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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03:07:38

악침

樂綝
? ~ 257년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장수로 악진의 아들.

2. 정사 삼국지

아버지가 죽자 후사를 이었다. <악진전>에 따르면 악침은 과단성이 있고 굳세어 부친의 풍도를 갖추고 있었고, 관직이 양주자사까지 승진했다.

진서》 <경제기>에 따르면 255년관구검문흠과 함께 반란을 일으킬 때 사마사는 명하여 사마련은 기병을 이끌고 문흠군의 측면을 공격하게 하고 악침은 보병을 이끌고 뒤를 끊도록 했다.

257년가충제갈탄이 자신의 재물을 풀어 주위의 민심을 사고 있자 그를 분노케 할 생각으로 제갈탄을 사공으로 임명하며[1], 그의 군사가 악침에게 가도록 한다. 자신이 왕창보다 먼저 삼공에 승진하게 된 것과 정식으로 사자가 온 것이 아닌 점을 들어 이는 자신을 죽이려고 악침이 꾸민 일이라고 생각한 제갈탄이 반란을 결심해 먼저 수백 명만 이끌고 당시 양주자사이던 악침을 죽이러 간다.

양주의 관리들은 당연히 제갈탄을 막아야 했지만 모두 옛날에 제갈탄이 임명한 자들이었으므로 제갈탄의 호령에 문을 열었으며, 악침은 누각 위로 도망치지만 사로잡혀 처형당한다. 조정에서는 이 일에 조서를 내려 애도하고 악침을 위위에 추증한 다음 시호를 내려 민후라 했다. 그리고 아들 악조(樂肇)가 후사를 이었다.

3. 삼국지연의

장료의 아들 장호와 세트로 등장하여 정사와는 다르게 촉 방면에서 활약한다.

제갈량의 2차 정벌에서는 장호가 선봉, 악침이 부선봉이 되어 제갈량과 싸운다. 또한 사마의와 제갈량이 진법 승부를 할 때는 장호, 대릉과 함께 사마의의 명에 따라 진을 돌파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여 붙잡히게 되며 알몸에 먹칠까지 되어서 본진으로 돌아가게 된다. 북원의 전투에서는 위수에서 장호와 함께 복병이 되어 오의, 오반의 군대를 습격해 오반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반란을 일으킨 제갈탄에게 "네 아비 악진은 위나라에 큰 은혜를 입었는데 너는 어찌 사마소의 편을 드느냐!"는 일갈을 듣고 함께 제갈탄에게 죽는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094.jpg
삼국지 12, 13, 14

삼국지 3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별로 특이한 점은 없지만 과연 세트 메뉴답게 장호와 대릉이 친애무장으로 설정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삼국지 3에서는 그냥 그저그런 2세 장수일 뿐이다. 같은 2세 장수로 비교해도 하위권. 물론 옆동네의 바보 황제같은 동네의 병졸만도 못한 장수보다는 상황이 좀 낫긴 하지만 모든 2세 장수 중 가장 대박친 장수(손책)나 아버지의 재능을 하나씩만 물려받은 2세 장수들(조비, 조창, 조식)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능력치는 육전지휘 53/수전지휘 12/무력 56/지력 43/정치력 25/매력 31에 야망 6, 운 7, 냉정 8, 용맹 9라 장군도 못되고 군사도 못된다. 이는 친구인 장호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아버지를 닯아서인지 용맹만 평타 이상이긴 하다. 하지만 끔살당했다는 최후를 반영해서인지 능력치는 장호보다도 더욱 우울하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1/무력 75/지력 39/정치력 43으로 능력치와 보유 병법 모두 아버지의 마이너 버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보병과 기병계 병법만 있고 노병과 궁기병계 병법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공성계 병법으로는 정란과 충차를 가지고 있으며 숙련도가 후기 장수 치고는 300으로 높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2/무력 75/지력 41/정치력 49/매력 57에 특기는 치안, 돌격, 저지, 삼단, 나선 5개. 전체적인 능력치가 장호(74/73/44/46/56)와 흡사한데, 특기 개수에서 3개(훈련, 돌격, 역공)밖에 없는 장호에 우위를 점한다.

삼국지 12에선 원본에서 짤렸다가 PK에서 추가되었고 아버지와 매우 비슷한 외모의 일러스트로 등장하는데 정황상 반란을 일으킨 제갈탄을 가리키며 꾸짖는 걸로 보인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3/무력 75/지력 43/정치력 41. 특기는 훈련 3, 순찰 1, 공성 3, 일기 1. 전수특기는 훈련이며 전법은 공격지휘.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2, 무력 75, 지력 40, 정치 42, 매력 55로 전작에 비해 정치력이 1 상승한 대신 통솔력이 1, 지력이 3 하락했다. 개성은 강건, 주의는 패도, 정책은 어린강화 Lv 3, 진형은 어린, 추행, 전법은 돌격, 경파, 친애무장은 장호, 혐오무장은 없다. 스탯이 어느정도 되는 편이라 쓸만하다.

4.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공명전에서만 등장한다. 장호, 대릉 등과 세트로 나오는 존재감 없는 궁병대다. 결국 장호랑 사이좋게 낙양 전투 1에서 위연에게 썰리고 사망처리 되었다.

4.3.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장호와 세트로 등장하며 특유의 속눈썹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4.4. 삼국전투기

청의 엑소시스트스구로 류지로 패러디되었다. 수춘 2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낙가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문앙을 잡으러 추격대를 끌고 간 사마련이 역으로 문앙에게 쥐어터지자 보다못한 사마사가 추가로 악침에게 사마련을 지원하도록 하여 보병을 끌고 사마련을 지원했다. 결국 문흠 부자는 놓쳤지만 문흠의 병사를 전멸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수춘2 전투 편에서는 사마소가 제갈탄 견제를 위해 양주자사로 박아 놓은 인물로 언급되며 제갈탄이 사공 임명 건에 대해 따지러 오자 문을 걸어잠그고 수비 태세로 들어가려 했지만 제갈탄의 말 한 마디에 일제히 수비벽이 열려버리자 당황했고, 결국 도망치려다 제갈탄에게 죽었다.

소개컷에서는 아버지의 성품을 이어받았다고 설명되었지만 제갈탄에게 "아버지의 성품을 이어받긴 개뿔!!"이란 말을 들으면서 죽었다.

4.5. 삼국지톡

파일:삼국지톡 악침.jpg

합비 출정 전 장료가 아들 장호가 악진의 아들 악침과도 친하니[2] 잘 부탁한다고 하면서 존재가 드러났다. 죽음을 각오하고 가족을 부탁하며 한 말이지만 정작 장료는 같이 싸웠던 악진, 이전보다 오래 산다(...)


[1] 사공은 중앙직으로 조정으로 들어가야 한다.[2] 둘의 관계가 부각되는 건 연의상이라 연의를 따를 듯하다.