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악녀는 마리오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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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맨스 판타지, 책빙의물 웹소설 《악녀는 마리오네트》를 웹툰화한 작품이자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툰인 《악녀는 마리오네트》의 주요 캐릭터 및 등장인물을 소개한다.캐릭터 서술 중 일부 내용은 참고 링크에서 인용되거나 다른 출처의 내용에서 발췌되었다.
2. 등장인물
2.1. 황가
- 레제프 힐 - 배우: 이수혁
본작의 서브 남주인공. 카예나의 남동생. 원작 소설에서는 황제가 되기 위해 카예나를 자신의 인형 및 체스말로 여기며 견제하고[1] 이용해먹다가 끝내 죽였다. 감정 기복이 심하며 상당한 폭군 기질을 보인다.
부친인 에스테반 황제에게 어린시절부터 온갖 외면과 학대를 당했다. 이러한 불행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탓에 정서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하며, 누구라도 자신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면 가차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인물이 되었다. 게다가 용인술마저 떨어져 측근들이 황궁 내에서 부정부패를 벌여도 전혀 제지하지 않는다. 회귀 전 내용을 다룬 소설에서도 카예나가 죽은 뒤 폭정을 일삼다가, 결국 이복동생 이델을 다음 황제로 내세운 반정이 일어나면서 폐위되고 만다.
회귀 후 레제프의 본성을 알고 있던 카예나는 오만가지 정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동생이기에, 자신에게 자유를 주는 대신 황제가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한 후 어떻게든 레제프를 갱생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레제프는 카예나에게 비틀린 방식으로 집착하여 은밀하게 카예나의 초상화를 제국 전역에 뿌려 카예나가 황궁을 나간 후에도 바로 잡을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하는 등, 사실상 카예나와의 약속을 어긴다. 급기야 결코 해선 안될 짓을 저지르면서 결국 카예나는 레제프를 버리고 자신이 직접 황위 계승 쟁탈전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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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다임 제국의 유일한 황자로 보였지만 사실 선황후[2]가 라파엘로 키드레이의 아버지인 레오 프란시스와의 불륜 관계에서 낳은 사생아다. 즉, 레제프는 대외적으로 친남매로 알려진 카예나와는 이부남매이며, 자신이 그렇게나 못마땅해한 라파엘로와는 이복형제였던 셈.[3] 에스테반 황제의 친아들이 아니라 황후가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해서 태어난 자식이기 때문에, 에스테반은 레제프를 호적상으로만 아들로 대할 뿐 실질적으로는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학대했다. 이는 황실 구성원으로서 레제프가 맡고 있는 직책에서도 알 수 있다. 본래 황후와 같은 황실 여성들이 맡아야할 궁내부의 총괄을 남자인 레제프가 맡고 있다는 점에서 황제가 절대로 레제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걸 반증한다. 정작 레제프는 에스테반의 사생아인 이델을 더러운 잡종이라고 경멸하며 황위에 대한 정통성이 없다고 무시했으나, 실상은 레제프 자신이 황제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으로 황위에 대한 정통성 자체가 아예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스울 따름.
종국에는 카예나가 자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왕위를 찬탈하려는 것을 알게되자, 카예나에게 황제 독살 누명을 씌워 황녀의 지위를 빼앗고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그러나 레제프의 계획을 눈치챈 카예나가 자신의 엘릭서로 황제를 살려내서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포자기하여 황위따윈 필요없고 카예나만 곁에 있으면 된다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진심을 밝히고 카예나에게 사죄한다. 결국에는 레제프 또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여온 극악무도한 악인이긴 했으나, 한편으로는 가족의 따뜻한 정을 누구보다도 바랐던 소년이기도 했던 셈.
하지만 카예나는 그런 레제프의 모습을 동정하는 한편 이미 그의 모든 것을 빼앗기로 마음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레제프의 출생의 비밀이 써있는 선황후의 일기장을 건내주면서 레제프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자신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복수를 완수한다.
이후 선황후의 일기장을 보고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레제프는 자신의 파멸을 각오하고, 그동안 모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을 기만했던 에스테반 황제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게 된다.[4] 친부인 레오 프란시스 또한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고 결국 귀족 살해죄로 황태자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유배를 가게 된다. 카예나에게 배신당하긴 했으나 그녀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은 여전했는지, 카예나를 몰락시키고 본인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재판에서 카예나가 마법사가 아니라는 증언을 한다.
6년이 지난 외전 시점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회귀 전의 카예나의 상황과 똑같아졌다.[5] 카예나에게 편지를 수도 없이 보냈으나 회귀 전 레제프의 비정한 성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던 카예나는 단 한번도 그의 편지를 읽어보지 않았다. 다만 황제로서의 마지막 날을 앞둔 카예나에게 무슨 일인지 본인이 직접 나뭇조각으로 만든 킹 체스판을 보냈으며, 이것을 보고 무언가의 심경의 변화가 생긴 카예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레제프의 편지를 보게 되었다. 레제프의 편지엔 "잘 살아."라는 짤막한 메세지 하나만이 써져있었는데, 이를 보면 예전과는 다르게 카예나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떨쳐낸듯 하다. 레제프가 작중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그간 카예나에게 보였던 집착과 광기를 생각한다면 놀라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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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테반 황제
카예나와 레제프의 아버지. 라파엘로를 짝사랑하며 철없이 행동하는 카예나를 한심하게 생각하고, 아들인 레제프 또한 무슨 이유에서인지 못마땅하게 여긴다. 레제프의 계략으로 몸이 점점 약해지는 독을 먹어 쇠약해져 가고있다. 작중 시점에서 사망한 선황후 외에도 카트린 린드버그라는 여인을 정부로 두어 그녀에게서 이델이란 아들을 낳았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은 카트린이고 자식들 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건 이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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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허울에 불과했고 레제프를 황자로 받아들인 진정한 이유는 자신의 손아귀에서 그가 절대 행복하지 않게 자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비록 레제프가 축복받지 못할 관계에서 태어난 사생아라지만 태어난 것 이외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에스테반 또한 만만치 않은 성격 파탄자이며 결정적으로 현재의 레제프를 괴물로 만들어버린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라 봐도 무방하다.[6] 레제프를 매정하게 박대하는 바람에 그가 인격파탄자가 되고 종국에 폭군이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렇다고 친자식인 카예나와 이델에겐 좋은 아버지였냐면 그것도 영 아니다.
카예나의 경우에는 일단 자신의 친딸이였기에 레제프처럼 대놓고 학대하진 않았지만, 선황후를 닮았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별 애정을 못느끼고 방치했다. 이런 에스테반의 무관심으로 원작의 카예나는 오만방자한 성격이 되어 삐뚤어지게 되었다. 또한 카예나가 황제 이외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레제프에게 극도로 의존하는 결과로까지 이어지고, 결국 회귀 전 레제프의 꼭두각시로 이용만 당한 카예나는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다. 현재도 그다지 사정이 나아지지는 않아서 그나마 조금은 카예나를 다시보게 되었다고 느끼는 정도에 불과하며, 심지어 카예나가 납치를 당하는 바람에 성에서 사라져 행방불명되었는데도 별 신경조차도 쓰지 않는것을 알 수 있다.
이델의 경우에는 사랑하는 카트린과의 자식이기 때문에 카예나와 레제프와는 다르게 진심으로 아끼긴 했으나, 말그대로 애완동물 수준으로 총애하기만 했을 뿐 실질적으로 아버지로서 이델에게 해준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카트린의 가문을 집어삼킨 예이스터에게서 카트린과 이델을 지키기 위해 예이스터를 황위 계승자로 인정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후에는 이델과 카트린이 어떻게 지내든 말든 금전적인 지원 하나 해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이로 인해 카트린과 이델은 예이스터의 손아귀에서 카예나에게 구출되기 전까지 가히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당연히 이델도 자기 아버지에 대해 별로 좋은 감정이 없는지 황제 자리에 관련된 소리만 들어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자신을 챙겨주는 이복 누나 카예나를 더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가 그동안 땅콩 알레르기로 죽었다고 알려진 카예나의 어머니인 선황후 또한 실상은 레오 프란시스와 불륜을 저지른것에 대한 보복으로 에스테반 황제가 독살했다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아무리 선황후가 증오스러웠다고 한들, 황제의 지위상 충분히 다른 방식으로 보복할수 있었겠지만 굳이 최악의 방식인 살인까지 저지른 점에서 명백한 악인인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7]
결국 자업자득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중독되어 죽어가게 된다.[8] 이후 카예나에게 황제 독살누명을 씌우기 위한 레제프에 의해 결국 독살당했으나, 카예나는 자신의 독살 누명을 벗기 위해 에스테반에게 엘릭서를 먹이면서 극적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9]
이후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자신을 찾아온 레제프에게 처음부터 네가 내 자식이 아닌 걸 알고 있었다고 밝힌다. 또한 레제프를 애초에 아들로 생각하지도 않았기에 그동안 학대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를 비웃는다. 그러나 항상 레제프가 자신에게 비굴하게 굴었던 모습만을 떠올리면서 주위에 아무런 호위도 두지않는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분노한 레제프의 손에 질식사를 당하며 살해당하게 된다.[10]
회귀 전 원작 세계관에서는 아예 레제프에게 살해당한 뒤 황위를 찬탈당했다.
웹툰판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더욱 극악무도한 악인으로 변했는데 원작에서는 단순히 레제프를 냉대하고 차별한것이 고작이었으나. 어린시절에 자고 있던 레제프를 본인이 목졸라 죽이려 하거나,[11] 암살자를 시켜 대놓고 레제프를 살해하려 하였으며. 거기다가 이에 그치지 않고 레제프의 유모인 도티부인과 친딸인 카예나를 제외하고 사실상 레제프와 친하게 지내던 귀족들에게 전부 갖가지 누명을 뒤집어씌워 멸문시켰으며. 특히나 어린시절에 레제프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레제프가 보는 앞에서 참수시킨뒤 그 목을 레제프에게 건내주는 완전히 사이코패스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이에 그치지 않고 어린시절의 레제프와 카예나를 만나지 못하게 떼어낸 장본인도 에스테반 황제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 예이스터 하인리히
하인리히 대공가 출신. 이 하인리히 대공가는 선대 황제의 정부 혈통으로 사원에서 인정한 직계도 아니었고, 치료할 수 없는 유전병도 있는 지라 황위 계승권이 없었다. 하지만 뒷세계를 거의 장악하고 ‘깡패 집단’이라 불리는 세력을 이끈 지방 귀족인 예이스터 하인리히가 대공의 양자가 되면서 판도가 뒤바뀐다. 예이스터는 황제의 정부 카트린 린드버그를 몰락시킨 뒤 그녀와 그녀가 낳은 황제의 아들을 인질로 삼아 황제를 협박해, 자신의 가문인 하인리히 대공가를 직계로 인정받게하는 건 물론 황위 계승권까지 손에 쥐었다. 이때문에 레제프와 차기 황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당연히 성격이 불같은 레제프는 예이스터를 매우 경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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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카예나의 계략으로 자신의 비리가 드러나자 카예나에게 앙심을 품고 마찬가지로 카예나에게 악감정이 있던 마법사 카인과 손을 잡는다. 사냥대회에서 사고사로 가정해 카예나를 살해하고 이를 이용해 레제프를 궁지에 몰 계획을 세웠으나, 오히려 카예나에 의해 역관광당하고 황족을 시해하려 계획한 죄로 결국 사형 판결을 받게 된다. 카예나가 마법사였다는 것을 재판에서 증언했지만 평소 본인의 평판이 영 좋지 않았던 덕분에 누구도 예이스터의 증언을 믿어주지 않았던 것은 덤.}}}- 이델 린드버그
에스테반 황제와 카트린 린드버그의 아들로 작중 시점의 나이는 13세다. 아카데미에 재학 중이지만 어머니 카트린과 함께 예이스터의 손아귀에 떨어져 인질이 된 상태다. 이복 누나인 카예나와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회귀 후에는 카예나의 도움 덕분에 어머니와 함께 예이스터에게서 구출되면서 믿고 따르는 관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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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시점에서는 카예나에 의해 정식 황족의 일원이 되면서 "이델 힐"이 된다. 외전 시점에서는 성년이 되고 나서 카예나에게 황제의 자리를 물려받고 이델 자신이 먼저 고백한 뒤에 구애해오던 올리비아[12]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을 두게 된다.원작 세계관에서는 폭군이 된 레제프가 몰락한 뒤 라파엘로에 의해 새로운 차기 황제가 되었다고 한다.}}}
- 카트린 린드버그
에스테반 황제의 정부로 황제와의 사이에서 이델이란 아들을 낳았다. 애초에 권력을 탐내지도 않았고 이델이 황제가 되는 것도 원치 않았기에, 거의 칩거하다시피하며 정치에 멀리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대공의 양자로도 부족해 황위 계승권까지 넘보려는 에이스터 하인리히에 의해 인질이 된 상태다.
완결 시점에서는 카예나에 의해 정식 황족의 일원이 되면서 "카트린 힐"이 된다.
2.1.1. 황궁
- 베라 렉턴
카예나의 시녀로 가난한 하급 귀족의 딸. 작중에서 카예나와 함께 진취적인 여성이다. 집안에서 자신을 부유한 귀족과 강제로 결혼시키려하고 그 약혼자는 동생들까지 첩으로 삼으려고 하자, 이에 반발해 황궁에 들어와 여성으로서 귀족 작위를 받아내려고 한다. 이후 레제프의 눈에 띄어 카예나의 시녀가 된 뒤 그녀를 감시하게 된다.
독살 미수 사건 이후 카예나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자 자신에 임무에 대해 갈등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카예나의 물건들을 빼돌리면서 누가 레제프의 눈에 띄어 황후가 될 것 같냐는 다른 시녀들의 대화를 듣고 자괴감까지 느낀다. 또한 시녀들 중 유일하게 레제프의 잔혹한 본성을 잘 알고 있기에, 그가 절대 자신에게 작위를 주지 않을거란 걸 깨닫고 카예나의 편으로 전향한다. 이후 일개 시녀에 불과한데다 한때 감시까지 했던 자신을 존중해주고, 간절히 원하던 작위 및 보상도 두둑히 주는 카예나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한다.
- 애니
카예나의 하녀. 베라가 전향하기 전까지 작중에서 유일하게 카예나의 편이었다. 카예나의 명령으로 베라와 리디아의 사이를 이간질 시켜, 베라가 카예나의 편으로 전향시키게 만든다. 한편 키드레이 공작이 심은 정보원 중 애니를 닮은 이가 나오는데 본인일 가능성이 있다.
- 리디아 벤제만
베라와 함께 레제프가 카예나를 감시하기 위해 붙인 시녀들 중 한명. 하지만 베라와 달리 오만하고 콧대높은데다 제멋대로여서 레제프의 위세만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며, 카예나의 물품들을 빼돌려 다른 시녀들과 같이 쓰는 걸로도 모자라 대놓고 그녀의 뒷담까지 나눌 정도로 카예나를 무시하고 있다. 회귀 전의 삶에서도 카예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레제프에게 모조리 고해바치며 어리석게 굴다가, 결국 그토록 사랑받고 싶어했던 레제프에게 처형당했다고 한다.
카예나를 업신여기는 만큼 언젠가 레제프의 눈에 들어 황후가 될 생각만 가득했었다. 하지만 카예나가 본인에게 독이나 마찬가지인 견과류가 든 과자가 먹고 쓰러지자, 그 과자를 진상해 황녀를 독살하려 한 주동자로 몰리게 된다. 이에 분노한 레제프가 자신에게 검까지 들이대며 위협하자 공포에 질리지만, 에스테반 황제가 나타나 레제프에게 근신령을 내리면서 겨우 무사히 목숨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황녀를 해친 벌로 매질을 당한 후 수도 밖으로 추방된다.[13]
- 수잔 레폴
올리비아 다음으로 줄리아 에반스와 함께 새로 뽑힌 카예나의 시녀. 변경백 가문의 영애로 매서운 인상의 소유자이며, 입에 칼을 문 독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직설적인 성격이다. 소설에서는 올리비아와 친구 사이였기 때문에, 회귀 후의 카예나는 수잔 또한 자신의 시녀로 삼는다.
- 올리비아 그레이스
키드레이 공작가의 가신인 그레이스가의 여식. 원작 소설 검은 장미의 레이디의 여주인공이다. 소설에서는 라파엘로와 이어진다는 이유로 회귀 전의 카예나에게 지독한 괴롭힘을 당했다. 그러나 회귀 후에는 올리비아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려는 카예나에 의해 그녀의 시녀가 된다. 외전 시점에서는 황제가 된 이델의 구애를 받아들여, 그와 결혼하여 황후가 되었으며 그와의 사이에서 딸을 두게 된다. 이델과 7살 차이라고 한다. 사실상 원작과는 다르게 라파엘로를 카예나에게 빼앗긴 셈이 되었음에도, 오히려 그 덕분에 황후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면서. 올리비아 또한 해피엔딩을 맞이한셈이다.
원작 세계관에서는 레제프와 카예나를 몰아내고 라파엘로와 이어졌다. 이때문에 카예나는 원작처럼 라파엘로와 올리비아를 연결시켜주고자 한다.[14]
- 제논 에반스
엘다임 제국 최고의 곡창 지대를 소유한 에반스 후작 가문의 차남. 레제프의 측근이자 참모이며, 사실상 레제프 지지세력의 2인자나 다름없다. 권력욕이 지대해서 통제할 수 없는 예이스터 하인리히보다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은 레제프를 황제로 만들어 이용하려고 한다. 허나 실상은 제논 역시 레제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치적 혜안에 대해선 결코 무능하지 않다. 때문에 카예나의 궁정 개혁이 궁내부를 권력 수단으로 삼는 레제프에게 독이 될 뿐더러, 오히려 카예나에게만 유리해진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카예나가 여동생인 줄리아를 시녀로 삼는 것과 함께 그녀의 부마가 될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받아들인 상태였다. 하지만 웹툰 기준으로 1부 막바지에 레제프를 꼭두각시 황제로 만들어 실권을 휘두르겠다는 권력욕을 버리지 못하고, 카예나에게 욕정을 품고 있는 헨버트 길리안과 손잡고 그녀가 헨버트에게 납치되도록 돕는다.
그러나 납치극은 라파엘로와 레제프의 구출로 인해 미수로 그치게 되었으며, 헨버트가 잡혀가자 자신이 공범이라고 증언할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던 중 제논이 공범임을 눈치채고 접근한 예이스터에게 헨버트를 입막음 해주겠다는 조건하에 반강제로 협박을 당하게 된다.
이후 온갖 험한꼴을 겪었음에도 카예나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또다시 독단적으로 카예나를 살해하려고 든다. 하지만 진작에 제논이 카예나를 해치려는 것을 눈치챈 레제프가 꾀어낸 함정에 걸려들었으며 결국 자신이 섬기던 레제프의 손에 말 그대로 끔살당하게 된다.[15] 그나마 수위문제상 웹툰판에서는 원작보다도 한참 순화되면서 단숨에 죽음을 맞이한것이 몇없는 위안중 하나.
원작 세계관에서는 에반의 뜻대로 레제프가 황제로 즉위하지만 곧바로 레제프가 에반스 가문의 권력을 견제하며 약화시켰기에 재상이 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 줄리아 에반스
제논의 여동생. 현재 에반스 가문에서는 줄리아를 레제프의 황자비로 만들어 장차 황후로 밀어줄 생각이다. 가문에서 금지옥엽으로 자란 탓에 고생이라곤 전혀 모른채 살아왔고, 이후 제논 에반스를 이용할 생각인 카예나에 의해 그녀의 시녀가 되면서 황궁으로 상경한다. 다만 상경 이후 시녀 업무를 듣자 바로 정색하고[16], 오히려 라파엘로나 레제프를 만나려는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오빠들이 에반스 가문의 영지에서 마약을 재배하고 있다는 것, 자신을 동생이 아닌 가문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오빠들을 밀어내고 에반스 후작이 되고자 한다. 결국 가문의 타격을 감내하고 에반스 가문의 비리를 고발하면서, 현 에반스 가문의 후작인 로드릭을 몰아내고 새로운 에반스 후작이 되는데 성공한다.
- 클로렌스 엘리반
선황후의 소꿉친구이자 카예나의 유모. 작위는 남작부인이다. 회귀하기 전 철부지 망나니였던 카예나를 온정으로 대한 유일한 사람이였다.[17] 하지만 작품이 시작하던 당시 카예나와 너무 가까운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던 레제프에게 모함을 당해, 유배를 갔기 때문에 카예나에게서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카예나가 에스테반 황제의 신임을 되찾으면서, 유배가 풀려 다시 황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카예나의 궁내부 개혁이 자신의 입지를 줄여서 위기를 느끼고 있었던데다 또다시 클로렌스가 자신을 카예나의 곁에 있지 못하게 방해할 것이라는 생각한 레제프에 의해 돌아오는 도중 살해된다.
작중 이야기가 카예나 시점에서 전개되는데다 카예나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선인이었기에 작중에서는 어느정도 미화되는 면이 있지만, 사실상 레제프가 황제의 아이가 아니라는 비밀을 알고 있었기에 어린시절부터 레제프를 대놓고 무시하였으며. 또한 레제프가 카예나와 가까이 지내게 하지 못하도록, 레제프를 의도적으로 카예나와 떨어트린 사실만큼은 분명하기에. 이때문에 결국 레제프는 어린시절에 유일한 마음의 버팀목이었던 카예나와도 멀어지게 되면서 완전히 비뚤어졌기에, 사실상 에스테반 황제와 마찬가지로 레제프가 타락하게 되는데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장본인이다. 물론 클로렌스 또한 황제와 마찬가지로 레제프를 무시하긴 했어도, 오로지 레제프를 괴롭힐 목적으로만 무시한 황제에 비하면 황후의 사생아와 카예나가 엮어봤자 이후에 카예나에게 위협이 될것이라는 생각때문에 사실상 카예나를 지키고자 레제프를 멀어지게 한 목적이 강하지만. 그러나 이후의 전개를 생각하면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었으며, 결국에는 이로 인한 결과가 칼날로 돌아와 끝내 본인의 목숨을 앗아가게 되었다.
원작에서는 클로렌스의 죽음을 카예나는 말로만 전해듣지만 웹툰에서는 라파엘로와 함께 몰래 찾아갔다가, 레제프가 보낸 자객들을 마주하고 결국 클로렌스가 카예나를 지키기 위해 그녀의 눈앞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자결한다.
- 도티 부인
레제프의 유모.
2.2. 키드레이 공작가
- 라파엘로 키드레이 - 배우: 차은우
본작의 남주인공. 애칭은 라피. 회귀 전 카예나가 항상 라파엘로를 라피라고 불렀다고 한다. 외안은 공작가의 상징과 같은 흑발적안. 데릴사위인 아버지 레오 프란시스가 예전부터 누군가와 바람을 폈고, 이 때문에 그의 어머니는 단단히 벼르다가 아들이 성인이 되어 공작 작위를 물려받자 그를 쫓아내려고 이혼 소송을 벌였다고 한다.
이러한 불우한 가정사 때문이지 몰라도 남자든 여자든 자신을 만지는 걸 선천적으로 싫어하는 결벽증을 갖고 있으며, 어머니가 보여준 맞선 상대를 거부하고 전공을 세워서 공작위를 상속받으려고 한다. 회귀 후에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카예나는 라파엘로에 대한 짝사랑을 포기하고, 원작 소설의 내용대로 라파엘로와 올리비아를 맺어줄려고 한다.
카예나가 키드레이 공작부인이 제시한 신부 후보들이 모두 결격사유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자신이 따로 조사하면서 실제로 신부 후보들이 제각기 문제가 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자 이전까지 없던 카예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카예나를 만나면서 신뢰감을 쌓기 시작한다. 이전까지 달라진 카예나의 태도 때문에 카예나 한정으로 점차 결벽증이 사라지고, 이전과는 딴판으로 자신을 배려해주는 그녀의 모습이 도리어 트리거가 되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후 카예나를 다시 찾아와 그녀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묻고 카예나의 해답을 듣고는 그녀의 정치적 파트너가 된다. 하지만 회귀 전과 소설 속 내용과는 전혀 다르게 올리비아가 아닌 카예나에게 집착하면서, 라파엘로에 대한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려던 카예나를 난감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해서 카예나에게 아예 도움이 안되는 사람도 아니다. 그 예로 헨버튼 길리안이 우연히 마주친 카예나에게 집적거리자 그녀를 구해줬다. 이후 헨버튼이 자신의 가신 가문이란 것 외엔 평판도 좋지 않을 뿐더러, 카예나가 왜 헨버튼을 두려워하는지 궁금해서 그를 뒷조사하기 시작한다.
원작 세계관에서는 자신에게 무턱대고 달라붙는 카예나를 무척이나 귀찮아 했으며, 이후 자신의 결벽증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올리비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부왕을 시해하고 황제로 즉위한 레제프가 결국 올리비아에 대한 소유욕이 극대화 된 나머지. 누이인 카예나를 이용하여 올리비아를 독살하고 폭정을 일삼자 더이상 참지 못해 바엘을 찾아가 올리비아를 부활시킨다. 그와 동시에 에스테반 황제의 사생아 이델을 새 황제 후보로 밀어주면서 쿠데타를 일으켰고 결말에서 카예나와 레제프를 몰아내고 올리비아와 이어지게 된다.[18] 이때문에 카예나는 라파엘로가 더 이상 자신과 운명이 아니라는 생각에 거리를 두면서 원작처럼 라파엘로와 올리비아를 연결시켜주고자 한다.[19]
웹툰판에서는 원작보다도 더욱 빠르게 레제프가 자신의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후, 사냥 대회에서 레제프와 대면하게 되자 그와의 만남을 다소 껄끄러워 하면서도 레제프가 위협에 처하게 되자 망설임없이 나서면서 나름대로 레제프를 자신의 동생으로 인식하게 되었는지 기존의 관계와는 다르게 그를 적극적으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준다.[20]
* 노아 키드레이 공작부인
라파엘로 키드레이의 어머니. 아들처럼 공작가의 상징인 흑발적안의 소유자다. 앞서 서술되어있듯이 데릴사위로 들인 남편 레오 프란시스가 바람을 피자 매우 분노해, 아들 라파엘로가 성인이 되어 공작위를 물려받자마자 바로 이혼 소송을 벌여 남편을 쫒아내려고 하고있다. 하지만 라파엘로가 후계를 볼 수 없는 성적 취향을 가졌다는 소문이 돌아 가신들이 동의해주지않자, 어떻게든 라파엘로에게 공작위를 물려주기 위해 아들을 결혼시키려고 계속해서 맞선을 중매한다.
* 노아 키드레이 공작부인
라파엘로 키드레이의 어머니. 아들처럼 공작가의 상징인 흑발적안의 소유자다. 앞서 서술되어있듯이 데릴사위로 들인 남편 레오 프란시스가 바람을 피자 매우 분노해, 아들 라파엘로가 성인이 되어 공작위를 물려받자마자 바로 이혼 소송을 벌여 남편을 쫒아내려고 하고있다. 하지만 라파엘로가 후계를 볼 수 없는 성적 취향을 가졌다는 소문이 돌아 가신들이 동의해주지않자, 어떻게든 라파엘로에게 공작위를 물려주기 위해 아들을 결혼시키려고 계속해서 맞선을 중매한다.
사실상 카트린 린드버그와 더불어 남편 하나 잘못 만나서 뼈빠지게 고생만 한 본작의 최대 피해자 중 하나다. 비록 아들인 라파엘로에게 애정을 그다지 드러내지 않고 강압적으로 몰아붙이는 면이 있었다지만, 남편의 도움 없이도 라파엘로를 훌륭하게 키워냈으며 본작의 부모 캐릭터 중 의외로 몇 안되는 개념인이다.[21]
라파엘로를 빨리 가문의 가주로 세우기 위해 결혼을 강요하기도 하지만[22] 키드레이 부인 자신의 경험도 있기 때문인지, 아들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후 라파엘로가 카예나와의 결혼을 발표하자 곧바로 누구보다도 빠르게 아들의 결혼을 허락하면서 축복해주는 모습을 보면 결국 어머니는 어머니인 셈. 비록 본인의 결혼생활은 불행했을지언정 아들만큼은 본인의 바람대로 장성하면서 자식 농사만큼은 성공했다.
- 레오 프란시스
라파엘로 키드레이의 아버지. 위에서 서술되었듯이 키드레이 공작가의 데릴사위이면서도 바람을 피웠다. 이로 인해 분노한 공작부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하면서 키드레이 공작가에서 쫒겨나기 일보직전인 상태다. 아내인 노아 키드레이를 남편인 자신을 천대하고 납작하게 굴지 않는다며 경멸했고, 아들 라파엘로에 대해서도 자신을 안 닮았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싫어한다. 책임감이 없는 상당히 한심한 막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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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드러난 불륜 상대의 정체는 바로 카예나의 어머니인 선황후로 레제프의 친아버지이기도 하다. 후반부에는 결국 이혼이 성립되어 다른 저택에 유폐된다. 이후 메일런 프란시스 경을 비롯한 프란시스 가문의 친척들이 데리러 오지만 그들이 보는 앞에서 친아들 레제프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친아들인 레제프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면한 순간의 반응을 보면 레제프의 존재를 진작에 알고 있었던듯 하며, 레제프는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선황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기에 라파엘로와는 다르게 진심으로 사랑했던듯 하나. 결국은 현재 있던 가족들까지 스스로 내던지고 선택했던 아들에게 한순간에 살해당하는 허무한 결말을 맞이했다.
특히나 선황후와의 불륜, 거기다가 현재 있던 아들인 라파엘로까지 험하게 대했던것의 결과로 인해 결국 종국에는 선황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레제프는 사실상 자신을 불륜관계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만든 장본인인 레오 프란시스에게 분노하여 출생의 진실을 알게되자마자 친아버지를 곧바로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으며, 마찬가지로 또 다른 아들인 라파엘로 또한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인 레오 프란시스가 외면한 결과로 자신의 아버지가 배다른 동생인 레제프에게 살해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했으면서도 그 역시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아버지를 증오했기에. 오히려 아버지를 보호하려는 최소한의 조치조차 취하지 않은채, 사실상 레제프가 황제와 아버지에게 마음껏 복수할수 있도록 대놓고 판을 만들어주면서 그의 죽음을 반간접적으로 유도하였다. 결국 본인의 완전한 자업자득으로 두 아들들에게도 완전히 버림받으며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셈.}}}
- 헨버튼 길리안
키드레이 공작가의 가신인 길리안 가의 영식. 길리엄 가문 자체가 군마 사업으로 하고 있어서 영향력이 크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키드레이 공작가의 다른 가신들 사이에서는 평이 좋지 않다. 단적인 예로 길리안 가문의 가주의 경우 다섯 명의 정부를 둘 정도로 호색한이다. 그의 아들인 헨버튼 또한 질이 영 좋지 않다고 한다.
카예나가 레제프의 계략으로 독을 먹고 쓰러졌던 파티에서 그녀와 두 번이나 함께 춤을 췄다. 이때 카예나에게 반하면서 원래 결혼할 예정이였던 약혼녀와 파혼한다. 하지만 헨버튼의 본성은 막나가는 사디스트적 성향이였으며, 회귀 전의 카예나와 결혼한 후 본성을 드러내 그녀를 지속적으로 학대했다. 이를 버티지 못한 카예나가 레제프와 라파엘로에게 구해달라는 편지를 보냈지만 이를 중간에 가로챘다. 이후 가로챈 그 편지를 카예나에게 보여준 뒤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둘러 결국 카예나를 죽였다.
회귀 후의 카예나와는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지만, 카예나는 그에게 살해당한 회귀 전의 과거가 트라우마가 되어 애써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카예나에게 집착하며 집적거리고, 이때문에 겁에 질린 카예나를 본 라파엘로가 헨버튼을 제지하면서 위기를 넘긴다.
2.3. 마법사
- 바옐
마법사이자 검은 정원의 주인이며, 현재는 누구에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한 신전에 은둔 중이다. 유모의 죽음 이후 레제프를 몰아내기 위해 마법의 필요성을 느낀 카예나가 그를 찾아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카예나와의 접점이 생기게 된다.
이후 카예나에게는 모종의 관심을 갖게 된다.[23] 이쪽도 라파엘로, 레제프 못지 않게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본래 직업이 마법사인 것도 있어 주위의 관심을 받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평소에는 고양이로 변신해 있으면서 카예나에게 조언을 해준다.
- 카인
바옐의 남동생.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현재는 바옐과의 관계가 틀어진 상태며 바옐의 검은 정원을 빼앗으려고 한다. 이후 마찬가지로 카예나에게 앙심을 가지고 있는 예이스터와 일시적으로 협력하여 카예나 일행을 습격하지만, 결국 카예나의 책략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으며. 이후 마법사들에게 연행된다.
[1] 카예나의 시녀들은 모두 레제프의 하수인들이다. 카예나의 유모이자 선황후의 소꿉친구인 클로렌스 엘리반은 황제의 동의에 따라 유배를 갔다.[2] 하멜 백작가 출신. 에스테반 황제의 정실 황후이자 카예나의 친어머니. 다만 카예나는 에스테반 황제의 친딸이 맞다. 하지만 선황후는 딸 카예나에 대한 애정이 전무해서 아예 딸을 몰래 노예로 팔아넘기려고 했다. 엘다임 제국의 황실이 막장화된 사실상의 주범.[3] 그동안 키드레이 공작가가 레제프를 황제로 지지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은 선황후와 레오 프란시스의 불륜 관계 때문이었다.[4] 다만 그동안 에스테반의 건강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악화된 것도 있고, 이해가 일치한 주변인들의 묵인하에 이 일은 레제프가 벌인 것이라는 게 알려지지 않았다.[5] 다만 길버트에게 온갖 폭력과 학대를 받아온 끝에 사망하게 된 카예나에 비하면 레제프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6] 때문에 그전까지는 불륜 피해자로서 약간의 동정심을 갖던 독자들의 반응도 이 사실이 공개되자마자 완전히 반전되어 레제프에게 동정여론이 실리게 되었다. 평소 레제프와 사이가 안좋던 라파엘로조차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에스테반을 자신의 아버지인 레오 프란시스와 동급으로 취급하며 진심으로 역겨워하게 된다. 후반에 민중들에게까지도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어린시절부터 학대당한 레제프에게 동정여론이 실리고 에스테반의 평판이 바닥을 치게되는 것은 덤이다.[7] 다만 레제프가 자신과 전혀 피가 이어지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비록 학대가 동반되긴 하였어도 적어도 레제프를 죽이지는 않고, 일단은 황족으로 받아들여준 에스테반과는 다르게. 선황후의 경우에는 황제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친딸인 카예나를 서슴없이 죽이려 했기에. 비슷하게 선황후의 남편들인 에스테반 황제, 레오 프란시스 또한 자신의 친자식인 카예나와 라파엘로에게 방치와 학대를 일삼긴 했어도, 적어도 선황후처럼 자신의 친자식을 제손으로는 죽이려 하지 않았던 점에서. 그나마 황제가 선황후를 살해한것에 대해선 몇없는 사이다라고 평가하는 독자들또한 많다.[8] 이것도 에스테반이 자초한 일이다. 레제프를 반쯤 조롱할 목적으로 본래 황후의 소관이여야 할 궁내부를 총괄하는 업무를 그에게 맡겼는데, 레제프는 이를 자신의 권력수단으로 삼는데 성공하고 총주방장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에스테반의 식사에 소량의 독을 타게 해 그를 중독시켰다.[9] 이때 자신의 딸인 카예나가 마법사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녀가 지닌 엘릭서만 있다면, 영원히 불로불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카예나도 드디어 쓸모가 생겼다고 하는 게 압권. 아이러니하게도 카예나를 그저 도구로만 생각하는 태도는 에스테반 자신이 그렇게나 천대하던 의붓아들 레제프의 회귀 전 모습과 무척 닮았다.[10] 사실 레제프가 아니었어도 라파엘로에게 어떻게든 살해당할 운명이긴 했다. 라파엘로는 레제프는 물론이고 친딸인 카예나까지 하찮은 복수를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에스테반 황제에게 이미 오만정이 다 떨어졌으며, 결국 에스테반을 죽이기로 마음 먹고선 레제프가 황제는 물론 자신의 아버지인 레오 프란시스를 죽이는 것까지 묵인했다. 만약 레제프가 에스테반을 살해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처리했을거라고 인정할 정도.[11] 다행히 때마침 레제프의 방을 찾아왔던 카예나에 의해 미수에 그쳤다.[12] 이델의 가정교사로 그에게 여러가지를 조언하고 가르치기도 했다.[13] 사실 처음부터 베라를 제외한 자신의 시녀들을 모두 내치려는 카예나의 자작극이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신을 가장 무시하고 안하무인이였던 리디아는 이용하기에 딱 좋은 풋사과였다.[14] 다만 라파엘로와 올리비아 모두 현재는 카예나에게만 열중한 상태였기에. 원작과는 다르게 서로에 대한 연애적인 호감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15] 여담으로 하필이면 상대가 그 레제프인데다 거기다가 카예나까지 건들여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있던 상태였기에 레제프에게 각종 구타를 당하며, 검으로 난도질 당하다 이후 목숨이 살아있는 그상태로 불에 던져지며 결국 처참한 고통속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시체또한 참혹하게 훼손을 당하며 죽는 순간까지도 완벽한 고인능욕을 당한것은 덤. 사실상 작중 내에서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 중 한명이다.[16] 무려 황녀의 식단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았는데도 가장 어렵고 하찮은 일이라며 싫어하고, 수잔이 맡은 드레스와 보석 관리가 낫다고 생각하면서 올리비아가 맡은 손님 접대와 파티 관리를 하고 싶어한다. 줄리아를 따라온 시녀도 에반스 가문의 여식이라고 너무 중책을 맡겼다고 경악한다. 애니 역시 불평만 해대는 줄리아의 모습을 보며 객관적인 진실 같은 건 필요없고 그저 보기 좋고, 남에게 뽐낼 수 있는 걸 원한다고 평가하며 왜 이런 사람을 상급 시녀로 뽑은 거냐고 생각할 정도다.[17] 또한 과거에 카예나를 납치하려다가 죽이기로 계획을 바꾼 자객들의 칼에 맞아 크게 다친 적이 있다. 카예나에게 있어선 사실상 과거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기도 한셈.[18] 이때 카예나로서의 전생의 기억과 올리비아 시점의 소설인 "검은 장미의 레이디" 내용을 모두 알고 있던 카예나 또한 레제프의 출생에 대해선 현재에 와서야 황제의 증언으로 겨우 알게 된 만큼, 황제가 레제프에 의해 이미 사망하게 된 원작 세계관에선 서로가 이복형제이라는 사실을 끝내 눈치채지 못한것으로 보인다.[19] 다만 라파엘로와 올리비아 모두 현재는 카예나에게만 열중한 상태여서 원작과는 다르게 서로에 대한 연애적인 호감은 전혀 느끼지 못하며 당연히 연인 관계로도 이어지지 않았다.[20] 특히나 현 시점에서 라파엘로는 레제프가 하인리히 공작과 협력하여 라파엘로 자신을 죽이기 위한 계획을 꾸미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다, 사실상 라파엘로에게 있어서도 레제프는 카예나와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나 마찬가지였기에 레제프가 이자리에서 죽어도 라파엘로 입장에선 전혀 나쁠것은 없었으나. 그래도 카예나가 이후에 레제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레제프의 안위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데다, 레제프가 위기에 쳐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선것을 보면, 레제프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엔 카예나가 라파엘로가 레제프에게 가지고 있던 감정도 어느정도 복잡하게 변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중 하나.[21] 라파엘로 또한 비록 어머니와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어머니의 입장 또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어느정도 수긍하기도 한다.[22] 이것도 초반부 한정이며 본인의 이혼 소송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라파엘로가 정식으로 키드레이 공작이 된 이후로는 더 이상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물론 라파엘로가 카예나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게 크지만.[23] 다만 카예나가 라파엘로와 연인 관계인 것을 알고 있기에 그 이상의 호감은 갖지 않고 친구 정도의 관계에 가깝다. 그럼에도 그 전에 카예나가 가상의 남편의 이름을 바옐로 둘러댄 탓에 라파엘로는 바옐에 대한 첫인상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었다. 물론 이후에는 라파엘로도 바옐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라파엘로와도 친구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래도 유독 바옐에게만 차갑게 구는 것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