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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2 13:26:27

Seal(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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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특징3. 비운의 작품4. 등장인물
4.1. 일행4.2. 그 외
5. 도시/장소6. 키워드7. 이스터 에그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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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 (운명의 여행자)

2000년 4월 출시한 가람과 바람에서 만든 한국 RPG. 출시 순서상으론 가람과 바람의 3부작 중에서 두번째 작품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레이디안, 나르실리온과 같은 세계관이다. 단, 다른 두 작품이 지상을 무대로 하고있는데 반해 이 작품은 부유 대륙을 무대로 하고 있기에 연결고리 자체는 옅은 편. 후속작으론 씰 온라인이 있다. 시나리오를 쓴 사람은 SF소설가로 활동 중인 (당시는 게임 개발자였던) 김보영. 출처

훗날 고전 RPG 마니아들 사이에서 사실상 씰을 3대 패키지 RPG 명작으로 포함시키거나, 씰이 창세기전, 악튜러스, 파랜드 택틱스보다 더 재밌었다는 반응도 많이 올라와 뒤늦게 재조명을 받았다.

2. 특징

시대적으로 여타 RPG 명작들과 발매시기가 큰 차이가 나지 않던 씰은 명작이라고 불리던 다른 RPG들 보다 많은 부분에서 앞섰다.

씰은 개발사의 RPG 초기 실험작이던 레이디안에서 훨씬 더 진보된 그래픽에 최적화를 이뤄내 속도감이 매우 빠르다.

BGM이 굉장히 훌륭하지만 BGM의 전환이 자주 일어나는 건 아쉽다. 어두운 대사를 주고받으며 어두운 BGM이 흘러 나오는 와중에, 장소가 바뀔 때 그 장소에 전용 BGM이 잠깐 나오다가, 다시 대사가 이어지면 원래 어두운 BGM으로 돌아가는 전환이 종종 있어서, 몰입도에 방해가 될 때가 있다.

전투는 파이널 판타지의 ATB 방식이지만, 자체적으로 발전시켰다. 파이널 판타지는 타임 게이지가 아군 여러명에게 동시에 턴이 와도 앞선 캐릭터의 전투 연출이 끝나야지만 다음 캐릭터가 전투 연출을 시작한다. 씰은 동시에 턴이 와도 여러 명에게 명령을 입력하면, 입력하자마자 모든 캐릭터가 너나할 것 없이 동시에 한 화면에 모두 겹치는 전투 연출을 보여줘 전투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만약 전체적으로 타임게이지가 없는 상태면 중간에 스킵하듯이 빠르게 차버리기 때문에 시간도 매우 절약되며 타임게이지가 꽉 차서 액션을 취해야 하는 동안에는 다른 모든 캐릭들의 게이지가 천천히 오르는 것으로써 공격을 할 때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며 빠른 템포로 전투를 할 수 있어 전투가 지루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전투 화면에서 자신이 공격하려고 몬스터에게 접근할 때, 몬스터도 공격을 하러 이동한 상태면 허공에 칼질만 하고 제자리에 돌아온다. 악튜러스의 방식과 같지만, 씰이 먼저 출시된 게임인데다 공격 후에 되돌아오는 자리는 몬스터든 아군이든 항상 같은 자리 이므로 더 직관적이다. 또 내가 공격하는 방향과 몬스터의 공격 방향이 같다면 중간에서 충돌하고 서로에게 일정량의 대미지를 입히고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1]

경험치 획득방식이 특이한데 일단 캐릭터가 몬스터 격퇴 시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은 일반 RPG와 다를 건 없지만, 평타와 스킬로 몬스터를 죽이지 못하고 타격하기만 하거나 아군에게 스킬을 사용했다면 이때도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아루스에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아루스의 경우 속도가 빠른 편도 아니면서 평타 타격횟수는 1회에다가 크리가 터져도 2회 타격이고, 스킬을 발동하기 위한 조건인 XP 회복은 몬스터에게 맞아야 쌓이지만 방어력이 높아서 잘 쌓이지도 않으며, 어찌저찌 쌓아서 스킬을 사용해도 발동속도가 느려 몬스터가 피하기 십상인 데다가 이벤트로 파티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해서 이것들이 시너지를 발휘해 애정을 가지고 키우지 않는 이상 최후반부엔 십중팔구 아루스가 레벨이 가장 낮다. 반대로 전체마법이면서 타격횟수도 많은 스킬을 가진 클레어와 베오린은 몬스터 수가 많을 때 생각 없이 전체마법을 질러주기만 해도 파티 최고렙을 다투고 있다. 아루스 팬들은 억울해 할 수도 있는 점.

또한 이 작품의 진정한 백미는 서브 퀘스트. 한국 게임 중 이 정도로 방대하고 충실한 서브 퀘스트가 들어간 게임은 그리 많지 않다.

게임 내내 이어지는 암울한 분위기도 호평을 받았으며 후반부 미심쩍은 떡밥이 회수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가람과 바람이 망하지 않았다면 씰의 세계관을 멀리 내다보고 기획을 한 걸 알 수 있다. 호크마와 베오린의 관계, 엘림과 발리에의 상위 종족, 종족 구분과 소속감, 역사, 인간 위의 신이라도 이중성과 갈등, 모든 파티원이 묻히는 캐릭터 없이 하나하나 목적성과 쌓여가는 인간 관계를 정교하게 그렸다. 그리고 일부 작내 고유명사들의 경우 카발라에서 따온게 많다, 호크마, 헤세드, 예소드 등...

당시 한국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버그 문제는 이 작품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단, 이 게임을 버그투성이 게임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있는데, 진행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아주 치명적인 버그가 몇몇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나 버그의 수 자체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이 버그들은 패치를 통해 대부분 수정되었으므로 플레이 전에 반드시 패치를 해야한다.

3. 비운의 작품

창세기전 3 시리즈와 코룸 외전, 악튜러스 등 대작이라 불리는 작품 사이에 출시되다보니 발매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이었으며, 당시 게임이 늘 그랬듯 발매와 동시에 와레즈에 립 버전이 퍼지면서 상업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비운의 명작.

재미있는 것은 괜찮은 작품이라는 소문이 퍼진 후 팬들이 정품을 구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인데, 문제는 유통사인 카마 엔터테인먼트가 초판 이후 재판을 찍지 않고 생산을 중단해버리는 삽질을 하고만 것이다. 그래서 당시 구하고 싶어서 게임 매장을 수십군데나 돌았지만 구할 수 없었다는 글이 공식 홈페이지에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카마 엔터테인먼트가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유통사의 트롤짓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으니 유통사인 카마 엔터테인먼트가 씰의 게임 잡지 번들 제공을 결정한 일이다. 개발사인 가람과 바람 측에 따르면 개발사의 동의 없이 번들로 내지 않겠다는 계약을 했다고 하지만, 카마 측은 그건 구두 계약이었고, 실제로 서류상에는 그런 조항은 없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온 것이다.

이 일은 개발팀장이었던 김무광[2] 씨가 통신에 관련 글도 올림으로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 사건 후 개발사와 유통사는 공식 성명을 하고, 씰은 2001년 PC PLAYER의 부록으로 제공되었다.

CD를 구하려고 해도 주얼판이며 게임 자체의 버그가 심하여 패치를 받아야한다. 나르실리온 한정판이 발매되며 씰 컴플리트 에디션이 동봉되어 발매되었는데 발매된 시기가 워낙 오래되어 이제는 구할 수도 없다. 가끔씩 모 게임 사이트에 가지고 있다고 인증샷이 올라왔을 뿐이다.

PC GOM으로 추정되는 게임 잡지의 5월호(314~323)에서 다루어졌다.

4. 등장인물

4.1. 일행

4.2. 그 외

5. 도시/장소

6. 키워드

7. 이스터 에그

이 회사 전통의 이스터 에그로 10만 골드 이상을 들고 자이드의 숙소로 가면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료마 & 하야토 & 벤케이를 만날 수 있다. 돈을 주면 이 셋이 순식간에 갈라드리엘을 해치우고 "쉴츠는 평화로다"라는 발데아의 말이 뜨면서 엔딩이다.영상 세계관 최강의 보스도 겟타선의 힘 앞에선 무력했다.

이동중 Tab 혹은 D 키를 누르면 '발데아의 일기장'이라는 이름의 팝업이 뜬다. 그 시점까지의 게임 플레이 중에서 스토리상 중요하거나 특별한 사건을 발데아의 시점에서 정리한 것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편집할 수도 있다.

엘름성에 비밀 상점이 있다고 한다.
3. 제시카의 부탁
엘름성 수도원 바로 옆에 있는 제시카에게 말을 걸면 제시카는 교회 안에 있는 마틴 수사에게 편지에 관한 것을 물어 봐달라는 부탁을 한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 마틴 수사에게 말을 걸면 마틴은 이번주는 돈을 주지 못하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다. 다시 제시카에게 가서 말을 걸면 돈을 주는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제시카에게 돈을 주면 제시카는 그 돈이 마틴의 돈이 아님을 알고 일행에게 감사해 하고 경험치와 함께 일행에게 마을 남쪽에서 열리는 비밀 상점에 대한 이야길 한다.
4. 비밀 상점
엘름성 남동쪽 끝에 있는 우물가 위에 있는 집에 다가가면 동물소리만 나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 제시카의 부탁을 들어주고 난 다음 이 곳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 이 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데 말과는 달리 파는 가격이 다른 곳과 똑같다. 그러나 게이머가 이 상점에 아이템을 판매할 때 산 가격의 80%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템 판매시 이곳에서 팔게 되면 좀 더 많은 돈을 남길 수 있다.

사실 갈라드리엘, 전작의 일루바타르, 베오린(베오른) 등을 봐도 여기저기서 꽤 많은 이름을 따온 것을 알 수 있다.


[1] 충돌시 공격으로 보지 않으므로 경험치에 반영되지 않는다.[2] 게임 내에서도 이스터 에그로 나온다고 하며(아마 얼굴에 '무' 자가 새겨진 캐릭터였을 것임). 해당 개발자는 조이온 등을 거쳐서 2010년대에는 R-Craft라는 업소용 VR 레이싱 게임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2020년 넘어서도 VR 게임 사업에 매진하는 모양. 게임메카의 가람과 바람 3부작 소개 및 김무광 인터뷰. 안타깝게도 2024년 2월 18일에 공장 화재 사고사망했다.[3] 실은 갈라드리엘에게 조종당했던 듀란에 의해 사망한다.[4] 스토리상 듀란이 가장 적합하다.[5] 발데아로 출전하여 도둑질을하면 풀 히트 쉴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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