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巨濟大橋 / New Geoje Bridge
1. 개요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에서 출발하여 거제시 사등면 덕호리에서 끝나는 교량.1992년 10월에 착공하여 1999년 4월에 준공되었다.
2. 구조
남해안대로와 거제대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교폭: 20m
- 높이: 해수면으로부터 20m
- 교장: 940m(본장 720m, 접속도로 220m)
- 건설비용: 340억원
3. 역사
1971년에 준공한 구 거제대교는 고작 왕복 2차로였다. 70년대에 들어선 대우중공업[1]과 삼성중공업으로 인해 물동량이 매우 늘어 1980년대에 이미 교통량이 포화상태였고 마을로 진입하다보니 속도도 매우 느렸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왕복 4차로의 신 교량을 기존 거제대교 인근에 건설하기에 이른다. 개요에서 상술했듯 1992년 10월에 착공하여 1999년 4월에 준공되었다.신거제대교가 개통되면서 노후화된 기존 거제대교는 대형차의 진입이 제한되었고, 남해안대로-신거제대교-거제대로를 잇는 부드러운 선형보다 기존의 거제대교로 통하는 길이 훨씬 돌아가는 꼴이 되어버려서 속력의 경쟁에서 밀리고 교통량이 매우 감소하였다.[2] 도로 표지판 상으로는 구. 거제대교로 분류되어 안내되고 있다.
거제 방면으로 교량을 통과하자마자 왕복 4차로 도로인 거제대로와 곧바로 연결되어 거제의 중심지인 고현 방면으로 접근하는 시간이 상당량 단축되었다. 통영 방면으로 이어지는 남해안대로 역시 통영IC까지 신호등이 없기에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나와서도 장평까지 신호등 없이 논스톱으로 주행할 수 있다.
양방향으로 검문소가 있어서 과적, 음주차량 단속 및, 수배자 검문 등을 했었으나 언제부턴가 폐쇄되었다.[3]
4. 특징
- 구 교량과 신 교량이 나란히 위치한다는 점, 구 교량이 신 교량보다 시내버스 노선이 많고 대교 일대 마을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점, 신 교량에 중앙분리대가 없고 종점부에 급커브가 존재한다는 점 등 여러모로 영도대교-부산대교의 관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 본 교량을 통과하기 전 거제 방향 도로변에 휴게소와 전망대 기능을 겸한 통영타워가 위치해 있다.
- 2010년에 거가대교가 개통된 이후 부산 방면에서 거제도로 유입되는 방문객이 많아진 현재는 거가대교에 비해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거가대교처럼 화려한 주탑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곳을 관광 목적으로 찾는 여행객들은 없다.
- 거제에서 서부경남권으로 진출한다면 신거제대교를, 부산권 또는 대구경북권으로 진출한다면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편이 이동동선 면에서 효율적이다. 목적지가 창원시라면 조금 애매할 수 있는데, 마산 지역일 경우 신거제대교가, 창원•진해 지역일 경우 거가대교가 조금 더 유리하다. 만일 시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중간 지점이라면 거가대교의 살인적인 통행료를 아끼는 편이 좀 더 현명하겠다.
4.1. 운행 시 주의사항
- 거제 방향 종점부에 급커브가 존재하며, 중앙분리대가 없으므로[4] 1차로 운행시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 전 구간 차로변경이 금지되어 있다.
5. 기타
- 이 다리 인근의 해역을 일컫는 지명이 바로 견내량이다. 임진왜란 당시 해전, 특히 한산도 대첩에 있어서는 핵심이 되는 곳이다. 한편 이곳의 수로를 일컫는 다른 지명이 전하도이기도 한데, 무신정변 당시 왕이 건넌 수로여서 그렇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