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6:08:55
身 | 劍 | 合 | 一 |
몸 신 | 칼 검 | 합할 합 | 하나 일 |
무협소설의 용어로 사람이 검이 되고 검이 사람이 된다고 알려진 검술의 경지. 혹은 사람과 검이 하나가 되었다고도 해석한다. 현대 검도에서도 심심치 않게 쓰이는 용어로, 무협소설과는 달리 심신 수양을 통해 이루는 정신적 경지를 표현한다.
검술의 정점을 논할 때 자주 쓰이는 말로, 물아일체(物我一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무협소설에서 절정고수의 경지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마치 하나의 검처럼 보이거나, 비무 등의 이유로 검을 들자 검만 보이고 사람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서술하는데, 신무협에 크게 영향을 끼친 묵향 이후로는 화경 직전에 달한 고수들의 트레이드 마크로 전반적인 틀이 잡혔다. 동 시대의 중국 무협 드라마에서도 극강의 무공을 익힌 빌런이 몸이 칼로 변해서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신검합체라는 일종의 초식으로 표현하는 작품도 있었다. 그런데 무공이 일종의 마법화 및 수명 연장과 신체개조의 수단이 되었고, 화경 현경이 비교적 흔해진 최근 무협 파워인플레로 인해 그 가치는 다소 떨어졌다.
2. 작품 내
- 묵향에서는 마교 최정예인 구성원 개개인이 초절정에 오대세가나 구파의 장로급인 천마혈검대의 개개인 무공 수위가 신검합일급이라는 서술이 있다.
- 던전앤파이터의 소드마스터에게 신검합일이라는 버프스킬이 존재한다.
- 바람의나라의 전사에도 신검합일이라는 버프 스킬이 존재하며 무기를 장비한 상태에서만 적용된다는 특이점이 있다. 초기에는 평타에만 적용되었으나 이후 스킬에도 적용되도록 패치되었다. 업데이트를 거쳐 신검합일 => 검신검귀 => 대력검신으로 스킬이 변경된다.
- 한편, 소설 검의 대가에서 자주 언급되는 상티망 뒤 페르(Sentiment du fer)와도 유사한 면이 있다.
- 소설 장씨세가 호위무사에서 주인공이 신검합일에 도달했지만, 악의 무리 은자림을 처치하던 중에도, 그리고 작품 끝까지도 극한의 상황에서 이 경지에 도달할 때마다 광마에 되어버려서 주변인들을 전부 학살해버린다.
- 웹소설 나 혼자 소드 마스터에서 잔다르크와 간디가 각각 다른 신검합일을 보여준다. 검인 간디는 스스로의 육신을 검으로 삼아 신검합일을 이뤘으며 잔다르크는 검을 쥐었을 때에 맞춰 몸의 감각을 원벽히 조정해 보통의 감각을 포기하고 완벽한 감각을 얻었다고 한다. 다만 검을 쥐지 않을때는 돌부리에 넘어진다고 한다.
- 화산귀환의 화종지회에서 이송백이 청명에게서 신검합일의 경지를 보았다며 언급된다.
3. 관련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