 하지메의 집이다. 그런데 도통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런데 그 때 그 옆집 베란다에서 뭔가가 쓰러진다. 바로 히지카타 이사미의 시신이다. 히지카타와 모리 탐정 일행은 곧바로 502호의 오키타 하지메의 방문을 두들겼지만 묵묵부답이고 문은 굳게 잠겨 있다. 모리 탐정은 경비실에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비상 열쇠를 받아서 열기로 하자고 제안했고 히지카타는 그 말에 동의하며 자신은 오키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기서 지키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 때 히지카타는 경찰과 구급차를 부르겠다는 란의 말에 전화로 신고하는 것보다 직접 가는 게 더 빠를 거라고 말했다.
란이 경찰관을 데려오고 모리 탐정은 경비원으로부터 비상 열쇠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는데 엘리베이터가 좀처럼 내려오지 않아 결국 계단으로 올라갔다. 히지카타가 502호 앞에 서 있기에 모리 탐정이 인기척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히지카타는 몇 번을 문을 두들겨 봤지만 인기척이 없었다고 한다. 비상열쇠로 문을 열려 할 때 안에서 오키타 하지메가 나왔다. 히지카타는 오키타 하지메를 밀치고 베란다로 달려갔다. 과연 베란다에는 이미 목이 졸려 죽은 채로 누워 있는 히지카타 이사미의 시신이 있었다. 히지카타는 아내의 시신을 보고 오열하는 듯 보였으나, 사실은 남몰래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오키타 하지메가 범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코난을 속일 수는 없다. 과연 히지카타 코자부로는 어떤 트릭을 사용해 오키타에게 혐의를 쏠리게 만들 수 있었던 걸까?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
1 | 나가쿠라 이사미(이나미) |
사인 | 교살 |
범죄 목록 | 외도[3]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그래요. 이사미를 살해한 사람은 바로 나, 히지카타 코자부로요." (네, 시인합니다. 아내를 죽인 범인은 바로 나, 방성일입니다.)
이름 | 히지카타 코자부로(방성일) |
나이 | 51세 |
가족 관계 | 아내:나가쿠라 이사미(이나미) |
신분 | 배우 |
살해 인원수 | 1명 |
범행 동기 | 보험금 |
범죄 목록 | 살인, 증거 조작,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무고 |
범인은 코난의 예상대로 피해자의 남편인 히지카타 코자부로였다. 히지카타가 아내를 살해한 이유는 보험금. 즉, 돈이다. 히지카타는 자신의 프로덕션 회사를 꾸려나가는데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혼하게 되면 당연히 위자료도 뜯기게 된다.
그런데 그 무렵 이사미는 오키타 하지메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는데, 아내가 한참이나 어린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을 알자 이를 빌미삼아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살해를 결심한 것이다.
4.3. 범행 트릭
범행 트릭은 바로 사건이 일어난 장소였다. 범인은 5층에 있는 자신의 자택으로 모리 탐정 일행을 안내한 것처럼 꾸몄는데 실은 그곳은 5층이 아니라 6층이었다. 5층에 있는 자신의 자택과 6층 사무실의 자택을 똑같이 꾸며놓고 일부러 엘리베이터의 층 수를 알리는 전광판도 까맣게 매직을 칠해서 6층을 5층으로 보이게 했다. [4]그리고 옆 방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후 5층에 있는 하지메 집 바로 위에 있는 거실로 시신을 옮겨 전화 벨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피해자의 시신을 베란다 쪽으로 쓰러지도록 장치를 해두었다. 일행들이 모두 시체를 발견하자 범인은 대뜸 옆 방으로 가서 오키타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6층은 전부 범인의 소유였고 사건 현장은 6층이었기에 당연히 거긴 아무도 없었다.
그런 다음 자신은 오키타가 도주하는 것을 막는다는 핑계로 남았고 경찰서에 전화하려는 란에게 바로 옆이 파출소이니 전화하는 것보다 직접 가는 것이 더 빠르다고 말해서 혼자 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붙잡아놓아서 계단으로만 올라올 수 있게 만들어서 시간을 벌었다. 그 사이에 6층에 있던 가짜 문패들을 다시 5층으로 옮기고 옆 방에 있던 피해자의 시신도 양쪽 겨드랑이 밑으로 밧줄을 한번 감아서 들어올려 아래 층의 오키타 집 베란다로 반동을 이용해 시신을 내던져서 옮겨 오키타에게 범행을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트릭이 탄로난 이유는
결정적으로 모리 탐정이 실수로 망가뜨린 코자부로의 모형 권총이 6층 소파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5. 기타
- 원작에서 최초로 타카기 와타루가 등장한 에피소드이다. 물론 이 때엔 아직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고 이 에피소드 직후에 메구레 쥬조의 성우 챠후린의 애드리브로 이 캐릭터 이름이 타카기 와타루로 부여되었다.
- 범행에 사용된 트릭의 전개 과정이 이전에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방영되었던 월요일 밤 7시 30분 살인사건과 상당히 유사하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방들의 내부 인테리어를 똑같이 꾸며놓아서 알리바이 증인으로 이용할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고, 정작 그 사람들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트릭을 드러내줄 물증이 남았다는 것까지 말이다.
[1] 한일 성우 모두 강철의 연금술사의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을 맡았다.(구강철, 신강철 모두 동일)[2] 후일 같은 모티브를 따온 YAIBA의 등장인물 오키타 소시가 명탐정 코난에도 등장하면서 오키타가 두 명이 되었다.[3] 지금은 간통죄가 폐지돼서 이나미는 현 시점에서는 처벌을 안 받지만, 옛날에는 불륜도 무조건 범죄여서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 처벌을 면치 못했다.[4] 근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서 5층까지 올라가는 데 오래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묘사가 없기는 했지만, 모리 탐정 일행들은 6층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핸드폰 등을 해서 몇층인지 신경 안쓰고 있다가 다른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불렀다거나 다른 탑승객이 다른 층을 눌러서 중간에 열린 문에 무심결에 내리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5] 처음에 2층의 숫자가 이상해지는 걸 들키지 않은 건 범인이 때맞춰 전광판을 등지고 명함을 나눠줬기 때문이다.[6] 물론 범인은 원래 오키타의 집 전화기와 같은 종류의 전화기를 준비했는데 하필 범행 전날 하지메가 전화기 모델을 바꿨다고 한다.[7] 피해자가 민소매 원피스 차림이었으므로 겨드랑이가 드러났었기 때문에 코난이 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8] 다만 이외에도 배우자 살해 사건이 변경되지 않은 에피소드는 많다.[9] 당시 캐나다 이민 후 1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