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슬러그의 슬러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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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을 기준으로 정렬하되, 후속작에 등장 시 아래 첨자로 내용 추가. 3의 신규 슬러그는 모두 X의 더미 데이터이다. | |||
[1] 'T'andem 'S'lug(탠덤 슬러그)-001 |
설정화 |
게임상에서의 모습 |
메탈슬러그 3 : MF(도중 강제하차)
슬러그 점수
300000점(디버그)
1. 개요
Astro Slug.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슬러그 중 하나.2. 명칭과 설정
정규군이 아니라 모덴군이 제작한 병기인 탓에 '레벨 아스트로'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정식 명칭은 엄연히 '아스트로 슬러그'이다. 일본에서는 아예 레벨 아스트로라는 명칭 자체가 사용되지 않으며, 한국에는 서양권에서 그렇게 부르던 것이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모덴군의 병기이면서 이름에 슬러그가 들어간 건 확실히 어색해 보이나, 이후 시리즈에서도 슬러그 기간트와 같이 분명 모덴군의 것이라거나, 아예 한때 적이었던 자들의 수장을 발칸 달았다고 슬러그를 붙이는 모습에서 슬슬 이런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레벨 아머와 마찬가지로 모덴군이 제작하였으며, 지구상에서의 운용을 고려하지 않고 철저히 우주용으로 만든 것으로 미뤄볼 때 처음부터 정규군이 아닌 마즈피플을 상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무기이자 우주 전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메탈슬러그 2에서 모덴군은 일시적이긴 하지만 정규군과 동맹을 맺으면서까지 마즈피플과 전면전을 벌인 전력이 있으므로, 순수하게 마즈피플을 상대하기 위한 무기체계를 새로 만들 동기 자체는 충분하다.
3. 성능
width=100%]]| 아스트로 슬러그에 있는 무장들을 모두 장착한 모습 |
무장은 중앙의 기본 총구와 측면 파워건 포드 2문, 양면 미사일(폭탄) 2문, 발칸포 2문이다.
- 중앙의 총구는 기본 무장으로 헤비 머신건 탄환을 발사하는데, 헤비 머신건이나 다른 슬러그들의 기본 발칸이 A버튼을 1회만 입력해도 최대 4~6발이 나가는 반면 아스트로 슬러그의 기본 헤비 머신건은 핸드건처럼 1회 입력에 1발이 나간다. 심지어 헤비 머신건을 얻어도 여기서는 포문 하나에 1발씩 입력당 2~3발이 나가기 때문에 자동연사가 아닌 이상 버튼 연타 속도가 느린 사람은 체감 성능 역시 핸드건 수준으로 되어버린다. 해당 슬러그로 헤비머신건을 사용하면 중앙의 포문에서도 똑같이 헤비머신건 탄약을 소모하는 왠지 모를 불합리함은 덤.[2] 그래도 자동연사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헤비 머신건과 비슷한 성능이 나온다. 탄약이 다 떨어지면 근접 전용이 되어 버리는 레벨 아머와는 달리 중앙의 총구는 무한 탄환이다.
- 측면 부 무장 포드 2문은 파워 건을 습득할 때에만 장착되며, 측면 웨폰 포드는 1문씩 따로 계산되므로 2배의 공격속도를 낼 수가 있다.[3] 다이만지가 사출하는 마즈피플 UFO에서 헤비 머신건이나 로켓 런처 등의 보조무장을 받고 딱 붙어서 3문 무장+미사일을 난사하면 라그네임이 공격을 시작하기도 전에 입구를 뚫어버릴 수 있다. 예외로 레이저 건만은 특수한 판정이 적용되는데, 측면 포드 둘이 모두 나와있을 경우 양쪽 모두에서 발사하지만 발사 탄환수 처리를 한 개분만 적용한다. 실질적으로는 200발의 레이저 건으로 400발의 화력을 낼 수 있는 셈.[4]
- 양면 미사일 2문에서는 미사일이 발사되는데, 미사일은 한 번 사용에 2개가 날아가지만 이걸 각각 개별의 미사일로 치며, 아이언 리저드처럼 잠깐의 딜레이 후 무진장 빠른 탄속으로 날아간다. 좌우 방향으로 약간의 유도성을 지니며 화력은 1발 당 10 대미지이므로 20의 대미지를 입힐 수 있고 재장전 시간 없이 마구 난사할 수 있다.
- 라그네임 내부에서 슬러그 발칸 2문을 획득해 장착할 수 있다. 발칸은 이동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5] 대미지를 입으면 아예 한 방에 양쪽이 다 사라져버린다. 또한 로켓 런처나 샷건 같은 화력 좋은 무기는 동시에 2발이 발사되지 않으며, 좌우 한 발씩 번갈아가면서 발사된다. 하지만 샷건은 오히려 연사가 된다는 점에서 유용한데, 상술한 교차 발사로 인한 화력의 낭비를 일부러 슬러그를 한 대 맞음으로써 아스트로 슬러그의 남은 한 쪽의 웨폰 포드로 화력을 한 곳에 온전히 투사할 수 있게된다.
이걸 풀세트로 장착할 수 있다면 이론상 최강의 화력[6]을 가진 슬러그가 탄생한다. 즉, 주 무장 1문 + 측면 웨폰 포드의 부 무장 2문 + 양면 미사일(폭탄) 2문 + 발칸포 2문 = 7문 무장이다.[7]
피해를 입으면 부 무장이 떨어져 나간다. 측면 장착 웨폰 포드는 슬러그 노이드의 발칸처럼 대미지를 입을 때마다 한쪽씩 사라지지만, 슬러그 노이드와는 달리 새로운 무기를 얻으면 원래대로 돌아온다.[8]
이동시에는 측면의 부스터를 전개해 이동하며, B키를 누르고 있으면 선체 8방향에서 보조 부스터가 모두 전개돼 이동속도가 대폭 증가한다. 다만 취급에 주의가 필요한 게 컨트롤을 살짝만 잘못해도 바로 자폭 코드(A키 + B키)가 눌려 슬러그 어택이 발동된다. 쉽게 말해 슬러그가 제멋대로 자폭을 해 버린다.[9] 콘솔판에서는 자폭버튼을 D키로 바꾸면 B키로 고속 이동하면서 A키로 적들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오토 기능을 적용하면 무기 없이 나가는 기본 탄환도 연사속도가 상향되니 금상첨화.
디버그를 이용해 아스트로 슬러그를 탑승한채로 루츠 마즈를 처치하면 클리어 점수가 30만 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나[10], 통상적인 진행방식으로는 라그네임에 박혀버려 강제 하차하기 때문에 클리어 점수가 제공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파워 건을 탄환으로 사용하는 슬러그의 특성상 슬러그에 탄 상태로 무기를 얻었다고 해도 슬러그 하차 후에 이 무기를 사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루츠 마즈를 편하게 깨기 위해서 우주에서 미리 무기와 폭탄을 모으겠다면 슬러그를 미리 자폭시키는 것이 좋다.
4. 등장
출격 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은데, 다수의 로켓이 우주로 발사되는 컷을 보여준 뒤 현실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것과 똑같이 로켓이 다단 분리되고 마지막으로 페어링이 분리되며, 탑재된 아스트로 슬러그가 로켓의 사출기에서 고속 사출된다. 메탈슬러그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손에 꼽을 정도의 멋진 출격씬. 그와 동시에 모덴군이 탑승한 아스트로 슬러그들 상당수가 사출되자마자 마즈피플 UFO의 레이저에 죄다 쓸려나가는 조금은 충격적인 장면도 볼 수 있다. 그래도 라그네임에 침투하는데 성공한 모덴군이 상당한 규모라는 걸 생각해보면 못가도 보통 이상은 가는 탑승물인 것은 확실한 듯 하다.최후에는 라그네임 바닥에 고속으로 돌진하여 충돌해서 바닥에 구멍을 뚫고 기동 불능이 되며, 플레이어는 상단부 해치를 열고 탈출해 라그네임 내부로 진입한다. 엄청난 속도로 라그네임의 바닥과 격돌해서 구멍까지 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슬러그는 멀쩡하고 탑승자도 문제없는 것을 보면 내구력도 끝내주는 듯. 만일 아스트로 슬러그가 이미 부서지고 없다면 어딘가에서 날아온 모덴군 미사일이 대신 길을 뚫어준다.
버그 때문인지 아스트로 슬러그가 라그네임 모선의 바닥을 뚫기 위해 고속돌진을 준비하는 사이에 절묘하게 슬러그 어택을 성공시키면 플레이어 캐릭터가 머리로 라그네임 바닥을 뚫고 올라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적이 클리어되었을 때 고속돌진 이벤트의 유형을 판별하는 시점과, 고속돌진 이벤트가 시작되는 시점 간의 시간차가 있도록 프로그래밍된 것으로 보인다. 시도하고 싶다면 마지막 적을 처치한 후 이벤트 시작까지 간격이 길고 별다른 징조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을 숙지하는게 좋다.
[1] 플레임 샷은 우주 스테이지에서는 등장하지 않기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치트로 장착해서 써야 한다. 발사는 샷건처럼 정상적으로 적용된다.[2] 플레이어처럼 헤비머신건과 기본무기의 성능이 동일한데 아스트로 슬러그는 그 기본무기도 헤비머신건 탄환이라 이런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3] 특히 샷건을 획득시 통상의 2배의 속도로 공격하므로 거대 운석이 가로막는 파트를 지나고 나서 등장하는 다이만지를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부숴버리는 엄청난 고화력을 보여준다.[4] 한발 한발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다른 파워건과 달리 혼자만 동떨어진 판정을 가져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걸로 추정된다.[5] 라그네임 진입 시 나오는 우주선 떼거리를 상대할 때 이 반대로 향하는 벌컨 포드가 빛을 발한다. 회피와 공격을 겸할 수 있기 때문.[6] 1회 공격으로 기본 무장(1데미지)+웨폰 포드(1데미지 4연사X2)+미사일(20데미지)+샷건(20데미지)=49 데미지. 그리고 일점사로 연사가 가능하기에 이론상을 넘어 실질적인 DPS도 매우 우수하다. 포크 리프트 같은 핵데미지(240)를 입힐 수 있는 슬러그도 있지만, 이쪽은 기본 무장이 없는데가 근접 무기이고 슬러그 자체가 특수한 경우이다.[7] 메탈슬러그 7, XX에 등장하는 슬러그 트럭도 만만치 않지만, 각각의 무장들이 x축으로 퍼져있어서 핀 포인트 사격이 불가능한데다가 조준 방향이 딱 2개 뿐이라 조준도 난해해서 화력이 분산되어 실제 화력은 좋지 않다. 그에 반해 아스트로 슬러그는 전방위 조준이 가능해서 모든 구역을 커버할 수 있는데다가, 모든 무기의 공격을 거의 온전히 투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화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해서 이론상 DPS를 뽑는 것도 가능하다.[8] 메탈슬러그 3 파이널 미션 진행 중 이 기믹을 의도적으로 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3연속 다이만지 러시를 샷건으로 돌파할 때다.[9] 이런 컨트롤 미스 때문에 나중에 4편에서는 아예 자폭키가 D키로 변경된다.[10] 이 때 클리어 아이콘은 황당하게도 줄표(-)가 옆에 딸린 카멜 슬러그가 나온다. 참고로 메탈슬러그 3에서는 카멜 슬러그를 탑승한 상태로 클리어가 가능한 보스는 없다. 애초에 아스트로 슬러그를 탑승한 상태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것을 고려하지 않는 전제하에 게임을 설계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