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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4:11:16

아수라/아수라(웹툰)

파일:아수라_아수라002.jpg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전투력5. 기타

1. 개요

류기운, 문정후 작가의 웹툰 아수라주인공.

2. 상세

대장과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인지 밝혀지진 않았으나, 대장의 명에 따라서 함께 중원을 떠돌며 여러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 주로 무력행사가 필요한 존재를 상대하여 기물을 회수하거나 마부로써 타키온을 부려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임무가 주를 이룬다. 특이하게 무림 내에서도 손꼽힐 만큼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정작 무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이는 아수라가 중원 밖에서 넘어온 존재이기 때문이다.

3. 작중 행적

대장을 대동한 체로 중원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대장이 모종의 연유로 어느 폐허를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반시체나 다름없던 석가장주 석소명을 구조한다. 대장의 선심으로 죽어가던 석소명을 치료해주나, 석소명은 일행을 도둑으로 오해하고 사라진 귀면신검을 찾아내라는 생때를 부리는 것도 모자라서 천무곡까지 데려다 달라는 억지를 부린다. 그 때 석소명을 쫓던 척살단원 사준에 의해 발각되고, 사준은 석소명은 물론이고 철갑사를 앞세워 자신들마저 처리하려 하자 손수 사준을 상대하러 나선다. 그러자 석소명이 지니던 귀면신검이 공명하기 시작했고, 아수라가 검의 주인으로 인정 받았음을 깨달은 석소명에게서 귀면신검을 받게 된다. 처음 받는 무림 기물을 신기해 하다가 검이 날리는 푸른 검기에 놀라고, 이에 신나서 흥분한 아수라가 무언가 결심하자 신검도 이에 반응하여 대검으로 변한다. 그렇게 더 화려한 결정타를 사준에게 날리나 싶더니, 고작 한다는 게 방금 죽인 철갑사를 잘게 채써는 것(...)이었다. 이 예상치도 못한 혹사에 귀면신검은 버티지 못하고 졸지에 두동강 나버리고 만다. 십년감수한 사준은 철갑사로 하여금 다시 일행을 공격하지만, 이번엔 아수라의 순수한 체급에 철갑사들이 전부 피떡이 되면서 사준이 압도적으로 밀리며 리타이어 당하고 만다. 소동이 마무리되고, 아수라 일행을 다시 보게 된 석소명은 대장이 궁금해하는 현 무림의 지식들을 대가로 원하던 천무곡까지 향하게 된다.

석소명을 태운체로 어느 여관에서 요기나 하려는 일행들. 그러나 귀면신검을 노리는 제 3자와 척살단이 자신들을 추격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체 일행은 여유롭다. 그러나 그들이 들른 여관조차 귀면신검을 노리던 어느 무력집단과 한 패 였었고, 아수라 일행이 요기하는 사이에 벌써 무리가 일행을 포위하고 있었다. 무리의 수장은 멀쩡히 밥먹던 아수라의 머리를 그릇에 처박더니 대장과 석소명을 협박하는데 밥 먹는 개는 건드리지도 않는다고, 열 받은 아수라에 의해서 무리는 순식간에 제압 당하여 구석에 처박힌 인간 무더기가 되어버린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척살단 일행도 이 돌발 상황에 당황하나, 흡성마공 혈뇌자 철패 앞에선 상대가 누구든 평등한 영양분일 뿐. 가장 먼저 아수라를 노리고 흡수를 시도하나, 아수라가 철패의 마수를 힘으로 뿌리치고 되려 저 구석 무리들 중에 처박아 버린다. 이에 발끈한 철페가 쓰러진 무리를 모조리 흡수하여 괴물로 변이해 상대하러 오자 칼로 베어도 죽지 않는단 말에 흥미를 느껴 근처에 굴러다니던 냉병기를 집어다 상대하려 하나, 대장에게 제지당한다. 이내 대장이 날린 실패한 개량종자가 철패의 몸에 닿자마자 종자가 닿은 부위를 중심으로 철페의 신체가 역으로 흡수되더니 일제히 터지듯 몸체가 부풀려져선 그대로 거대한 세계수가 되어버리고 만다. 어찌됬든 자신들을 습격한 이들을 처리했기에 다시 가던 길이나 재촉하려는데, 이번엔 석소명이 척살단에 납치당하고 만다. 이에 대장은 어쩔 수 없이 석소명의 구출을 위해 마차를 끌던 말, 타키온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타키온은 아수라의 지시만 따랐기에 타키온을 부리는 것은 아수라의 일이었다. 종자 주머니에 묻었던 석소명의 냄새를 맡은 타키온은 곧바로 어딘가를 향해 내달렸고, 어딘가로 연결된 검은 구멍 속으로 아수라 일행을 인도한다. 타키온은 석소명이 갇혀있던 척살단의 감옥으로 곧장 도착하여 석소명을 구출하고, 타키온의 공간이동 도약에 일정한 도약 거리 확보가 필요했기에 비좁은 감옥이 아닌 밖으로 나가고자 감옥 건물 일대를 부수게 된다. 졸지에 난데 없는 습격을 받은 척살단원들은 이들을 막으려 했으나 손수무책이었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아수라가 엉덩이에 화살을 맞았다고 화풀이로 척살단 본부의 지면을 말 그대로 풍비박산 내버린다. 그런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충격으로 인해 마차 내에 '무언가'를 보관하던 함이 열리고 만 것. 그 안에 있던 것이 다름 아닌 살라만드라라는 사실에 경악하는 아수라 일행, 근처에서 배회하던 살라만드라를 발견하곤 아수라는 화난 고양이 달래주는 것 마냥 쩔쩔매며 돌아오라고 살살 달래주는데 하필 아수라를 향해서 던진 청마의 사슬 도끼에 살라만드라의 꼬리가 잘리고 만다. 살라만드라의 몸체가 해처럼 빛나는 순간, 타키온이 전력으로 아수라를 낚아채 공간이동으로 멀리 달아나게 되고 살라만드라의 거대한 폭발에 척살단 본부가 산 두세개와 함께 증발해버리고 만다. 다행히 아수라 일행은 무사했으나, 아수라는 조용히 빠져나가자던 대장의 명을 어겼기 때문에 대장에게 대차게 까인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일행은 천무곡에 무사히 도착했고, 무림의 클리셰에 따라 융성한 대접을 기대하던 아수라 일행이었지만 석소명이 눈치없게 '일행이 귀찮아 하지않게 조용히 보내달라 신신당부했다'는 말을 끝으로 뭘 얻어먹지도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

이들이 다음에 향한 곳은 귀활림. 대낮에도 어두운 죽은 자들의 숲이라 불리면서 '100척이 넘는 키와 108가지 신통술을 부리는 선인, 태산진인'이 은거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장소였다. 그러나 은거하거나 말거나, 아수라 일행 앞에선 소용없는 짓 이었다. 소문의 태산진인은 사실 소멸될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암석 골램 '팔로스'로, 아수라 일행은 팔로스를 금세 찾아내어 별탈 없이 제압하고 팔로스에게 예정된 운명을 맞이하게 해준다. 그 과정에서 태산진인을 찾던 어느 일행의 기습을 받았지만, 마찬가지로 그러거나 말거나 아수라에 의해서 또 제압되었기에 그리 신경쓸 내용은 아니다.

다음으로 일행이 찾던 것은 지옥 파수견의 목걸이로, 무림에선 선계를 지키는 수호자의 고리라고 불린 듯 하다. 이를 대대로 물려받던 어느 가문이 가주를 재외하고 전부 도적때에 학살당한 봉변을 당하자, 가주는 최후의 발악으로 지옥 파수견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거대한 늑대인간으로 변이하며 복수에 나선다. 늑대인간이 복수하던 와중에 아수라가 난입하여 제압을 시도하지만, 저택 한쪽 구석에 쌓인 시체 무더기를 발견하여 상황을 이해하고는 늑대인간이 자신의 복수를 마무리 짓게끔 일부러 방관한다. 복수가 끝나고 가주가 아예 거대한 늑대로 변이하자 그제서야 상황 진압에 나서게 되며 별탈 없이 늑대를 죽이고 목걸이를 회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수라는 목걸이를 착용했던 가주의 영혼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을 멈춰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듣게 된다.

일행은 화곡촌이라 불리는 빈민촌으로 향하게 된다. 그들이 찾는 것은 인간 숙주에 기생하는 일종의 고독, 흑거미였다. 대장의 명에 따라서 인간 사냥을 마친 숙주, 월영에게 접근한다. 아수라는 이전에도 흑거미의 숙주를 마주한 적이 있었으나, 처음으로 정신이 멀쩡한 숙주를 보게 되어 신기해한다. 아수라가 선공을 날리자 월영은 아수라의 정수리를 짚은 채로 뛰어올라 얼굴을 잡고 180도로 돌려 꺾는 즉사기를 시전한다. 아수라의 목은 정말로 180도 돌려 꺾였는데, 경악스럽게도 그 상태로 멀쩡히 반격하고 스스로 목을 잡아 제 각도로 돌리며 여유롭게 소감을 밝히기 까지 한다. 대장 이외에 자기 목을 잡아돌린 사람은 월영이 처음이라고. 이에 흥미를 느끼고 월영의 공격에 이리저리 어울려주지만, 명치를 한 번 맞아주더니 대장에게 혼나지 않게 이만 끝내야 한다며 월영을 제압해버린다. 월영에 기생하던 흑거미가 경악하며 숙주를 버리고 혼자 탈출을 시도하나, 달아나던 방향에 서있던 대장에게 가로막히곤 이내 아수라의 봉에 꿰뚫려 사망한다. 한편 아수라는 월영의 특이한 상태를 보고하게 되고, 대장은 월영의 상태를 보더니 그 기구한 삶에 감탄하며 어느 선물을 남기고 떠난다.

어딘가로 항하던 일행 앞을 어느 무리가 막아세운다. 단순 도적 무리라 판단한 아수라 일행은 적당히 상대하고 가던 길이나 마저 떠나려 하는데, 아수라가 가격한 왕염이란 거한이 아수라의 봉 공격을 한손으로 막은 체로 놓아주지 않고 버티는 것이었다. 나머지 셋이 아수라의 목을 치려던 찰나, 그들의 상관이었던 흑찰부 소속 유자림에 의해 제지되고, 유자림과 대장의 대화를 통해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 싶었다. 그런데 무림에 오고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공격을 막은 이가 있다는 사실에 아수라는 호승심을 불태우고 있었고, 왕염 등 뒤로 봉을 대며 다시 막아보라고 도발한다. 이에 왕염도 도발에 응하려고 하지만, 유자림도 대장도 이를 제지하면서 일단 관두게 된다. 이후 유자림의 안내에 따라 흑찰부 본부윽 어느 방에서 대장과 대동하게 되는데, 유자림의 설명 내내 하품하는 등 긴장감 없이 있다가 유자림의 속내나 본심을 깨달을 때 마다 나름 순수한 흥미를 느끼면서도 섬뜩한 표정을 보인다. 종국에 유자림의 뜻대로 일이 안 풀리자 대장과 함께 만년한철로 만든 철창에 갇히고 선택을 종용받지만, 그 순간에 흑찰부 내에서 발생한 원인모를 충격에 반응한다. 이는 형무문의 허창이라는 제자에 의한 충격으로, 천무곡에 구원을 요청했다가 받아왔다는 대장의 개량종자를 심으면서 생긴 충격이었다. 개량종자가 순식간에 자라나며 흑찰부 지부를 해집고 뒤집는 사이에 만년한철 철장을 찢어버리며 탈출하고는 대장과 한가로이 개량종자가 어뚱하게 나타난 것을 논한다. 이어서 왕염에 의해 머리가 땅에 처박히지만, 이전부터 왕염을 벼르고 있었기에 왕염더러 죽었다며 멀쩡히 반격한다. 왕염의 오른팔을 부러뜨리고 얼굴, 복부 순으로 가격하는데, 특히 복부 가격시엔 죽일 생각으로 가격한 까닭에 상하반신을 분리시켜 버린다. 그와중에 본인이 죽었다는 것도 모르고 별 것 아니라며 허세부리던 왕염이 자신의 상태를 뒤늦게 깨달으며 죽는다. 이를 지켜보다 외부로 도주하던 유자림까지 처리하려 추격하지만 아수라가 쫓던 형체는 유자림의 환술이었고, 제왕성을 적으로 둔 것을 후회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사라지는 유자림을 지켜본다.

흑찰부를 떠나면서 만나게 된 형무문 일행의 인도를 받아서 휴식 겸 정보를 전해듣게 된다. 여기서 제왕성주 백면신의가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을 갖고있다는 정보를 듣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이는 등 대장의 임무에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인다. 이후 형무문과 자신들의 연을 끊는 작업을 하면서도 형무문이 없는 형편에도 자신들을 대접한 것이 못내 신경쓰였는지, 이들을 돕기 위해 근처에서 잠복하게 된다. 그러나 아수라 일행을 찾던 적나수 황고는 그들을 비웃듯이 형무문 일행을 일격에 소멸시켜버렸고, 이에 격노한 아수라도 응징하기 위해 전투에 돌입, 결국 황고가 형무문 일행을 죽인 방식대로 황고도 죽여버린다.

적나수 황고와의 결투 직후, 무리하게 힘을 사용한 부작용으로 두통과 어지러움에 시달리고 있었다. 드러난 바로는 현재 아수라의 신체는 본래의 과도한 힘을 버틸 수준이 못되기에, 온존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힘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 대장은 그런 아수라 더러 쉬라고 이르고는 홀로 어딘가 숲으로 떠난다. 그렇게 쉬던 아수라는 살라가 보고 싶다며 칭얼거리더니, 문득 나무 사이에 숨어서 자신을 지켜보던 살라를 발견하고는 홀로 숲 속으로 뛰어든다. 공교롭게도 그 숲에는 아수라 일행을 찾던 혈나수 사성지가 부하 사냥을 하던 곳 이었고, 얼마 안가서 둘은 서로를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를 못알아보고 남남처럼 취급하다가, 아수라가 황고를 죽인 인물임을 사성지가 깨닫자마자 일격을 맞게 되는데, 아수라 역시 그 찰나의 순간에 일격을 동시에 날리면서 유효타를 먹인다. 그 특유의 맷집과 괴력으로 사성지를 압도하여 그를 곤죽으로 만들지만, 사성지의 유충들이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는 광경과 그 유충이 채찍으로 변하여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걸 맞고도 살아있음에 감탄하는 사성지에게 채찍 열가닥을 휘두르는 놈도 봤다며, 그에 비하면 사성지는 피라미일 뿐이라고 응수한다. 그러자 발끈한 사성지의 등 뒤에서 무수히 많은 유충 채찍이 돋아나는 걸 목격하고는 놀란다. 회복과 공격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방일체와 같은 채찍 공격에 어느정도 대응하다가도 결국 쪽수에 밀려서 난감하고, 깔끔하게 광역기를 쓰자니 신체가 버티지 못하는 상황. 그러던 중에 흑나수의 부하가 소지한 칼이 눈에 들어오고, 이어지는 채찍 공격에 목도리에 방금 빼앗은 검을 매단 검격으로 대응한다.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날아오던 채찍을 전부 베어내고는 사성지를 향해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몸통을 베어내더니 다음 한타에 검을 드릴처럼 회전시켜 사성지의 가슴에 커다란 바람구멍을 내버린다. 여전히 놀랐다며 감탄만 하던 사성지는 이내 방금의 공격으로 구멍이 재생되지 않음을 깨닫는데, 아수라는 이미 오래전에 비슷한 부류와 전투를 통해 노하우를 습득했으며 해법은 바로 마찰열로 재생하는 유충들을 태우는 것이었다. 재생능력이 망가진 유충들은 더 이상 사성지를 회복시키지 못했고, 궁지에 몰린 사상지가 전력을 다하여 채찍을 창 형태로 일격을 쏘아보지만, 결국 아수라의 일격에 밀려서 몸이 갈려나간다. 이제는 넝마조각 같은 조그만 파편에 입과 눈만 남은 체로 사성지는 횡설수설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이에 아수라는 죽일 때는 철저히 처리한다며 확인사살로 마무리 짓고는 잠자듯이 엎어져 쓰러진다. 이렇게 쓰러진 아수라는 대장과 타키온에 의해 발견되어 무사히 돌아간다.

어느 날, 마차를 몰고 가는 길에 거지꼴로 쓰러진 어느 거지를 발견하게 된다. 거지가 이내 정신차리더니 음식과 마실 것을 개걸스럽게 먹고는 냅다 절하는 것이다. 자신은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라 당장 은혜갚기는 어려우나 일을 끝마치는데로 은혜 갚겠다는 것을 동승시켜준다. 그렇게 얼마나 갔을까, 아까처럼 길에 쓰러진 거지를 주워보니 이 사람도 똑같은 소리를 하며 동승하는 것이다. 얼마 안돼서 또 쓰러진 거지를 주우니 이번에는 자신이 기억상실증이라며 본인이 누군지도 모르겠다는 것 마저 영문도 모른 체 동승시키기곤 적당한 곳에 다시 내려준다. 어느날 밤, 폐가에서 노숙하던 아수라 일행에게 불청객 둘이 찾아온다. 처음엔 그들의 현상금과 명성을 노리던 자폭당의 살귀들이, 그 다음엔 가면을 쓴 괴인이 찾아와선 자폭당을 해치우고는 아수라 일행에게 달려든다. 이 가면쓴 괴인은 바로 일전에 길에 쓰러진걸 구해줬던 거지로, 그 정체는 선유경의 제자 백현강. 실은 아수라 일행의 행적이 선유강을 불편하게 했기에 아수라 일행의 의중을 파악하려고 접근한 것이었다. 한편 아수라 일행은 백현강이 팔나수의 일원일 것이란 짐작하며 이번에는 생포하고자 제압하려는데, 백현강이 내력을 이용한 무공으로 허공에서 아수라의 일격을 막는게 아닌가. 내력을 운용할 줄 모른다면 오늘 죽을 것이라는 괴인의 말에 발끈한다. 이어서 괴인은 내력으로 자신의 무개를 천근추 만큼 부풀리거나 금강불괴에 가까운 내구력, 척살단에서 보였던 일격을 한 손의 반탄기공으로 막거나 상대의 내력을 역 이용하는 타혈법인 일지천뢰까지 구사하며 아수라를 애먹게 만든다. 그러나 아수라는 일지천뢰의 효과로 신체의 기혈이 뒤틀렸음에도 봉을 휘두르는 기합 한번 만으로 기혈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기행으로 되려 백현강을 놀라게 만든다. 그와중에 백현강의 내력 운용을 잔재주라며 깔보거나 어느 정도 살살 때리면 사로 잡을지 감 잡으려는 언행으로 백현강을 발끈하게 만든다. 직후 2단계 높인 위력으로 공격을 몰아붙히자 백현강은 궁지에 몰리기 시작하는데, 어느새 가면이 깨지고 드러난 얼굴을 아수라가 알아본다. 그때 정신줄을 놔버린 백현강이 무의식적으로 내지른 무극천공 흑룡장천에 잠깐 정신을 잃게 된다. 그런데 정신을 차린 백현강이 자기도 모르게 애송이를 상대로 절초를 써버렸다며 놀라서 횡설수설 하는 사이에 정신을 차리고는 백현강의 얼굴 정면에 주먹을 꽂아버린다.

4. 전투력

파일:아수라 파괴력.jpg

장봉을 주무기로 삼으나 주로 주먹으로 싸운다. 하지만 장봉은 비교적 최근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원래 선호하는 무기는 도검류이며, 그 중에서도 참마도가 주무기 였던 것으로 보인다. 무림의 무공과는 다른 것이지만, 검을 회전시켜 드릴처럼 활용하는 등 신기에 가까운 무예를 갖줬다. 그 외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목에 두르던 목도리를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아수라를 상대하는 이들이 하나같이 경악하는 것은 압도적인 파괴력이다. 봉으로 땅을 내려치는 것만으로 주위를 초토화시키는 엄청난 파괴력이 보이기에, 이런 파괴력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것이 아수라의 특징이다. 적나수 황고는 아수라의 공격이 파괴력에 비해 너무 단순하고 거칠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지적하지만 그런 기술적인 허점은 아수라의 전투센스, 기술을 논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 정도로 압도적인 파괴력과 맷집으로 커버하고 있다. 이러한 전투력은 무공과 아무 상관 없는 아수라 본인의 힘에서 비롯되었으며, 작중 무림의 무공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

신체능력도 경이로운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맷집이 보장된 신체임은 물론이고, 목이 180도 돌려 꺾이고도 멀쩡히 반격하여 꺾인 목을 다시 되돌리고 감상평까지 남길 정도로 여유로운 반응도 보인다. 유충으로 무한 회복과 재생을 하던 사성지도 그 튼튼한 신체가 부럽다고 평한다. 또한 반응속도나 동체시력도 뛰어나서 역대 패왕급이라던 사성지의 일격을 순식각에 반격하고[1] 채찍 공격의 궤적을 눈으로 쫓는 경지에 있다. 32화에서는 괴인이 날린 일지천뢰 탓에 기혈이 뒤틀린 신체임에도 봉을 휘두르는 기합 한번으로 기혈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기행을 선보이기도 한다. 다만 모종의 사유로 아수라의 신체에도 한계가 있어서 아수라의 본래 힘과 투기를 버티지 못하기에 힘 조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장봉을 도검 휘두르듯 다루는 탓에 되려 몸에 내상이 쌓여서 부작용이 터지고, 이는 다른 도구를 다룰 때도 마찬가지여서 힘의 분배 및 완급조절의 미숙함으로 애꿎은 귀면신검을 부러트리기도 한다.

꾸준히 지적받는 단점은 단순한 싸움꾼의 기술이 가진 기술의 전부라는 것이다. 황고의 지적을 시작으로 독령술로 아수라를 목격했던 흑나수 우경도 아수라의 전투력에 대해서 민첩함이나 파괴력이 경계된다는 것 외엔 투박한 싸움꾼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아수라의 주 무기가 도검류였다가 비교적 최근에 봉으로 바뀐 탓에 봉을 검 휘두르듯이 다루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봉술 이외의 도검류의 무예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이외에도 사성지와의 전투에서 선보인 회전 찌르기는 본래 봉술로 쓰이던 것을 검술로 응용한 것이기에 도구 활용법이나 응용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명색의 무협지 주인공임에도 내력을 전혀 운용할 줄 모르는 탓에 내력을 운용하는 상대로 고전한다. 그래도 이 부분은 아수라에게 잠재된 내공이 어지간한 고수 이상으로 거대하다고 묘사되기에 추후에 내공의 운용 여부는 아수라의 의지에 따라서 개선되거나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과 대적할 만한 상대를 만나면 호승심을 불태우는 호전적인 성격이다. 한번 싸울 마음을 먹게 되면 누군가 끼어드는 것을 싫어하며, 분노했을 때는 대장 조차도 말리지 못하는 듯 하다.

5. 기타

15~16살이라고 한다.

특이한 버릇이 몇가지 있다. 첫째는 몇몇 사람 일부를 원숭이라고 부른다. 이 경우엔 해당 인물이 신발을 신었는지 여부에 따라서 후에 인간여부를 판단하는 듯 하다. 두번째는 자신의 얼굴을 누군가 손대거나 더렵혀졌다 판단하면 목에 두르던 목도리로 얼굴을 문지른다.

무림에 이제 막 왔기 때문에 무림에서 칭송받는 전설의 명검을 사용하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부셔먹고, 흡성대법을 보고 순수한 호기심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두에 젓가락을 찍어 먹는데, 젓가락 쓰는 법을 모르는 듯 하다.

지나가듯 언급되지만, 대장 만큼은 아니지만 아수라도 교황청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는 알고 있다는 눈치이다. 무림과 조정의 관계를 듣자마자 교황청을 가장 먼저 언급했기 때문이다. 아수라가 그만큼 오래전부터 대장과 함께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는 묘사인지는 앞으로 두고볼 일이다.


[1] 사성지의 일격이 몸에 닿기 직전까지 아무 반응도 없다가 몸에 닿는 찰나, 순식간에 반격하여 사성지의 안면에 유효타를 날렸다. 이를 직접 체험한 사성지도 반응속도에 경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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