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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6:46:08

시도로비치

시도르비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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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Good hunting stalker.
좋은 사냥이길 비네 스토커.
- 지하 상점에서 나갈 때 하는 말.

스토커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덕 상인으로 비상경계선 구역에서 지하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3가지 특징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유명하다. 후덕한 몸, 쓰레기 말투, 거지 같은 보상.

SoC와 CS에서만 등장하며, 지역 구도가 바뀐 CoP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언급은 된다. 네타 캐릭터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묘하게 팬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2. 작중 행적

2.1. 스토커 섀도우 오브 체르노빌

처음 마크드 원을 구한 뒤, 살려준 대가랍시고 님블의 USB 수복 임무를 준다. 그 후에도 메인 스토리와 직결되는 퀘스트를 몇 가지 주는데...

도움 되는 건 그게 전부다.

판매하는 아이템은 정말 처참한 수준이고, 매입 가격은 저 큰 덩치에 총알을 여러 발 박아 넣어주고 싶을 정도로 짜다. 사이드 퀘스트도 "뮤턴트 죽여" "이거 가져와" "내 경쟁자 죽여" 같은 소소한 것들 뿐. 별로 메인 퀘스트에 관련되건 없다. 한 가지 재밌는 임무는 마크드 원이 X18연구소를 다녀온 후 활성화되는 퀘스트인 "군 전초 기지 잠입해서 문서 빼돌리기". 그 위험천만한 임무를 시켜 놓고 보상으로 2000루블을 주면서 한다는 말이 "뭐 먹을 건 사줄 수 없지만. 여기 3... 아니, 2000"

물건 안 사거나 안 팔고 대화를 종료하면 욕까지 한다. 물론 물건 사주면 그런 거 없다.

설정상 시도르비치는 바깥 암시장과 연결된 사람이다. 그래서 시도르비치에게 없는건 ZONE에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습게도 게임상에선 후반부가 되어도 G36같은 고급무기를 판매하지 않는다. 사실 섀도우 오브 체르노빌에선 시도르비치가 자랑스럽게 진열해놓은 Groza(레어 5.45mm 버전!!!)을 2만 루블에 살 수 있도록[3] 설정이 되어있지만, 이게 울프의 첫 퀘스트를 받는 동시에 사라진다. 즉 칼도 권총도 없이 맨몸으로 20000루블을 모아야 한다는 것!

아무튼 이러한 거지 같음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로스토크로 가는 길이 열리는 순간 침 퉤 뱉고 더 이상 코돈에는 발을 안 들이게 된다. 퀘스트들 중 하나는 보상으로 무게 제한을 올려주는 여행자 방어복을 주지만... 바닐라에선 너덜너덜해지면 내다 버리는 물건이 되고, MOD로 플레이한다면 더 좋은 방어복이 금방 손에 들어오는 지라 여러모로 찬밥 취급이다. 검은 계곡에서 우크라이나 스페츠나츠에게 쫓기던 마크드 원을 오래된 비밀 통로를 이용해 코돈으로 데려와 정보를 주곤 몇 가지 퀘스트를 주긴 하는데 역시 소소한 퀘스트라서 별 의미는 없다.

진엔딩 루트에서 주인공이 포탈을 통과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하게 시도르비치 앞에 순간 이동을 하게 되는 이벤트 성 연출이 있는데 이때 스도르비치가 "마크드 원? 왓더 헬?!" 이라고 외친다. 포탈의 효과를 보여주는 단순한 이벤트 성 장면이므로 그냥 감상하고 지나가는 게 연출한 개발자들의 의도이고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이지만, 시도르비치가 어지간히 맘에 안 들었던 플레이어들에게는 이때[4] 가 좋은 복수의 기회다. 순간 이동 되었을 때 수류탄을 보조 공격 모드로 들고 있으면 폭사를 시킨 것에 가늠한 장면을 만들 수 있다.[5]

2.2. 스토커 클리어 스카이

이번에도 메인 스토리 중간에 끼어들어서 "내 물건 찾아주기 전까지는 안 도와주~지~" 하고 사람을 엿 먹인다. 거래상으로서의 가치는 없다. 일단 거래 가격을 낮출 방법이 없는 데다 멀지 않은 곳에 값도 더 좋게 쳐주고, 대우도 잘 해주는 스토커 세력 거래상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도 설정과 달리 팔고 있는 물건 종류는 스토커 거래상과 별반 차이 없다.

단 아티팩트의 경우에는 게임 내 거래 가능한 NPC들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매입한다. 아티팩트로 일확천금을 노린다면 바리바리 싸들고 이놈한테 가자.

잘 살펴보면 1편에는 머리숱이 적긴 해도 머리가 있긴 했는데 반면 2편에선 완전히 빡빡이다. 그리고 2편에서는 구시대적인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1년 후의 시점을 다루는 1편에서는 ASUS 브랜드의 노트북을 사용한다. 아마 컴퓨터조차 바꿀만한 여유가 생길 정도로 부유해진듯한 모양이다.

2.3. 스토커 콜 오브 프리피야트

등장은 하지는 않지만 소령이 자톤에서 공구이야기를 물어보면 대다수 스토커들은 "시도르비치네 벙커에서 새끈한 걸 많이 봤긴 봤는데..." 란 말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2.4.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

여전히 등장하나 초보자 마을은 감시단의 진입 이후 어마어마하게 쇠락했다는 암시가 곳곳에서 나온다. 길거리 신입 스토커들 상대로 통수치는 짓은 여전한지 길다가 우연하게 만난 스토커 그룹[10] 상대로 시도로비치에게 당한거 푸념풀이 들어달라는게 퀘스트 내용일 정도로 악명이 자자해서 최근에는 아예 감시단 주둔+ 리더십 있는 리더 개퍼가 있는 잘리샤로 신입 스토커들이 다 모이고 있어 쇠락할만도 했다. 이래놓고 옛날 버릇은 못 버려서 각종 뒤치다꺼리나 뒤가 구린 일을 이번작의 주인공에게 다 떠넘기고, 여전히 창렬한 물가로 물품을 판다.

코돈에 경쟁 상점을 차리려는 일행을 제거하는 퀘스트도 받을 수 있는데, 이들에게 시도로비치가 노리고 있다면서 경고하고서 이들이 하는 말에 설득되어 그냥 가려고 하면 시도로비치가 보낸 용병들이 플레이어에게 마지막 선택을 하라고 경고를 한다. 이들을 씹고 경쟁 상인들 편에 서서 용병들을 모조리 죽여버릴 수 있는데, 이러고 다시 시도로비치에게 가도 스키프에게 그 판을 벌리고도 배짱도 좋다면서 자기는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안다며 멀쩡히 거래를 할 수 있다(...)

사소한 부분으로 시도로비치의 벙커에 들어가 아무런 상호작용도하지않고 대기하다보면 어디선가 닭다리를 꺼내 뜯어먹다 다시 집어넣는다. 가끔 타이밍이 맞으면 닭다리를 뜯고 있을 때 벙커에 들어설 수도 있다.

[1] 이름의 철자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시도'르'비치가 아니라 시도'로'비치이다.[2] 스토커 시리즈에서 주요 거래상들에게 붙혀지는 소속이다.[3] 특정 확률로 제안한다고 한다.[4] 또한 이때 시도르비치 오른쪽의 문 아래를 보면 보드카가 한 병 놓여있다. 게임 막바지에서 보드카 1병은 전혀 쓸 데가 없지만 시도르비치가 한순간 본 것이 잘못 본 것이 아님을 증명해주기 위해 보드카를 들고 튀어줄 수도 있다.[5] 왜 가늠한 장면이냐는 용어를 쓰냐 하면, 시도르비치의 캐릭터 모델은 죽이는 것을 상정해 제작되지 않았으므로 데스 모션이 없기 때문이다. 폭발이나 총기류를 사용해 공격해도 시도르비치의 모델은 그냥 모션이 굳고, 축이 기괴하게 비틀어지는데 그친다.[6] 님블이 살든 죽든 상관없다. 플래시 드라이브만 들고 오면 딱 저 정도 돈을 준다.구두쇠[7] 핀드는 유니크 돌격소총인 스나이퍼 오보칸을 들고 있다.[8] 핀드와 마찬가지로 유니크 아이템인 컴뱃 체이서를 들고 있다.[9] 자신의 비즈니스를 방해하는 검은 계곡 밴디트들을 줄여주기 때문에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다.[10] 듀티, 쓰레기장 출신 벤딧, 프리덤이라는 말도 안될정도로 안 어울리는 조합이 모여서 술마시고 시도로비치를 씹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