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ate/EXTRA
서번트와 계약 시 "아니요."라고 하면 세이버는 "동방의 민중들은 '사양'이라는 걸 중시한다고 하던가? 짐 앞에선 그런 거 필요 없다."라며 아량을 베풀고(?), 캐스터는 "이러시기에요? 그럼 데드 엔딩이라고요~?"라며 농담삼아 이야기하면서 기어코 계약해준다. 하지만 아처만은 다르다. "그러냐? 아님 말고. 아이고 나만 편하니 좋지 뭐 잘 있어라."라면서 시크한 듯 무심한 듯 버려버린다. 그리고 기다리는 건 DEAD END아처로 플레이를 하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전작과 연관된 반응을 보여주며 마토 신지, 버서커, 랜서와 싸울 때의 반응도 다른 서번트들과는 다르다. 신지에겐 "세계가 달라도 신지는 신지!"(요약)라는 진리를 말했으며[1] 버서커랑 싸울 땐 2번째로 거인 서번트와 싸운다고 했고, 랜서의 경우엔 서로 워낙 많이 싸웠는지 서로 지긋지긋한 관계라 한다. 랜서의 게 불그를 로 아이아스로 막아내면 원작재현이 들어가기도 한다.[2] 그리고 앨리스랑 싸울 때도 "다른 마스터에 비해 힘들지도 모른다. 어린 아이는 의외로 계산적이다."라고 말하는 걸 봐선 이리야한테 생고생한 게 떠오르는거 같다.(…)
더불어 별개의 인물이지만 그래도 인연이 가장 많이 닿아있는 토오사카 린에겐 꽤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 대면에서도 이 세계의 린이 기계치가 아닌 1류 해커라는 것에 조금 놀라는 모습도 보여주고, 주인공에게 냉정한 충고를 해주는 린의 모습에서 묘하게 그리운 느낌을 받기도 하는 등[4] 린에 대해서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여준다. 린과의 마력충전 이벤트에서는 아처의 익숙한 반응(?)에 린도 놀랄만큼 상성이 좋다. 이벤트 후 양호실에서 린과 같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누가 아처의 마스터인지 순간 의심이 갈 정도. 여주인공도 아처의 그런 모습이 수상했는지 과거에 린과 연인사이였냐고 추궁하는데, 그러자 앉아있는 자리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몸 개그(아쉽게도 화면상으로는 안 나온다)를 보여주고, 해명을 해도 주인공이 계속 의심하자 '이의 있다!'는 대사를 날리기도.
과거의 자신을 죽인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서인지 예전처럼 날이 서있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별개의 존재로 취급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정의의 아군을 경멸하고 혐오하던 시절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정의의 아군이라 할 만큼 많은 변화가 생겼다.[5] 물론 툭하면 틱틱대는 것과 이상이라면 아주 진절머리 내는 것은 여전하다. 실제로도 이상을 내세우는 레오나 트와이스에게 엄청 까칠하다. 덧붙여 본편과는 다르게 마스터에게 다정한 이유는 아처 본인이 잘라온 약한 자를 돕는다는 것이 그의 꿈(이상)이었기 때문이다.[6] 그래도 남주한테는 초반에는 엄청 틱틱댄다. 결과적으로는 주인공에게도 마음을 열고 나름 상쾌하게 사라지기에 적당히 UBW시절의 느낌도 나서 호평받고 있다.
1.1. Last Encore
1화 후반부에 갑자기 등장. 남자 키시나미 하쿠노를 공격하는데 어째서인지 부서지고 있는 석상과 같은 상태다.
허무하게 갔다는 반응도 있지만, 무명 역시 단순히 남은 생명체와 NPC를 제거하기 위한 에너미 같은 게 아닐 거라는 추측도 상당수 있다. 그중 자신이 소멸하기 전, 희미하게 웃는 걸 근거 삼아 하쿠노를 폐허가 된 황금 극장으로 몰아 네로를 소환하게끔 유도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 추측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의 무명의 행적을 보면, 하쿠노를 공격하긴 하지만 무자비하던 에너미와 달리 뜸을 들이고 설렁설렁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중간에 지면 파괴에 특화된 칼라드볼그로 하쿠노를 공격하지만 빗맞아 소각장이 무너져서, 하쿠노는 그 아래에 있는 황금극장으로 떨어지기까지 하고 결국 하쿠노는 네로를 소환하고, 네로로 인해 소멸당한다.
마테리얼에 따르면 돌같이 되어버린 이유는 세라프측 영령으로 소환되어 천 년 동안 세라프의 룰을 수호하는 역할로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의 미소는 '그런가-다녀와라.'라는 의미. 라스트 앙코르의 하쿠노가 여러 패자들의 총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성배전쟁 때 아처의 마스터였던 자가 현 하쿠노를 구성하는 일원이었을 수도 있다.
2. Fate/EXTRA Record
3. Fate/EXTRA CCC
또 내가 나설 차례인가. 슬슬 그만 좀 쉬고 싶은데 말이지.
아처, 캐릭터란의 코멘트
아처, 캐릭터란의 코멘트
속편인 CCC에서도 등장. 길가메쉬와 함께 명실상부한 Fate의 아이콘이 되었다.
CCC 기본의상이 격투게임에나 나올 것 같은 패션 센스라 여러모로 말이 많았으나, 아처 본인의 취향대로 입은 건 아니라고 한다. 일어나보니 어느샌가 입고 있었다는 듯.
프롤로그에서는 목소리만 나오고 이름은 '???'로 표기된 채로 정신을 잃고 추락하고 있는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등장. 추락하는 중에도 깨어나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아처 특유의 얄미운 격려(?)를 마구 쏟아낸다.
움직일 수 없다면 입이라도 움직여! 너의 특기를 잊었나? 실컷 나를 애먹이면서도 언제나 밉살스러운 말만 해대는 그 입은 어디로 간거야! 깨끗이 포기하지 않는 것이 너의 장점이다. 기억해내라! 너에게 검을 맡겼던 바보녀석의 이름을! 뭐라고 말해봐!
다행히 무사히 아처를 기억해낸 주인공의 모습에 안도한 아처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다시금 정신을 잃은 주인공이 깨어난 뒤 학교 교실에서 다시 재회한다. 주인공이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곧바로 조사에 착수하자고 하지만 예상외의 복장을 한 아처를 보고는 주인공이 놀라자, 자기도 부끄러운지 "이건 내 취향이 아니다"며 항변하기도 한다.
주인공과의 만남에서는 초반에 노골적으로 성차별을 했던[7] 전작과는 달리 이번작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마스터에 대한 믿음과 충성심이 상당히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의 과거의 자신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아래의 대사를 얼굴 붉히면서(!) 대답.
얼굴을 맞대고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그러니까… 최고의 파트너였다.
하지만 아처 자체가 남자이다보니 연애적으로는 여전히 차별한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볼 수 없는 여자 주인공 전용 이벤트가 생겼다.[8] 다른 서번트들은 남자나 여자냐에 차이가 별로 없지만, 아처의 경우는 확실히 명백한 차이가 생기고 반응도 상당히 다르다. 여자 주인공에 대한 데레도가 상당히 늘어났다. 전작에서도 남주인공에 비해서는 부드러웠지만 이성관계로써의 애정으로 보긴 애매한 편이었다. 하지만 CCC에서는 여주나 아처나 서로에게 매우 데레데레 하다.
…그런데 마스터, 네 이상형은 어떤 사람이냐? [9]
마이룸 이벤트, 여주인공 한정 대사
마이룸 이벤트, 여주인공 한정 대사
그야말로 여자로 하는게 베스트. 또한 주인공의 성별이 여성일 때 한정으로 멜트릴리스의 구애대상이 주인공이 아니라 아처가 된다. 물론 아처는 바로 거절하지만 여주인공은 폭풍질투를 하며 령주를 아처를 향해 겨누고 있다(...). 또한 아처가 주인공 앞에서는 BB와의 선을 확실히 긋고 적대시 하는 것 같으면서도 실은 BB와 싸우는 것에 상당한 저항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녀를 싫어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멜트릴리스가 간파한다. BB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소녀 탓에 아처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단번에 꿰뚫어 본 듯하다.
여자 주인공과의 조합이 베스트인만큼 두 콤비의
남주와의 전용 이벤트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일명 하지 않겠는가 이벤트(…). 남주 앞에서 수영복을 입은 아처로만 볼 수 있는 히든 이벤트다.
노멀 엔딩에서는 저항세력에 투신한 주인공 앞에 EXTRA 세계의 생전의 아처가 나타나 자신은 전투교관이며 주인공을 돌봐주기 위해 고용되었다며 쓰러져있던 주인공에게 손을 내민다. 주인공이 어엿한 마술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돌봐주겠다는 아처의 말에 가슴 뭉클한 그리움을 느끼는 주인공에게 교관이라고 불리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으니까, 이름으로 불러달라며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며[12] 주인공과 함께 미래를 나아간다는 훈훈한 엔딩으로 끝난다. 주인공이 본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서구재벌에게 지명수배되었다는 사실만 빼면.[13] 나스가 표현하길 다른 서번트들의 엔딩이 '현재에서부터 시작하는 미래의 이야기'라면 아처 엔딩은 '미래에서부터 시작되는 현재(지금)의 이야기'.
여담이지만, 아처가 과거 이야기를 해줄 때 중동에서 교관노릇을 했었는데 린 말고도 골치아팠던 제자가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넘어간다. 엔딩을 보면 그 제자가 누구인지 밝혀진다.
단, 남주인공은 위에도 나와있듯이 몇몇 이벤트를 볼 수가 없는데 그 중 하나가 아처의 마지막 SG 관련 이벤트라서 남주인공은 3번째 SG를 습득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남주는 2개만 얻어도 서번트 엔딩을 볼 수 있다.
CCC 트루 엔딩에서는 소멸하기 직전 주인공에게 다정한 모습으로 이별을 고한다.
주인공: 아처……? 어째서 그런 모습으로, 그런 장소에 멈춰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거야……? 열려있던 구멍도 어째서인지 닫혀버렸고. 누군가를 배웅하는 듯이 상냥한 눈을 하고, 마치 여기서 헤어지자고 하는 것처럼.
아처: "마치"가 아니야. 우리들은 여기서 헤어진다. 난 그곳으로 갈 수 없으니까. 달의 표면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 달의 뒷면에 사로잡히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마스터 뿐. 너의 힘으로 지금껏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다. 네가 이쪽에서 사라지면 나도 사라진다.
주인공: …
아처: 그렇게 심각한 얼굴하지 마.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소한의 일은 해냈다. 그걸로 잘됐다고 생각해줘.
주인공: 그럴 수가───! 아처까지 사라져버려? 여기까지 함께 싸워주었던, 기억도 없는 나를 나 자신 이상으로 믿어 주었던, 어떻게 감사해야할지도 모를, 둘도 없는 사람을 이런 곳에서───!?
아처: …그렇지 않아. 나는 너라는 마스터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서번트는 마지막에는 결국 사라지는 존재. 그렇게 많은 서번트들이 전투 중에 사라졌다. 하지만 난 전투 중에 사라지지 않았어. 네가 마지막까지 이겨줬으니까. 내 싸움에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아처의 이름을 부른다. 닿지 않는 벽을 두들긴다. ───이제, 그의 얼굴도 확실하지 않다.
아처: "마치"가 아니야. 우리들은 여기서 헤어진다. 난 그곳으로 갈 수 없으니까. 달의 표면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 달의 뒷면에 사로잡히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마스터 뿐. 너의 힘으로 지금껏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다. 네가 이쪽에서 사라지면 나도 사라진다.
주인공: …
아처: 그렇게 심각한 얼굴하지 마.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소한의 일은 해냈다. 그걸로 잘됐다고 생각해줘.
주인공: 그럴 수가───! 아처까지 사라져버려? 여기까지 함께 싸워주었던, 기억도 없는 나를 나 자신 이상으로 믿어 주었던, 어떻게 감사해야할지도 모를, 둘도 없는 사람을 이런 곳에서───!?
아처: …그렇지 않아. 나는 너라는 마스터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서번트는 마지막에는 결국 사라지는 존재. 그렇게 많은 서번트들이 전투 중에 사라졌다. 하지만 난 전투 중에 사라지지 않았어. 네가 마지막까지 이겨줬으니까. 내 싸움에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아처의 이름을 부른다. 닿지 않는 벽을 두들긴다. ───이제, 그의 얼굴도 확실하지 않다.
이후 아처가 마지막 대사를 날리는데, 주인공의 성별에 따라 다른 말을 남긴다.
이제 얼굴도 안 보이는군. 이별을 지연시키는 건 좋지 않지만 이번만큼은 관대하게 봐줘. …들리나? 마스터. 너는 내 검을 맡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멋진 인간이었다. 고맙다…. 생전에 이루지 못한 꿈을 네가 나에게 이루게 해주었다. 자아, 마지막 임무다. 선배로써 방황하는 후배를 보살필 일이 남아있잖아? 난 이제 볼 수도 없지만, 아무런 불안도 없다. 너 다운 강함으로 그녀를 구해줘.
여주인공에게 해주는 마지막 대사
여주인공에게 해주는 마지막 대사
자, 우물쭈물하지 마라. 너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 구해야 할 사람이 있잖아? 길은 험난하지만 너라면 그다지 문제는 안 될 거다.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라. 소년은 언제라도 황야를 향하는 법이니까.
남주인공에게 해주는 마지막 대사[14]
남주인공에게 해주는 마지막 대사[14]
말을 마친 뒤 슬퍼하는 주인공을 뒤로한 채 아처답게 자신의 등짝을 보여주며 사라진다.
생전부터 사후까지 죽도록 고생하다 CCC에 와서 보답받은 캐릭터. 정의의 아군이라는 허황된 이상을 쫓은 끝에 사후까지 세계에 팔아넘겼지만 이상의 한계에 부딪히고[15] 동료에게도 배신당해 죽은 뒤 세계에 있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청소꾼으로 사역당하고 자기 혐오에 빠져 과거 자체를 지워버리려다가 결국 깨달음을 얻고 구원받은 뒤 자신의 존재마저 잊혀져 정의의 아군이라는 개념이 된 후에야 Fate/EXTRA와 Fate/EXTRA CCC에 와서 자신이 잘라내 온 평범한 생명을 구하고 소년소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구제불능의 마왕을 쓰러트리고 세계까지 구했다. 그야말로 '정의의 아군'이라 불러 마땅한, 그토록 원했던 자신의 소원을 성취한 것. CCC 루트에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자기들 나름의 구원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세계를 구한 것을 넘어서 '모두를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1. VS 히든 보스
CCC에서는 히든 보스로 S/N때의 아처와 토오사카 린[16] 콤비로 등장하기도 한다.주인공의 서번트가 아처일 경우에는, 아처가 두명이나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 주인공이 "설마 아처는 플라나리아였던거야??" 라고 말하자 "그렇군 난 단세포 생물이었던 건가!"라고 정색했다가 바로 평정심을 가다듬고 "저건 네가 알고 있는 토오사카 린이 아니다. 문셀에 의해 만들어진 또 다른 가능성 중 하나"라며 상황을 파악한 뒤 진지하게 전투에 돌입하는 식의 만담을 보여주기도 한다. 토오사카 린 또한 보구발동시 아처의 보구명이 떠오르지 않았는지 어땠는지 "아처, 그거 써, 그거! 아엠 더 본 오브 마이 소드!(あいあむざぼーんおぶまいそーど!)"[17]라고 외치는 바람에 아처의 힘을 쫙 빼버리는 개그를 보여준다.
참고로 린쪽의 아처는 말투나 목소리 톤이 CCC의 아처와 은근히 다르다. EXTRA에서 설명이 나왔듯이 과거의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많이 벗어난 설정을 확인하듯 주인공쪽의 아처가 훨씬 더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 하지만 싸움이 끝난 후에 주인공 쪽 아처의 충고를 듣고 난 뒤 토오사카 린이 "분열되었어도 그 얄미운 성격은 줄지 않은 것 같네. 안 그래 아처?" 라고 말하는 걸 봐서는 본래 성격은 어디 안 간 듯 하다. 이후 두 아처 모두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 전에 "수고해라, 후회하지마" 라고 격려해주며 쿨하게 퇴장.
4. Fate/EXTELLA
그나저나, 아마도 일회전에서 패배한 하급 영령일테지, 나는. 깊게 파고들어도 무의미하다고.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에서의 대사.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에서의 대사.
조연으로 등장. 네로 진영에 속해 있다. 어디까지나 하쿠노를 커버해 주고 있는 것이라서 네로에 대한 충성심은 없다. 네로에게는 그냥 "할 수 없지. 내가 커버해 줄까"라며 오지랖을 보이는 것 뿐이다. 공식적으로 네로 진영 내의 직책은 부관인데 집사로 잘 살고 있을 듯? 여담으로 사복 코스튬이 집사복이다. 집사 확정.
엑스텔라 세계관에서 일어난 달의 성배전쟁에서는 키시나미 하쿠노를 기반으로 한 여성 동위체 NPC, 즉 자비코[18]의 서번트였다.[19] 자비오가 자아를 가지면서 자비코도 자아를 가지게 되었지만, 자비오의 열화 카피 상태이므로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 여주인공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므로 아처 또한 반신이 무너지고 눌어붙은 이미지로 나타났다. 엑스텔라에서 네로와 타마모가 아처를 알아보지 못한 것도 이 때문.
여주인공은 자아의 탑재에 버텨내지 못하고 7회전에서 우승하더라도 그 시점에서 소멸하게 될 운명이었고, 이것은 아처만이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아처는 여주인공이 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 납득하고 소멸한다는 결말을 원했다. 결국 6회전에서 레오에게 승리, 7회전에서 자비오에게 패배하고 사라졌다.[20] 이런 전개 변화로 인해 레오는 양쪽 하쿠노 모두와 접촉했으며, 자신을 쓰러트릴지도 모르는 요인은 여주인공 쪽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엑스트라 당시 남자 하쿠노가 위험에 빠질 이벤트에서 본인이 구해주었다고 하는데, 이유는 본체인 하쿠노가 사라지면 카피인 자비코도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케보우키에서 설명된대로 이 무명의 아처는 엑스텔라/제로에서 자비코가 승리한 평행세계의 인물. 즉 7회전 종료 후 마스터와 함께 소멸해버렸고 문 셀이 레갈리아를 맡길 마스터는 존재하지 않았다.[21] 결과, 알테라와 접점이 생길 수가 없었고 그저 절대악으로서 싸운 끝에 패배, 원래라면 소멸해야 했지만 무명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세라프의 미스인지 '소멸' 대신에 '이동' 되어 '선택지가 없는 막다른 길'인 자신의 세계에서 신천지, 다시 말해 지금 있는 세계로 소환되었다.
또한 '알테라는 절대악'이라는 전제 하에 싸웠기에 자신의 세계가 멸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알테라의 격파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알테라와 싸우려 하지 않으며 벨버의 힘으로 자신에게 재밍을 걸고 있는[22] 아르키메데스의 정체는 몰랐지만 수상쩍다고 여기고 있었다.
가웨인이 말하길 아처는 아그라베인과 닮은 타입이라고....
금시편의 최종결전에서는 타마모와 함께 본진을 지킨다.
엑스텔라 마테리얼에서 설명하길, 아처의 목적은 그가 봤던 최악의 결말을 회피하는 것이며, 원래 자신이 있던 편집사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실 아처가 체험한 결말은 엑스텔라 사건보다 까마득한 미래에 벌어질 일이라고 힌다. SE.RA.PH에서도 이 서번트는 "잘못된 미래"[23]로부터 온 불행한 이방인이다.
DLC 복장으로 양아버지의 복장이 있다.
5. Fate/EXTELLA LINK
키시나미 하쿠노 진영으로 출연한다. 복장 디자인이 달라지고, 헤어스타일이 장발로 변하지만[24] 팬들은 안 어울린다는 혹평이 가득하다. 본편에서 길가메쉬와의 대화[25]로 밝혀진 헤어스타일 변화의 이유는 그냥 단순한 기분전환이라고 한다.
아처는 미래에 있었던 일 중에서 샤를마뉴와 카를 대제의 출현은 전혀 없어서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루트 1에서 샤를마뉴의 정체를 제대로 몰랐을 당시에는 경계를 많이 했지만 루트 2에서 자기와 비슷한 위작자 같은 존재라는 것에 친밀감을 많이 느낀다. 그리고 최후까지 자신의 길을 관철하는 샤를에게 경의를 표해서 끝까지 그를 돕겠다고 한다.
월해지검-엑스트라 링크라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듀란달, 주와이외즈, 원초의 불을 투영하여 3연격을 날리는 능력이다. 이것 때문에 또 복돌이짓이냐는 말이 나왔다.
6. 기타 미디어
공식사이트에서 '아처 토크'는 '소환되기 전의 아처'와 대화하는 것. 약 30일 가량이 있으며 처음의 시크한 태도와는 다르게 시간이 갈수록 마음을 여는 걸 보는 게 상당히 재밌다. 물론 플레이하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이 때 아처와 대화하는 건 본편 플레이어가 아닌 단순한 외부인. 다만 '하루 1번 제한'에 선택지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나 모든 대화를 보려면 장장 3달이나 걸린다. 더군다나 특정 조건을 클리어하면 '캐스터 토크'가 개방되어 다 보기도 힘들다. 거기다 '캐스터 토크'만을 노리고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있다 카더라(다만 캐스터 토크 건은 루머에 가깝다고).본편에서도 여주인공과의 이벤트가 남주보다 좀 더 많은 만큼 기타 미디어에서도 아처는 주로 여주인공과 엮이는 편이다. TYPE-MOON 에이스 6호에 부록된 Fate/Extra 극장에서도 아처의 마스터는 여주인공. 마토 사쿠라에게 납치당한 여주인공을 공주님 안기로 구했다가 부끄러워하는 여주인공에게 주먹으로 턱을 얻어맞기도 하고 앞장서서 걸어가는 아처의 옷자락을 여주인공이 꼭 잡고 뒤따라가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부끄러워 하는 여주인공과 부끄러워 하는 아처.(…)
Fate/EXTRA 극장 2화에서는 여주인공와 린을 두고 공식 양다리 인증을 받았다. 게다가 세츠나 드립부터
세븐즈 필이라는 공식 팬북에 특전소설에서는 작중 주인공(성별: 여자. 서번트: 적세이버)의 서번트가 아니라 타 마스터(게임 본편중에 교실에 위치한 NPC)의 서번트로 등장한다.
와다 아루코 작 공식 EXTRA 만화에서 사랑을 듬뿍 표현하는 황제세이버와 캐스여우에게 실은 마스터를 사랑하지 않는거냐고 추궁받자 얼굴이 붉어지면서 자신의 마스터 사랑(?)을 잔뜩 내놓는데 XX를 할때는 OO고 ㅁㅁㅁ할때는 등등이 나오는데 그 수준이 얼마나 대단한(?)지 황제세이버와 캐스여우가 "우와 저질"이라면서 다 받아적는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CCC의 BB채널에서는 기어코
날아올라라! 초시공 트러블 화투 대작전에 빨강 세이버와 캐스여우와 함께 페이트 엑스트라 팀으로 참전. 마이룸에서는 샤워밖에 못한다며 아처에게 욕조 좀 구해달라며 울어대는(…) 주인공[28]을 위해 아레나를 탐색하다가 후유키 온천으로 떨어진다.[29] 미리 떨어져있던 두 사람과 손을 잡고 흑막의 정체를 밝히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다가 자신이 아는 곳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린 뒤 캐스터와 세이버의 실질적인 리더…가 아닌 관광가이드(?)가 되어 두 사람을 이끌고 화투대결을 펼친다. 중간에 과거 자신이 살았던 에미야 저택에 도착하기도 하는데, 많이 걸어서 피곤하다며 점심을 먹자던 캐스터가 보물냄새가 난다며 에미야 저택에 멋대로 들어가려고 하자, 그곳을 혼돈의 도가니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결국 모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흑막도 쓰러뜨린 뒤 세라프로 무사히 돌아가게 되지만, 세라프에도 생겨버린 온천[30]에서 신나게 온천을 즐기는 캐스여우와 빨강 세이버와는 다르게 아처는 온천 근처에도 못 가고 종업원이 되어 신나게 부려먹힌다.
사운드 드라마판의 성배전쟁에도 참가한 것 같다. 2회전 때 하쿠노가 지하 식당에서 밥을 먹는 동안, 주변에서 어느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 두명에게 자기 서번트에 대해 자랑하는 장면이 있는데, 빈정거리는 말투라든가 등짝 간지라든가, 결정적으로 "마스터, 이겨버려도 상괸없지?"라는 대사를 날리며 밀리고 있던 상황을 역전했다고 하는 등, 누가 봐도 홍차가 틀림없다. 3회전이 끝난 후는 또 지하식당에서 세 명의 여학생들이 얘기할 때 등장, 보구 이름 중에 언리미티드라고 까지 나오는 것으로 완전 확정인 줄 알았으나 사운드 드라마 4편에 의하면 중2병 컨셉의 NPC가 마스터 행세를 한 것 뿐이었다. 다운로드 특전에서 네로가 이 점을 따지니 아처는 자신과 캐스터는 본편에 나오지 않는다고 진작에 얘기하지 않았냐고 대답. 즉 페이크였다.
[1] 그래도 과거 친구였던 녀석이 죽자 가슴이 아팠는지 침울해진 모습을 보여주긴한다.[2] 회피할 가능성을 없앤 뒤 찌르는 게이볼크를 막을 수 있는건 창의 마력을 뛰어넘는 방패뿐이라고 하는데 엑스트라에서는 로 아이아스의 위력이 절대방어구로 상승한 만큼 방어가 가능한 모양. 페그오 막간의 이야기에서도 비슷하게 로 아이아스로 룰 브레이커와 합친 게이볼그를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심지어 꺾여서 랜서의 미간에 박혀버렸다.[3] 영령의 좌에서 아처의 생전 기억이 남도록 조정해주었다고.[4] 페이트 엑스트라 4컷 만화에서는 세계 최고급 기계치라고 하다가 린이 본능적으로 쏜 간드를 얻어맞고, 냉정하게 굴어도 실은 츤데레라고 했다가 또 분노의 간드를 얻어 맞았다.[5] UBW 루트에서 구원받은 아처의 모습을 어느정도 투영한 듯 하다. 물론 스스로를 영웅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한다.[6] 본편에서는 이 문제로 과거의 자신을 마구 몰아붙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았던 듯.[7] 다만 초반부에 남주가 먼저 여자 서번트가 좋았을텐데 같은 소릴 했다....[8] 남주를 선택한 상황에서 아처를 고르면 대놓고 '남주로는 못 보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그래도 ㅇㅋ?'라고 한다(...)[9] 이 질문에 아처가 이상형이라고 말해주면 처음에는 안속는다며 쿨한척 하지만 아처의 그런 태도에 스위치(?)가 들어가버린 여주인공이 진지하게 아처가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말하자, 「그건 그…진심으로 말하는 건가? 그, 그런가. 미안하군. 정면으로 그런말을 들은 적이 별로 없어서 말이지. 아…그…고맙다, 고 해야겠지, 이럴때는」 이라고 말하면서 부끄러워한다(…).[10] 패션립의 거유에 아처조차도 잠깐동안 멍하니 바라본 것이 신경쓰였을지도.. 그런데 여기서도 아처는 여주에게 "자신에게 없는 것을 원하는 마음은 알지만 만져봐야 안생긴다"는 소릴 해댄다.[11] "이제 더는 못 참겠어" "너는 매력적인 여자니까"[12] 실제로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 할 때 끝. EXTRA의 아처는 매트릭스에서도 나오지만 '영령 에미야'가 아닌 '무명의 영웅'이기 때문에 이런 표현으로 이름을 말하지 않은 듯.[13] 성배전쟁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이자, 서구재벌의 황태자이며 후계자 레오나르도 비스타리오 하웨이가 패배했으니 그 마지막 상대자이자 우승자인 주인공이 서구재벌에게 찍힌 건 당연한 결과다. 그만큼 저항세력의 원로들이 주인공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14] 아무래도 여주인공을 더 밀어주는 게 아처 루트지만, F/S시절부터 쭈욱 플레이했던 남성 유저라면 이 대사만으로도 남주인공으로 플레이해왔던 이유를 보상받았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UBW의 막간[15] 아처 본인의 회상에 의하면 어떤 사건(아마도 EXTRA에서 설명된 여객기 폭파로 생각된다)을 계기로 폭력의 마력에 굴복했다 고 한다.[16] 캐스터 플레이 시 혼이 다르다고 한다. "토오사카는 토오사카지만요" 라면서 그게 그거(…)라는 말을 덧붙이긴 했다. 이쪽은 원작의 토오사카 린 인듯.[17] 무한의 검제 시전 주문의 첫 소절인 I am the bone of my sword를 말하는 거다. 이유는 당연히 보구 이름을 잊어버렸기 때문에...[18] 물론 주인공을 자비오로 선택했을 때 기준. 주인공으로 자비코를 선택했을땐 반대로 적용된다. 본 항목에선 정사에 따라 서술.[19] 엑스트라와 엑스트라 CCC에서 출연한 하쿠노 또한 NPC다. 하지만 그쪽의 하쿠노는 우승할 때까지 붕괴 없이 잘만 버틴 것과 달리 이쪽은 소멸의 위기에 처했다. 원인은 주인공 측은 자아획득과 동시에 혼은 획득하였으나, 이쪽은 주인공의 영향을 받아 자아만 취득했을 뿐이라서.[20] 이 과정에서 본인이 취득한 기억 데이터를 주인공에게 넘겨주며 소멸.[21] 아처 서브 스토리 에필로그에서도 연락이 없어서 네로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서 마중나온 하쿠노를 "이쪽(자신)의 신천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 도중에 나와 함께 패하는 일 없이, 성배전쟁을 최후까지 이겨 나간 새로운 세라프의 마스터."라고 한다.[22] 길가메쉬의 서브 스토리에서는 천리안을 지닌 길가메쉬조차 알테라에게 아르키메데스에 대해 듣기 전까지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23] 그것도 올바르지 않게 매듭지어진 미래, 즉 전정사상일 가능성이 높다.[24] 전용 코스튬을 통해 팬들에게 익숙한 전작의 복장과 머리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 CCC 시절부터 온갖 코스튬에 시달린 탓인지, 갈아입힐 때 "이번에는 제대로 된 복장뿐이라 다행이군." 이라고 코멘트한다.[25] 길가메쉬는 머리 스타일 바꾼 아처를 보고 두번째 자아찾기라도 하냐며 비꼰다.[26] 참고로 아처에 의한 (여)주인공 몸무게는 평균의 플러스마이너스 5라고. 그걸 들은 여주인공은 의자로 아처를 해치웠다. 그리고 나서의 대사: 악은 사라졌다. 여성의 체중을 체크하다니, 이 세상의 모든 악이야.[27] 이 때, 마스터의 성별에 따라 이벤트에 차이를 보이는데 남성 마스터일시 여성의 사정조사, 체크하는 행위는 상황과 경우에 따라 용서할 수 있지만 보호자로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라고 어쨌든 쉴드치고 있다(...). 게다가 BB가 토오사카 린과 같은 타입으로 보인다고 한다! 폭사해라,아처[28] 뉘앙스나 하는 이야기를 봐서는 여기서도 다른 EXTRA 시리즈 관련 타 미디어 처럼 세이버와 캐스터의 마스터는 남성, 아처의 마스터는 여성인 듯 하다.[29] 개그성 작품이라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사실 아처가 욕조를 구하러 다닌다는 것은 설정오류로 욕조 정도는 아처의 투영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초창기엔 검과 같은 무기한정으로만 투영이 가능하다는 설정이었지만, 시리즈가 나올수록 투영에 대한 설정도 갈수록 넓어지더니 일반적인 도구 정도는 손 쉽게 뚝딱 만들어내고 할아에서는 낚시대와 보트도 투영이 가능했으며, 페그오에 이르러서는 아예 큰 성(成)을 통째로 만들어 낸다. 이 때문에 바다 건너에서 생긴 별명이 아처에몽.....즉 아처가 굳이 욕조 따위(?)를 구하러 싸돌아다닐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30] 주인장은 코토미네 키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