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1961년12월 23일 경 이기철의 친자인 이동욱 으로 태어났으나, 유미애(레베카)로 인해 바꿔치기 당하여 신태환의 아들인 신명훈의 삶을 살게 된다.
이기철의 핏줄이라 그런지 신태환이 시키는 부정부패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나, 태환의 가르침에 따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정신을 본인의 연애사에서 발휘해 버린다.[1]
냉혹한 신태환 밑에서 제대로 사랑받지 못한다 느껴서인지 꽤나 애정결핍캐릭터. 어릴 때부터 동철 - 동욱 형제를 동경해 오며 동욱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고[2], 성장한 후 자신이 이기철의 아들이란 걸 알자 아싸 좋구나 하고 바로 신태환에게 등을 돌렸다. 그러나 짝사랑하는 여자 김지현을 뺏기 위해 어릴 적부터 온갖 찌질이 짓거리를 다 하더니 결국 지현을 납치강간하는 만행까지 일삼아 동철의 집안에 또다른 비극을 불러오고 지현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등 애초에 저 형제를 동경했다기보단 그냥 동욱에게 헌신적인 형 동철같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듯 하다.
지현에 대한 집착을 보면 얀데레 수준으로, 중2병 넘치는 대사를 치며 자길 찌르라고 발악하는 등 지현 앞에서 이런 면이 더 드러난다. 근데 막상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자 아내는 버리고 튄다(...). 결국 강간으로 지현을 임신시켜 동욱의 약혼자를 뺏어놓고 또 멀쩡하게 잘 살면서 지현과 함께 양춘희의 미움을 한몸에 받다 막상 양춘희의 아들로 밝혀져 동욱의 이쁨받던 막내 포지션을 강탈해 가족들마저 뺏어가 버려 동욱 입장에선 신태환 이상의 원수가 따로 없다. 결과적으로 동욱의 흑화에 일조했지만, 그런 거 상관없이 동욱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과 알콩달콩 잘 지내며 잘 먹고 잘 산다(...). 이 드라마의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 포지션이자 유미애의 뒤바뀐 아이 작전의 수혜자(?).
어린 시절 소망하던 첫사랑과 사랑이 흘러넘치는 가정 두가지를 다 가진 뒤 신나서 한때 태성의 중역이었던 입장을 이용, 신태환의 비리를 폭로하는 등 활약하지만 그 때문에 이번엔 신태환에게 여러 번 잡혀가 죽도록 얻어터지고 동철을 함정에 빠뜨리게 하는 미끼로도 자주 사용된다. 워낙에 자주 잡혀가고 동철이 함정을 무릅쓰고 구하러 오기 때문에 히로인격(...)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1] 그러나 막무가내의 방식때문에 지현이 명훈을 거부했다. 게다가 어린시절 신태환의 악행으로 명훈과 친해질 수 없었다.[2] 동철이같은 형을 가진 동욱이 부러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