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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20:39:41

아이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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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socbustMMX6.jpg

アイゾック / Isoc
1. 개요2. 작중 행적3. 정체4. 여담

1. 개요

록맨 X 시리즈 중의 하나인 록맨 X6에 등장하는 과학자 레플리로이드. 성우는 아오노 타케시.[1] 이름의 유래는 아이작 뉴턴.

2. 작중 행적



전작의 스페이스 콜로니 유라시아의 낙하 사건으로 세계가 황폐화된 후 살아남은 레플리로이드들에게 나이트메어 조사원의 휘하에 합류하도록 연설한다. 아래는 연설 전문.
지구상에 남은 레플리로이드 제군!
이미 소식을 접했겠지만 지금 각지에서 불가사의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들은 그 현상을 '나이트메어'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것은 인간들이 말하는 꿈... 아니, 악몽과도 비슷한 환영을 레플리로이드에게 보여주어 혼란에 빠뜨리고 심각한 경우에는 폭주하거나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게 하기도 한다.
앞서의 스페이스 콜로니 낙하 사건에 의해 지상에는 레플리로이드도 인류도 그 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더 이상 희생이 생겨서는 안 된다!
이번에야말로 지구의 존망이 달린 위기인 것이다!
여기서 사태를 심각하게 본 우리들은 나이트메어 현상의 수수께끼를 규명하기 위해 혐의가 있는 8곳의 구역에 조사원을 파견했다.
어찌 됐든, 나이트메어 현상은 그 유명한 이레귤러 헌터 제로... 그의 망령이 원인이라는 정보도 있다.
자 그럼, 여기서 용사를 모집하도록 하겠다.
우리와 뜻을 같이할 동지들이여! 힘을 빌려주었으면 한다.
이 8명의 조사원 밑에 모여라!
우리들의 목적은 나이트메어의 박멸, 그리고 제로의 망령을 없애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여기에 오라! 또한, 하이맥스가 조사원의 리더로 참가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온다면 신변의 안전은 보장하겠다.
이레귤러 헌터도 레플리포스도 지금은 궤멸 상태.
미래는 우리와 함께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기다리겠다! 제군!

특히 나이트메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동시에 조사의 필요성을 지구 전역에 선동하였다.[2] 표면적으론 나이트메어를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하자는 취지이지만 그의 실체는 사건의 배후이자 바이러스를 제작한 게이트의 측근이다. 게이트의 나이트메어 연구에 협력하겠다며 돌연히 나타났는데, 그의 진정한 목적은 나이트메어 현상의 일종으로 태어난 제로 나이트메어를 이용해 록맨 X5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진짜 제로를 찾는 것.[3] 게이트의 명령에 대해서는 충실히 따르고 있지만, 동시에 제로에 대해 강한 집착을 갖고 있어 게이트마저도 그의 그런 비정상적인 집착을 지적하고 있었다.

나이트메어 조사원들을 이끌며 게이트와 어떤 프로젝트를 꾸미지만, 엑스/제로가 조사원들의 리더인 하이맥스까지 쓰러뜨리자 결국 그를 데리고 철수한다.

최후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프로그램이 완전히 지워지면서 기능이 정지되며, 어떤 경위로 게이트를 따랐는지도 밝혀지지 않고 결국 직접 대결하는 일도 없이 수수께끼만 남긴 채 사라졌다.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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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가 하이맥스를 쓰러뜨리자, 아군이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조크는 "엑스도 당해낼 수 없었던 하이맥스를 쓰러뜨릴 줄이야"라고 말하며 폭소한다. 미치기라도 했냐고 물으며 덤벼드는 제로를 일순간에 결박하여 일시적인 전투불능 상태로 만든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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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order: 0px solid; margin: -11px; margin-top: -8px; margin-bottom: -16px"
파일:ISOC1.png
아이조크: "후후후훗"

제로: "뭐가 웃기냐?"

아이조크: "와-하하하하핫! 이거 웃지 않을 수 없구만!!
그 엑스마저도 대적하지 못한 하이맥스를 쓰러뜨리다니
하하하! 웃음이 멈추지 않는군!"

제로: ..."미치기라도 했나? 네 동료가 당한 거라고.
뭐가 그렇게 웃기나?
뭐, 좋아. 남은 건 너 뿐이다. 자, 쓰러뜨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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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조크: "우하하하핫! ...뭐라고 말했나? 애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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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우우와아앗!!
뭐, 뭐지!? 몸이... 움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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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조크: "제로... 네놈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훗, 뭐 됐어
살아있다는 것만 알면 네놈 따위는 얼마든지 잡아버릴 수 있다.
지금은 하이맥스를 데리고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거든"

제로: "기..기다려! 도, 도망가는 거냐!? 으윽, 몸이..."

아이조크: "흥, 지금의 네가 뭘 할 수 있겠나? 도망치지 않는다. 또 만나자, 약속하지."
}}}}}}
제로에게 다시 만날 것을 예고했으나 결국 그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최후에 기능이 정지된 아이조크의 주변을 제로가 지나치자 제로에게만 들리는 유언을 전달한다.[5]

파일:X6-3.jpg
"...가라! ...가거라 제로! 네가 바로 최강의 로봇이다!"[6]

제로로 하이맥스를 쓰러뜨리면 엄청나게 기뻐하는 그를 볼 수 있지만 반면 엑스로 쓰러뜨리면 "죽다 만 올드 로봇 놈"이라 부르면서 "반드시 나의 손으로 숨통을 끊어주겠다"라고 말하며 상당한 적의를 드러낸다. 엑스는 추격하려고 했으나 엑스마저 없어지면 곤란하니 자중하라고 말하는 시그너스의 말에 동의한 뒤 도주하는 속도도 빠르니 포기하고 귀환하겠다는 언급을 하며 그만둔다.

일부에서는 Dr. 와일리가 제로를 찾으려고 일부러 게이트에게 파견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또 다른 설로는 그에게 와일리 박사의 본인의 인격이 심어져 있다고들 하는데, 이는 위에 서술된 제로에 대한 집착이나 성우가 와일리 박사와 같아서 나오는 말인 것 같다.

X6에서 제로가 복구된 경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아이조크가 제로를 복구했을 거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러면 제로의 행방을 알고 있었어야 하는데 아이조크의 말을 보면 제로가 살아있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7] 그래도 어느 쪽이건 간에 와일리와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레플리로이드. 하이맥스를 제로로 쓰러뜨리면 후속작에서 악당으로 재등장해 제로를 조종할 수도 있다는 떡밥을 던진다.

록맨 X2에 등장해서 역시 제로나, 엑스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분위기를 풍겼고, 또한 Dr. 케인도 하지 못한 제로의 복구를 직접 해버린 카운터 헌터의 리더 사게스와 매우 닮아 있으며, 아마 그를 오마쥬한 캐릭터라 생각된다. 또한 "레플리로이드"라는 단어가 일반화된 X시리즈에서 엑스를 "로봇"이라는 단어로 지칭한것도 사게스와 아이조크, 그리고 그의 창조물인 하이맥스 뿐이다. 사게스의 경우에는 행동 모션이나, 인체비율 부분까지도 SFC판에 이식된 와일리 박사와 완전히 동일했다. 도트 크기는 와일리가 조금 더 컸지만.
그러다가 록맨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이나후네 케이지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Dr. 와일리는 록맨 X 세계관에서도 바이러스 형태로 존재한다고 한다.

요컨데,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아이조크=사게스=Dr. 와일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즉, 와일리가 시그마 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화한 뒤 사게스의 몸에 들어갔다가 사게스가 격파되자 아이조크의 몸에 들어가고 X6 아이조크의 몸마저 파괴되자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사게스/아이조크의 몸은 와일리가 누군가를 조종하거나 몸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자신이 사용할 몸으로 만든 것일 가능성이 크다.

게이트를 쓰러뜨린 후 이벤트에서 엑스 루트 한정으로 에이리아가 엑스에게 "거기 쓰러져 있는 아이조크, 기능정지 상태야. 죽은 건가? ...옛날에 이레이즈 사건과 비슷하잖아."라는 대사를 한다. 여기서 이레이즈 사건은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에서 나오는 설정으로 레프리로이드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즉 와일리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몸을 바꿔왔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록맨 X 시리즈의 후속작이 계속 나온다면 와일리 바이러스가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X 시리즈 이후를 다룬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 라이트와 와일리의 등장이나 언급이 사라지기 때문에, X 시리즈 시열대 내 어느 시점에서 라이트의 인격 프로그램과 와일리 바이러스가 소거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

4. 여담


[1] 록맨 클래식 시리즈와 X 시리즈의 Dr. 와일리 전담 성우다.[2] 이러한 선동은 와일리 박사의 주특기이기도 하였다. 라이트 박사를 궁지로 몰아 록맨이 이를 해결하러 나선 편도 있을 정도니.[3] 록맨 X6 완전 공략 가이드 p.7[4] 후에 에이리아는 움직임을 봉하며 동시에 외부의 공격에서 지켜주는 강력한 배리어 기능까지 갖춘 시한식 프로텍트라며 의아해 한다.[5] 오퍼레이터인 에이리아는 듣지 못했다고 한다.[6] 위의 스크린샷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사 주인이 아이조크가 아닌 물음표로 나와 있는데, 굳이 아이조크의 입에서 나온 말의 화자를 숨겼다는 것에서 암시를 주려는 의도였음을 알 수 있다.[7] 제로의 말로는 어디서 잠시 쉬고 있었다는 말을 보면, 와일리의 복구 후 제로가 와일리의 손에서 도망쳐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와일리가 제로를 찾기 위해 아이조크를 게이트에게 파견, 혹은 아이조크로 위장하여 침투했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