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슈렉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슈렉 3에 주역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오승윤[1]/타치바나 케이타.캐릭터의 모티브는 아서 왕.
2. 작중 행적
명문 학교 워스터셔 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이자 피오나 공주의 사촌동생. 큰아버지 해롤드 왕이 승하후 왕위 계승을 거부한 슈렉을 대신해 겁나먼 왕국의 왕위를 계승하게 될 소년이지만 학교에서는 거의 놀림거리, 아싸 신세다.[2] 다만 놀리는 다수가 별 이유 없이 막나가는 것이고 아서는 잘못한 것이 없다.어느 날 슈렉이 왕위를 계승하라고 찾아오는 바람에 얼떨결에 슈렉 일행과 동행하게 되고,[3] 자주 부딪히지만 이 영화의 전개가 다 그렇듯이 나중에는 친해진다. 처음에 왕위를 계승하기 싫어서 아서를 찾아온 슈렉도 나중에는 그를 이해하게 된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려진 트라우마가 심해서인지 자신감이 떨어진 듯하다.
하지만 챠밍 왕자는 슈렉이 아서를 데려온 것은 왕위를 계승하기 싫어서였다고 폭로했고, 슈렉은 그런 말에 속아넘어간 네가 바보였다는 식으로 연기를 한다.[4] 이에 분노한 아서는 슈렉과 결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장화신은 고양이와 몸이 뒤바뀐 동키가 아서를 찾아가서 사실을 말하자 결국 슈렉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챠밍 왕자와 협력하던 동화 속 악역들을 설득해 사건을 해결하고 당당히 왕위에 오르는데, 이때 동화 속 악역들을 감화시키는 명연설을 함으로써 왕으로서의 자질을 보인다.[5]
후속작인 포에버에서는 언급도, 등장도 없다. 하지만 행적을 약간이나마 예측은 할 수 있는데, 슈렉에게 평범한 일상이 반복될 정도로 평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머나먼 왕국을 넘어서 동화 나라 전체가 태평성대를 맞이한 듯하다.
여담으로 파콰드 영주와 함께 포에버에 나올예정이였지만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여행 때문에 기각되었고 해외 위키에 나온 기각된 스토리에 의하면, 아서는 바쁜 국정일로 인해서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하였으며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오우거와는 더는 어울릴수 없다는 말을 하며 슈렉을 생일 파티장으로 내쫓았다고 한다.[6] 평행세계에선 원래 세상보다도 더 괴롭고 비참한 삶을 살다가 사건 종결 이후엔 슈렉에게 사과하며 모든 오우거들을 더 이상 괴물이 아닌 하나의 백성으로 대우해주겠다고 선언하는 그런 전개였으나, 서사 자체가 슈렉을 중심으로 다루는 서사이기에 아서의 내용은 완전히 기각되었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의 악역 빅 잭 호너가 본래 아서의 검이어야 할 엑스칼리버를 검이 바위에 꽂힌 상태 그대로 갖고 있는 걸 보아, 원전과는 달리 아직 엑스칼리버를 안 뽑았거나 뽑기 전에 빅 잭 호너한테 빼앗긴 듯하다. 다만 아서는 슈렉 일행을 만나기 전까지 줄곧 기숙사 학교에서 지냈기 때문에 엑스칼리버를 뽑을 기회는 커녕 그 존재에 대해서조차 알 턱이 없었다. 어차피 이 아서는 엑스칼리버를 뽑지 않고도 정당한 왕위 계승을 이루었으니 딱히 필요가 없겠지만, 이후 원전대로 흘러간다면 엑스칼리버는 어떤 식으로든 아서에게 회수될 수도 있다. 또한 해당 영화 막바지에 겁나먼 왕국이 나오는것을 보면 후속작에서 얼굴을 들어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나온다면 3편의 아쉬운 점을 털어낼 수 있을지 의문.
전반적인 행적을 보면 3편의 진주인공, 내지는 서브 주인공 포지션이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평가도 나쁘고 각본도 난잡한지라 이 부분이 잘 드러나지는 못했다.
[1] 같은 소속사의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비슷하게 유약하지만 주인공적인 면모를 보이는 히컵을 맡았다.[2] 재미있는 것은 당시 아서를 놀리는 데 앞장섰던 학교짱격으로 나오는 학생이 랜슬롯이며, 아서가 짝사랑하던 여학생 귀니는 말할 것도 없이 귀네비어의 애칭이다.[3] 자신도 왕족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4] 사실은 챠밍 왕자가 왕위 계승자를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려고 할 것을 알았기에,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아서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한 것이다.[5] 그 이전에 멀린을 설득하는 장면에서도 그가 설득력이 좋은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다.[6] 아마도 슈렉에게 막말을 하고 내쫓아 슈렉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 전개로 가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