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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9:45:25

무형검

무공의 경지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경지 삼류 → 이류 → 일류절정초절정화경현경생사경
검도 신검합일검기검사검강검환이기어검술무형검/심검
관련 문서 무협 용어/분류 · 무림의 세력 · 무공

1. 개요2. 상세3. 다른 매체에서 등장하는 무형검4. 관련 항목


無形劍

1. 개요

수중무검 심중유검(手中無劍 心中有劍)
손에는 검이 없으나 마음에는 검이 있다.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검술의 경지 중 하나. 물질적인 검을 들지 않고도 검객 스스로 검술을 구사할 수 있는 경지다.

보통은 로 이루어진 검을 만들어낸다는 묘사로 무형검을 표현하지만 비슷한 느낌의 검기와는 다른데, 검기의 경우 검에 강렬한 기가 씌어서 눈에 보이거나 혹은 겉으로 느껴질 정도의 기를 발하는 것인데 비해, 무형검은 이름 그대로 형상이 없는 검을 다루는 경지로 그 묘사가 상반된다. 보통은 무형검 자체를 기의 덩어리로 묘사하니만큼 어찌보면 검기 혹은 검강이 극대화된 형태라고 볼 수도 있겠다.

묘사 상 심검과 그 경계가 애매하다. 굳이 구분한다면 무형검은 보통 기의 덩어리로 검을 만들어내지만 심검은 그런 과정도 없다는 것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나름대로 독자적인 설정을 들이댄다면 모를까 연출이 비슷할 수밖에 없으므로 사실상 2000년대 이후에 출판된 대부분 무협소설에서는 이 둘의 구분을 하지 않는다.

2. 상세

등장할 때 사용자부터가 마음만으로 검술을 구사할 정도의 고수인 만큼 입문 단계에서도 측정할 수 없는 속도로 모든 것을 꿰뚫는 위력을 발휘하며, 무형검이 극에 이르면 심즉살 급의 위력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 천랑열전의 등장인물 월하랑은 작중에서 검술이 빠르게 성장했고, 후속작인 나우에 등장했을 때는 무형검의 경지에 올랐다고 언급된다. 고작 나뭇가지 하나로 명왕신교 우두머리 시바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검총에 묻힌 독고구패의 다섯가지 검 중 마지막으로 사용되었다는 무검(無劍)은 검이 없이도 검을 이길 수 있었다는 모호한 언급[1]만 나왔는데, 이를 무형검처럼 검을 들지 않은 맨손으로도 검술을 펼칠 수 있다는 표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3. 다른 매체에서 등장하는 무형검

검정 고무신에서도 등장했다.

나노마신에서는 생사경의 경지에 오른 고수만이 가능한 기술로 등장한다. 그런데 생사경이 말그대로 죽어서야 오를 수 있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경지라 무형검을 보고 주변인들이 놀라는 연출로 자주 쓰인다.

던전 앤 파이터에는 무기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소검중 무형검 엘레노어와 무형검 아르게스는 룩이 검의 손잡이만 있고 날 부분은 없다. 이후 웨펀마스터의 진:각성인 眞:웨펀마스터를 달성하면 무형의 검을 다루게 된다. 각성 패시브로 류심 스킬에 무형검이 추가 되고 95레벨 액티브 공격기 극 발검술 : 무형참은 무형검을 사출해 공격하며 진:각성기 천제극섬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형검으로 공격하는데[2] 둔기-대검-소검&도-광검 순서로 형태를 바꿔서 공격한다.

디아블로2에서 무형검의 컨셉으로 에테리얼 무기가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일반 무기보다 위력이 높은 고성능 무기인 대신 설정상 마법으로 만들어진 무기라서 그런지 수리를 못하는 치명적인 패널티가 있다. 실제 무협지에서도 살상력이 높은 무형검의 특성상 파괴불가 옵션이 있는 룬어 아이템죽어가는 자의 숨결죽음은 대놓고 에테리얼 무기에 제작 하라고 나온 룬어다. 이 둘은 실제로 공격 옵션도 무식한 살상력을 보유하고 있어 무협지의 무형검을 대놓고 오마주한 무기이다.

비뢰도에서 무명이 사용한다.

메이플스토리의 직업 중 하나인 데몬어벤져의 주무기인 데스페라도가 무형검이다.

바키 시리즈 4부 바키도에서 현대에 다시 부활한 미야모토 무사시가 이 경지에 도달했다. 그러나 작가가 써먹기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후반부에는 그냥 진검을 휘두른다.

트롤트랩에서도 김덕배가 무형검으로 모자라 무형권과 무형옥까지 시전한다.

신암행어사에서 원술(슈퍼스트링)의 살형도가 나온다.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에서 서은현의 심상 구현으로 나온다.

칼 이야기완료형 변체도 허도 야스리와 후보였던 전도 사비 역시 일종의 무형검의 개념을 구현하려 도전한 결과다.

나 혼자 소드 마스터에서 검은이 사용했다.

4. 관련 항목


[1] 대체 어떤 검인지, 상식적인 선의 검술을 썼던 것이긴 한 것인지조차 알 수 없는, 사실상 무검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독고구패가 상상하기조차 힘든 경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표현하기 위한 문학적 장치에 가까운 셈.[2] 사실 둔기가 포함되어 있어 무형검이라기 보단 무형의 무기가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